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멘터리 전쟁사
1. 개요
2016년 6월 8일부터 시작되어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국방TV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 채널 성격상 전체적으로 별볼일 없다는 평을 듣는 국방TV 자체제작 프로그램 중 단연 군계일학으로 국방TV에서 가장 잘 만든 프로그램이란 평을 들으며 웹상에서 ‘토전사’란 줄임말로 불리면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국방TV하면 으레 나올 국뽕 혹은 민족주의적 요소를 배제한 것도 특징.[1] 삼국통일전쟁 파트에서 삼국이 서로 다른 나라였음을 강조하며 최대한 민족주의를 배제하는 등[2] 일반적인 군대 정훈교육이나 지상파 역사 다큐멘터리와 다르다.[3] 71-72회에서는 고려의 패전인 여몽전쟁을 다룰 때는 당시 집권 세력인 무신정권이 백성들의 고통을 무시한 채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행보만을 보였다고 비판하는 한편, 고려가 장기간 항쟁한 것이 자주성을 지킬 수 있던 요인임을 강조했다.'''전쟁을 알지 못하면 역사도 알 수 없다!'''
'''이야기로 만나는 토크멘터리 전쟁사!'''
전편 유튜브에 업데이트되어 자유롭게 다시 볼 수 있게 하고 있는데, 유튜브에서는 매주 월요일 혹은 화요일에 업로드 되고 있었다. 58부 로도스 공방전 - 2부터는 웬일인지 늦게 업로드되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상은 사진이나 자막의 오류를 수정해서 업로드되는 반면, 국방TV 홈페이지는 방송에 쓰였던 영상이 그대로 올라오기 때문에 여러모로 오류가 있다. 대신 다시보기가 빨리 올라오는 게 장점. 다만 국방TV 홈페이지는 플레이어 문제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접속해야 재생이 가능하다.
그리고 200회를 끝으로 국방tv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잘나가는 프로그램의 종영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2. 상세
허준과 윤지연으로 이루어진 남녀 MC와 임용한 박사와 이세환 기자 등 2명의 전문가가 함께 주제를 대상으로 나누는 토크형식이며, 장시간 나누는 이야기를 방송분량에 맞게 편집해서 송출한다. 구성은 4명의 패널이 이야기를 나누는 '전사분석실'이 진행되다가 도중에 이세환이 해당 주제를 다루던 시기에 사용된 대표적인 무기들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이세환의 무기고'가 잠깐 보여지는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전사분석실에서는 전쟁에 숨겨진 이야기와 원인 및 잘못 알려진 이야기[4] 등 대중이나 교과서에 안 다루던 내용들을 이야기를 나누고 화면에 나오는 지도나 자료 등을 보며 배우기도 한다. 또한 인물 탐구라는 코너를 통해 해당 주제에 대표되는 영웅 및 전범의 이야기를 나누며 분석을 한다. 전사분석실 파트의 진행은 대체로 허준과 윤지연 양 MC가 기본적인 키워드와 일반인들이 가질 법한 질문, 그리고 대중적으로 퍼져 있는 역사관에 대해 화두를 던지면 임용한과 이세환이 전문가의 관점에서 이를 평가하고 현재의 정설을 소개하여 올바른 역사관이나 대중이 놓치기 쉬운 역사 지식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역사학자인 임용한은 전쟁의 역사적 배경과 진행, 결과에 대한 큰 흐름을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한편, 밀리터리 컨텐츠 전문인 이세환은 해당 전투/전쟁의 뒷이야기 및 무기 발달사 등 미시적인 주제를 주로 담당한다.
이세환의 무기고는 이름 그대로 이세환의 단독 코너로서 대체적인 무기의 장단점 및 사용 용도 등을 설명하며 무기 외에도 갑옷과 공성무기 등 역시 다루며 가끔씩 직접 무기[5] 를 들고 나와 설명을 하기도 한다.
프로그램이 방영될수록 에피소드들이 후반부로 갈수록 길고 상세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초반부 페르시아 전쟁이나 포에니 전쟁, 걸프 전쟁, 전국시대(중국) 등의 에피소드는 1화만 할애하고 다루는 내용도 중요 사건들만 집어낸 수준인데, 나중에 방영된 전국시대(일본)편은 9화, 중동전쟁은 무려 14화를 할애할 정도로 한 주제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또한 출연자 모두의 캐미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1화에서의 서로 경직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
3. 폐지
토전사의 인기에 버금가는 국방tv의 인기 무기 전문 프로그램인 '본게임'이 2020년 4월 9일 목요일 14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되었는데 본게임을 진행했던 유용원 조선일보 기자가 4월 15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본게임 종영 후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급작스런 종영임을 암시하면서 토크멘터리 전쟁사도 곧 폐지할 거란 소식을 들었다고 글을 남겼다. 인스타제가 굳이 예를 안 들겠지만 우리 주변에서도 이런 일들이 잘 벌어져요. 어떤 일을 하다가, 그 사업이 잘 안 된단 말이죠. 그럼 갑자기 똑똑한 사람을 집어넣어요. 후다닥 했는데 잘 돌아가는 것 같잖아요. 완성할 때쯤 되면 뒤에 있던 애들이 막 로비를 해갖고 자기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준공 테이프를 자기가 끊어버리는 거지. 그런데 요 테이프만 끊으면 좀 그렇잖아요? 그때 굳이 와서 다 된 거를 막 바꾸는 거에요. 모든 문제가 여기서 발생합니다. '''이게 안 되는 집단의 전형적인 스타일이에요.''' 항상 그러잖아요, 힘든 사람 내보내서 싸우게 하고 깃발 꽂는 데에는 자기가 가는 거야. 그래서 깃발이라도 꽂으면 다행인데 이제 막 갑자기 자신감이 생기니까 옆에까지도 꽂으러 가자고 그러다가 싹 말아먹는 거죠.
