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툰(잡지)
1. 개요
출판사는 '호비스트'며, 한때 우리나라에서 월간 항공,초기 월간 평화 같이 군사 관련 소식이 곁다리로 들어가는 잡지를 제외하면 컬러풀한 사진에 사진설명이 좋은 전문 군사잡지다. 1995년 플래툰 창간 직후인 1996년 컴뱃암즈가 생겨 났지만 플래툰의 영향으로 생겨난 경향이 크다,
95년 1월부터 격월간으로 발간을 시작했으나 96년 1월호부터 매월 내는 월간으로 바뀌었다. 2017년 6월 통산 264호를 발간했다. 편집장은 초기에는 이대영, 현재는 홍희범.
2. 역사
최초의 발간은 호비스트가 발간하던 잡지 '취미가'에 기인한다. 취미가 역시 국내에서 사상 최초로 모형, 프라모델 제작 전문잡지로 시작했다. 국내에 기반이 전무하던 이 분야의 취미를 거의 맨땅에 헤딩하듯이 파고들어 일반인들의 취미로 확대하고 전문성을 부여한 업적이 있으며, 실제로 호비스트의 까들 조차도 이 부분은 인정을 한다.
당시 취미가는 밀리터리 모형을 제작하다 보면 그 관련 밀리터리 기사들을 매니아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재미있게 설명하곤 했는데, 그 덕에 오히려 프라모델 메니아가 아닌 사람들도 밀리터리 이야기를 보려고 잡지를 종종 사곤 했다. 거기다가 서바이벌 게이머들 역시 한번 양지의 세계로 끌어올려 보자는 의도가 겹쳐 호비스트가 군사 전문잡지/서바이벌 잡지로 발간한 것이 플래툰.
처음에는 서바이벌 게임과 모델건이 많이 다루어졌지만 점차 실존 무기에 대한 인터뷰나 기사, 군사 소식들의 비중이 높아지며 군사 전문잡지가 되었다. 나중에는 오히려 플래툰의 판매량이 취미가를 압도했으며, 오죽하면 취미가의 판매량이 줄어들까봐 밀리터리 기사를 빼지 못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이후 호비스트의 주력이 된다.
사실 출판사 호비스트 입장에서는 취미가는 매우 만들기 힘든 잡지였다고 한다. 적은 기자들이 온갖 프라모델을 만들고 기사를 쓰다보니 심지어는 발매일을 보름씩 넘겨서 간신히 발매하는 일도 잦았고, 온갖 고생 다 해서 잡지를 내놓았다고 한다. 반면 플래툰은 덜 힘들게 만들면서 흑자를 냈기 때문에 취미가를 상대적으로 덜 신경쓰게 하는 상황이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취미가는 폐간되고[1] 이후 네오라는 모형전문지를 다시 발간했으나 통산 71호로 역시 폐간... 그러나 플래툰은 지금도 '''고정 소비 계층'''[2] 이 존재하여 꾸준히 줄기차게 발간되고 있다.
더불어 총기관련 군수품 관련 업체의 광고가 올라와 수익이 되고 있다. 2012년 2월호부터 국방부 보안검토 통과-생활관 비치 승인서적이 되었다. 그러나 일부 간부들이 표지에 여자가 나와 있다고 비치를 불허하는 경우가 있다. 여전히 아주 자주 표지모델로 여자모델을 선호한다.
3. 위업
아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아프가니스탄/이라크에서 종군취재를 일상적으로 하며 기사를 작성한다.''' 종군취재를 하는 태상호 객원기자는 매번 취재마다 자신이 현지 상황으로 인한 피해를 입더라도 국가에게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는다는 각서를 작성하며 방탄복과 방탄모를 착용하고 취재를 하러 간다.[3] 아프간에서 미군기지, 폭발물 제거임무, 차량순찰 등을 취재함은 물론이고 심지어 '''도보순찰'''에 동행하고 '''전투에 휘말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흠좀무. 전투 뿐만 아니라 '''저격''' 위협도 꽤 많았다고 하는데 사진 찍은 것을 확인하려고 멈춰선 직후 좀전에 서있던 곳에 총알이...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또한 총기관련 군수기업과의 독보적인 인터뷰도 종종 나오는데다가 매니악한 총들도 등장하기 때문에 이쪽 방면의 취미를 가진 이들에게는 성서만큼 귀중한 책.
