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스피치

 


'''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image]
''' 최우수 작품상 '''
''' 제82회
(2010년) '''

''' 제83회
(2011년) '''

''' 제84회
(2012년) '''
허트 로커

''' 킹스 스피치 '''

아티스트

'''킹스 스피치''' (2011)
''The King's Speech''

'''감독'''
톰 후퍼
'''각본'''
데이빗 세이들러
'''제작'''
이안 캐닝, 에밀리 셔먼, 가레스 언윈
'''기획'''
폴 브렛, 마크 폴리그노, 팀 스미스
'''촬영'''
대니 코헨
'''편집'''
타리크 앤워
'''미술'''
이브 스튜어트, 네티 챔프맨, 주디 파
'''음악'''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출연'''
콜린 퍼스, 제프리 러시, 헬레나 본햄 카터
'''장르'''
드라마
'''제작사'''
영국 영화 진흥위원회, 시소 필름스, 베들렘 프로덕션스
'''배급사'''
[image] 와인스틴 컴퍼니
[image] 모멘텀 픽쳐스
[image] ㈜화앤담이엔티
'''수입사'''
[image] ㈜영화사 그랑프리
'''개봉일'''
[image] 2011년 1월 7일
[image] 2011년 3월 17일
'''상영 시간'''
118분
'''제작비'''
800만 £ (1,500만 $)
'''수익'''
414,211,549 $
'''총 관객수'''
[image] 808,908명
'''국내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줄거리
6. 실제 역사와의 비교
7. 한국어 더빙 (KBS)
8. 평가
9. 여담


1. 개요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내성적영국 국왕 조지 6세말더듬이를 견뎌내고 군중들에게 연설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 조지 6세라이오넬 로그의 우정에 중점을 맞춰 이야기를 전개한다. 동명의 책도 있는데 바로 라이오넬의 손자가 쓴 것이다.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그야말로 오스카 트로피를 쓸어담았는데, 이는 무려 소셜 네트워크, 블랙 스완, 인셉션 등 당대의 명작들을 제치고 수상한 것이라 논란이 되었다. 사실 작품상은 킹스 스피치의 수상 가능성이 없지 않았지만 감독상까지 소셜 네트워크의 데이비드 핀처를 제치고 거머쥔 것은 전혀 예상 밖의 일이라는 평이 많았다. 이 때문에 각종 매체나 평론가들이 역대 가장 아쉬운 아카데미 수상 결과를 꼽을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고 있다.### 킹스 스피치도 좋은 영화였지만, 당시 경쟁작 라인업이 너무 걸출했던 탓에 영원히 고통 받고 있는 셈.

2. 예고편



'''▲ 예고편'''

3. 시놉시스


'''연합군의 비밀무기는 말더듬이 영국왕?!'''
때는 1939년,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키며 왕위를 포기한 형 때문에 본의 아니게 왕위에 오른 버티(콜린 퍼스 분). 권력과 명예, 모든 것을 다 가진 그에게도 두려운 것이 있었으니 바로 마.이.크! 그는 사람들 앞에 서면 말을 "더더더..." 더듬는 컴플렉스를 가졌던 것! 국왕의 자리가 버겁기만 한 버티와 그를 지켜보는 아내 엘리자베스 왕비(헬레나 본햄 카터 분), 그리고 국민들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 게다가 지금 세계는 2차 세계대전중! 불안한 정세 속 새로운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버티는 아내의 소개로 괴짜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제프리 러쉬 분)를 만나게 되고, 삐걱거리는 첫 만남 이후 둘은 기상천외한 치료법을 통해 말더듬증 극복에 도전하게 되는데…
세기의 선동가 히틀러와 맞선 말더듬이 영국왕… 과연 그는 국민의 마음을 감동시킬 연설에 성공할 수 있을까?

4. 등장인물


[image]
'''조지 6세''' (콜린 퍼스)
형이자 왕인 에드워드 8세가 왕의 자리를 포기하여 반강제로 형 대신 왕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국왕으로서 치명적인 콤플렉스인 말더듬이 증세로 라이오넬 로그에게 치료를 받는다.
[image]
'''라이오넬 로그''' (제프리 러시)
언어 장애 치료사로 말을 더듬는 조지 6세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한다.
[image]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헬레나 본햄 카터)
치료를 하지 않으려는 조지 6세를 설득하며, 아낌없이 칭찬을 한다. 하지만 말더듬이 증세가 나아지질 않자 로그를 찾아간다.
[image]
'''에드워드 8세''' (가이 피어스)
두번째 이혼을 준비중인 미국인 심슨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포기한다.

