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냐 하그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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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등장인물. 배우는 인셉션의 아리아드네 역, 엑스맨 시리즈의 키티 프라이드 역 등으로 알려진 엘리엇 페이지다.
2. 상세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No.7에 해당하는 인물. 다른 형제들과 달리 아무런 능력이 없었던 탓에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일원도 아니었으며, 집안에서도 깍두기 신세로 소외당하며 자라 형제들에게 열등감과 소외감을 가지게 된다. 성인이 되어 독립한 후엔 한참이나 형제들과 교류가 없었던 듯. 생업으로 바이올린 연주[1] 와 레슨을 하고 있으나, 그렇게 두각을 보이지는 못해 수석 연주자가 되지 못한다.[스포일러2][스포일러3]
3. 작중 행적
3.1. 시즌 1
하그리브스 가의 미운 오리 새끼 같은 존재로, 형제들과 달리 능력이 없어 내내 열외 당하며 자랐다. 게다가 형제들 사이에서도 무시당하거나 소외당하는 일이 빈번해서, 히어로 활동과는 별 연관이 없는 가족사진이나 단체 타투 등에서도 열외당하고, 가족 회의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발언권조차 얻지 못하는 일도 빈번하다.[2] 독립 후 가족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서전으로 집필해 자신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일, 벤에게 있었던 사건, 그리고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비밀을 세상에 폭로시켰다. 덕분에 디에고를 비롯한 몇몇 가족들에게 미운 털이 박혀버렸다.[3] 현재는 오케스트라단의 3군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바이올린 과외로 돈을 벌고 있다. 형제들과는 13년만에 재회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린 시절의 영향으로 끔찍하게 어색하다. 그나마 천성이 착한 클라우스나 유일한 자매인 앨리슨이 그녀에게 다정하다. 특히 앨리슨은 바냐를 어색해하면서도 어린 시절 다같이 동조하여 바냐를 따돌린 것에 대해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그녀를 걱정하고 친근하게 굴려고 한다.[4] 하지만 바냐도 앨리슨을 어색해 할 뿐만 아니라 앨리슨이 자신을 걱정하고 충고하려 하자 "갑자기 언니 행세를 한다"며[5] 떨떠름해하고 썩 달가워하지는 않는 눈치다. 당시에 헤럴드 젠킨스와 사귀면서 눈에 콩깍지가 씌어 뵈는 게 없는 때긴 했지만.
'''사실은 능력이 있었다.''' 진동과 음파 관련된 능력으로 진동 혹은 음파를 흡수한뒤 증폭해 방출하나 이건 가장 다루기 쉬운 형태일 뿐인지 본격적으로 폭주하면 염동력을 발휘하고 생명 에너지 자체를 빨아들이고 방출한다. 레지널드가 한계가 없다고 평할 정도로 강력한 능력이지만 통제가 불가능하여[6][7] 바냐가 흥분하거나 격앙되는 일이 없도록 신경안정제 계열의 약을 늘 복용시키고, 앨리슨의 능력을 이용해 '소문을 들었는데 너가 너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여긴다더라'라는 세뇌를 걸어 능력이 없는 것처럼 믿게 만들어 능력을 봉인했다. 또한 바냐를 가족의 일에서 제외시키고 성장기 동안 형제들로부터 바냐를 소외시키도록 종용했다. 때문에 바냐는 상당히 의기소침하고 소극적이면서도 평범함에 콤플렉스를 가진 채로 자라나게 된다. 또한 이 성장기 때문에 애정결핍이 있으며, 묘사 상으로는 가족 대신 새로운 애정을 쏟아부었던 바이올린에 대해서도 일정 수준 이상 발전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다.[8] 그 결과 엄브렐러 아카데미에 대한 열등감과 증오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접근한 해롤드 젠킨스가 그녀를 위로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자 사랑에 빠진다.