이 잡지사의 모기자님에 의하면 현재는 플래툰 자체보다는 호비스트가 주최하는 '''플래툰 컨벤션'''이 거의 매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한다. 사실상 업계의 경제 회전과 매니아들의 고정 오프라인 작전지역 확보를 위해 희생중이라고 하니 앞으로 컨벤션이 열리면 좀 도와주자. 입장료는 싸다. 1인당 3천원 정도로, 한 번 입장료 내면 당일에는 폐장 시간까지 계속 들락거려도 된다. 여성과 초등학생, 국가 유공자는 무료 입장인데, 여성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 정책은 숫자가 적은 여성 매니아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용인해야 한다는 옹호론과 불합리한 차별이라는 비판론이 대립하고 있다. 2013년 8월 플래툰 컨벤션의 경우는 월드 오브 탱크를 서비스하는 워게이밍넷이 후원하는 탓인지 입장료가 '''무료'''였다.
4. 표지
언제부턴가 경쟁상대를 같은 밀리터리 잡지가 아닌 맥심(잡지) 등으로 잡은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모델들에게 총을 쥐어주고 표지 사진을 찍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표지만이 아니라 군장 소개에서도 모델을 기용하는 모습이 보인다. 대전 당시 소련군 복장이나 독일군 복장을 한 모델들이 나오는 것. 2011년 말부터는 이게 더욱 노골적으로 변했다. 12월에는 레이싱 모델인 김나나를 표지 모델[4] 로 하더니, 2012년 1월 호에는 대놓고 아이돌 그룹 와인홀 비너스를 모델로 했다. 2월호에서는 힙합가수인 주비트레인과의 인터뷰를 실었기 때문에 주비트레인이 표지 모델을 장식했지만 3월호에는 다시 김나나가 표지모델이 되었다. 그리고 4월호 표지모델도 김나나라는 소식이 들려오더니, 정말로 등장했다.
2014년 6월호 표지에는 처음으로 미소녀 만화 캐릭터가 등장했다. 그것도 교복에 K1 기관단총을 들고 대한민국 육군 베레모를 쓰고 있다. 당시 잡지에서 연재하던 만화의 연재 종료 기념으로 작화담당이었던 KWS가 그린 것이다. 여담이지만 저 일러스트는 2014년 11월 23일 서울 코믹월드 행사 때 한 부스에서 판매 했는데, 아마 일러스트레이터와 부스 참가자가 동일인물인 듯 하다. [5]
2018년 7월호 부터는 중국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 캐릭터를 소개를 하고 있다.[6] 그리고 2018년 8월호 부터 표지에 소녀전선 캐릭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전체적인 표지 변천은 플래툰(잡지)/표지 항목 참조.
5. 성향 및 비판
밀리터리 월드나 다른 군사잡지와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시작 자체가 그쪽이다 보니 서바이벌 업계와 소식, 새로운 밀리터리 아이템, 밀덕후들의 관심사에 능통하다는 것이다.
그 넘치는 덕력은 다른 잡지에서 쉽게 놓치고 하는 밀덕후 아이템을 파고들기도 꽤 자주한다. 즉 오덕 성향이 강하다. 게다가 역사가 역사다 보니 해외 바이어(슈어파이어 라든지)나 북미 등의 사설 군사훈련장, 사격장이나 행사 따위와도 인연이 깊어 관련 기사가 풍족하다.
특히 주요필진인 태상호 객원기자가 미국의 총기 업계인들과 친분이 깊어 이런 쪽의 취재에 강점을 보인다.
다른 군사잡지들이 중후장대한 전차, 함정, 전투기 등을 주로 다루는데 반해 플래툰은 보병 군장과 총기에 중점을 두는 점도 차이점이다.
