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게임
1. 개요
에피소드 목록(유튜브)'''군사전문기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끝장토론'''
MSG 채널[1]
2. 상세
국방TV에서 2017년 8월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에 방송하다 2020년 4월에 폐지된 프로그램. 이후에는 유튜브로 <더 본게임>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거의 썰전과 비슷한 형태로 MC와 패널 두 명이 무기나 군사 장비나 전술 등과 같은 여러 주제를 놓고 토론하고 대화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무기와 과학 과의 결합, 딱딱하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같은 구성과 과거~현대 무기 체제를 세세하게 다루는 점 등 이러한 매력으로 인해 국방TV 내에서 토크멘터리 전쟁사 다음으로 높은 평균 조회수를 가진 인기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21화까지는 30분 전후의 방송 시간을 가졌지만, 22화부터는 약 50분간 방영하고 있다.
2020년 4월 140화를 끝으로 갑작스럽게 종영이 결정되었으며, 토전사 역시 폐지가 결정되었다. 이후, 본게임을 제작하던 외주제작팀과 MC진들이 규합해 MSG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더 본게임>으로 30회 간 명맥을 잇다가, 2021년 1월 7일부로 '본게임 2'라는 리런칭 형식으로 국방TV에 복귀하게 되었다.[2]
3. 폐지
140화를 끝으로 갑작스럽게 종영이 되었는데, 출연진들도 당황스러워 하는 것을 보면 사전에 협의한 종영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유용원의 하차 이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시청자들이 많았으나 새로 투입된 홍희범 편집장이 빈 자리를 잘 메꾸는 듯 보였으나 투입된지 고작 5화만에 종영이 결정되어서 유튜브 등지의 댓글에서는 출연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비판과 토전사와 본게임 말고 국방TV를 올 이유가 있느냐는 분노한 시청자들의 댓글이 가득하다.
토크멘터리 전쟁사와 함께 국방TV의 조회수와 시청률을 책임지는 양대 프로그램이 출연진과 제작진에 대한 사전 통보도 없이 종영된 것이 여러 정황으로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이 더욱 분노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전용준은 MSG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본인을 메인으로, 본게임의 출연진들과 작가와 PD가 함께 MSG라는 서브 채널을 개설해서 본게임 본편에서 다루지 않은 방향의 컨텐츠를 만들어갈 예정이었다고 밝혔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폐지가 제작진의 의도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박2일처럼 출연진이나 제작진이 사고를 치는 사례가 아닌 한 종영하는 프로그램에 최소한 1개월의 종영 준비기간을 주는게 맞다. 이런 갑작스러운 종영은 방송계 전체를 놓고 봐도 드문 사례이며, 출연진이나 제작진들이 별 문제를 일으킨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도의적인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또한, '''전용준이 19년 말에 본 프로그램을 진행한 공로로 국방부 장관 명의의 감사장을 받은 것'''도 공개해 시청자들이 더욱 안타까워했다. 진행자가 장관 표창까지 받을 정도로 방송국의 모범이 되는 멀쩡한 프로그램을 이유없이 강제종영시킨 것이므로 모종의 악의가 들어간 압력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것도 전혀 무리가 없다.
정치적인 논리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나오는 가운데, 유튜브에 공개된 더 본게임 0화에서 유용원은 본인의 본게임 하차는 본게임과 토전사 폐지 사태와 무관하며, 더 본게임으로 복귀한 것은 생각이 바뀐 것일 뿐. 본인도 본게임이 왜 폐지됐는지는 모른다고 거듭 밝혔다. 전용준과 원종우 역시 폐지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는 전혀 모른다고 거듭 밝혔다. 물론, 방송상 그렇게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높고 "때가 되면 그 배경과 이유가 드러나고 알려지리라고 봅니다"라고 발언한 유용원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보면 정황상 대략적인 폐지 이유와 원흉이 누구인지는 출연진들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언론을 통해 두 프로그램의 제작진과 출연진을 공격하는 기사가 등장하자 본게임과 토전사를 담당한 PD가 샤를TV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지금의 국방홍보원 원장 취임전부터 본게임,토전사를 없앤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심지어 그 이야기는 국방TV 관계자한테 듣기전에 외부에서도 들리기 시작했는데, 확정도 되기 전에 들려온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며 폐지 이유를 묻고 또 물었지만 들은 것은 국방TV 관계자 대부분 사람은 폐지를 반대하는데 한 사람이 강력하게 폐지를 주장한다고 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즉, 국방TV의 일선 관계자 대부분은 두 프로그램의 폐지를 반대했으나 목소리가 강한 한 관계자가 두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밀어버렸다는 것.