클라우스가 약에 쓸(...) 푼돈을 얻기 위해 레지날드의 유품을 팔아 치우던 중, 필요없다고 버린 레지널드의 수기에 바냐에 대한 비밀이 적혀 있었고, 이를 우연히 습득한 헤럴드는 사실 바냐의 비밀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바냐를 이용하려 그녀가 복용하던 약을 없애버려 바냐에게서 능력을 끌어내는 데에 성공한다. 이때의 헤럴드는 바냐의 집에 찾아온 앨리슨에게 목격 당하는 등, 누가 봐도 수상(...)했는데, 해롤드에게 빠진 바냐는 알아채지 못하고 도중에 헤럴드는 위험한 인물이라며 자신을 끌고 가려는 앨리슨에게 우발적으로 능력을 사용해서 그녀의 목을 그어버리는 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9] 자신의 자매를 해쳤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해 가족들에게 돌아가려 하지만, 본색을 드러낸 헤럴드가 자신을 몰아세우자 능력이 폭주해 헤럴드마저 죽여버린다.[10] 이후 엄브렐러 아카데미 저택으로 찾아와 자신을 맞이하는 루서에게 울면서 앨리슨을 공격한 사실을 말하며 용서를 빈다.
그러나 루서는 자신을 달에 4년 간 보내놓고 모든 가족에게 보냈던 편지도 읽지 않았던 레지널드의 행적으로 인해 완전히 멘붕 상태였다. 이와중에 바냐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앨리슨까지 발견해 분노하며 '지구 종말을 초래할 수 있는 바냐를 억제한다'라는 목적 의식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이때문에 용서를 비는 바냐를 안아주는 척하면서 기절시킨 뒤 바냐를 과거에 앨리슨이 암시를 걸기 전에 가두었던 무음실에 가둬버린다. 바냐는 어릴 적 무음실에 갇힌 경험이 있어 트라우마가 있었고, 유리창으로 형제들에게 꺼내달라고 애원하나 나오는 데에 실패한다.[11] 결국 아무도 자신을 보러 오지않자 역시나 자신의 편은 없다는 자괴감과 트라우마 때문에 능력이 폭주하고 무음실 안에서의 자신의 심장 박동음을 증폭시켜 무음실을 부수고 나온다. 그리고 그동안 소외되면서 쌓인 분노와 원망을 터뜨리며 능력을 발산하며 진실을 알면서도 숨겨온 포고를 죽이고 저택을 무너뜨리며 유유히 자신의 바이올린 연주회에 참석한다.[12] 성공적으로 연주회를 진행하던 중 말로 설득하자는 앨리슨의 의견을 무시하고 루서를 비롯, 형제들이 바냐를 제압하려 하자 능력이 폭주하여 바이올린 소리만으로 사람들을 제압하고, 이때 바냐가 능력을 쓰자 검은 정장이 하얗게 색이 바래버린다.[13] 관중들이 도망가고나서도 혼자만의 연주를 계속하던 바냐를 형제들이 힘을 합쳐 진정시키는데 성공하지만[14] 너무 많이 모인 에너지가 우주를 향해 날아가 달을 파괴하고 달 조각들이 지구에 떨어지면서 '''세계가 멸망한다.'''
3.2. 시즌 2
시즌 2에서는 기억을 상실한 상태로 1960년대 텍사스에 떨어진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괴로워하며 도심을 돌아다니다가 사고로 어떤 가족의 차에 치여버리는데, 이후 자신을 친 그 가족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
참고로 그 집은 자폐아 할런을 키우던 텍사스의 한 농장을 소유한 평범한 가정인데, 할런이 바냐를 잘 따랐기 때문에 집에서 할런을 봐주며 가족을 찾을 때까지 얹혀살던 바냐는 다소 오버스러운 행동 외엔 정상적인 가장으로 보였던 칼은 아내 시시 몰래 주점까지 영업을 뛰러 나갔다 고주앙태가 된다던가 시시는 시시 나름대로 만약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는등 조금 삐걱거리고 있는 가정인걸 알게된다.
이내 칼의 아내이자 할런의 엄마인 씨시를 동정하게 되고, 그런 삶에 지쳐있던 씨시와 눈이 맞는다. 바냐는 씨시와 할런과 함께 칼에게서 도망치고 싶어하지만, 씨시는 현실적인 문제로 망설인다. 또다른 문제는 기억을 잃은 바냐에게는 씨시나 할런이 유일한 가족이라고 생각됐을지 몰라도 바냐에겐 진짜 가족이 따로 있고 할 일도 따로 있었다는 것.