특히 AK계열 소총에 대한 사랑이 두드러지고 있다.[7]
다만 AK계열 소총에 대한 사랑과 더불어 보병 군장과 총기에 중점을 두는 것 때문인지 한국군 보병 및 특수부대의 군장이나 총기, 장비 등은 물론 그 훈련이나 행동 등에 대해 열악하다고 까는 기사를 내보내는 경우가 잦다. 그래도 단순히 한국군 보병과 특수부대원들의 장구류의 열악함을 비판한 정도면 정당한 비판이라고도 볼 수 있겠으나 종종 이게 지나쳐서 한국군 보병이나 특수부대들의 장비나 자질이 북한군 보병이나 특수부대만도 못하다는 듯한 논조의 내용을 보내기도 하는데 그 예시로 북한군 분대는 저격수가 더 많고 저격수를 오래 전부터 중점적으로 육성해왔으니 북한군 병사와 특수부대원들의 자질이 한국군보다 뛰어나다고 하거나 심지어 2차 대전부터 등장한 스코프를 저격총에 달고 있다며 북한군 특수 부대원들의 장비가 한국군 특수부대원들보다 더 뛰어나다는 논조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우리와 북한군의 교리와 상황에 대한 차이를 고려하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전쟁은 단순히 보병과 특수부대원, 그들의 장비만으로 하는 것도 아닌데 그걸 간과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즉 총기와 군장에 중점을 두느라 다른 부분에 대한 시선이 좁다고 할 수 있는 게 이 잡지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8]
그리고 문장이 쉽게 말해 재미있다. 이 점은 다른 군사잡지인 디펜스 타임즈나 밀리터리 리뷰와 비교할 때 장점이다. 무기에 호기심만 보이는 일반인이나 소프트한 밀덕에게도 크게 어필한다. 다만 언제부턴가 드립을 치겠다고 취소선을 남발해대는 습관이 생겼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이젠 거의 한 단락의 반을 취소선이 채워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보일 지경. 다만 워낙 기자 개인의 사견이나 생각 등을 대놓고 집어넣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
최근에는 이 잡지 역시 밀리터리 잡지로서의 전문성을 의심받고 있는데 예를 들어 2018 제주 관함식에 대해 소개하면서 엄연한 호위함인 인천급을 초계함으로 소개하거나 혹은 과거 기어링급을 쓰던 시절의 한국 해군이 후진국형 해군이라고 말하는 병크를 저질렀다. [9]
또한 한국군이 시도하거나 혹은 국산무기 개발한다고 하면 우려를 넘어 삐딱하고 안 좋게 바라보는 경우도 점점 잦아지고 있는데 물론 이는 그동안 한국군이 국산무기 개발에 명품이라느니 그리 선전해놓고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한 반발심일 수도 있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 제대로 알고 까는 건지도 모르는 모습도 보여주는, 소위 '''국까'''가 되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군이 무언가 보병이나 특전사 군장을 개선하거나 바꾸려고 하면 늦긴 했지만 이제라도 고치니 다행이다, 이런 논조보다는 왜 이제서야 바꾸느냐, 혹은 저게 제대로 될지 의문이다. 이런 식으로 내보내는 건 이제 식상할 지경이다.[10]
심지어 자위대가 외제 장비 도입에 한국군보다 더 적극적이라며 국산무기만 고집하는 한국군보다 더 낫다거나 한국군이 자위대의 과거 마인드로 돌아가고 있다며 답답하다는 논조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그동안 한국군이 국제무기시장에서 가성비나 조건을 얼마나 꼼꼼히 따져보고 살펴본 국가인지, 또 오히려 한국군이 자위대보다 더 유연한 모습을 보여준 모습이 한 둘이 아닌 상황인데 정말 밀리터리 잡지로서의 전문성도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11]
더군다나 같은 기사에서 국산무기에서 무언가 문제가 생기면 쉬쉬하며 제대로 고치려고도 하지 않는, 오히려 그냥 밀어붙이기만 한국군이라고 하지만 애초에 그건 일본 자위대가 그동안 더 심했고 한국은 비록 여러 잡음이나 말들이 많을지언정 그런 걸 그냥 두고 보지 않고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쯤 되면 기사의 저의가 뭔지 의심이 들 지경이다. 이쯤 되면 차라리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산 만세를 외치는 밀리터리 리뷰가 더 나아보일 정도로 최근 들어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12]
밀리터리 관련 게임 분야에 대한 기사는 월간 게이머즈에서 제공받는다. 그런데 이 때문에 밀리터리와는 상관없는 게임에 대한 기사가 자주 실리는 편이다. 이에 대해선 플래툰 자체에서도 '게임 기사는 플래툰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하긴 한다. 기존의 밀리터리 게임 관련 기사들과 달리 컬러페이지에 지면을 할애하고(게임, 영화 등 밀리터리 관련 영상물들은 후면 흑백 페이지에 나오곤 했다.), 나무위키식 취소선의 지나친 남발, 잡지 초반에 기사를 배치하는 등, 밀리터리 전문 잡지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 독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는 중이다.
