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기구
防空氣球, 영어로는 Barrage Balloon. 속어로 blimp라고도 불린다. 일본어로는 '조색(阻塞)기구'라고 부른다.
[image]
사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런던 상공에 설치한 방공기구이다.
기구를 폭격기, 공격기, 전투기 등의 적 항공기의 예상비행 경로에 뛰워서 공습을 방해하는 방공시설. 2개의 방공기구를 뛰워서 그 사이에 그물을 놓기도 한다.
언듯 생각하면 "기구로 전투기를 막겠다니? 황당하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구로 비행기를 잡아보겠다는 발상은 결코 아니다. 방공기구의 목적은 항공진입로를 차단하고, 저공폭격을 방해해서 폭격의 정확도를 떨어뜨리는데 있다. 공습을 가할 때 항공기는 지형지물 등을 활용해서 진입로를 따라 진입한 다음 폭탄을 투하하고 퇴각하는데, 방공 측에서는 이러한 적의 작전을 미리 예측해서 적의 공습 경로에 기구를 뛰워서 방어하는 것이다.
기구 자체는 크게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구에 부딪히거나 그물에 걸릴 수도 있다는 심리적 부담은 줄 수 있기 때문에 공중에서 방공기구는 조종사들에게 장애물이 되며, 적의 폭격의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공군 총사령관 폰-회프너(Ernst Wilhelm von Hoeppner) "영국의 방공기구 작전 때문에 폭격에 애로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1990년대 까지 NATO에서도 방공기구 전술을 연구하였는데, 여기서는 제1방어선으로 방공기구를 놓았다고 한다. 저고도에 방공기구를 깔아서 적기들이 회피하기 위해서 고도를 높이면 레이더로 탐지하며 제2방어선에서 지대공 미사일로 공격을 가하고, 적기들이 방해가 되는 방공기구에 기총을 갈겨서 격파하면 기구가 파괴된 것으로 저공 공습을 감지할 수 있으니 지상의 방공부대에서 대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당시에도 어디까지나 직접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는 '다소 귀찮은 물건' 이상은 아니었고, 현대에는 더욱 활용도가 낮아졌다.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 영국은 수백기(총 생산량 수천기)에 달하는 대량의 방공기구를 만들어서 사용했다. 도시와 핵심 시설을 보호하기 위하여 대공포와 연계하여 설치되었다. 방공기구에 대항하기 위해서 독일 공군이 채택한 전술은 '''케이블 절단기'''. He 111이나 Ju 388에 방공기구와 지상을 이어놓는 케이블을 절단하는 기구를 설치해서 샥샥 자르면서 나아가는 것이다.
뜻밖에도 V1과 부딪쳐서 박살낸 경우도 적지 않게 있다고 한다.(…) 231대의 V1이 방공기구를 들이받고 파괴되었다고.[1] 영국을 상대로 1만 여발이 발사되었으니 악 2.3%가 기구와 충돌한 셈.
1942년에 캐나다에서 방공기구가 폭풍에 뜯겨져 나가서, 계류용 케이블이 고압 전선을 합선시켜 정전을 일으키는 사고가 몇 차례 일어났다. 이로서 산업생산에 지장이 일어났으므로, 방공기구가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공습이 났을 때만 띄우도록 절차가 제정되었다고 한다.
닥터후에서 영국 본토 항공전이 나오는 에피소드에서 가끔 볼 수 있다. 킹스 스피치 후반부에도 등장.
워 썬더에서 맵에 따라 나온다.[2] 보통 비행기와 전차들이 시작하자마자 기관총질을 해서 신나게 쏴부수는 용도지만, CAS 하다 걸려서 터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단 걸리면 스쳐도 사망 또는 빈사. 방공기구나 계류줄에 타격 판정이 있고, 판정을 지난 부위는 바로 완파가 난다. 참고로 과거에는 부수면 약간의 경험치와 돈이 지급되었으나, 지금은 아무것도 안 들어온다.
하야미 라센진의 마차마전기에서는 기구에 기관총을 탑재하고 사람을 태운 방공기구를 소개했다. 항공력 초창기에 방공을 고민하던 어느 선각자(...)가 개발하였고 테스트 결과도 좋았지만 어느날 밤 태풍에 쓸려가 버렸다고.
배틀필드 4는 현대전이 배경이지만 항공기만 나와서 싸우는 모드인 Air Superiority에서 등장한다.
방공기구가 자주 쓰이던 시대가 배경인 배틀필드 1에선 구석구석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식물로 등장한다. 아무래도 게임이다보니 유저들의 항공기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는 곳에 설치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지만, 그래도 가끔 한 눈 팔다 한 번씩 처박는 유저들이 있다.
[image]
사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런던 상공에 설치한 방공기구이다.