- 토크멘터리 전쟁사, 180부 영원성 전투 편 중
또한 진행자 중 한 명인 허준은 4월 18일경 온라인에서 다음과 같이 종영을 인정하는 뉘앙스의 글을 남겼다“국방tv의 인기 무기전문 프로그램이었던 '본게임'이 지난주 목요일 14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됐습니다. 제가 개인사정으로 본게임을 자진 하차한지 6주만인데요, 참고로 방송 끝날지 미리 알고 그만둔 건 아닙니다 ㅎ 마지막편이 국방tv 유튜브에 올라온뒤 무려 700여개의 댓글이 벌써 달렸는데요, 상당수가 종영을 비판,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국방tv의 또다른 인기 프로인 토크멘터리 전쟁사도 곧 끝나게 된다는데요, 납득할 만한 공개 설명 없이 가장 잘 나가는 대표상품 2개를 모두 없애는 것은 일반 기업 같으면 있을수 없는 일이겠죠. 때가 되면 그 배경과 이유가 드러나고 알려지리라고 봅니다.ㅎ 암튼 그동안의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유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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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다수의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이 곧 종영하는 게 사실이라면 토전사 마지막 편은 나폴레옹 전쟁사 편이 될 확률이 높다는 얘기가 있었고, 폐지 소식을 들은 시청자들이 국방홍보원의 토크멘터리 전쟁사 제작진 측에 문의전화를 해봤더니 폐지되는 게 맞는다고 한다. 200회를 끝으로 종영을 한다고 하며, 폐지 사유는 자신들도 모르겠다는 답을 했다. 급하게 폐지를 시키는 바람에 당장 대체 프로그램은 공백 상태로 남았고, 긴급히 본게임 및 토전사의 자리를 메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밀리터리 M' 이 런칭되었다. 해당 명칭은 국방홍보원 내부 문서로 두 프로그램을 발전 계승하는 신규방송의 가제였으나 정식 명칭으로 굳어졌다. 반응은 좋지 않은 편으로, 토전사와 비교하여 불만을 표하는 댓글 못지않게 해당 프로그램의 퀄리티 자체가 그리 높지 않다는 댓글이 많다. 출연진들이 유튜브 밀리터리 콘텐츠 채널 중 제법 인지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본과 구성이 부자연스럽고 출연자의 대사도 오히려 개인 채널보다 어색하다는 평.
이후 2020년 7월 9일 YTN에서 윤지연 아나운서를 제외한 세 사람을 섭외해 '''뉴스멘터리 전쟁과 사람'''이라는 프로그램의 런칭 예고를 띄웠다. 뉴스멘터리란 말에서도 보이듯 토전사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내걸고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3.1. 원인
인스타그램 글의 정황상 국방TV의 인기프로그램 양대산맥인 본게임에 뒤이어 토전사의 폐지에는 정치적인 이유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에 관해 2020년 4월 21일 메트로 신문 문형철 기자는 천안함 폭침을 부정했던 박창식 원장이 국방홍보원장에 취임하게 되면서, 보수성향 언론사 기자가 출연하는 국방TV 프로그램을 모두 폐지하게 되었다는 기사를 실었다. 국방홍보원장, 편향된 정치성향 드러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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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Red Pig Academy 채널을 통해서 임용한 교수와 이세환 기자는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 프로그램 폐지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을 했지만, 무엇이 진실이든 국방홍보원 측에서 납득이 될 만한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기 전까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주 금요일 업로드가 되던 토크멘터리 전쟁사가 199화의 경우 예고 없이 사흘 늦은 월요일에 업로드가 되었다는 점, 199화 마지막에 붙인 차화 트라팔가 해전 예고까지 아무런 종방 언급이 없었다는 점 및 유튜브에도 예고편도 똑같이 달려있었던 상태라는 점, 종방에 대한 출연진의 첫 공식적인 발언이 국방TV가 아닌 다른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언급되었다는 점에서 사태가 매우 급작스럽게 진행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인삿말에서 볼 수 있듯, 토크멘터리 전쟁사가 폐지된 이유는 프로그램이 지루해서, 같은 이유가 아니었다는 것이 확실하다. 프로그램이 지루해서 폐지된다고 하면 이유를 속시원히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윗선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폐지시키면서 비밀유지서약서를 서명하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제기된다."댓글에 토.전.사 폐지 문제로 많은 정치적 글이 올라오는 것에 대해 출연진과 제작진은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프로그램 폐지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폐지 이유를 속시원히 말씀 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하고 아울러 여러분께 양해를 구합니다.
다시 한번 그동안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시청해 주신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레드피그 아카데미,인문채널 휴,샤를TV,허튜브,윤지연TV에서 더욱 알찬 내용으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유튜브 국방tv 구독자들 다수가 이번의 일방적인 개편으로 본게임의 폐지와 더불어 토전사까지 폐지가 되면서, 토전사의 마지막 방송이 끝나면 구독 취소하고 손절한다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으며, 청원게시판에 폐지 반대 청원을 올리는 등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국방TV 구독자 및 조회의 절대적 다수지분을 차지한 두 프로그램이 폐지가 되면, 즉각적인 구독 취소 행렬이 없더라도 (특히나 토전사 시청으로 유입되었던 열성 시청자들에게는) 종방 후에 국방tv에 남아서 볼 만한 다른 컨텐츠가 거의 없는 실정이기에 장기적으로 채널 전체의 하향세가 불가피한 구조이기도 하다.
국민신문고 답변을 통해 전달받은 내용에 따르면 3년간의 장기간 방영으로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아 본게임과 토전사를 폐지후 통합하여 가칭 '밀리터리m'을 신설하기로 확정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루하다는 평가를 내놓은 시청자들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고, 현재 국방tv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임을 감안하면 별로 납득이 가지 않는 답변이다. 더군다나 프로그램이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아서 그런 것이라면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문제 삼아서 폐지하였다는 건데 문제는 한창 진행중이던 나폴레옹 편을 완결시키지 않고 종영했다는 것. 시청자들을 위한다는 핑계로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엿을 먹이는 방법인 것이다. 조회수 총합 9000만에 달하는 해당 방송사의 최대 인기 프로그램들에게 지루하다는 평가가 있다는 이유로 전격 폐지했다는 궁색한 변명은, 시청자들에게 '''토전사가 지루하다면 T-50을 우려먹는 자주국방 홍보 프로나 아무도 안 보는 국방뉴스는 왜 없애지 않느냐'''는 거센 역풍만 불렀다. [7] 특히 군생활하던 시절부터 토크멘터리 전쟁사와 본게임을 시청한 군필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심하다. 답변 내용 중 '제작업체 선정 중' 이라는 대목 역시 기존 제작팀을 굳이 강제로 쳐낸 이후 새로 선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청자의 반응을 반영하려면 시청률이 제일 낮은 국방뉴스와 예능오락 프로그램들 부터 개편하고 폐지 했어야 한다.“90억 들인 국방TV, 평균시청률은 0.007%” 반면, 국방티비 인기프로 토전사나 본게임은 채널 특성상 시청률은 낮지만 토전사는 100만 조회수 넘는 회차가 여럿 나오고 첫화는 200만에 근접할 정도로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반면 다른 국방 티비 컨텐츠 조회수는 역시 임용한 박사와 이세환 기자가 나오는 순삭밀톡과 리얼 웨폰 시리즈를 제외하면 시청률과 비례하여 수백회에 불과하다.
