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챌린지 리그

 

* 야구/대회, 독립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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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참가팀
3. 이야기거리


1. 소개


베이스볼 챌린지 리그 (ベースボール・チャレンジ・リーグ, BC 리그)
공식 홈페이지
2007년에 혼슈 북부 지방에서 창설된 일본프로야구독립 리그. 창설 당시의 명칭은 호쿠신에쓰 베이스볼 챌린지 리그(北信越ベースボール・チャレンジ・リーグ)였었다. 호쿠신에쓰 지방의 니가타현,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나가노현(무사시) 현의 4개 팀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인데, 2008년에 후쿠이현과 함께 간토 지방의 군마 현이 참가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6개 구단이 되면서 지역을 둘로 나누어 니가타, 시나노, 군마의 조신에쓰 지구와 도야마, 이시카와, 후쿠이의 호쿠리쿠 지구로 나누었다.[1] 2015년에는 후쿠시마 현과 사이타마 현(무사시)도 참가하면서 범위가 더 넓어졌다. 이렇게 되면서 FUTURE-East와 ADVANCED-West로 다시 나누게 되었다.
혼슈의 다른 독립 리그들이 얼마 못 가는 상황에서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와 함께 잘 정착한 리그다.
리그는 전후기로 나뉘며 웨스트는 72경기, 이스트는 73경기를 치른다. 같은 지역의 구단과 18경기, 타 지역의 구단과 교류전으로 4경기씩을 치른다. 그 외에 NPB 11개 구단[2] 3군이 교류전에 참가하며, 이스트는 3경기, 웨스트는 2경기씩을 치른다. 단 이 교류전이 취소될 경우 0대 0 무승부로 취급한다.
리그가 끝나면 전후기리그의 1위팀끼리 3전 2선승제로 지구 우승을 가른다. 단 전후기 1위팀이 같다면 2위팀과 겨루고, 2위팀에는 페널티가 주어져서 1위팀은 1승만 하면 되고 2위팀은 3승을 해야 한다. 이렇게 지구우승팀이 결정되면 5전 3선승으로 리그 우승팀을 겨루게 된다.
지명타자 제도와 선발예고제를 적용하고 있다.
월급은 3월에서 10월까지 8개월만 나오며, 선수에 따라서 최저 10만엔~최대 40만엔까지 준다고 한다. 즉 많이 받는 선수는 연봉 3천만원을 넘기기도 한다는 것. 적게 받는 선수는 연봉이 천만 원도 안 된다. 다만 평균 월급은 15만엔(2020년 기준 170만원 정도.)이다. 구단에서는 비시즌 4개월 동안 선수들이 일할 곳을 연결해 준다고 한다.[3] 선수들은 본인이 희망하면 거기서 일하면서 월급을 받고 남는 시간에 훈련을 한다. 또한 은퇴 후 해당 직장에 아예 취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만 월급을 준다고 해도 최저연봉인 10만엔을 받는 선수들의 삶은 굉장히 열악하다. 독립리그 특성상 지방 도시들이 많아서 물가가 도쿄보다는 싸다고 해도 방세를 내고 세금을 떼면 하루 생활비는 1000엔이 안되는 수준. 일본 방송에서 독립리그 선수를 취재했을 때는 점심은 편의점 소바, 저녁은 마트에서 제일 싼 우동사리 3개를 사서[4] 때웠다. 다만 일본에서 들리는 말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보다는 그나마 돈을 좀 더 받는다고 한다.[5]