감독은 이미 TV 미니 시리즈 존 아담스로 인정을 받는 톰 후퍼 감독이 맡으며, 조지 6세 역은 명배우 콜린 퍼스가, 헬레나 본햄 카터엘리자베스 왕비 역을 맡고, 명배우인 제프리 러시가 조지 6세를 도와주는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 역를 맡았다. 또한 어린 엘리자베스 공주(훗날의 엘리자베스 2세) 역에는 아역배우인 프레야 윌슨이 출연했다. 조지 6세의 형인 에드워드 8세 역은 가이 피어스가 맡았다.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역의 본햄 카터 외에도 해리 포터 시리즈를 본 사람들에게도 낯익은 얼굴이 있는데, 조지 5세 역은 알버스 덤블도어 역으로 유명한 마이클 갬본, 윈스턴 처칠 역은 피터 페티그루 역의 티모시 스폴이 맡았다.
여담이지만, 여기서 라이오넬 로그 역을 맡은 제프리 러시는 1996년도에 샤인[1]이라는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 이때 맡은 역할이 다름아닌 말더듬이에 정신이상 증세가 있던 천재 음악가 데이비드 헬프곳 역할이었다.
그리고 14년 뒤인 2010년 <킹스 스피치>에서는 말더듬 치료사 역으로 출연하게 된 것. 그의 치료를 받는 왕 조지 6세의 역을 맡은 콜린 퍼스 또한 말더듬이 연기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다.[2]
또한 콜린 퍼스의 출세작이었던 영국 BBC 드라마 6부작 오만과 편견(1995)의 주인공 엘리자베스 베넷 역을 맡았던 제니퍼 엘이 이 영화에서는 라이오넬 로그의 배우자로 나오는데 극중에서 로그의 집을 찾은 조지 6세와 로그 부인이 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왕년의 오만과 편견 팬들에게는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해후처럼 보이기도 했다.

5. 줄거리




6. 실제 역사와의 비교


제작진은 드라마적인 요소와 예술적 요소를 위해 실제 역사와는 다른 점이 있다고 얘기했다. 제작진도 실제 역사적인 요소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일례로 촬영 기간이 9주 남았을 때, 실제 말더듬 치료를 위한 리오넬 로그의 일기가 발견되자 이를 반영해서 많은 장면을 새로 찍었다고 한다.
  • 당연히 실제로 라이오넬이 조지 6세에게 욕을 하게 하거나 '버티'라고 부르는 일은 없었다.[3]
  • 로그가 조지 6세를 치료하면서 상태가 호전되는 게 보이기 시작한 것은 영화 내처럼 몇 년 걸린 게 아니라 7개월. 이 7개월 이후에 조지 6세는 말더듬이 호전되어 다른 사람과의 대화도 자유로웠다고 한다. 다만, 그 이후로도 말더듬는 증상이 악화되지 않게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 조지 5세에드워드 8세는 이 영화에 나오는 것만큼 적대적인 인상을 갖고 있지 않았다. [4]
  • 조지 5세가 대본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조지 6세에게 "어서 똑바로 읽으라"고 무턱대고 윽박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도 조지 5세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로부터 강한 해군식 교육을 받아서 자식들을 군대 식으로 엄하게 기르곤 했다. [5]
  • 작중에선 윈스턴 처칠이 심심찮게 나오는데, 실제로는 처칠이 작중에 나오는 사건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이건 보통 대중에게 있어서 처칠의 지명도가 너무 높았기 때문. 오히려 처칠은 에드워드 8세의 퇴위를 반대한 소수 정치인 중 하나였다#.[6]
  • 작중 조지 6세는 왕이 되고나서 그 부담감에 울고 마는데, 실제로도 조지 6세는 왕이 되는 걸 원하지 않아 힘들어했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아내인 엘리자베스가 우는 걸 위로하지만, 실제에선 어머니(모후)인 테크의 메리에게 위로받았다.
  • 배역 사정상 실제 인물과 외모가 살짝 차이가 난다. 체형, 특히 얼굴이 많이 마른 인상이었던 조지 6세가 다소 다부진 외형으로 나오고, 엘리자베스 왕비의 경우 반대로 본래의 통통한 인상이 아닌 호리호리하고 약간 날카로운 인상이다. 엘리자베스의 경우 제작진도 어느 정도 만회할 생각이 있었는지 작중에서 엘리자베스 왕비가 군것질을 좋아하고 '요즘 살이 많이 찐 것 같네.'라고 자신을 평가하거나, '그 여자[7]가 날더러 뚱뚱한 스코틀랜드 요리사라고 뒷담화를 한다더군요'라고 불평하고 조지 6세가 '뚱뚱하지는 않지', '당신은 요리도 잘 안하잖아.'라고 달래주는 등의 장면이 나오긴 한다.

