발지온

 

[image]
[image]
1. 개요
2. 극 중 활약
3. 상품화
4. 그 외


1. 개요


'''バルジオン(Balzion)''' 해외에서는 '''Bio Destroyer'''라는 명칭으로 나왔다. 한국명은 '''바르지온'''.
초전자 바이오맨의 실질적인 중간 보스 기체.
반 바이오 동맹이 만들어낸 결전병기로, 그들이 만든 최강의 전사 바이오 헌터 실바가 탑승한다. 신제국 기어의 메카인 메카자이간과는 근본적으로 구조가 다르다.

2. 극 중 활약


38화에서 바이오 헌터 실바를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 신제국 기어는, 네오 메카쟈이간 배틀메가스를 발지온으로 변신시켜 실바를 유인할 계획을 세웠는데, 실제 발지온이 등장해 제대로 활약하는 것은 최후반부인 48~50화이다.
500년 전 반 바이오 동맹에서 바이오 별 평화연합을 멸망시키기 위해 실바와 함께 만들어낸 거대 로봇으로, 실바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존재다. 특수 금속 발바지움으로 제작되었으며 비행속력은 마하3, 중앙에 반 바이오 입자포[1]와 발지온 전용 검인 발지온 메이저, 그리고 팔에는 발지온 실드가 장착되어 있다.[2] 스펙과 무장 모두 바이오 로보를 압도하기에 바이오 별 평화연합에게 연패하던 반 바이오 동맹의 '마지막 히든카드'였다. 결국 바이오 별 평화연합을 실바와 함께 멸망 직전으로 몰아가고, 실바와 발지온에 대한 트라우마는 피보를 무려 500년 동안 괴롭혔다.
바이오 별이 멸망한 후 실바가 우주를 떠돌며 지구를 지날 때 대기권 돌입의 쇼크로 발지온을 잃어버리고, 이는 실바가 지구에 오는 계기가 된다. 발지온은 원래의 탑승자인 실바가 탔을 때 제대로 위력이 발휘되지만 실바 이외에도 조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로봇을 차지하기 위해 신제국 기어는 바이오맨과 격렬한 쟁탈전을 벌였으며 쥬호몬스터가 목숨을 바친 끝에 결국 신제국 기어의 손에 넘어가고 최종화인 50화가 되어서야 실바의 손에 다시 돌아온다. 게다가 49화에서는 파라멧츄라가 발지온을 지키려다 죽고, 50화에서는 메이슨사이곤도 발지온을 지키려다가 죽는다.
그 위력은 역대 악역 메카닉 중 최강급으로 묘사되는데, 바이오 로보나 네오 메카쟈이간의 모든 기술에 전혀 피해를 받지 않다가 마지막에 피보가 중추에 결합해 파워업된 바이오 로보에게 장렬히 파괴된다. 이때 실바의 마지막 발악도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첫 번째 전투에서는 검격 이후 반 바이오 입자포를 사용하는 등 나름 다양한 전투법을 구사했지만, 바이오 로보와의 마지막 전투가 상당히 짧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바이오 로보와의 전투에서 사용한 반 바이오 입자포는 이름 그대로 대 바이오 입자용 병기인 것을 고려해보면, 이는 크게 문제삼기 어렵다. 바이오 로보와 발지온의 마지막 전투는 사력을 다한 전투였다.[3] 발지온의 검은 처음에 포획될 때 떨어뜨리고 다시 회수하지 못한 것인지, 이후부터는 줄창 반 바이오 입자포만 쏴서 단조롭긴 하다.