2. 참가팀


FUTURE-E​​ast
군마 다이아몬드 페가수스
(群馬ダイヤモンドペガサス)
2008 ~
조모 심분 시키시마 구장
(高崎市城南野球場)
후쿠시마 레드 호프스
(福島レッドホープス)
2015 ~
고리야마 종합운동장 카이세이산 야구장
(郡山総合運動場開成山野球場)
사이타마 무사시 히트 베어스
(埼玉武蔵ヒートベアーズ)
2015 ~
쿠마가이 사쿠라 운동공원 야구장
(熊谷さくら運動公園野球場)
도치기 골든 브레이브스
(栃木ゴールデンブレーブス)
2017 ~
코야마 운동공원 야구장
(小山運動公園野球場)
이바라키 애스트로 플래닛츠
(茨城アストロプラネッツ)
2019 ~
시카쿠보 종합운동공원 야구장
(鹿窪総合運動公園野球場)
가나가와 퓨처 드림스
(神奈川フューチャードリームス)
2020 ~


ADVANCED-West
니가타 알비렉스 베이스볼 클럽
(新潟アルビレックス・ベースボール・クラブ)
2007 ~
HARD OFF ECO 스타디움 니가타
(HARD OFF ECOスタジアム新潟)
시나노 그랜드 세로우스
(信濃グランセローズ)
2007 ~
나가노 올림픽 스타디움
(長野オリンピックスタジアム)
도야마 GRN 선더 버즈
(富山GRNサンダーバーズ)
2007 ~
다카오카 서부종합공원 야구장
(高岡西部総合公園野球場)
이시카와 밀리언 스타스
(石川ミリオンスターズ)
2007 ~
가나자와 시민야구장
(金沢市民野球場)
후쿠이 와일드 랩터스[6]
(福井ワイルドラプターズ)
2008 ~
후쿠이시 스포츠공원 야구장
(福井市スポーツ公園野球場)
오션 시가 블랙스[7]
(オセアン滋賀ブラックス)
2017 ~
히바리 공원 코토우 스타디움
(ひばり公園湖東スタジアム)
준가맹 구단[8]
시즈오카 현민 구단
(静岡県民球団)
미정



3. 이야기거리


왕년의 홈런왕 터피 로즈(도야마)와 알렉스 라미레즈(군마),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프랜차이즈 마무리 타카츠 신고(니가타), 메이저에서도 날리는 구원투수이던 오츠카 아키노리(시나노), 메이저리그의 산신령 훌리오 프랑코(이시카와) 등 몇몇 유명한 선수들이 거쳐가기도 했다.
임태훈이 2015년에 후쿠이 미라클 엘리펀츠에 입단한 게 알려져서 잠시 화제가 되었다. 그 외의 한국인 선수(2018년 현재)로는 김정택(도치기 골든 브레이브스, 전 LG), 김규성(무사시 히트 베어스, 공주고 졸업), 권현규(도야마 GRN 선더 버즈, 동아대 졸업) 등이 있다.[9]
이시카와 밀리언 스타즈 소속이었던 야스에 요시즈미는 아이치 가쿠센 대학[10] 을 졸업하고 지명을 받지 못해 이 리그에서 2년간 뛰었는데, 2년차 성적이... '''22경기 146이닝 16승 1패 131탈삼진 ERA 1.79'''로 선동열에 버금가는 수준의 성적을 보였다. 이 시즌의 whip은 '''0.96'''! 결국 바로 다음 해에 치바 롯데 마린즈에서 한화 약 5400만원에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
무사시 히트 베어스에서 2018년 감독으로 스미 코타를 임명했는데, 이 사람은 '''1991년생'''이다. 아무리 독립 리그라지만 28살 먹은 프로야구 팀 감독이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
2015년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육성선수 2,4,5,7,8순위 선수 다섯 명을 모두 이 리그에서 뽑았는데, 모두 3년 내로 정리되었다(...) 이들 중 하세가와 쥰 단 1명만이 1군을 밟아봤다. 이중 육성 8위 하세가와 쥰을 제외하면 모두 무사시 히트 베어스 소속. 이때 무사시에서는 요미우리에 뽑힌 4명 외에도 주니치에 1명이 더 뽑혔는데 이 선수는 2017년에 지배 등록된 이후 쓸 만한 중간계투로 각성하면서 겨우겨우 살아남는 데 성공하였다. 이름은 미츠마 타쿠야.
2018년 이 리그의 도치기 골든브레이브스에서 뛰던 한선태가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0라운드 전체 95번으로 LG 트윈스에 지명받았다.
2019년 8월 현재 뛰는 한국인 선수(재일교포 제외)는 김원석(후쿠시마 레드 호프스), 박민정(시가 유나이티드 베이스볼 클럽), 신승원(도치기 골든 브레이브스), 윤신근(시나노 그랜드 세로우즈) 등 4명이다.[11] 윤신근은 비선수 출신이다.[12]
2019시즌이 끝난 뒤 김원석은 호주 리그로 떠났고 윤신근은 퇴단했다. 대신 파주 챌린저스 출신 김동진이 이시카와 밀리언 스타즈에, 북일고를 졸업한 손동은이 사이타마 무사시 히트 베어스에 각각 입단했다. 이후 손동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여파로 일본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가 계약을 해지했고 김동진은 연습생으로 신분이 바뀌었다가 파주 챌린저스로 복귀했으며 2021년 1월이 돼서야 공식 퇴단 처리되었다. 윤신근은 2020년 6월 29일에 이시카와 밀리언 스타즈에 입단했다.
2020시즌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임시로 동(東)지구(이바라키, 도치기, 사이타마 무사시, 가나가와, 중(中)지구(후쿠시마, 니가타, 군마, 시나노), 서(西)지구(토야마, 이시카와, 후쿠이, 오션 시가)로 나누어 시즌을 치른다.리그 우승은 놀랍게도 신생팀인 가나가와 퓨처 드림스가 차지했다. 2021시즌도 같은 편성으로 치른다.
2020시즌 종료 후 박민정이 임의탈퇴 형식으로 시가 구단에서 퇴단했다.