이내 파이브를 비롯한 형제들과 조우한 바냐는 그녀가 누군지 그리고 종말을 막기 위해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듣지만 바냐는 계속해서 씨시와 할런을 함께 미래로 데려가고 싶어하고 이로 인해 파이브와 갈등을 빚는다. 그래도 시즌 1에서보다 형제들과의 관계는 상당히 진전되는데, 루서는 바냐를 감금한 지난 일에 대해 사과하고[15] , 디에고는 입은 거칠지만 뒤끝은 없어서 바냐의 사과를 받아들였다.[16] 바냐도 기억을 잃은 탓에 지난 시즌에서 갈등의 계기가 되었던 형제들과 자신의 과거에 대한 앙금이나 콤플렉스와 피해의식이 없는데다, 어쩌다 세계가 멸망하고 가족들을 죽일 뻔 했는지도 전혀 모르는지라 오히려 시즌1에서보다 가족들과 그다지 어색하지 않다. 무슨 의견을 내려 해도 시즌 1에서는 가족 내 유일한 무능력자인데다가 나중에는 집에서 가출해 가족들을 저격하는 자서전을 냈던 행적 등으로 툭하면 발언권을 무시받는 것에 비해, 시즌 2에서는 클라우스와 앨리슨과 여자회란 명목으로 사랑 얘기도 하고, 하그리브스 형제들이 서로 틱틱 댈 때마다 그렇게 한마디씩 빈정거리지 않으면 이 가족은 대화가 성립하지 않는 거냐고 힐난하는 깨알같은 개그씬도 보여 준다.
파이브가 시즌 2 1화에서 본 세계 멸망의 원인은 또 다시(...) 폭주한 바냐였다.[17] 다만 시즌 1과는 달리 간접적인 원인이다.
정황은 바냐와 아내의 불류 알아채고 화난 칼이 동성애를 질병에 빗대며 비꼬다 떠나라고 으름장을 놓았던 것이 시작으로 바냐는 바냐대로 처음엔 칼이 두렵지 않다고 적반하장식(....)으로 나갔으나 이내 칼이 할란을 교정시설에 보내겠다고 한것으로[18] 협박한뒤 자기 차까지 주며(!?) 집에서 짐 챙기고 떠라고 하자 일단 물러난다. 하지만 결국 바냐는 시시를 설득해 같이 도망치려 하고 시시는 흔쾌히 승낙하지만 남편에게 예의로 자기가 떠난다는 쪽지를 두고왔다가(...) 바로 납치로 신고당해 덜미가 잡힌다. 바냐는 경찰들을 뿌리치기 위해 능력을 쓰지만 몇명 쓰러트고는 어이없게 뒤통수를 가격당해 잡힌다.
이후 FBI가 바냐를 러시아 스파이[19] 인 줄 알고 고문하다가[20] 폭주한 바냐가 FBI 건물을 폭파시켜 암살 시도가 저지되면서 케네디 대통령은 살게 되었다. 하지만 케네디 대통령은 이 FBI 폭파 사건의 배후로 소련을 지목해 미국은 소련을 공격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공격당한 소련이 보복과 함께 미국에 전쟁을 선포한다.
그 이후 세계 각지로 핵 미사일이 발사되면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결국 세계가 멸망하게 된 것.[21] 그리고 바냐가 기억을 잃은 원인은 시즌 1 마지막화에 폭주하던 본인이 잠재의식 속에서 자신의 괴로웠던 기억을 스스로 봉인해버렸기 때문이라는 게 드러난다.