6. 영화 리뷰
98년도에 처음 해당 코너가 만들어진 이래, 한동안은 펄프 픽션, 저수지의 개들 같은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등을 비롯한, 총이 종종 나올 지언정 전쟁영화라곤 할수 없으면서 내용 또한 진중한 그런 영화들이 소개되었지만 남들 아는, 혹은 작품성이 검증된 영화만 지면에 싣기엔 점점 소재가 고갈되어서 그런가... 갈수록 NC의 괴작 영화 소개 코너를 연상케하는 비범한 면모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별별 영화들이 리뷰 전문 기자의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발굴되어[13] 나오는데 의외로 다양한 장르의 괴작 혹은 불후의 걸작들이[14] 이 과정에서 발굴되었다. [15]
이때 소개된 '괴작 혹은 걸작'들의 줄거리들을 몇개 찝어보자면 20세기 후반에 정말 다양한 B급, C급들이 나왔다 묻혔구나 싶어질 정도. 몇가지 소개를 해 보자면...
1. 2차대전 발발 직전의 30년대 유럽. 어느 미국인 과학자가 나치에게 납치되어 스페인에 소재한 비밀기지에 억류되자, 이를 구출하기 위한 미군 특공대가 편성되는데, 기지 근처에서 열리는 '전유럽에서 가장 어려운 오토바이 경주대회'의 선수로 위장하기 위해 오토바이 좋아하는 사고뭉치들로 특공대를 만들어 보내는 전쟁영화 모터 솔저 (Born to Ride /1991). 이 영화는 미국 TV영화로 이지 라이더에도 나오는 Born To Be Wild에서 제목을 따오고 이 노래도 나온다. 1994년 SBS 금요영화 특급에서 더빙 방영했다.
2. 주한 미군 '네이비씰' 팀원들이 북한에서 공작을 하다 사로잡히자, 네이비씰 아버지를 둔 고교생 자녀들이 모터보트를 타고 북한에 잠입해서 콧수염이 인상적인 마이크로 우지를 든 한국군 정보요원 소령과 구출작전을 벌여 '''조신인민항긍'''이란 단어가 씌여진 프롭기를 탈취해 남한으로 탈출하는 홍콩 액션 영화. '특명 25시'
3. 월남 '짜빈동 전투'에서 활약하고 전역, 회사원이 되었지만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사회에서의 직장 상사도 거침없이 갈구는[16] 열혈 예비군이 지나가던 처자를 희롱하는 불량배들을 손봐주고 폼잡다가 '무장공비'가 나타났는데 교장에 총이 없자 "허허, 총이 없으면 맨손으로 때려잡으면 되지요!"라며 무장공비를 예비군들이 맨주먹으로 때려잡는 괴작 홍보영화 '팔도 예비군'
4. 월남전 당시, 베트콩과 민간인이 사이좋게 어우러진 흔한 월남 부락을 갑옷을 입고서 M60 기관총으로 가리지 않고 학살하는 정체불명의 군인들이 미군 그린베레를 만나자 'CIA의 부대'라고 속이며 환영하고 통수쳐서 다 죽이자 분노한 주인공이 월남에 직접 가서 그들의 정체를 수소문해보니 소련 특수부대가 미군인척 사람들 다 죽이면서 미군 엿먹이고 있었노라는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영화 '팬텀 솔져'
등등... 정말 다양한 영화들이 소개되었다. 영화 레드 던에서 미국인 고딩 레지스탕스들에게 스페츠나즈가 개털리는 장면을 놓고 "실제 스페츠나츠들이 이걸 보고 배꼽 빠지게 웃었다"는 헛소문 역시 이 영화 리뷰 코너에서 '''''스페츠나즈가 이 영화를 봤다면 배꼽 빠지게 웃었을 것이다"''' 고 말했던게 와전되어 만들어진 소문이었다.