다수의 시청자들은 정황상 토전사와 본게임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한 문제의 인물은 박창식 신임 국방홍보원 원장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며, 본게임이 남북한 무기체계를 비교하거나 비대칭전력의 위험성 등을 다루고, 토전사가 김일성과 김정일을 비판적으로 다루는 등, 두 프로그램이 북한 정권을 비판하고 북한을 주적으로 다루는 내용을 다수 내보낸 것으로 인해 친북 성향의 정치관을 가진 박창식의 눈밖에 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강했다. 그러나 사실상의 후계 프로그램인 <MSG 채널 - 더 본게임> 0화와 Red Pig Academy에서 PD와 출연자들의 발언에서는 신임 국방홍보원 원장 이전부터 국방홍보원 내부에서 이들 프로그램을 하차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였으며 정치적인 이유로 인한 하차는 아니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4. 유튜브로 임시 대피와 부활
MSG 유튜브 채널은 본게임이 종영하기 이전 시점에서 본 프로그램과 함께 오래오래 발전시키며 여러 컨텐츠를 해보자는 생각에 만들어진 서브 채널이다. 전용준을 메인으로 야외 취사 브이로그 컨텐츠를 주로 진행했고, 코로나 19 사태 이후 전용준의 한우집을 스튜디오로 삼아서 요리, 토크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본진이었던 프로그램이 사라지면서 사실상 이 채널이 본진이 된 아이러니한 상황. 일방적인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는 와중에 전용준은 MSG 채널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그간의 심경과 감사표창을 받은 감상,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힌다. 다행스럽게도 기존 제작진들과 전용준, 유용원, 원종우 세 명이 마음이 맞아 본게임의 시즌 2 격인 '더 본게임'이라는 프로그램으로, 141화라고 생각하며 4월 27일에 녹화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많은 시청자들이 이런 형태로라도 프로그램이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밝히면서 반기고 있다.
그리고 2020년 5월 1일, 더 본게임이 0화로 새롭게 시작했다. 유튜브로 진행되는 더 본게임은 토전사를 찍었던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출연진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 하는 상황이라 국방TV에서 진행될 때와 비교해 여러모로 많이 열악해서 그 부분을 안타까워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후원 계좌를 달라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은데, 출연진들은 구독과 좋아요로 대신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첫회부터 영상 안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루엣을 삽입하는 편집 실수를 저지르면서 사과문과 함께 수정 후 재업로드 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관련 게시글
더 본게임 본편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으며 방영중인데, 5월 기준 채널 구독자 수가 3만명이 채 안 됨에도 본게임은 1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보여주며 국방TV 시절 기존 시청자층이 착실하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3]
2020년 12월 10일, 미디어잡 채용 사이트에서 국방홍보원이 본게임2 제작을 위한 프리랜서 조연출 채용 공고를 띄웠다. 사실상 국방TV 리런칭이 초읽기에 이르렀다는 관측을 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20년 12월 14일, MSG 채널에 올라온 영상공지를 통해 본게임의 국방TV 리런칭 결정이 확정되었음을 밝혔다. 차기 시즌명은 '본게임2'이며, 첫 방영은 2021년 1월 7일로 결정되었다.
5. 출연진
일명 MSG. 프로그램 시작 시 구호이기도 하며, MSG는 '''Military, Science, Game의 약자라고 하며 군사관련 토크 프로그램의 자칭 아이돌을 표방하는 뜻에서 이런 구호를 외친다고 한다.(...)
5.1. 전용준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하는 MC. MSG에서 Game을 담당한다. 프로그램이 다루는 전문 지식에 대해 일반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패널들에게 질문하고 설명을 유도하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처음에는 정신없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차차 피드백을 받으면서 프로그램에 융화되었고, 특유의 진행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게임 캐스터이기 때문에 각종 주제에 대해 게임에 비유를 하는 경우가 많고, 장교 출신이라 가끔은 패널들에게 거꾸로 현장에서만 알 수 있었던 지식을 알려주기도 한다. MSG 채널 공지를 통해 본게임은 본인에게도 상당히 의미깊은 프로그램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5.2. 유용원
패널 중 한명이며, 조선일보 정치부 군사전문기자. 군사전문기자인 만큼 각종 무기나 장비 등에 관한 지식을 설명해주고 관련 견해를 이야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가끔 총기나 전차와 같은 장비류의 모형 등, 각종 교보재를 가져와서 설명을 해주는 역할도 담당한다. 대개는 피규어나 프라모델 등을 가져오지만 일반인은 구하기 어려운 교보재도 활용하는 중. 묘하게 원종우와 취향 차이로 대립각을 보여주기도 한다. 134회를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사유로 하차하였다.#
그리고 새로 진행되는 더 본게임에 다시 출연하게 되었다.