[1] 호쿠신에쓰, 조신에쓰, 호쿠리쿠는 이 지역들을 일컫는 명칭들로 범위가 각기 차이가 난다.[2] 주니치 드래곤즈는 참가하지 않는다[3] 구단의 스폰서 기업이나, 구단의 연고지 주변 기업들. 때로는 서비스업 쪽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4] 2016년 상황이었는데 우동 3개에 61엔이었다고 한다. [5]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는 전기리그와 후기리그 사이에 한달 휴식이 있는데 '''리그와 리그사이의 휴식기에도 월급을 안 준다!''' 그래서 1년에 돈이 안 나오는 시기가 여름과 겨울 2번이나 있다. 베이스볼 챌린지 리그는 3~10월까지는 쭉 돈을 받을 수 있으니 그나마 나은 편.[6] 2020년 후쿠이 미라클 엘리펀츠에서 팀명 변경.[7] 2020년 시가 유나이티드 베이스볼 클럽에서 팀명 변경.[8] 창단승인 허용으로 창단 준비중인 구단이라고 보면 된다.[9] 2017년 뛰었던 선수 중 김정후(전 니가타 알비렉스 베이스볼 클럽, 전 SK, 김경근에서 개명), 이지모(전 무사시 히트 베어스, 전 롯데)는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지만 첫 시즌 후 바로 정리되었고 박세준(전 시나노 그랜드 세로우즈, 전 KIA)은 완전 퇴단했다.[10] 우리나라로 치면 이름 없고 야구부도 약한 지방 사립대이다. 실제로 이 학교 출신자들을 보면 농구부의 경우는 꽤 이름이 있는지 농구선수나 농구 코치는 꽤 많은데, 야구선수는 안 보인다.[11] 사이타마 무사시 히트 베어스 소속이었던 김규성은 중도 퇴단했고, 삼성에서 방출된 뒤 니가타 알비렉스 베이스볼 클럽에서 뛰던 윤대경은 한화의 육성선수로 들어갔다.[12] 야구부가 없는 명인정보고등학교(경상북도 성주군 소재)를 나왔다. 베이스볼 챌린지 리그 웹사이트의 선수 소개에서는 그가 과거 고양 원더스에서 뛰었던 것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고양 원더스에는 비선수 출신 선수가 뛴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