그리고 토크멘터리 전쟁사 PD의 입장문이 올라왔는데 다시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마지막 녹화날까지 출연자나 제작진과의 회의는커녕 폐지 이유조차 설명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폐지 통보를 하였다고 한다.''' 하다못해 국민신문고 답변 수준의 설명조차도 해주지 않은 채 막무가내로 폐지한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로서 국민신문고의 답변은 국방TV 조회수 1위를 기록하던 프로그램을 '지루하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폐지해버린 것이 되어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이 되었다. 조회수 세자리인 읍내 공지사항 수준의 프로그램이야 국방TV에 널리고 널렸고, 유튜브 조회수나 댓글 수, 좋아요 수만 비교해봐도 차이는 명확하다. 3월부터 한 달 동안 나온 토크멘터리 전쟁사 4편의 평균조회수는 20만 정도인데, 같은 시기 나온 시리즈 중 여기에 비빌 만한 건 본게임 밖에 없고, 그 다음이 토전사 멤버 임용한 박사와 이세환 기자가 큰 지분을 맡고 있는 순삭밀톡인데, 순삭밀톡과도 두 배 넘게 차이난다.[8] 이 정도 성적이면 박수쳐주고 PD를 승진시켜주고 보너스 주는 등 띄워줘도 모자랄 판인데, 프로그램 시작 이래로 줄곧 찬밥 대우를 하더니, 결국에는 폐지한다는 것이다.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지루하다는 의견 때문에 폐지한다면, 국방TV의 프로그램은 전부 폐지되어야 한다는 말이나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향후 어떤 프로그램을 내놓아도, 토크멘터리 전쟁사만 한 인기가 나올지에 대해 대다수 시청자들은 냉소를 짓고 있다.
윤지연 아나운서의 브이로그를 통해 출연진들에게는 그나마도 전혀 귀띔이 없었고, 마지막 녹화 당일에야 폐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믿겨지지 않지 않나요? 전 아직도 안 믿겨져요..."라는 윤지연 아나운서의 말에, 임용한 박사가 "좀 황당하긴 하죠. 뭐, 세상이 그런 걸 어쩌겠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정말... 마지막 나폴레옹 시리즈 녹화본의 서두른 마무리와 당황한 클로징이 이해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마지막 녹화 일자(2월 26일)가 공개된 지금, 당일 저녁 갑작스레 오픈한 라이브에서 윤아나가 왜 자주 울컥했는지도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당시에는 "아 정말 여러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네요... 해당부분" 가 토전사 종영과 관련된 것임을 눈치 챈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국방tv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조금 더 노골적인 발언이 나타났다.
임용한 박사나 이세환 기자는 '''국방tv로부터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자비로 그리스와 터키를 답사하여 손수 사진을 찍어와 방송에서 활용했고''' 앞으로 예정된 남북전쟁을 위해 역시 '''사비를 써서''' 3주간의 미국 답사도 다녀왔다. 돈을 지원하거나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앉아서 자료화면이나 틀고 얘기만 한다" 같은 망언은 제정신으로 지껄일 수 없는 소리다. 토크멘터리 전쟁사는 만성적인 CG, 자료그래픽 편집인력 부족에 시달려 전장 지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시청자들의 아우성을 들었고, 단 한번의 세트장 인테리어나 로케이션 촬영을 한 적이 없었다. 자료를 찾아 읽고 해석하고 대본으로 담아내는 것도 전적으로 임용한 박사와 이세환 기자, 그리고 작가 3명이 달라붙어서 밤새가면서 해야했다. 어지간한 인터넷 방송만도 못한 크로마 키 배경 100% 촬영영상으로 200화를 이끌어온 것은 토전사가 상상을 초월하는 저비용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심지어 거의 모든 카메라 앵글 역시 고정이며, 다른 컷인이라봐야 문짝 열리는 2D CG 이후 똑같이 크로마 키 배경에서 설명하는 이세환 기자의 '무기고' 코너뿐이다. 이마저도 방송 후반부에는 빈도가 사라지다시피 했다. 비슷한 역사 주제이고 토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역사저널 그날의 스튜디오 인테리어나 무기 설명 세트장과 비교해보면, 토전사가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4년간 제작되었는지 알 수 있다.국방TV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중략) "이미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려는 기획회의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맨날 앉아서 자료화면이나''' 틀고, '''낄낄대고 얘기만''' 하는 모습이 식상하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있었고, 아이템마저 자꾸 중복되는 등 프로그램의 피로도가 상당히 쌓인 상태였다"며 (후략) 털어놨다.
아이템 중복 발언 역시 핑계라고밖에 볼 수 없다. 토전사 초반, 프로그램 존속 여부가 불명확하던 시기에는 1,2차대전 같은 큰 전쟁을 몇 화로 정리하는 등 나름 큰 떡밥을 빨리 제공하려 했으나, 이후 인기가 치솟으면서 시청자들의 요청 절대 다수가 '과거로 다시 돌아가서 누락된 더 많은 전쟁사를 더 디테일하게 다뤄달라' 였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목마름이 극심했다. 오죽하면 전쟁 하나 다루려면 최소한 10-20화 정도는 잡고 가야지, 7화 정도로 빨리 끝내는 건 너무 심하지 않냐는 아우성까지 칠 정도였다. 심지어는 임용한 박사가 거듭해서 '다룰 전쟁들을 연대순으로 다시 진행하고 있는 중이며, 우리나라의 패전사 역시 고의누락하지 않을 것이니 진정해달라' 고 방송에서 달랠 정도로 요청을 따라가기 바쁜 방송이었다. 전쟁사 컨텐츠가 고갈될 정도로 방송이 많이 진행된 것도 아니다. 오히려 다룰 만한 중요한 전쟁 이야기만 수박 겉햝기 식으로라도 다루어도 최소 100~200화 정도의 분량은 더 뽑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보아도 될 정도로 컨텐츠가 무궁무진하니까. 하다못해 6.25전쟁을 다시 다루어도 충분히 10화 정도의 분량을 뽑아낼 수 있다.[9]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템이 중복된다는 핑계는 '''동물농장tv에 자꾸 동물이 나와서 식상하니 이제 동물 좀 그만 내보내라는 수준'''의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다.
추가적으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방tv 측 인물이 노출한 정보에서 토전사 제작팀이 외주 프리랜서 제작진이며, 국방tv 내부에서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인터뷰에서 하고 있는 미리 통보했다는 주장은 폐지 당일까지 제대로 된 논의가 없었다는 제작PD의 발언과 정면으로 대치되는데, 방송의 내용 및 편집의 상태 뿐만 아니라 출연진 본인들이 반복적으로 '''국방tv 외부에서''' 폐지를 급작스럽게 알게되어 마무리가 미안하다는 발언을 하고 있음을 생각해 보면, 국방tv의 의도적인 입장 표명에는 사태를 무마하려는 저의가 분명히 있어 보인다. 그리고 정치 문제는 논외로 치더라도, ''''''특히 자기들 간판 프로였던 토전사의 제작진들에게'''''''낄낄대고 얘기'라든지 '사탕을 뺏었다'느니,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등의 거의 폭언 수준인 자극적인 단어를 남발하면서 상대를 공격하는 모습은 인간적으로 결코 좋게 봐주기 어렵다. 이 때문에 기존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던 사람들까지 인간의 도리가 덜 됐다며 국방홍보원을 비난하고 있다.
