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초향
排草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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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풀과 배초향속의 여러해살이풀.
표준어로는 밀어낼 배(排), 풀 초(草), 향기 향(香)을 쓰는데, 다른 풀들의 향기를 밀어낼 정도로 그 향기가 강하다는 뜻이다. 사투리로는 주로 방아 혹은 방어라고 부른다. 특히 이 식물의 잎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방아잎ㆍ방앳잎ㆍ방아풀ㆍ깨나물 이라고 불리며 한약재로는 곽향(藿香)이라는 명칭을 쓴다.[1]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ㆍ일본ㆍ타이완에도 분포하는데, 한국에서는 7월에 꽃이 피고 9월에 열매를 맺는다. 길이는 40 ~ 100 cm 정도. 한 번 심어놓으면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자란다.
서양의 여느 허브처럼 꿀풀목에 속하며 향기나 쓰임새도 서양의 허브와 유사하다. 바질이나 회향, 혹은 박하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다. 영어권에서는 Korean Mint[2] 라고도 부른다.
다른 허브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용도로 쓰이는데, 담배에 첨가되는 향료의 원료부터(담배 도라지 참조) 나물, 향신료는 물론 꿀벌의 밀원식물로도 활용된다. 잡초에 버금가는 강한 생명력 때문에 화단에 심거나 분화로 감상하기도.
손가락으로 잎을 문지르면 박하 비슷한 특유의 강한 향기가 나는데, 맛도 특이한 매운 맛으로 한국에서는 주로 경상남도나 전라도 사람들이 음식에 많이 넣어 먹고 된장국이나 돼지국밥 아귀찜ㆍ장어탕ㆍ매운탕, 떡이나 부침개에도 넣어서 먹는다. 특히 추어탕에 이게 들어가느냐 아니냐로 경상남도식과 전라도식으로 나뉜다.[3] [4] 그리고 보신탕과 감자탕같이 고기잡내가 많이 나는 요리에도 들어가기도 하는 향신채소이다.
물론 꽤 이질적인 향이 나는 채소인 만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린다. 산초나 초피보다도 진입장벽이 더 높다. 누군가는 깻잎과 산초의 중간 정도라고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산초의 얼얼함과는 차원이 다른 매캐한 향이라고 평한다. 2018년 1월 3일에 방송된 수요미식회 151회 민물매운탕 방영분에서도 산초나 초피를 많이 먹는 대구 출신, 게스트 유시민이 배초향을 두고 거부감을 강하게 표현한 반면, 고정 패널 은 옹호하는 등 호불호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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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꿀풀과 배초향속의 여러해살이풀.
표준어로는 밀어낼 배(排), 풀 초(草), 향기 향(香)을 쓰는데, 다른 풀들의 향기를 밀어낼 정도로 그 향기가 강하다는 뜻이다. 사투리로는 주로 방아 혹은 방어라고 부른다. 특히 이 식물의 잎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방아잎ㆍ방앳잎ㆍ방아풀ㆍ깨나물 이라고 불리며 한약재로는 곽향(藿香)이라는 명칭을 쓴다.[1]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ㆍ일본ㆍ타이완에도 분포하는데, 한국에서는 7월에 꽃이 피고 9월에 열매를 맺는다. 길이는 40 ~ 100 cm 정도. 한 번 심어놓으면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자란다.
2. 용도
서양의 여느 허브처럼 꿀풀목에 속하며 향기나 쓰임새도 서양의 허브와 유사하다. 바질이나 회향, 혹은 박하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다. 영어권에서는 Korean Mint[2] 라고도 부른다.
다른 허브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용도로 쓰이는데, 담배에 첨가되는 향료의 원료부터(담배 도라지 참조) 나물, 향신료는 물론 꿀벌의 밀원식물로도 활용된다. 잡초에 버금가는 강한 생명력 때문에 화단에 심거나 분화로 감상하기도.
손가락으로 잎을 문지르면 박하 비슷한 특유의 강한 향기가 나는데, 맛도 특이한 매운 맛으로 한국에서는 주로 경상남도나 전라도 사람들이 음식에 많이 넣어 먹고 된장국이나 돼지국밥 아귀찜ㆍ장어탕ㆍ매운탕, 떡이나 부침개에도 넣어서 먹는다. 특히 추어탕에 이게 들어가느냐 아니냐로 경상남도식과 전라도식으로 나뉜다.[3] [4] 그리고 보신탕과 감자탕같이 고기잡내가 많이 나는 요리에도 들어가기도 하는 향신채소이다.
물론 꽤 이질적인 향이 나는 채소인 만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린다. 산초나 초피보다도 진입장벽이 더 높다. 누군가는 깻잎과 산초의 중간 정도라고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산초의 얼얼함과는 차원이 다른 매캐한 향이라고 평한다. 2018년 1월 3일에 방송된 수요미식회 151회 민물매운탕 방영분에서도 산초나 초피를 많이 먹는 대구 출신, 게스트 유시민이 배초향을 두고 거부감을 강하게 표현한 반면, 고정 패널 은 옹호하는 등 호불호가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