1. 소개
기구를 폭격기, 공격기, 전투기 등의 적 항공기의 예상비행 경로에 뛰워서 공습을 방해하는 방공시설. 2개의 방공기구를 뛰워서 그 사이에 그물을 놓기도 한다.
2. 효과
언듯 생각하면 "기구로 전투기를 막겠다니? 황당하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구로 비행기를 잡아보겠다는 발상은 결코 아니다. 방공기구의 목적은 항공진입로를 차단하고, 저공폭격을 방해해서 폭격의 정확도를 떨어뜨리는데 있다. 공습을 가할 때 항공기는 지형지물 등을 활용해서 진입로를 따라 진입한 다음 폭탄을 투하하고 퇴각하는데, 방공 측에서는 이러한 적의 작전을 미리 예측해서 적의 공습 경로에 기구를 뛰워서 방어하는 것이다.
기구 자체는 크게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구에 부딪히거나 그물에 걸릴 수도 있다는 심리적 부담은 줄 수 있기 때문에 공중에서 방공기구는 조종사들에게 장애물이 되며, 적의 폭격의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공군 총사령관 폰-회프너(Ernst Wilhelm von Hoeppner) "영국의 방공기구 작전 때문에 폭격에 애로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1990년대 까지 NATO에서도 방공기구 전술을 연구하였는데, 여기서는 제1방어선으로 방공기구를 놓았다고 한다. 저고도에 방공기구를 깔아서 적기들이 회피하기 위해서 고도를 높이면 레이더로 탐지하며 제2방어선에서 지대공 미사일로 공격을 가하고, 적기들이 방해가 되는 방공기구에 기총을 갈겨서 격파하면 기구가 파괴된 것으로 저공 공습을 감지할 수 있으니 지상의 방공부대에서 대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당시에도 어디까지나 직접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는 '다소 귀찮은 물건' 이상은 아니었고, 현대에는 더욱 활용도가 낮아졌다.
3. 전과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 영국은 수백기(총 생산량 수천기)에 달하는 대량의 방공기구를 만들어서 사용했다. 도시와 핵심 시설을 보호하기 위하여 대공포와 연계하여 설치되었다. 방공기구에 대항하기 위해서 독일 공군이 채택한 전술은 '''케이블 절단기'''. He 111이나 Ju 388에 방공기구와 지상을 이어놓는 케이블을 절단하는 기구를 설치해서 샥샥 자르면서 나아가는 것이다.
뜻밖에도 V1과 부딪쳐서 박살낸 경우도 적지 않게 있다고 한다.(…) 231대의 V1이 방공기구를 들이받고 파괴되었다고.[1] 영국을 상대로 1만 여발이 발사되었으니 악 2.3%가 기구와 충돌한 셈.
4. 단점
1942년에 캐나다에서 방공기구가 폭풍에 뜯겨져 나가서, 계류용 케이블이 고압 전선을 합선시켜 정전을 일으키는 사고가 몇 차례 일어났다. 이로서 산업생산에 지장이 일어났으므로, 방공기구가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공습이 났을 때만 띄우도록 절차가 제정되었다고 한다.
5. 대중문화
닥터후에서 영국 본토 항공전이 나오는 에피소드에서 가끔 볼 수 있다. 킹스 스피치 후반부에도 등장.
워 썬더에서 맵에 따라 나온다.[2] 보통 비행기와 전차들이 시작하자마자 기관총질을 해서 신나게 쏴부수는 용도지만, CAS 하다 걸려서 터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단 걸리면 스쳐도 사망 또는 빈사. 방공기구나 계류줄에 타격 판정이 있고, 판정을 지난 부위는 바로 완파가 난다. 참고로 과거에는 부수면 약간의 경험치와 돈이 지급되었으나, 지금은 아무것도 안 들어온다.
하야미 라센진의 마차마전기에서는 기구에 기관총을 탑재하고 사람을 태운 방공기구를 소개했다. 항공력 초창기에 방공을 고민하던 어느 선각자(...)가 개발하였고 테스트 결과도 좋았지만 어느날 밤 태풍에 쓸려가 버렸다고.
배틀필드 4는 현대전이 배경이지만 항공기만 나와서 싸우는 모드인 Air Superiority에서 등장한다.
방공기구가 자주 쓰이던 시대가 배경인 배틀필드 1에선 구석구석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식물로 등장한다. 아무래도 게임이다보니 유저들의 항공기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는 곳에 설치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지만, 그래도 가끔 한 눈 팔다 한 번씩 처박는 유저들이 있다.
[1] Air & Space Power Journal (Summer 1989). Retrieved on 2007-04-16[2] 노르망디 맵에 좌아악 깔려있다. 아군의 근접항공지원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미리 부숴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