국방tv 측에서 토전사와 순삭밀톡 등을 통합한 신규 프로그램(가칭 밀리터리 m)으로 대체할 뿐이라고 주장하였으나, 정작 그 토전사의 제작팀을 당일 쳐내고 나서 새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면 결국 기존 토전사의 제작진을 배제하고, 토전사를 계승하는 일 없이 국방tv의 입김대로 새로운 판을 짜겠다는 정황이 추정된다.
그리고 국방tv 측의 폭언과 같은 인터뷰 기사가 나오자, 토전사 PD가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을 토로하며, Red pig academy 채널을 빌어 전후 사정을 설명하며 낱낱이 반박했다.
이 말에 따르면지난번에 말씀드렸지만, 정치적 배경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국방홍보원 원장이[10]
취임하기 전부터 본게임, 토전사를 없앤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는데, 심지어 그 이야기는 국방tv 관계자한테 듣기도 전에 외부에서부터 들려왔습니다. 어떻게 폐지된다는 사실이 외부에서 먼저 들려왔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됩니다.폐지 이유를 묻고 또 물었지만, 들은 설명이라고는, 국방TV 관계자 대부분 사람이 폐지를 반대하는데도 유독 한 사람이 강력하게 폐지를 주장한다고 들었습니다.(누군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본게임,토전사팀은 모두 프리랜서로 꾸려진팀입니다. 공중파를 비롯한 다른 채널에서 받는 임금보다 훨씬 적지만 모든 걸 감수하고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시청자분들께 사랑을 받고 있는 두 프로그램을 왜 흔드는 걸까? 지금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방송이 있기 두 달 전인 2월에, 제작진을 불러서 계약해지통보서를 나눠주면서 서명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후 본게임PD는 방송부장과 면담을 요구했지만 묵살당했습니다. 그리고 토크멘터리 전쟁사는 2월 26일, 본게임은 3월 2일 마지막 녹화를 했습니다. 정확한 폐지이유조차 못 듣고 계약해지를 통보받았는데, 이제 인터뷰 기사를 통해서 알려주시네요. "다소 지루하다는 일부 시청자의 의견, 맨날 앉아서 낄낄대서 식상하다..." 국방홍보원이 내세우는 폐지 이유라는 게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저희는, 그 동안 방송을 잘못 배웠나봅니다.
그리고 신문사와 인터뷰한 관계자가, 저희들을 보고 '자기들 사탕을 뺏은 것마냥 문제 제기한다,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거다'라고 했는데, 제발 말을 좀 가려가면서 해주십시오. 보기 유치합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언플하지 말고, 저희 말이 틀렸다면 직접 연락해주십시오! 저희도 인터뷰 요청이 오고 있는데도 일부러 하지 않고 있습니다.
- 토전사 폐지에 대한 소문은 현 원장인 박창식의 취임 전부터 있었는데, 아직 폐지 이야기를 관계자로부터 듣기 전에 이미 외부에서 그런 소식이 들려왔다.
- 폐지 이유에 대해서 "유독 한 사람이 강력하게 폐지를 주장하기 때문"이라는, 국방홍보원 측의 설명을 들었다.
- 본게임, 토전사 모두 프리랜서로 꾸려진 팀으로, 훨씬 적은 임금에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일해왔다.
- 마지막 방송이 방영되기 두 달 전(2020년 2월 중순)에 제작진을 불러서 일방적으로 계약해지통보서를 나눠주고 서명하라고 했다. 본게임PD가 방송부장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했고, 결국 토크멘터리 전쟁사는 2월 26일, 본게임은 3월 2일 마지막 녹화를 해야했다.
- 국방홍보원 측은 끝까지 폐지이유를 알려주지 않았고, 인터뷰 기사를 보고서야 그 이유가 저런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4월 26일 오전 10시경에 임용한 박사가 채널 공지로 글을 올렸다.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는 말과 함께, 폐지 통보는 2월에 있었고 선거 전이었기 때문에 정치적 해석은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말한 뒤에, 국방홍보원에 대한 섭섭한 감정을 보였다. 4년 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소규모로 꾸려져서 밤샘 작업을 해야 했던 토전사 식구 모두들 참 할 말이 많지만, 폐지되어서 나온 마당에 밖에서 떠들어대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녹화날에 최소한 수고했다는 말 한 마디, 꽃다발 하나도 없고, 마무리로 회상 특집이나 그동안의 에피소드라도 하나 넣어줄 줄 알았더니 그것도 없고, 그래놓고 뒤늦게 와서 어이없는 인터뷰를 한 국방홍보원에 대해 "지금이라도 출연자와 스텝 분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부탁했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국방홍보원측도 당혹스럽겠지만이란 말을 통해 국방홍보원보다 더 윗선의 의지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2019년의 보도기사에 의해 국방홍보원은 비정규직 의존, 방송의 외주화, 단가 후려치기 및 임금지급 지연, 심지어 수상 가로채기까지 다양한 갑질을 일삼았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 변호사는 해당 프로그램 폐지와 관련된 결재문서를 국민들에게 공개하라며 정보공개청구를 하였고,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행정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받은 답변에 의하면, 그런 회의와 문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최고 인기 프로그램을 회의 한 번 없이 폐지했다는 말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그리고 실제 폐지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상당히 무례한 방식임은 부정할 수 없다. 아무리 갑질을 부린다고 해도, 최소한 폐지 이유는 정식으로 알려주는 게 도리다. 폐지 이유조차 말해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폐지를 통보한다는 건, 뒤가 구리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군대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고, 국방홍보원이라는 곳은 군인의 정치적 중립을 표방해야 하는데, 편향된 정치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는 사람을 국방홍보원장으로 앉히고, 최대한 중립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최고인기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이런 상황에 대해,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사이트에서는 비판 여론이 매우 강하다. 특히 처음에는 정부와 여당을 비난하던 구도로 상황이 전개되었는데, 방송국 내부에서 폐지에 대한 반대가 많았으며 특정인물의 강한 주장으로 폐지가 결정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위의 거의 폭언 수준인 인터뷰가 나온 이후로 더 복잡해졌다. 신문에 인터뷰했다는 해당 관계자가 누군지는 아직까지 특정되지 않지만, 정부에 과잉충성하느라 그랬다는 둥, 개인의 인성 잘못이라는 둥, 여론은 흉흉하게 달아올랐다. 그것을 짐작할수 있는 것이, 그간 조회수가 500도 안 넘던 듣보잡 영상들에는 갑자기 국방홍보원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뉴스만 주구장창 틀어주니 지루하다며 국방뉴스를 없애라는 식의 국방홍보원의 인터뷰를 그대로 돌려주는 내용들도 있다.
4월 27일에 국방TV측에서 유튜브 페이지에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뒤늦은 해명을 올렸다. 별로 놀랍지 않게도 반응은 싸늘하다.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본인들도 아니고 국방TV 측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언급했는데 댓글의 시청자들은 주워온 자식이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질투났냐고 조롱중이다. 거기다가 내용도 시청자들의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는 식의 고압적인 문구를 포함하고 있어서 더욱 반감을 사고 있다.