종말을 본 파이브가 시간을 돌려 과거로 갔기 때문에 종말은 없던 일이 되었지만, 다시 시계는 흘러 FBI의 고문 속에서 바냐가 폭주하고 앨리슨과 디에고, 클라우스가 바냐를 구하러가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때 등장한 것이 영체 상태인 벤으로, 바냐의 무의식으로 들어가 울면서 자책하고 있는 바냐를 위로해주고 바냐는 폭주를 멈추고 현실로 돌아온다. 그리고 벤은 그대로 승천. 정신을 차린 디에고는 JFK의 암살을 저지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하지만 덕분에 멸망의 원인인 핵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시즌2 후반부에서 기억을 되찾은 바냐가 능력을 어느정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는데, 10화에서 핸들러의 동원령으로 엄브렐러 아카데미와 전쟁을 하러 온 수백명의 커미션 요원들을 충격파 한방에 몰살해버린다.
바냐의 새로운 능력인지는 알 수 없으나, 씨시의 아들 할런에게 능력을 부여했다. 연못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한 할란을 구했을 때 바냐가 인공호흡을 해 할런을 살렸다. 그러나 이때 바냐와 할란이 링크되어 바냐가 강한 고통을 느끼거나 초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할란이 동시에 반응하게 된다.
시즌 2 10화에서 바냐가 본인이 할란에게 주었던 생명력과 초능력을 회수하지만, 할란은 그 이후에도 염동력을 사용하는 초능력자가 된다. 이게 시즌 3의 떡밥일 거라고 보는 시선이 많다. 2020년대로 오면 할런은 5~60대의 중장년층이고, 바냐와 재회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
4. 기타
- 2차 창작에서 파이브와 엮이는 일이 많다. 아무래도 그 까칠한 파이브가 바냐에게만은 나름 친절하게 굴어서 그런듯. 심지어 파이브 배우 에이단 갤러거가 직접 어렸을 적 파이브는 바냐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시즌 1에서 스쳐가듯이 지나간 바냐의 자서전의 몇 페이지에도 바냐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어주는 사람은 파이브 뿐이었다는 서술이 나온다.
- 국내에서는 주로 파이브와 바냐를 붙여쓰기하여 파이브바냐, 둘의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파바 , 파이브의 넘버링 5와 바냐의 넘버링인 7을 합쳐서 57이라고 불린다.
- 배우 엘렌 페이지가 남성으로 성전환하여 엘리엇 페이지가 되었기 때문에 이 배역도 앞으로 트랜스남성으로 설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나 제작진 측에서 캐릭터의 성별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스포일러1] '''음파를 에너지로 변환해 조종하는 능력.''' 작중 레지널드가 한계가 없다고 공인할 정도로 강력한 능력이다. 처음에는 무음향실처럼 보이는 곳에 갇히자 능력을 쓰지 못하는것처럼 보였지만 곧 자신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듣고 이를 능력으로 증폭시켜서 사용할정도로 응용범위가 매우 강력하다. 단순히 음파를 충격으로 전환하는것 이상으로 윈드 커터처럼 날카롭게도 날릴 수 있고, 염동력처럼 사물을 움직이는데에도 사용하는 등 능력의 범위가 넓을뿐만 아니라, 나중에가면 아예 에너지로 형제들을 붙잡고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듯한 연출이나 죽었던 할런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능력을 부여하고 살려내는 것을 보면 그 한계를 추측하기가 어려울정도이다. 시즌 1의 피날레 에피소드에서는 능력이 폭주하자 지구에서 음파로 에너지파를 날려서 달을 조각내 지구로 떨어뜨려(의도한 것인지는 불명확하지만) 종말을 불러일으키는 수준까지 보여준다.[1] 형제들처럼 히어로 활동이나 훈련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 시간을 집에서 혼자 보냈으며, 그때 정을 붙인 것이 바이올린이었다. 