다만 마냥 이상한 스토리의 영화들만 나온 것은 아니고(괴작 전문 소개 코너가 아니었으니), '햄버거 힐 2' 나 '하얀전쟁', '비스트' ,전쟁의 사상자들같은 진중한 전쟁영화들, '테러 인 리마'나 '검은 9월단' 등의 각종 실화 배경 군사 영화들, 베를린장벽을 넘나들며 미국과 소련을 이간질해 3차대전을 획책하는 범죄조직을 추적하는 스릴러 영화,(공포의 총합 아님) 2차대전 직전, 나치 고간의 딸인 마누라를 따라 독일에 잔류한 미국인 소설가를 미국 정보당국이 회유하여 2중간첩으로 써먹으면서 벌어지는 슬픈 인생사를 다룬 스파이 영화, 나름 밀리터리한 홍콩 액션영화 시리즈인 '비호대 시리즈'에 대한 밀리터리적인 감상 등 등 다양한 영화들이 소개되곤 했다. '여군 특집'[17] 같은 식으로 공통된 주제를 다루는 여러 영화들을 모아놓고 이 영화는 이렇다 저렇다 하는 평론을 곁들이는 경우도 많았다.(최장기 특집은 역시 '''군바리 특집''' 이었지만...) 다만 여기서 발굴한 괴작들이 워낙 충격과 공포라서 그렇지...
흥미로운 전쟁 영화도 소개되었고, 다소 상관이 없는 영화도 소개되어 조금 억지스럽다는 평가도 받았다.
아래 서술된 좀비 영화들 역시 소개된 '괴작'들 중 하나인데 본래 문단에 있던 내용을 매끄럽게 합치지 못해 따로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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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좀비 영화 악령의 늪을 소개하기도 했다. 좀비 영화로서는 코믹물에 허접한 분장까지 사람 배꼽을 쥐게하지만 단 몇분 나오는 나치 독일군 생전 전투장면에 전차와 장비들은 고증이 잘 되었기 때문. 오죽하면 플래툰 기사에서도 좀비 영화로선 괴작인데 겨우 몇 분 전쟁 회상씬에 나오는 장비들은 장난아니라고 이런 것에 정성을 기울였냐고 어이를 날렸다. 좀비들이 여자 농구선수들을 습격하는데 "랄라라라~"하는 신나는 배경 음악이 나오지 않나, 프랑스인 여성과 몰래 사랑을 나눠 딸아이를 얻게 된 나치 병사가 좀비가 되어서도 딸아이를 알아보고 다른 좀비들에게 딸아이를 지키는데 좀비들끼리 주먹으로 서로 치면서 싸우는 코미디 좀비 영화...영화는 허접이지만 이 영화에서 카메오로 나오기도 한 감독 장 롤링은 흡혈귀 및 다른 호러에서는 제법 평가가 좋아서 이 영화 가지고 욕하기에는 억울하다...
[image]그밖에 좀비 영화 및 슬래셔 영화 같이 다양한 호러, 액션, 스릴러를 다작으로 감독한 헤수스 프랑코(1930~2013)가 감독한 스페인 좀비 영화 유령 전사도 소개했는데 북아프리카 사막에 나치가 운송하던 금괴를 찾으러 간 이들이 사막에서 나치 좀비들에게 당한다는 줄거리다. 이거 또한 좀비물로서는 분장이라든지 여러 모로 허접하지만[18] 극중 나치 좀비들이 살아있을 때 회상씬에 나오는 전차와 장비들은 고증이 잘되어서 역시 소개되었다... 비디오로만 국내에 소개되었고 그리 찾아보기 어려운 두 좀비 영화를 소개한 전투 장면을 이야기하며 소개한 드문 경우.