5월 하순 다른 관점을 주장한 새로운 자료가 게시되었다. 해당 사안에 대해서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한 변호사가 개인 블로그에 게재한 내용으로 가볍게 요약하면 '''정치적 의도는 아닌것으로 생각된다는 내용'''이다. 보다 상세한 관련설명 추가로, 주목받지 못했으나 상기 서술에도 나타나듯이 '''대부분의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일관적으로 정치적인 사유가 아니다'''라고 언급해왔다.
4. 출연진
4.1. 허준
윤지연 아나운서와 함께 토크멘터리 전쟁사의 진행을 맡고 있다. 켠김에 왕까지 진행자답게 게임에 빗대어 이야기할 때가 많다. 초기에는 부족한 배경지식과 흐름을 끊는 드립과 나머지 3명 패널과 동떨어진 뜬금없는 게임 이야기 등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다. 허나 임용한이 블로그에 쓴 글에 의하면 절대로 말을 끊은 적이 없다고 한다. 방송 사정상 설명을 길고 번거롭게 할 수 없을뿐더러 프로그램 자체가 강좌가 아닌 대화가 기반이라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라고 한다. 즉 녹화장에서는 중간중간 던진 게임 비유와 드립이 편집 때문에 말을 끊고 이상한 드립을 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 사실 상단에서도 언급되었던 것처럼, 국방TV가 원하는 '국방TV스러운 멘트'의 상당수는 허준이 치는데 국방TV 입장에서는 임용한과 이세환의 자잘한 멘트를 자르고 말지 허준의 국방TV 스러운 멘트는 자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댓글도 일일이 확인하는데, 자신을 돼지라고 말한 글에 대해 비교적 쿨하게 넘어갔다.
임팔작전에서 무다구치 렌야를 인상깊게 들었는지 'XX한 지 어언 30년, 이렇게까지 OO에 확신에 찬 적은 없었소!'[11] 류의 발언을 자주 써먹는다. 전쟁의 일방이 근자감에 빠졌다는 것을 알았을 때라거나.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출연자들이 방송인으로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허준은 전형적인 MC의 패턴으로 시작해 역사관 대화에 참여하는 토론자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방송 내외에서도 토전사를 통해 내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하고 있으며, 실제로 다른 곳에서 하는 발언들에도 '역사적 시각' 에 대한 관점이 추가로 확장되는 등 폭이 넓어진 행동을 보여준다.
4.2. 윤지연
허준과 함께 토크멘터리 전쟁사의 진행을 맡고 있다. 토크멘터리 전쟁사의 홍일점 . 가끔 가다가 허준과 꽁트를 주고 받는다.
윤지연에 대한 허준의 평이 압권인데, 윤아나가 없었으면 이 프로는 (비주얼이 필요없으니) 라디오가 됐을 거라고. 방송 주제도 그렇고 해서 시청자들의 다수는 남성이라 홍일점인 윤지연에게 시선과 관심이 가는 듯. 애교 있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12] 75화 1차 중동전쟁 시작 때 과도한(...) 애교(횬대전은 안 해주세욤)에 대한 이세환의 반응이 매우 압권이다. "작가님, 가방에서 권총 좀 꺼내주세요."(...) 시청자들의 시선으로 질문을 하기도 하지만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인상깊은 모습중 하나는 다양한 리액션이라고 볼 수 있을것이다. 리액션으로 인해서 자칫 늘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하며 간간히 보이는 드립 또한 일품이다.
4.3. 임용한
역사학자. 원래는 고려말 조선초 법과 제도 형성사를 연구중에 군제개혁과 성립과정에서 여말 선초 전쟁사도 같이 연구한 계기로 국내 사학계에서는 드물게 <전쟁과 역사 시리즈> 등의 전쟁사 관련 저작활동을 활발히 해서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높았다. 경기도 문화재 전문위원이고 대학교 출강도 나간다. 군인공제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학습사이트[13] 엠키스 강사이기도 하다. 이세환과 함께 스토리를 풀어 나간다. 본인 말로는 방송을 위해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는데 출연 1년 만에 체중이 10kg은 쪘다고 한다.[14][15] 한 회 준비를 위해 여러 책을 직접 사서 연구한다고 한다. 일본 전국시대편에서 허준의 멘트에 의하면 평균 6권 정도의 관련 서적을 읽고 공부해 오신다고. 허준은 임용한이 명언을 말하면 기억했다가 밤에 필기한다고 한다.
토크멘터리 전쟁사 고정 출연자지만 아직 프로그램이 자리가 덜 잡혔던 방영 초반부인 3화 6.25 전쟁과 4화 걸프 전쟁 편에서는 각각 남정옥 박사[16] 와 양욱 군사평론가가 대신 출연하였는데. 그 이유는 초반에 임용한 박사가 고정 출연자로 확정되어 모신게 아니라 4회까지는 출연자 섭외가 끝났고, 나중에 임용한 박사와 이세환 기자 출연분이 호평을 얻자 고정으로 모신것이라서 그렇다.
4.4. 이세환
밀리터리 콘텐츠 전문기자. 프리랜서 기자이자, 군사저널 '월간 군사세계'의 취재부장이며 주로 국방홍보원에서 칼럼을 쓴다. 임용한과 함께 스토리를 풀어 나간다. 프로그램 속 코너인 '이세환의 무기고'를 통해 당시에 사용된 무기, 방어구 등의 장비를 설명하기도 한다. 토크멘터리 전쟁사 이전에는 유튜브에 강의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 여담으로 위의 3명 중 가장 많이 편집당했다고... 결국 레판토 해전 편에서 직접 무기를 들고 전사학 분석 도중 레이피어를 직접 가지고 나와서 소개하였다. 통편집을 막기 위한 일종의 보험용이라고. 무기 부분의 고증오류 비판에 부담을 많이 느껴 자료 수집에 시간을 많이 보낸다고 한다.
종종 '망가지는 전문가' 기믹을 보이는데 두 MC 꽁트에 끼기도 하고 놀림을 받기도 한다. 특히 62~63화 이탈리아 전쟁 편에서는 실전 무경험 밀덕 + 아이돌 취향이라는 공통점을 이유로 샤를 8세와 동일시되는(...) 굴욕을 겪으며 '샤를세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밖에도 32화 무기 특집 때에는 그동안 주로 편집 대상으로서 굴욕을 겪은 설움을 조용히 한탄하기도 하는 등 방송이 계속될수록 예능감이 발전하고(...) 있다. 멤버들끼리의 개인방송인 고인물에서는 흥분해서 방송금지어가 난무하는 경우가 잦은데, 어쩌면 토전사에서 편집되는 이유가...
이런 '흥분 잘 하는 상남자', '밀덕', '각종 유행어', '놀림받기 쉬운 스타일' 등에 힘입어 근래에는 자체 팬층도 늘어나 홍일점인 윤아나를 제끼고 토전사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 심지어 토전사에 달리는 덧글은 물론 본인 팟캐스트 방송에서도 상당수가 샤를세환이 언급된 댓글일 정도.