7. 한국어 더빙 (KBS)


'''성우'''
'''배역명'''
장광
조지 6세
이완호
라이오넬 로그
배정미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이재용
에드워드 8세
송도영
머틀 로그
이윤선
켄터베리 대주교 코스모 랭
유강진
조지 5세
노민[8]
윈스턴 처칠
이장원
스탠리 볼드윈
송도영
조지 5세의 부인 테크의 메리
박지윤
엘리자베스 공주
배정미
마가릿 공주
남도형
발렌타인 로그
홍진욱
로리 로그
박지윤
앤서니 로그
홍진욱
로버트 우드
장승길
라디오 방송

8. 평가



''' '''
'''신선도 95%'''

'''관객 점수 92%'''
''' '''
'''평점 8.0/10'''

'''사용자 평균 별점 3.8 / 5.0'''
''' '''
'''사용자 평균 별점 3.7 / 5.0'''
''' '''
'''기자, 평론가 평점
6.95 / 10
'''
'''관람객 평점
없음 / 10
'''
'''네티즌 평점
8.28 / 10
'''
''' '''
'''기자, 평론가 평점
6.8 / 10
'''

'''네티즌 평점
8.2 / 10
'''
2010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미국에선 평론가와 관객들 모두에게 극찬을 받는다. 당초 이 영화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엘리자베스 2세도 직접 영화를 본 뒤엔 극찬했다고 한다. 여왕이 이 영화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건 일단 아버지의 이야기라서다. 아버지에 대해선 가슴 아픈 기억이 많았기 때문이다.[9] 원래 이 영화의 각본은 30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이 당시 여왕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왕비도 반대했다고 한다. 이 분은 아예 남편의 이야기였으니 더더욱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왕비의 사후에야 제작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IMDB같은데서도 높은 평점(평점은 8.0!)을 받으며 북미 흥행 수익은 제작비 1,500만 달러 9배가 넘는 1억 3,87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과 평 모두 성공했다. 거기에 해외 흥행 2억 7,541만 달러까지 합쳐 제작비 26배가 넘는, 전세계에서 4억 1,400만 달러가 넘는 대박을 거둬들였다.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 빼고는 아카데미에서 가장 큰 상들을 다 받은 것이다. 애초부터 여우주연상은 받기도 힘든 게, 이 영화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조지 6세 역의 콜린 퍼스와 라이오넬 로그 역의 제프리 러시 2명이다. 엘리자베스 왕비역의 헬레나 본햄 카터도 주연이긴 하지만 이 2명보다는 비중이 낮았고, 결국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실제 언어치료사들도 "이 영화는 실제 말더듬 치료법을 현실적이고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극찬했다.

9. 여담


  • 조지 6세역으로 콜린 퍼스 이전에는 레이프 파인스폴 베타니가 물망에 올랐었다. 그 중 베타니가 실제 조지 6세와 가장 외모가 비슷하다. 마르고 퀭한 얼굴…
  • 언어 치료 과정 속에서 욕설이 나오는 장면으로 인하여 한국에서는 12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지만, 욕설에 엄격한 미국에서 처음엔 R등급을 받았다가 추가 편집을 해서 PG-13등급이 되었다.
  • 사운드트랙으로는 베토벤, 모차르트, 브람스 등 유명 클래식 음악이 사용되었다. 버티와 로그의 첫 만남에서 버티의 낭독을 로그가 녹음해주는 장면에 나오는 음악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본격적인 언어 치료를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이다.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스피치에서 흘러나오는 배경 음악은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이다. 깔끔하게 끊겼지만 긴 연설인데도 곡 전체가 삽입되지는 않았는데, 음악이 좋았다면 찾아서 들어보자. 연설을 마친 후 군중 앞에 나서는 장면과 엔딩크레딧 배경으로 나오는 곡은 역시 베토벤이 작곡한 피아노협주곡 '황제'의 2악장이다.
  • 2012년 1월 20일 새벽 특선으로 KBS 명화극장에서 방영되었다. 새벽 시간대여서 그런지 흡연 장면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방송되었다. F자 들어간 욕은 새대가리로 바뀌었다. 그리고 동년 6월 24일 새벽 시간에 한번 더 방송했다. 그후 2015년 2월 21일, EBS 세계의 명화에서 방영되었다. 2016년 9월 10일 EBS에서 또 방영했다. 이번에는 흡연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했으나, 불을 붙이는 부분만 모자이크가 들어가고 피우는 부분은 안 들어갔다.
  • 한국어 번역에 있어 의역이 다소 강하게 들어간 편이라, 원작 대사의 느낌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 20세기 전반인 이 시기를 다룬 영화 덩케르크, 다키스트 아워 와 시간대가 겹친다. 시간대 순으로 나열하면, 킹스 스피치→다키스트 아워→덩케르크→다키스트 아워(엔딩 부분). 그리고 세 영화 모두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다. 킹스 스피치는 작품상,남우주연상,감독상,각본상, 다키스트 아워는 남우주연상, 분장상, 덩케르크는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 이후 이 영화를 각색한 동명의 연극 킹스 스피치(연극)가 2012년 영국에서 초연했고, 한국에서도 2020년 초연했다.