그리고 이 두 영화는 나치 독일군 좀비가 나와서 같이 묶여 블루레이로 나왔는데 포스터가 궁극의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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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화 다 이런 좀비 안 나온다. 정말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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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위 두 영화는 단 몇 분 나오는 전쟁 장비 고증이 좋기에 소개할 면이 있다고 하지만 정체모를 스페인 전쟁영화(2차 대전이 배경인데... 냉전 시대에 나온 장비를 반나치 게릴라들이 쓴다든지 고증은 개판) 탈을 쓴 B급 아니, C급 듣보잡 스페인 영화를 소개하지 않나, 호주 좀비영화인 좀비군단까지 소개했다. 이 영화 정체가 뭔고하니 호주에 한 시골 마을에 베트남전쟁 참전군인 공동묘지가 있는데 이걸 갑자기 나타난 일본인 사업가(배우는 중국계 배우)가 그 땅을 사서 뒤엎어버리고 초밥 레스토랑이 들어간 거대 테마파크로 개발시키려 하자 묘지에 묻혀있던 베트남 전쟁 참전군인들이 좀비로 부활하여 마을을 습격한다는 줄거리. 헌데 좀비들이 땅에서 나오자마자 위장포를 얼굴에 칠하고 담배를 피운다....이것들이 사람들을 물어 좀비로 만들고 그런 와중에 사람들이 구조를 요청하자 이번에는 1,2차대전에 전사한 좀비들이 부활하여 베트남전 좀비들과 달리 사람들을 지켜주고 서로 싸우는 아스트랄 좀비영화다. 원흉인 일본인은 좀비에게 당해서 난데없이 일본 갑옷입고 일본도 휘두르는 좀비가 되어버리고....이걸 두고 아시아인 깔보기라고 플래툰에서 지적했으나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 요시에를 맡은 베트남계 배우이다. 덤으로 마지막에 모든 걸 해결하고 대낮에 사람들 돕던 좀비들이 호주 국기를 들고 동료들 관을 싣고 가는 장면을 사람들이 보는 장면은 대체......
7. 같이 보기
[1] 그래도 폐간 몇달전부터 지면을 통해 폐간을 예고 했다. 폐간호는 통산 100호였는데, 이게 하필 '''1999년 12월호'''였다는 건 참 흔치 않은 우연이었다.[2] '''국방부'''. 군 도서관에는 창간호부터 현재까지 나온 플래툰이 모두 존재한다. 물론 밀덕들 중에도 전권 소장자가 종종 있다. 취미가-네오-플래툰 3종 발간분 전권을 소장한 용자도 간혹 있다.[3] 참고로 이 방탄복과 방탄모는 모두 자비로 구매한 물건이다. 혹시라도 미군측이 제공한 보호장구가 충분한 방호력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 생길 법적 문제때문에...참고로 CIRAS와 MICH 정품을 사용한다.[4] 그나마 이 경우엔 김나나 특유의 안보에 대한 관심을 소재로 한 것이었다.[5] 흑역사가 되고 만 암드엔젤스 프로젝트의 매니저였다.[6] 그 첫 캐릭터가 비빗쟈로 유명한 Sten Mk.II이다.[7] 심지어 칼리시니코프 옹이 개발한 AK소총의 개발사와 발자취에 대한 책자도 플래툰과 같은 계열이다.[8] 그러나 밀리터리 리뷰나 다펜스 타임즈 등도 국산무기만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거나 혹은 전차나 장갑차, 전투기, 군함 등 대형 장비류 위주로 주로 소개한다는 걸 생각하면 이 부분은 밀리터리 잡지들 공통의 문제라고 할 수도 있다. 물론 그래도 한국군 보병과 특수부대원들의 군장과 총기류, 훈련 등을 비판하기 위해 북한군을 끌어들인 건 너무 지나친 행동이었지만. 차라리 여타 선진국, 아니 이웃 중국군이나 자위대의 특수부대원 및 보병들과 비교하는 거였다면 그래도 납득이 갔을 것이다.