5.3. 원종우
패널 중 한 명이며, 딴지일보 과학전문 과학커뮤니케이터이자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의 진행자. MSG에서 Science를 담당한다. 주제에서 각종 이론 등과 같은 과학적인 부분의 해설을 담당한다. 밀덕이지만 미필이라 종종 혼자서 주제의 내용이나 전용준, 유용원이 치는 드립을 이해 못하는 경우도 보여준다. 여러 분야에 덕력이 높아서인지 주제에 대해 덕후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 상술했듯이 유용원과는 취향이 조금 달라서 대립각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자잘한 지식을 설명할 때 자주 오류를 범해서 그에 대한 비판이 자주 나오는 편.
5.4. 홍희범
유용원의 후임으로 들어온 패널. MSG에서 Military를 담당한다. 군사전문지 플래툰 편집장이다. 135화부터 투입되어 유용원 못지 않은 방대한 지식으로 빈 자리를 채워나갔으나 140화를 끝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되버렸다(...)
6. 평가
초창기에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패널들이 정보 수집을 잘못 한 것 때문인지 실제 제원이나 성능에 관해서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있어 비판을 받았다. 하필 또 비교대상이 국방TV의 최고의 역작 토크멘터리 전쟁사라서 더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오류로는 대물저격총 Barrett M82를 AW50으로 착각해서 '''볼트액션'''식이라고 한 것이 있다.[4][5] 또 다른 오류로 본 위키의 구르카 문서에서도 나와있듯이 디마푸르라는 한 구르카 중사가 24명의 일본군을 죽여 빅토리아 훈장을 받았다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빅토리아 훈장 수훈자 명단과 대조한 결과 그런 사람은 없어서 본 위키에서 수정한 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전용준 MC가 중계 전문이지 토크쇼 진행을 맡은 적이 거의 없어서 토크쇼 진행을 경기 중계하듯 하는 바람에 정신사납다는 지적도 자주 나오고 있다. 다만 이는 차차 나아지고 있으며, 오히려 이런 토크쇼 치고는 자극적인 진행이 독특하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관함식 할 때에는 아예 세종대왕급 구축함 3번함 서애 류성룡함 갑판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는 등, 의외로 팬서비스에 신경쓰고 있기도 하다. 본게임 64~65회 '이지스 '''함상위(...)'''에서 함정을 말하다. 2018 국제관함식 1, 2부' 편.[6]
비록 토크멘터리 전쟁사 프로그램과 비교당하고 있지만, 이런 비판 사항들은 토크멘터리 전쟁사 역시 비슷하게 겪은 진통이고 본게임 역시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토크멘터리 전쟁사와는 다른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게 되었는데, 각 주제에 대해 다루는 내용 자체는 해당 분야의 밀덕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이지만 대중들이 그런 밀리터리 상식에 관심을 가질 이유도 없고. 구태여 찾아보는 것도 아니지만 본게임에서는 가볍고 흥미를 유발하는 진행으로 잡다한 상식을 알려준다는 부분은 분명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본게임만큼 국내에서 고대부터 근현대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소재를 다루는 밀리터리 과학 관련 대중 프로그램은 없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수준으로 좋은 진행을 보여주었고, 종영 직전까지 토전사와 쌍벽을 이루는 국방TV의 명품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 서브 채널이었으나 종영 이후에 본진이 됐다.[2] 재제작 결정에 있어, MSG측은 국방TV가 먼저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3] F-35와 KFX를 다룬 영상은 3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4] 그것도 군사전문기자라는 양반이 그런 실수를 저질렀다.[5] M82는 괴랄한 '''대공사격용(...) 불펍 모델'''인 '''M82A2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반자동 저격소총'''이다. 그리고 그 '''M82A2도 대공사격의 특성상 완자동사격(풀오토)를 사격 모드로 채택한 놈'''으로, '''볼트액션에서 멀어졌으면 멀어졌지, 가까워지지는 않았다.''' 물론 이후에도 Barrett M95, Barrett M98B, Barrett M99처럼 볼트액션 파생형들도 나오고 있으나, 이놈들은 정식으로 미군에 채택되지는 않아서 '''현재 미군이 정식적으로 쓰는 바렛 사의 저격소총은 M82와 M107 LRSR 뿐이다.''' 물론 이 볼트액션 파생형들의 군납실적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서, Barrett M95를 스페인 해군 특수부대가 도입해 2002년 12월 9일 스페인 해군의 북한 선박 '서산호' 나포 작전에서 사용한 적이 있기는 하다.[6] '함상'이라는 단어 자체가 '함선 위'라는 의미가 있어서 '함상위'는 '함선 위 위'가 되어버린다... 제대로 된 문장은 '이지스 함(내지는 '함선') 위에서 함정을 말하다'가 되어야 한다.('이지스 함정 위에서 함정을 말하다'도 약간 어색한 표현이다.) 다만 관람객들의 방해는 되지 않게끔 5인치 포 옆쪽에서 진행한 점은 칭찬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