[1] 실존하는 음악가 데이비드 헬프곳(1947~)의 인생 역정 및 인간 승리를 다룬 영화.[2] 같은 말 더듬이 역할이지만 퍼스와 러시가 역할을 소화하는 방식은 서로 완전히 달랐는데, 러시는 굉장히 경쾌하고 빠르게 말을 더듬는 연기를 한 반면, 퍼스는 한 마디 한 마디를 내뱉는 게 힘겨워보일 만큼 답답한 말더듬이 연기를 했다. 결과적으로 둘 다 굉장한 연기를 해냈다는건 동일했지만. 여기에 더해 KBS2 더빙도 매우 훌륭했다는 후평.[3] 작중 배경인 1920년대 영국은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학생들을 이름이 아닌 성으로 호칭했고, 교사가 학생에게 체벌을 가하는 것이 허락되던 시절이었다. 그 만큼 사회가 보수적이었던 시절에 동네 친구도 아닌 국왕에게 치료는 동등한 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답시고 왕을 애칭으로 부르려고 하고, 비속어를 말할 때는 말을 더듬지 않는다며 비속어를 언어치료에 써먹으려 했다간 당장 쫒겨났을 것이다.(따지자면 처음 치료받을 때는 국왕도 왕세자도 아닌 둘째 왕자일 뿐이었지만, 그래도 왕위 계승서열 제 2위의 왕족인 만큼 그렇게 편하게 대한다는 것은 무리였다.)[4] 실제로 에드워드 8세는 동생인 조지 6세와는 달리 재위시절이나 그 이후나 제법 문제가 있던 왕이었다.[5] 영국 귀족과의 대화 중 "나의 아버지그의 어머니를 두려워했고, 나는 나의 아버지를 두려워했으므로, 나는 내 아이들이 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말것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즉 자신이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랐으므로 자신도 그런 아버지가 될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저서에 비슷한 언급이 나온다. -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중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네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도 널 들여다볼 것이기 때문이다. ― 선악을 넘어서 中 내리갈굼, 맹모삼천지교가 떠오르는 발언.[6] 사실 네빌 체임벌린 수상의 취임(1937년)과 제2차 세계대전에 따른 전쟁 연설(1939년)도 선후가 맞지 않는다. 전임 수상인 볼드윈이 마치 아돌프 히틀러의 등장(+ 임박한 전쟁) 때문에 사임한 것처럼 되었지만, 덕분에 체임벌린의 과오인 뮌헨 협상은 사라지면서 볼드윈이 그 무능을 떠맡게 되었고, 졸지에 체임벌린은 전시 수상격의 인물이 되었다. 물론 조지 6세의 대관식(1936년)에서 바로 전쟁 연설로 넘어가려면 필요한 조치였지만. (어차피 전쟁 자체는 주제가 아니다.) 사실 체임벌린의 사임 원인은 전쟁 자체의 발발이 아닌 1940년 중반의 노르웨이 전역인 만큼 시기적으로 틀린 건 없다.[7] 에드워드 8세의 아내인 심슨 부인.[8] 닥터후에서도 처칠 역을 연기한 적 있는 성우다.[9] 조지 6세는 형 에드워드 8세가 왕위를 포기하는 바람에 억지로 왕이 됐고, 2차 세계대전 등을 겪으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줄담배를 피워 이런 요인들 때문에 장수하지 못하고 불과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런 불행한 모습을 가까이서 본 가족들의 심정은 어떻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