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지하철 5호선 지선
U-Bahnlinie 55
1. 개요
베를린 지하철에서 가장 늦게 개통한 U5의 지선.
일단은 5호선의 지선급으로 건설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경의·중앙선이 직결하기 전에 과거 경의선과 중앙선으로 분할되었을 때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원래 E호선으로 계획되어서 공사를 했지만 베를린 동부만 개통해서 U5로 영업할 수 있었고, 현재 U55로 공사 중인 부분은 독일이 임시수도인 본에서 공공기관을 이전해올 때 국회의사당 근처에 지하철을 넣기 위해서 알렉산더플라츠에서 테겔 공항까지 가는 새로운 지하철 노선을 계획하면서 공사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독일 정부가 돈이 딸려서 한번에 못 짓고 티스푼 공사로 찔끔찔끔 지어서 2009년이 되어서야 1차 구간인 중앙역 - 브란덴부르거 토어 구간을 개통할 수 있었다.
베를린 U반 노선 중 수요도 가장 적은 쪽에 속한다. 애초에 노선 길이가 약 1.5킬로미터정도밖에 되지 않는데다가, 베를린 중앙역부터 브란덴부르크 문까지 공원이 잘 되어 있어 굳이 '''돈 내고''' 이 노선을 타지 않고 걸어서 가도 매우 적절하다(...) 평양 지하철에서나 볼 수 있었던 BVG D형 전동차를 2017년에 예토전생시킨 이유도 만성적인 차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 개통 이후 이 노선에 계속 굴러 다녔던 F형 전동차를 빼내기 위해서였다.
2차 구간인 브란덴부르거 토어 - 알렉산더플라츠는 2020년에 개통할 예정이며 2018년 7월 현재 시청 앞과 박물관 섬 한가운데 땅을 터널 굴착기(TBM)로 열심히 파고 있다. # 전구간 개통되고 알렉산더플라츠역에서 U5와 접속하게 되면 지선이 아닌 본선 연장선이 되니 노선 이름도 바뀔듯. 테겔 연장은 테겔 공항이 문을 닫을 예정이라 없던 일로 되었다. 2018년 6월부터 10월까지는 U5의 잔여 구간과 연결 공사 때문에 운행을 임시로 중단했다.
이어 5호선 개통을 위한 공사로 2020년 3월 17일에 운행이 완전히 종료되었고, 2020년 12월 4일 5호선이 공식적으로 개통되면서 전 노선이 5호선으로 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