연주할 때마다 사용하는 바이올린은 바냐의 부탁으로 아버지 레지널드 하그리브스가 준 것.[스포일러2] 작중에서 묘사되기로는 착하긴 하지만 소심하고 쉽게 순응하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이는 내내 소외당하며 자란 성장기, 레지널드가 처방한 신경안정제, 앨리슨의 세뇌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형성된 성격으로, 원래 성격은 감정표현을 잘 안하는 냉소적이면서도 화가 나거나 마음에 안들면 겉잡을 수 없을 만큼 폭주하는 불같은 성격이다. 어렸을 때부터 오트밀 좀 먹으라 했다고 보모들을 창밖으로 날려버리거나, 그레이스를 내동댕이 쳤다가 로봇인 그녀의 목이 꺾인 걸 보고 냉소하는 모습을 보면 흡사 싸이코패스 같은 면모도 보여준다. 작중에서도 분노가 폭발할 때마다 능력을 이용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결과를 불러왔다. 시즌 1에서도 약을 끊은 후부터는 점점 원래 성격이 드러난다. 시즌 2에서는 기억을 잃고 사는 바냐가 나오는데 시즌 1에서보다 훨씬 밝지만, 한편으론 냉소적이며 자기주장이 강한 성격이다. [스포일러3] 약과 세뇌는 바냐의 성격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영향을 미쳤다. 시즌1에서는 반강제로 약을 끊게 되자 바이올린 연주를 더 성공적으로 끝마친다. 바냐에게 평범하다는 사실이 일종의 트리거로 작동하는 이유도 단순한 열등감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라 앨리슨의 세뇌가 바냐가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여기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즉, 초능력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조차 일종의 유리천장처럼 바냐로 하여금 끊임없이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짓게 만드는 장치였다는 것.[2] 바냐의 자서전을 보면 어린 시절 가장 친했던 사람이 파이브였는데 그는 사라져버렸고 회상을 볼 때 그나마 벤이 다정하게 대해준 듯 하나, 그도 어릴 적 사고로 죽어 그 뒤부터는 가족 내에서 더더욱 의지할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3] 더 슬픈 것은 '바냐'의 자서전이어서 그런지 세간의 화제인 하그리브스가의 사생활임에도 별 인기를 얻지 못한 채 떨이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버지인 레지널드는 아예 읽지도 않았고, 이 자서전 문제로 가족 내에서 처지가 더욱 곤란해진다. 그나마 형제 중 영 부정적이지 않은 반응도 "흠, 얘가 이런 면도 있었네?" 정도. 바냐의 자서전에는 가족의 개인사도 있었지만, 바냐의 시점에서 쓴 만큼 그녀가 가족 내에서 어떻게 소외당하며 자랐는지에 대한 묘사가 상세하다. 그러니 형제들은 안 좋아할 만하다.[4] 앨리슨은 능력을 남용하다가 이혼당하고 양육권을 빼앗긴 상태인데, 그녀가 이 문제로 날서있을 때 바냐가 위로를 하다가 앨리슨에게서 심한 소리를 듣고 만다. 하지만 바냐가 포고에게 앨리슨을 위로해주라고 보낸 것을 안 후에 앨리슨도 바냐를 찾아가 사과하고 대화하는데 이것이 관계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5]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남매들은 모두 한날한시에 태어난 동갑내기다.[6] 아주 어린 시절 바냐가 능력으로 보모들이 새로 와서 싫어하는 오트밀을 먹이려 할 때마다 다치게 만들었고 이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로봇 보모인 '''그레이스'''였다. 훈련 과정에서 레지널드 또한 다치기도 하였다.[7] 하지만 시즌2에서의 바냐는 기억을 잃었는데도 능력을 자각한 뒤로는 능력을 조정하여 사용한다. 벤의 말을 보아도 바냐는 커가면서 충분히 능력을 컨트롤할 수 있었으나, 레지널드가 바냐의 능력을 되려 두려워 해 훈련 대신 바냐를 억압해 키운 것. 바냐가 능력을 잃은 것은 앨리슨이 제대로 기억도 못할 정도의 어릴 적이다.[8] 이 때문에 오케스트라 퍼스트 바이올린에게 바이올린을 잘 켜는 요령을 묻기도 하지만, 그 쯤 되면 재능이 없는 것 아니냐는 바냐의 오랜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말만 듣는다.