5. 평가
5.1. 문제점
시청자들은 재미있고 알찬 역사교양프로그램으로 입을 모으고 있지만 문제점도 많다. 임용한 교수가 유튜브 댓글에서 후술할 부분들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조사에 동원할 수 있는 인력이라고 해봐야 본업이 따로 있어 이 프로그램에만 매달릴 수 없는 임용한과 이세환 외엔 작가 3명이 전부라고 한다.''' 국방TV 방송이라고 국방부 전사편찬위 같은 데서 자문을 도와주거나 하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 또한 이 때문에 번역이 곤란한 언어권의 자료를 번역해야 하는 전쟁을 다루려면 시즌제로 해야 가능할 것 같다고.
또한 한정된 방송 시간(50여 분)에 맞춰서 모든 이야기를 축약해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몇몇 부분은 압축해서 소개하다 보니,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15화 기이한 전쟁사 편에서는 토목의 변으로 정통제가 '''중국 역사상 외적과의 전쟁에서 포로로 잡혀간 유일한 황제'''라고 설명한 것을 두고 몇몇 밀덕과 마니아들이 송휘종과 송흠종이 사로잡혔던 정강의 변을 언급하며 "역사학자라는 놈이 그것도 모르냐!"고 까기도 했는데, 이는 몰라서 틀린 게 아니라, 제한된 시간 내에 말로 설명을 하려다보니 그리된 된 것이라 밝혔다. 실제로 임용한 자신이 서술한 관련 논문(2011)에도 "중국 역사에서 왕조 멸망기에 적의 침공을 받아 황제가 잡히거나 사망하는 사례야 많았지만, 황제가 친정에 나섰다가 포로가 된 것은 초유의 사건이었다"라고 되어있으니, 정강의 변 등의 예를 모르는 게 아니다. 실제로 개인 생방송에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은, 야전에서 사로잡힌 황제라는 의미였다고 밝혔다. 본인의 블로그에서도 제한된 시간에 간결하게 말을 하려다 보니 문제가 생긴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 우선 편집. 전쟁사라는 게 배경부터 설명하면 설명이 엄청 길어지는데 방송시간은 비교적 짧은 40분 남짓이다. 이 때문에 많은 이야기들이 중간에 편집당하는데 문제는 이게 그렇게 매끄러운 편이 못 되어서 이야기의 맥이 끊기거나 갑자기 이야기가 마무리되기도 한다. 특히나 포지션이 애매한 이세환이 그 피해를 많이 보았다고.....한 번씩 총집편으로 이런 편집된 것들을 따로 모아서 에피소드로 내보내기도 했지만 아쉬운 건 사실.
- 제작진의 자료 소개에서도 오류가 자주 보이는 편이다. 동북공정의 공작으로 만들어진 만리장성을 소개하거나 임진왜란 당시 일본 함선으로 유명한 안택선 소개 때 판옥선 그림이 등장하기도 했고, T-34-85를 설명하면서 T-35 다포탑 전차를 등장시키는 등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무기나 전차를 소개하면서 소개하는 무기의 사진과 자료화면이 안 맞게 나왔다. 또한 이탈리아 전쟁을 설명하는데 자료 화면으로는 폴란드의 윙드 후사르가 달리는 장면이 나온다.
- 자막오류도 보이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7년 전쟁을 다루는 과정에서 그 다음에 있을 미국 독립 전쟁 대신 남북 전쟁으로 올리거나, 영원성 전투를 소개할 때 재위기간 동안 목공만 했던 황제를 천계제가 아닌 숭정제로 표시하였다.
- 고증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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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활의 위력에 대해서 쓴 건 그야말로 어처구니가 없는 수준, 화살이 4.5mm의 강철판을 관통했다는데, 그래서 촉의 열처리랑 판의 열처리 정도는? 각도는? 장궁 문서에도 나오지만 2mm 초반대 정도의 철판만 쓰던 트랜지셔널 아머 시절에도 영국 장궁병들이 프랑스 갑옷의 강철판 못 뚫고 사슬이나 틈새에나 타격을 줄까 하는 수준에 말이나 죽어나갔고, 사람은 멀쩡했는데 기본적으로 자료조사도 안 되어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전근대 무기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은 대체로 이치카와 사다하루 저, <판타지 라이브러리 무기와 방어구: 서양편>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롱보우로 4.5mm 강철판을 관통했다는 이야기의 출처는 이 책의 롱보우 파트에서 가져온 것 같다. "롱 보우의 위력을 측정하기 위해 영국에서 '로열 아머'라는 실험을 했는데, 1470년 이탈리아제의 플레이트 아머를 사용해서 동체 부분(최고 두께 4.57㎜)을 쏜 결과 이것을 관통했다" 라고 책에는 적혀 있지만, 실제 영국 로열아머리의 연구 내용은 "런던탑 왕실 무기고의 1370~1470년 독일제와 이탈리아제 갑옷 유물의 파츠를 조사해보니 가장 두꺼운 게 1370년 이탈리아제 배서닛투구 윗부분의 4.57mm였다. 투구는 2.54-4.57mm, 흉갑은 2.03-2.79mm, 다리갑옷의 두께는 1.27-1.77mm로, 이를 통해 인체의 급소거나 화살에 직격당하기 쉬운 부위일수록 갑옷이 두꺼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장력 66파운드 롱보우로 70cm 거리에서 1mm, 2mm, 3mm 연철판에 사격하는 실험을 해본 결과 1mm는 관통했고, 2mm는 몇 번 관통했지만 치명상을 입히기에는 부족했고, 3mm는 한 번도 뚫리지 않았다. 실제 갑옷은 연철이 아닌 강철인 데다 이 실험에서처럼 단단히 고정돼 있지 않으므로 방어력이 더 나을 것이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저자가 관련 논문을 직접 보지 않고 엉터리로 요약되거나 번역된 기사를 참고해서 책을 쓴 것 같다.
T-34의 단점을 설명할 때에 임용한 박사가 운전수가 승강구를 열어 놓는 이유를 "포미 화염으로 내부가 뜨거워져서" 라고 말했고, 이후 이세환 기자의 개인 유튜브에서도 이를 확실히 말했다. 만약 그렇다면 포미와 더 가까운 포수와 전차장은 열기를 이겨낼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는 운전수 석에 환풍기가 없었기 때문에 포연이 빠져나가질 못해서 그렇다.
