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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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화산 활동


1. 개요


미국 북동부 지역의 6개 주, 매사추세츠 주, 코네티컷 주, 로드아일랜드 주, 버몬트 주, 메인 주, 뉴햄프셔 주를 이르는 말이다. 이 주들의 면적을 합치면 약 181,381km²이며 뉴욕 주, 뉴저지 주, 펜실베이니아 주는 문화적으로 보면 포함된다고 볼 수도 있으며 미국의 지역 구분에서도 북동부로 함께 분류된다. 여러 대도시들, 그리고 유명한 명문대학교들이 위치해있고 이곳 주민의 교육 수준과 사회적 경제적 지위도 매우 높다. 미국의 고급문화를 주도하는 지역이라 할 수 있겠다. 근데 부유한 경제적 상황에 비해 정치적 성향은 매우 자유주의적이고 진보적인 성향을 가져 민주당 우세 주인 블루 스테이트들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어서 뉴햄프셔 주, 메인 주는 농어촌 비중이 높아서 공화당세가 그래도 좀 있는 편이다.[1] 하지만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할 뿐이지 바닥민심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는 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의 경우에서는 이 지역조차 민주당이 싹쓸어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죽하면 미국 주요 선거에서 이 지역의 선거 마감시간 후 발표되는 CNN, NBC, FOX, ABC와 같은 각 방송사 선거 예측조사에서는 개표조차도 되지 않았는데 민주당 후보 승리를 선언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이유는 뉴잉글랜드 지역이 미국 최초의 13개 주에 포함되었고,[2] 미국 자체가 자유주의에 기반해서 세워진 나라다 보니 이렇게 진보적인 것이다. 그 일례로 뉴햄프셔 주의 모토가 "Live Free or Die" (자유 아니면 죽음을)일 정도이다. 실제로 2018년 미국 중간선거 당시 하원을 민주당이 싹슬이했으며, 이전 선거에서도 공화당에게 메인 2구 1석만을 내줬다.
지역적 선입견이란게 다 그렇지만, 여기도 사실 하나 하나 따져보면 '진보적이고, 도시화율이 높으며, 문화적으로 유럽과 가깝다'는 것도 일반화된 피상적인 인상에 가깝다. 보스턴을 필두로 한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는 확실히 유수의 아이비리그 대학들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잘 살고 진보적인 미국 인상에 가깝지만 이 쪽에서도 내륙지방에 들어가면 뉴햄프셔, 버몬트는 웬만한 남부나 러스트벨트 산맥지대 뺨칠 정도로 인구 밀도도 낮고, 풍광도 자연 그대로의 산맥이 대부분이고, 사회적으로도 느슨한 총기 법률과 농촌적 보수주의의 영향력이 강한 지방도 드물지 않다. 2021년 현재 이 뉴잉글랜드 내륙 지방에서 배출한 가장 유명한 전국구 정치인이 분명 민주당 소속 진보 인사지만 공개적으로 사회주의를 표방하며 오히려 보수적 백인 남성의 감성을 대표한다고 평가받는[3] 버니 샌더스인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지근거리에 미국의 최대도시 뉴욕이 있다 보니 미디어나 생활권 측면에서 뉴욕의 영향을 받는 편이다. 문화적으로도 북동부 도시권은 도시권끼리, 버몬트나 뉴햄프셔 등 내륙 지역은 북동부 업스테이트 뉴욕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자주 엮인다. 특히 코네티컷은 주 서부 지역이 뉴욕 광역권의 위성도시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기도 한다. 뉴잉글랜드 6개주를 다 합쳐야 대충 뉴욕 주 하나와 비교할 만한 인구, 면적, 경제력이 나온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양키는 이쪽 지방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 해당 항목 참조.
이 지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 팀으로는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MLB 보스턴 레드삭스, NBA 보스턴 셀틱스가 있다. 뉴잉글랜드의 압도적 대도시인 보스턴을 연고로 하는 팀이 뉴잉글랜드 전역을 팬베이스로 하고 있다. 주로 뉴욕 연고의 팀과 라이벌리를 형성하며 패츠-제츠, 레드삭스-양키스, 셀틱스-닉스 라이벌리 등이 대표적이다. 코네티컷 주의 경우 보스턴 연고팀과 뉴욕 연고팀 팬베이스의 경계에 해당하는데, 뉴욕 연고팀의 인기나 성적이 잘 나오면 경계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보스턴 연고팀이 잘나가면 경계가 서쪽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한 예로, SNS 등을 통해 조사한 양키스-레드삭스 팬베이스 경계는 닉스-셀틱스 경계에 비해 동쪽에 있다고 조사되었다. 심지어 셀틱스 팬층은 뉴욕 주 동쪽 일부 지역에서는 닉스 팬층을 앞서기까지 했다.#