[9] 비록 기어링급이 2차 대전형 구축함이었고 또 한국 해군이 꽤나 오래 혹사시키고 굴린 건 사실이지만 이 구축함은 미 해군 자신들은 물론이고 친미국가들은 대부분 미국으로부터 원조를 받아 굴린 전적이 있는 군함이다. 이걸 굴렸다고 후진국이라고 하면 미국 포함 다른 국가들도 모두 후진국이 된다. 차라리 시대에 알맞지 않은 군함을 오래도록 굴렸다고 비판하는 거라면 모를까 후진국 프레임은 도가 지나쳤다고 볼 수밖에 없다.[10] 심지어 2018년 11월호에서는 신형 경찰 권총의 비살상 탄환 사용에 대해서도 비판하는데 물론 이 정도는 정당한 비판일지 모르겠지만 한국 경찰의 총기 사용에 대한 인식을 선진국과 비교하며 뒤떨어졌다느니 비판하는데 애초에 그 선진국들은 민간의 총기 소유가 엄격히 금지되고 제약이 많은 한국과 달리 총기 소유가 자유로운 국가들인 걸 고려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다. 즉 범인 제압과 체포에 기본적으로 총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그들과 총기 사용 자체가 드문 한국의 현황을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11] 간단한 예로 공중급유기도 미국제 신형기가 물량이 없다며 유럽제로 선회했고 또 대잠초계기도 바이킹을 도입하려다가 북한 잠수함 위협이 커지자 포세이돈으로 전환한 게 한국군이다. 그리고 구난전차, 도하장비 등에서도 국산장비보다 오히려 그냥 수입하는 게 더 싸게 먹힌다고 보자 수입으로 전환한 것 역시 한국군이며 연평도 사태 이후 북한군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들여온 스파이크 미사일은 이스라엘제다. 이렇게 최근 사례만 봐도 한국군이 마냥 국산무기만 고집하는 건 아니라는 건 잘 드러난다. 오히려 미국제만 고집하는 일본 자위대에 비하면 한국군은 유럽제나 이스라엘제, 심지어 러시아제 무기까지도 생각하고 고려하는 게 바로 한국군이라는 걸 망각하는 주장이다. 아니 애초에 한국은 국제 무기시장에서는 나름 큰 손으로 세계 각지의 방산업체가 적극 공략하는 시장 중 하나였다.[12] 물론 마냥 이렇게 문제점만 있는 건 아니다. 특히 최근 들어 한국 보훈 체계의 문제점을 들며 비판하는 칼럼을 여러 호에 걸쳐 내놓는 등 상당히 개념있는 기사들도 있긴 하다.[13] 실제로 종종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폐업하는 동네 비디오 대여점에서 '''테이프 몇 개에 얼마''' 땡처리를 한아름 안아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14] 심지어는 단 한번뿐이지만 에로영화까지도.[15] 스크린 스크림 코너가 사라지고 '전쟁 영화나 액션영화를 DVD를 리뷰'하는 코너로 고정된 00년대 초중반의 코너인 'DVD WARz'가 해당 코너의 자리를 대신하면서 이런 괴작들이 소개되는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16] 장교 출신이라나 뭐라나...[17] 해당 큭집에선 국군 홍보영화인 '팔도 여군',('팔도 예비군'에서 나오는 '바른생활 어린이 캐릭터'가 또 나온다고 경기 일으키는 글작가 반응이 재밌다) '커리지 언더 파이어', 'G.I Jane', '벤자민 일등병' 이 언급되며 바람직한 군인으로서의 여성성을 다루는 영화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나온다.[18] 그래도 여기 소개한 3개 좀비 영화에서는 그나마 가장 좀비 영화적인 진지한 분위기다.[19] 해당 잡지에서 연재한 내용을 였어 단행본으로 만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