승병을 다룬 에피소드에서 이세환이 서양의 종교기사단이나 일본과 중국 등지의 승병은 다 이익집단이지만 한국 승병은 그와 달리 순수하게 호국을 위해 싸웠다고 단언하는 대목이 나온다. 당연하지만 아시아의 승병들 모두가 이익집단인 것은 아니다. 무적함대 편의 경우, 영국과 프랑스의 대포 기술자들이 "돈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하더라도 가톨릭 국가가 종교적으로 엄격하기 때문에" 스페인에 협력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이세환 기자가 했다. 그러나 이 시대의 금욕주의적 경향은 칼뱅주의 지역이 딱히 가톨릭보다 덜하다고 하기도 힘들뿐더러, 칼레 해전 시기의 스페인은 스페인/역사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유럽에서 두드러지게 비관용적이었다고 보기도 힘들다. 반면 개신교 신학교 출신인 임용한 교수는 오히려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20] 스페인사는 거의 연구가 안되어 있어서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는데"라고 말하는 등 상당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고, 방송 막바지에서도 "스페인이 뭘 잘못한게 아니라" 애초부터 국가 역량을 벗어나는 전쟁이었다며 과격한 결론을 지양했다. 극단적으로 이익집단이다 아니다 라고하기보단, 이익집단도 몇 지양하는 금기가 있어서, 극단적인 상황이 오면 이익을 멀리할 수도 있고, 반대로 이익집단이 아닌 경우도 극단적인 상황에 이익을 추구해야할 수도 있을 뿐이다. 다만 그 비중과 우선순위의 문제일뿐.
- 역사적으로 복잡한 문제에 있어서 너무 단순하고 과격한 결론을 선호한다는 지적이 있다.
백년전쟁편의 내용도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가 철저히 틀린 것이 대부분이다. 총사령관 샤를 드 에스파냐를 살해한 혐의로 장 2세가 나바라의 왕 샤를을 체포한 뒤 죄 없는 노르망디 귀족들만 즉흥적으로 처형하고 샤를은 다시 풀어주는 엉뚱한 짓을 벌였다면서 장 2세를 돈키호테에 비유하며 비웃는데, 실제로 처형된 귀족들은 샤를 드 에스파냐의 살해에 가담한 공범들이었고 나바라의 샤를은 장 2세의 명령으로 풀려난 것이 아니라 푸아티에 전투에서 프랑스군이 패배하고 장 2세가 포로로 잡힌 직후 혼란을 틈타서 신하들의 도움을 받아 탈옥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프랑스 북부가 나바라파와 왕세자파로 분열되는 계기가 된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기도 하다. 나머지 주요 사건이나 전투의 전개과정에 대한 내용의 수준도 이와 다르지 않다.
- 또한 임용한 박사도 서양사 부분에서는 전공이 아닌지라 아쉽다는 반응이 있다. 연구를 통해 밝혀진 오류들을 그대로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23] 중세 목욕문화를 이야기하면서 기독교적 금욕주의 생활에 의해 로마시대 이후 명맥이 끊겼다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실제론 많은 중세인들이 목욕을 즐겨 했었다. 다만 당시 중세 유럽을 지배한 기독교에서 목욕을 부정적으로 본 것은 사실이고, 그 이유 단순 나체를 보여줘서 타락한다고 본 게 아니라 중세시절 술집에서 밥을 팔듯이 목욕탕이 곧 매춘장소였기 때문이다. 목욕탕에 간다는 것은 단순히 몸을 씻으러 가는 게 아니라 목욕탕에서 마사지 받고 여자끼고 밥먹고 술먹으면서 알몸으로 음악과 공연도 즐기는 단순 목욕이 아니라 그 당시 밤문화의 종합 엔터테이먼트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세에서 목욕을 부정적으로 본 건 틀린 말이 아니다. 당시 독실한 기독교인들은 태어나서 목욕을 몇 년 동안 하지 않은 것, 아예 안 한 걸로 알려진 경우에는 그 자체로 존경을 받을 정도.
- 정묘호란 편과 병자호란 편은 이 프로그램이 지닌 문제점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파트. 이미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이 아니라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한 전쟁을 살펴볼 때, 남들이 정리하고 해석해둔 '자료'가 아닌 일차적으로 살펴봐야 할 '사료'를 종합하고 검토하는 역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을 보여주었다. 언어의 장벽으로 빠르게 자료를 수집하고 해득하기 힘든 외국의 경우라면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지만, 한국사 속 전쟁을 살펴보면서 이미 인터넷에 전산화되어 손쉽게 조회와 열람이 가능한 사료까지 무시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나무위키나 블로그 정도를 뒤지면서 대본을 쓰지 않았나 의심스러운 부분.
단적으로 정묘호란 편에서는 전체 시간의 절반 이상을 전쟁 이전 국제정세나 조선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정작 전쟁으로서의 전개 과정은 '후금군이 의주성ㆍ능한산성ㆍ안주성을 줄줄이 함락시키며 내려왔다', '조선 조정이 후방 병력 배치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정도의 건성으로 끝내버리고 곧장 강화협상 파트로 넘어간다. 전쟁은 후금 혼자서 했나? 정묘호란 당시 평안북도 해안 지역에서 정봉수ㆍ김여기ㆍ이립 등 의병진이 분투하면서 후금군이 후방에 배치한 병력을 번번이 격퇴했고, 그 때문에 평안북도 지방을 자신들의 영토로 편입하고 가도의 모문룡을 제거하려던 후금의 최종 목표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것이 '전쟁사'를 다루는 프로그램의 성격상 더욱 잘 다루어야 했던 내용이다.
임진강 방어선의 조선군 역시 단순히 우왕좌왕하고 있었다는 말로 퉁치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착착 병력을 모으면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었다. 물론 질적 역량이 부족해서 황해도 부대가 와해되는 추태도 있었지만, 전쟁 동원 시스템의 차원에서 보면 장만과 정충신이 긁어모은 3300명 병력이 임진강 방어선을 형성하고 이후 경상도와 함경도에서 각각 3000명이 증원되면서 후금군이 건드리기 힘든 규모가 되었다. 여기에 성천 일대에 재집결한 조선군이 안주와 평양 사이의 후금군 연락선을 위협하고 있었다. 여기까지 디테일하게 다루기는 힘들더라도, 조선군이 임진강에 방어선을 형성했다는 말 정도는 나와야 했을 것이다.
단순한 사실관계 차원에서도 조선왕조실록이나 연려실기술조차 살펴보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난다. 능한산성이 1월 15일에 함락되었다는 내용이 직접적인 대사와 자막으로 대문짝만하게 박혀 나오는데, 조선왕조실록만 봐도 "17일 적병이 승세를 타고 진격하여 곽산의 능한산성을 포위하고 전 병력으로 공격하여 함락시켰다"는 말이 나오고, 이는 연려실기술에도 동일하게 나오는 언급이다. 청태종실록의 청군 보고서에서도 18일에 능한산성을 점령했다고 되어 있다.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조선왕조실록조차 무시한 채 떠도는 자료를 근거로 '15일 능한산성 함락'이라는 누군가의 뇌피셜을 그대로 기정사실로 박아버린 것이다.
