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군
1. 개요
원래 백암은 길주군의 일부였던 양사면의 서부를 일컫는 말이었다. (현재의 백암로동자구) 이곳에 혜산선이 뚫리면서 길주와 혜산 사이의 터널에서 흰 바위가 쏟아져 나오자, 백암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또 거기에서 현재의 백암군의 나머지 지역인 무산군 삼사면을 거쳐 무산군에 이르는 철도(백무선)가 놓였다.
북한에서 행정구역을 고치면서 백암 지역과 삼사면을 합쳤다. 처음에는 이를 삼사군이라고 했다가 량강도로 행정구역이 이관되면서 백암군이 되었다. 삼사군 설치 당시에는 삼사면 연암동에 군청이 있다가 량강도 이관과 동시에 원래의 백암인 남부 지역(양사면 서부 백암역)에 군청이 있다가 결국 구 삼사면 연암동으로 군청이 옮겨갔다.
그래서 연암역 부근이 백암읍이 되었는데, 그곳의 철도역명은 그대로 연암역이다.
백암은 한반도에서 제일 고도가 높은 곳이다. 대택역이 지나는 대택로동자구는 해발 1,570m에 위치해 있고, 한반도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북계수역(고도 약 1,720m)도 부근에 있다. 아울러 고원습지인 대택과 간장늪이 있다.
남한의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백암면과 헷갈리지 말자.
2. 기후
개마고원 일대에 있는 곳답게 겨울이 매우 춥고 긴 곳으로 기후대는 냉대기후에 속하며 연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에 속한다. 최한월인 1월의 평균기온은 무려 '''-17.8℃'''로 매우 추운 곳이다. 위도가 겨우 '''북위 41도에 불과한데도!'''[1] 다만 여름은 16.2℃로 매우 서늘하다. 그러나 연교차는 34℃나 될 정도로 굉장히 큰 편이다. 강수량은 704.6mm로 한반도 내 대표적인 소우지이다.
이렇게 위도에 비해 겨울이 매우 추운 이유는 대륙 동안에 있는 데다 고도가 매우 높고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북서풍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 위도가 같은 함경북도 경성군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두드러진다. 경성군의 1월 평균기온은 -8.2℃로 꽤 춥긴 하지만 백암군보다 '''9℃나 더 따뜻하다!''' 경성군이 훨씬 더 따뜻한 이유는 개마고원과 백두산이 차가운 북서풍을 막아주고 수심이 깊은 동해와 연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백암군은 더 내륙에 있고 고도가 높은 곳에 있으니 거의 같은 위도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추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3. 하위 행정 구역
3.1. 연암권
구 무산군에 있던 로동자구와 읍리를 적는다.
*백암읍
3.2. 백암권
구 양사면 서부에 있던 로동자구와 리
백암로동자구, 양곡리, 양흥리, 대택로동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