[9] 어릴 적 앨리슨이 자신에게 능력을 써 자신이 평범하다고 세뇌당해 자랐다는 사실에 분노해있는데, 앨리슨이 지나치게 흥분한 바냐를 진정시키려 다시 능력을 쓰려하자 폭발했다. 이로 인해 앨리슨은 성대를 다쳐 말을 할 수 없게 되고 능력도 쓸 수 없게 된다. 이후 시즌2에서 부상과 능력을 모두 회복한다.[10] 음파를 염동력처럼 사용해 집안에 있는 흉기들을 모조리 헤럴드의 몸에 꽂아버린다(...).[11] 사실 앨리슨이 다쳐 눈이 돌아간 루서 외에는 모두가 바냐를 가두는 것을 반대한다. 심지어 다친 앨리슨마저도 반대하지만 무음실이었던 탓에 바냐는 형제들이 얘기하다가 떠나는 것밖에 볼 수 없었다.[12] 평범하다는 사실에 컴플렉스가 있던 바냐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연주회였는데, 내내 3군에 있다가 처음으로 수석 바이올리니스트로 연주하게 된 자리였기 때문이다.[13] 사실 가만히 놔뒀으면 세계가 멸망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독주가 바냐가 열망했던 것이기도 하고, 폭주해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에서도 어릴 때부터 쌓인게 많던 집에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망가뜨리지 않고, 충실히 버스카드를 찍고 연주회장으로 간데다가, 형제들이 끼어들기 전까지 얌전히 연주만 하던 중이었다. 실제로 앨리슨을 보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14] 바냐가 에너지 촉수를 만들어 형제들을 거의 죽일 뻔 하지만 그녀가 음파에 민감하다는 것을 안 앨리슨이 귀옆에 총을 쏴 무력화시켰다. 이 일에 대해서는 시즌 2에 가서 디에고와 푼다(...). 참고로 디에고는 자서전 문제로 바냐를 가장 질책하고 원망하던 형제였다.[15] 루서가 과거에서 바냐를 가장 먼저 발견했는데, 시즌1에서 바냐가 가족들을 죽일 뻔 했던 것을 상기하며 총을 가져간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바냐는 루서를 못 알아보고 영문을 몰라하면서도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먼저 사과하겠다며 미안하다고 말한다. 이에 오히려 루서는 어쩔 줄 몰라하면서 사과할 사람은 자신이라며 어릴 때부터 바냐를 따돌렸던 것과 시즌1에서 한 짓에 대해 사과를 건넨다.[16] 이때도 바냐는 기억이 없어서 디에고가 자신에게 계속 틱틱거리자 사과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미안하다며 한마디 했는데 디에고는 그걸 또 쿨하게 받아들인다. 나름의 개그적인 요소.[17] 커미션 시설에서 세계멸망을 초래하게 된 시발점인 바냐의 폭주를 본 디에고는 '''"바냐는 폭탄이야. 언제나 폭탄이야."'''라는 감상을 남긴다. 사실 저 바냐가 폭탄이라는 말은 시즌 1에서 파이브가 먼저 언급했던 말이다.[18] 당시 자폐아는 치료는 현대와는 달랐다. 이것 외에도 그냥 바냐와 시시가 당시 의료시설을 안좋게보니 협박했던것도 있는듯. 본인은 시설을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던듯 후반에 바냐와 연결된 할란의 상태가 이상하자 진심으로 걱정되서 아들을 안고 달려나갔다.[19] 씨시의 남편이 납치 누명(?)을 씌웠고, 레지널드 교수가 바냐의 이름을 러시아식으로 지은데다가, 레지널드의 영재 교육 탓에 바냐가 러시아어도 할 줄 알았기 때문. 바냐는 본인이 러시아인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사실 바냐는 러시아계가 맞다. 바냐의 이름이 러시아식인 이유도 그녀가 러시아 출신이기 때문. 시즌1의 1화의 오프닝에서 나온 소련의 수영장에서 태어난 아이가 바냐다.[20] LSD를 투여하고 전기 충격을 줬다. 그리고 바냐의 기억이 서서히 돌아오며 능력이 폭주하기 시작하자 아예 죽여버리려고 전압을 계속 올린 결과....[21] 이때는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자각한 듯한 형제들이 전에 없던 힘을 보여주고 다 함께 힘을 합쳐 세계를 구하기 위해 협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