3. 상품화


실바와 더불어 강렬한 아우라를 뿜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지온은 당시 완구로 발매되지 않았다. 변형 기믹이 없어서 상품성이 없다고 안 만들었다는 말이 있으며, 상당수 슈퍼전대 시리즈의 팬들도 이걸 정설로 여긴다.[4]
#2017년 한정판 소프비로 발매되었다. 소프비라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팬들은 그래도 발매되었다는 사실 자체에 의의를 두는 분위기다.
2017년 들어 과거 슈퍼전대 시리즈 로봇을 체계적으로 리메이크해서 출시하는 상품군은 식완슈퍼 미니프라 정도만 남게 되었고, 이 슈퍼 미니프라로 출시되는 전대 로봇들의 퀄리티가 매번 훌륭한 수준이었기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2020년, 역대 전대 로보를 독자적인 해석으로 리메이크하여 극중의 프로포션을 유지하면서도 변형/합체까지 재현하는 훌륭한 퀄리티로 주목을 받았던 슈퍼 미니프라 시리즈의 구급전대 고고파이브 다음 슈퍼전대 라인업으로 초전자 바이오맨바이오 로보가 결정되었다. 이어 바이오 드래곤의 상품화가 결정되고 바이오헌터 실바의 장동(装動) 시리즈[5] 출시가 발표되면서, 발지온의 상품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실바의 장동 소개 페이지 말미에 당당히 발지온의 실루엣이 등장하고, 전격 하비를 통해 '''슈퍼 미니프라 상품화 결정'''이 확인되었다.# 2020년 12월에 반다이몰 프리미엄에서 예약을 받았다. 금액은 59,000원.

4. 그 외


  • 발지온까지 리타이어 한 후 등장한 악역 메카는, 최종 보스 닥터맨이 직접 제작하고 운용한 최후의 네오 메카쟈이간 킹 메가스 하나뿐이다. 사실 킹 메가스의 설계 역시 발지온의 데이터에 토대를 두고 있는데, 팬들은 발지온과 킹 메가스 중 어느 쪽이 더 강한지 최강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일단 작중에서 닥터맨은 "발지온보다 킹 메가스가 훨씬 더 강하다"고 언급했고, 설정상 공격력 자체는 발지온의 몇 배에 달하며 내구력 면에서도 바이오입자 베기 한 방에 끝나버린 발지온에 비해 두 대까지는 버텼으니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발지온은 그 이전 회차에 바이오입자 베기를 두 번 버틴 전적이 있다. 또한 바이오 로보는 발지온과의 격전 이후에는 곳곳이 손상된 모습이었으나 킹 메가스전 이후엔 멀쩡해서, 논쟁의 여지를 남겼다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애초에 용암 속에 빠졌다 나와서 내구력이 약해졌다는 설도 존재한다.
  • "안티 바이오 로보"라는 콘셉트에 부끄럽지 않게 이즈부치 유타카가 혼신의 힘을 기울여 디자인해, 메카쟈이간 같은 흉악한 모습이 아니라 히어로 메카 같은 정통파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최후반부 3화에서야 제대로 묘사된 메카의 포스가 압도적이라, 역대 슈퍼전대 시리즈 사상 최강 최고의 악역 메카로 손꼽히며 제3세력이 히어로와 대등하거나 오히려 압도하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하나의 노선을 제시해주었다.

[1] 노란빛이다. 반면 바이오 로보의 공격기술은 주로 분홍빛이다.[2] 바이오 별 평화연합의 로봇인 바이오 로보와 유사한 스펙과 무장을 탑재했다.[3] 초대 옐로 포가 사망한 이유도 반 바이오 입자를 이용한 바이오 킬러 건 때문일 정도로 반 바이오 입자는 바이오맨과 바이오 로보에게 치명적인 위협이다. 이 설정상 발지온과의 전투를 오래 끌 경우 스토리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발지온의 출연을 적게 만들었다고 봐야 한다.[4] 이후로도 중간에 아군화하거나 하지 않고 순수하게 악역 전용 메카로 등장하는 로봇들은 완구가 출시되지 않다가, 2014년 열차전대 토큐저쿠라이너가 프리미엄 한정으로 출시되었다.[5] 라이더, 전대 등의 액션 피규어 위주로 전개되는 식완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