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하그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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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등장인물.
2. 상세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No.6에 해당하는 인물.
몸에서 괴물의 촉수 를 불러내어 다루는데[2] , 시즌 1 1화에서 이 능력으로 은행 금고 안에 있던 강도를 '''모조리 살해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다만 본인은 이 능력을 부담스러워한다.[3]
작중에선 이미 사망한 상태로 등장[4] , 망자와 대화할 수 있는 클라우스의 곁을 따라다닌다. 평소에는 다소 온화한 성격이라 여러 막장짓을 일삼는 클라우스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참고로 지금 외형보다 어릴 때 죽었지만 유령인 상태로 성장했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1
클라우스가 시즌 1에서 헤이즐과 차차에게 고문당할 때 자신의 능력을 통해 망자를 죽은 그 상태의 모습 그대로 본다는 게 드러나면서, 어릴 때 죽은 벤 하그리브스가 어째서 다 자란 상태로 따라다니는지 많은 시청자들이 의문을 가졌다. 작중에선 17년 전이라고 언급되었으니 꽤 어릴 적에 죽었고, 실제로 시즌1 때 박살난 그의 묘지의 동상도[5]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조각되었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다른 멤버들처럼 다 자란 성인의 모습으로 따라다닌다. 실제로 시즌 2때 밝혀진 바로는 클라우스가 벤의 장례식 직후, 불러낸 모습은 17년 전 당시 어린 모습 그대로다.[6] 이에 대한 답변으로 2020년 9월 10일, 벤을 연기한 배우 저스틴 민에 따르면 클라우스는 벤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본다면서 클라우스의 시선을 통해 그가 생각하는 성인이 된 벤의 모습을 시청자가 보고있는 것이라고 했다.
과거 회상에서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첫 활약인 은행 강도 사건에서는 금고에 자리잡은 무장강도 다수를 혼자 촉수로 처리하고 피범벅이 된 채로 금고에서 나오는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때 능력을 쓰는 걸 대단히 꺼려해서 금고에 들어가길 싫어했고, 형제들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들어갔다 피범벅이 된 채로 나오자마자 하는 말이 "이젠 집에 가도 돼?"였다(...).
이후 현재에서는 사망했다는 언급과 함께 정원에 동상이 서 있는 모습만 나온다.[7][8] 그러다가 은근슬쩍 1화 막바지에 클라우스 주변에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시즌 내내 클라우스와 붙어다니며 만담콤비가 되어간다.
클라우스가 헤이즐과 차차에게 납치되었을 때 클라우스가 마약을 복용하지 못해 정신이 말짱해지면서 능력이 발현되자, 주변의 귀신과 얘기해보라는 힌트를 줘서 헤이즐과 차차의 멘탈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시즌 후반부에는 클라우스와 말다툼을 하다가 그의 죽빵을 갈겨버리는(...) 것으로 점점 현실에 개입이 가능해지고[9] , 엄브렐러 아카데미 저택이 붕괴될 때 파편을 맞고 기절한 디에고와 클라우스를 구출해내기도 한다. 그간 클라우스를 귀찮은 짐짝 취급하던 디에고는 클라우스가 자기를 구해준 줄 알고 클라우스에 대한 대접이 180도 바뀌었었지만, 클라우스는 벤이 구해준 것이라 밝히고 형제에게 언제나 벤이 자신과 함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증명하기 위해 벤에게 볼링공을 던졌지만, 볼링공이 벤을 그대로 통과하면서 증명 실패. 형제들의 한심한 시선을 받는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클라우스의 능력이 각성해서 단순한 현실개입 뿐이 아니라 영체가 실체화 되고, 본인의 능력인 촉수를 구현해 커미션의 특수부대원들을 끔살시킨다.
3.2. 시즌 2
여전히 클라우스의 옆에 붙어다니는 유령으로 등장. 다만 시즌 1에 비해서 살짝 성격이 날카로워지고 독립적으로 변했다.
클라우스를 따르는 신도 중 하나인 질이라는 여자를 짝사랑하게 된다. 질과 대화하고 싶다는 핑계로 클라우스의 몸을 빌려서 살아 있는 느낌을 잠시 즐기기도. 하지만 짝사랑과 행복을 다 포기하고 클라우스와 몸싸움까지 해 가며 시간 맞춰서 파이브에게 간다.
FBI에게 붙잡힌 바냐가 폭주할 당시 디에고, 엘리슨, 클라우스 모두 그녀에게 가까이 접근하지 못한다. 하지만 영체였던 벤은 파동을 뚫고 바냐의 내면세계로 들어가 그녀를 위로하며 안정시키는 데 성공한다.[10] 그러나 그 대가로 현실 세계와의 연결이 끊기고, 영체의 상태도 잃어 영원히 가족을 떠나게 된다.