2. 역사


본래 알곤킨(Algonquian) 어족 언어를 쓰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알곤킨 어족이란, 언어집단으로 실질적으로 같은 언어들은 아니고 언어들의 문법 형태 등이 매우 유사한 언어들의 집단이다. 15세기와 16세기에 여러 서양 모험가들이 이곳의 해안가를 따라 지도를 작성했다. 이들이 작성했던 지도에서 이 지역의 명칭은 '노럼베가(Norumbega)'라고 되어있는데 지역에 있다고 전해지는 아메리칸 원주민 도시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노럼베가는 알곤킨 어로 '급류 사이의 고요한 곳', '고요한 강' 등의 의미가 있다. 뉴잉글랜드라는 명칭은 1614년에 뉴잉글랜드 지방의해안선을 탐험했던 존 스미스#s-2 대위가 명명했다. 이곳 원주민들은 담배, 뚱딴지, 옥수수, 강낭콩, 그리고 호박을 길렀고 유럽의 탐험가들의 철, 유리, 천 등과 지역의 비버 가죽을 교환하는 등의 무역활동을 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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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의 옛 지도
최초의 서양인들은 영국의 국왕 제임스 1세의 명을 받은 탐험가들이었다. 제임스 1세는 신대륙에 영국 식민지를 세워 영토를 차지하고 무역 등을 통해 이익을 얻기 위해 이들을 보냈다. 런던 버지니아 회사와 플리머스의 버지니아 회사 둘을 설치했고 이들을 통해 초기 뉴잉글랜드 식민지들이 세워진다.
플리머스의 회사는 폽함 식민지를 세웠지만 1년 후에 망하게 되고 플리머스 회사도 해산된다 그 후, 영국인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홀랜드에서 이곳으로 1620-1660년 정도에 이주해 와서 망해버린 플리머스 회사를 재가동시키게 되고 이후 세운 정착지가 플리머스 식민지다. 이곳은 현재 미국의 주 매사추세츠에 있는 플리머스 도시가 되었다.
런던 버지니아 회사도 지역에 여러 정착지 건설을 시도했다. 이쪽도 여러번 실패를 겪었는데 100명 정도의 정착민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로어노크 식민지도 그 중 하나이다. 잇다른 실패에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자 잠시 버려졌다가 다시 쓰이게 된 제임스타운 식민지는 1607년에 제임스 강 옆쪽에 세워졌다.
극심한 흉년과 역병에 시달려 인구의 80%가 사망했다고 한다. 극심한 가난을 견디지 못해 인육을 먹은 사람도 있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다행히도 지역 원주민들 파스파게족이 담배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어 제임스타운사람들은 이 지식을 이용해 영국에 수출해 돈을 벌어 어느 정도 안정된다. 그러나 그 후, 파스파게족과 관계가 나빠지게 되면서 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파스파게족은 멸족에 이르게 된다... 제임스타운은 이후 식민지의 수도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쇠퇴하게 되고 서서히 기억속에서 잊혀져 갔다. 현재는 유적지만 남은 상태라고 한다.
이들 외에도 매사추세츠 정착지와 로드아일랜드 정착지도 있었다고 한다.

3. 화산 활동


https://www.youtube.com/watch?v=hoDUc06ZoZ0
뜬금없지만 화산 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 예일 대학교와 럿거스 대학교 연구원들이 지진파 탐색으로 밝혀낸 바에 따르면 버몬트-뉴햄프셔-메사추세츠 지역에서 마그마가 생성되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만일 활동이 개시될 경우 옐로스톤 화산과 맞먹는 분출이 일어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 특히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뉴햄프셔에서 공화당 후보인 조지 W. 부시가 민주당 후보인 앨 고어를 누르고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메인 2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조 바이든을 누르고 승리를 거두었다.[2] 엄밀히 따지면 뉴욕 주와의 갈등으로 13주에 포함되지 못한 버몬트는 제외된다. 버몬트는 독립 수년 후인 1791년 14번째 주로 편입되었다. 또한 메인 주는 매사추세츠의 월경지였다가 한참 후에 독립했다.[3] 당장 당론과 상당히 차이 있는 총기 문제 관련 스탠스도 그렇고, 이런 성향 때문에 2016년 대선철만 하더라도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지지층이 샌더스 지지층을 말로는 진보를 표방하지만 행동은 지극히 남성 마초스럽다는 의미로 Bernie Bros라 꼬리표 붙히기도 했다. 물론 이게 합당한 비판인지에 관해선 진보 계열 내에서도 수많은 논란을 빚다가 트럼프 아저씨가 갑론을박을 끝내주었다[4] 당시 비버 가죽이 값나가는 물건이라 그랬다. 이것 때문에 전쟁도 발생한 적이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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