10화 초반 벤의 장례식 회상장면이 나온다. 아이들의 능력 부족으로 벤이 미션 수행 중 사망한 것이라고 레지널드 하그리브스가 일침하자 앨리슨이 본인들 잘못이 아니었다고 발끈, 이를 루서가 제지한다.[11] 이어 바냐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고 모두를 위로하려 하자 디에고가 "넌 미션에 참여하지도 않았잖아" 하고 면박을 주며 바냐에게 트라우마를 더해 주었다. 장례식 종료 직후 클라우스가 벤을 소환하여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동행하는 모습이 나오며 회상이 마무리된다.[12]
10화 마지막, 2019년으로 돌아온 일행들 앞에 살아있는 상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에 나타나거나 레지널드 교수에게 날카롭게 쏘아 붙이는 질문을 날리는 것으로 보아 정황상 스패로우[13] 아카데미의 리더인 모양이다.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의 벤은 굉장히 온화하고 선했던 반면 스패로우 아카데미의 벤은 얼굴에 흉터도 있고 말투도 거칠다.[14] 1963년의 사건으로 인해 시간선이 바뀌게 되었고, 다른 시간, 다른 사건들 속에서 살아온 벤이니만큼 기존의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벤과는 성격상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다.
[1] 한국계 미국인 배우 겸 사진가. 미들 네임의 H가 가리키는 것이 바로 한국이름인 '''홍기'''이다.[2] 정확히는 원작처럼 다른 차원의 괴물을 자신의 몸 속에 불러오는 능력이라고 한다.[3] 시즌 1 초반에 은행 인질 구출에서 “꼭 (능력을 써야) 해?” 라고 말하고 형제들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금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피를 뒤집어쓴 채로 나와서 하는 말이 “이제 집 가도 돼..?” 였다..[4] 사망 원인은 시즌1이 끝날 때까지 밝혀지지 않아서 레지널드가 했던 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해외 포럼에서는 능력이 폭주했거나 혹은 훈련하던 도중의 사고로 사망한 것이 아닌가 추측했지만, 시즌 2에서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첫 작전 중에 죽었다는 것이 밝혀진다.[5] 아버지 레지널드 하그리브스의 장례식 때 루서와 디에고가 치고받고 싸우다가 박살내 버렸다.[6] 다만 여기에는 번역의 오류가 있는 듯 한데, 벤의 장례식은 2006년이기 때문에 2019년인 현재로부터 17년 전이 아니다. 또한 벤은 1989년 생인데, 2006년에 그는 17살이다. 그러므로 17년 전이 아니라 17살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영어로 '''17 years ago'''라 나오는데 이게 17년 전이라는 뜻이 아니라 17살 때인 듯하다.[7] 그런데 하필이면 아버지 레지널드의 장례식에서 디에고와 루서가 언쟁을 주고받다 격화되어 주먹다짐을 하던 중에 박살난다.[8] 저스틴 민에 의하면 동상이 자신과 닮지 않았다고(...). 저스틴 민도 닮지 않았고, 아역인 Ethan Hwang도 닮지 않았다. [9] 클라우스의 능력 덕분이다. [10] 이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대사 하나하나가 감동적. 밈에서도 많이 등장하는데 벤이 모두를 울린 바로 그 장면이다. [11] 이때 레지널드가 벤의 추모사를 한다면서 얘기를 시작하는데 내용이 가관. 죄다 아이들의 능력 부족에 대한 비난이다.[12] 이 드라마의 세계관에서는 죽은 뒤에 영혼 상태가 되면 빛에 뛰어들어서 윤회를 해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벤은 그 직전에 클라우스에게 불려나왔고 클라우스가 거긴 언제든 뛰어들 수 있으니 굳이 지금 갈 필요가 없다면서 벤을 붙잡아 두었던 것. 클라우스는 자기가 벤이 빛에 뛰어드는 것을 막았다고 생각하며 내내 미안해 했던 것으로 보이나, 벤은 사라지기 전 바냐를 통해 자신 또한 빛에 뛰어드는 게 두려웠다는 말을 남긴다.[13] 스패로우는 참새다. [14] 인스타를 보면 배우 저스틴 민이 평소에 하고 다니던 날림머리(?) 스타일처럼 보이는데, 촬영하면서 머리가 가라앉았거나 스타일이 바뀐 듯하다. 헤어스타일에는 배우의 의견도 많이 반영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