이어서 1월 18일에 후금군이 안주에 도달했다는 대사와 자막이 다시 한 번 대문짝만하게 박혀 나오는데, 연려실기술과 청태종실록의 청군 보고서에는 모두 청군이 20일에 안주에 도달해 21일에 안주성이 함락되었다고 분명하게 나와 있다. 최대한 이르게 잡더라도 후금군 정찰대가 19일에 청천강에 당도해서 1명이 먼저 건너다가 얼음 구덩이에 빠졌다가 간신히 빠져나와 돌아갔던 것이 고작이다. 물론 토크멘터리 전쟁사가 항상 시간과 예산 부족을 호소하긴 했다. 하지만 한문으로 된 승정원일기를 해득하거나 누군가의 문집을 보라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 검색하면 전문이 번역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과 연려실기술조차 무시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면 어쩌자는 것인가?
병자호란은 4편이라는 대규모 연작으로 다루었지만 국제정세에 1편, 조선의 준비 미흡에 1편, 강화 협상에 0.5편을 할애하면서 역시 '전쟁'을 다루는 파트는 대부분 잘려나갔다. 그나마 다루는 전투 파트도 극히 피상적인 이야기만 하고 대충 덮고 넘어간다. 전쟁을 다루는 1.5편도 남한산성 포위전이 0.5편, 강화도 함락이 0.5편을 차지하고 나머지 0.5편이 쌍령 전투, 광교산 전투를 다루는 것이 전부다. 조선의 준비 미흡을 지적할 시간에 험천 전투, 검단산 전투, 토산 전투, 운암산성 전투를 하나라도 더 다루는 것이 '전쟁사'에 부합하는 게 아니었을까? 아무리 전쟁과 정치가 불가분의 관계라지만 병자호란 4편 가운데 2편을 정치로 채우는 건 분명히 문제가 있는 점이다.
그나마 살아남은 전쟁 파트에서도 문제가 끊임없이 터져나온다. 무엇보다 먼저 광교산 전투의 배경을 설명하며 인터넷 상에 있는 개인 작성 지도를 가져다 사용했다. 물론 작성자가 여러 글에서 '동의 하에 어느 곳에나 담아 가셔도 됩니다'라고 명시해두어서 권리적으로 문제가 될 지는 미지수지만, 해당 지도가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중간결산 차원으로 만든 지도라 광교산 전투를 험천 전투의 연장선처럼 표시하는 등 역사적 실상에 부합하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평소 나오는 인포그래픽과 큰 차이가 나서 한눈에 보기에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료를 그대로 가져왔다는 것이 드러난다. 역사적 실상에 부합하지도 않고, 따라하기 힘들 정도로 구체적인 지도도 아니지만 제작 과정에서의 편의를 내세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료를 도둑질해온 것이다.
더 엽기적인 것은 광교산 전투 과정에서 광교산을 '용인'에 있다고 이야기하는 부분.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광교산은 남쪽으로 수원시, 서쪽으로 성남시, 동쪽으로 의왕시에 접하고 있는 산이다. 행정구역만 가지고 이야기하면 용인시 수지구도 한 발 걸치고 있다지만 용인시 문서에 나오듯 용인시 수지구는 용인시의 도심부인 처인구 일대에서 멀리 떨어진 채 뿔처럼 툭 튀어나온 지역이다. 17세기에는 용인시가 수지구와 접한 기흥구를 중심으로 하고 있었으니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런 차원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광교산 전투를 기록하고 있는 여러 문헌에서도 광교산 전투를 설명할 때 수원-과천 축선의 연장선상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용인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한 일이었다.
다음으로 전라병사 김준룡을 '선봉'이라고 말한 점이다. 전라병사는 전라도 일대의 조선군 병력을 지휘하는 사령관이다. 사령관과 참모본부의 이동을 '선봉'이라 부르는 참신한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전라도 병력의 이동은 속잡록에 그대로 인용된 이시방의 공초 내용에서 볼 수 있는데, 전라근왕군의 선봉은 임응순이 거느린 후영(後營)의 병력이었고 그 뒤를 우상중이 이끄는 중영(中營)의 병력이 하루 간격으로 따르고 있었다. 전라병사 김준룡은 좌영(左營)의 병력을 거느리고 다시 그 뒤를 하루 간격으로 따라가고 있었다. 김준룡이 전라근왕군의 '본진'이라면 본진이지, 가장 앞에서 나아간 것도 아니고 적은 병력을 거느린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디를 봐서 '선봉'인가?
광교산 전투에 승병 2천 명이 참전했다는 것도 우리역사넷에 게재된 인터넷 자료를 그대로 수용하면서 나타난 오류인데, 병자호란 당시 전라도 승병을 이끌고 있던 화엄사 벽암대사비만 보더라도 이들이 광교산 전투에 참전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광교산 전투 이후 퇴각하던 전라도 근왕군과 함께 공주에 집결했고, 여기서 나온 2천 명이라는 숫자(승정원일기)도 승군만이 아니라 재집결한 근왕군까지 함께 헤아린 것이다. 즉 토크멘터리 전쟁사는 사료가 아닌 2차, 3차 자료를 근거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그 과정에 발생한 오류까지 그대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이러한 오류는 나무위키에도 그대로 실린 것으로, 이를 간단히 말하면 토크멘터리 전쟁사가 전달하는 정보는 나무위키 수준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 제 1차 세계대전을 다루는 파트도 할 말없는 수준으로 상당수 밀덕들이 '아니 시중에 멀쩡히 나와 있는 존 키건의 1차세계대전사도 안 읽고 자기들 마음대로 헛소리 하냐?' 말할 수준으로 총체적 난국을 보여준다.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에서 한 유저가 대충 해당 파트를 훑어 봤는데 오류가 쏟아져 나와 문제점 지적으로만 2부로 글을 써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자세한 얘기는 해당 링크를 참고하라.
- 초기엔 MC인 허준의 애드립(주로 게임에 빗대는 드립)으로 분위기가 깨진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제에 적응한 허준이 좀 더 주제의 이해를 돕는 방향으로 애드립을 구사하면서 애드립 덕분에 시청자들이 방송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 방송 초기 홍보성격이 짙던 시기에는 한국의 전쟁 중에서는 승전기록 중심으로 설명하는 것이 지적되었다. 병자호란편은 2019년 12월 17일부터 방영을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임진왜란 편에서는 원균의 대삽질인 칠천량 해전은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 특히 임용한 박사가 개인 저서들을 통해 민족주의적 서술을 지양하고 가감없이 그의 시각으로 파고드는 것에 비하면 비판의 강도가 상당히 약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부마국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고려는 굉장히 자주적인 국가였다고 평가한 부분이 있다. [24] 방송 후반부에 들어서 프로그램 성격이 중립성을 갖춰감에 따라 왜구와의 전쟁에서의 동아시아의 난점, 병자호란의 상세 분석 등 우리나라 전쟁사의 패전분석을 상세하게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나 병자호란의 경우 단순히 전투에서 패배한 것을 다루지 않고, 여진의 부상과 누르하치의 대두부터 시작하여 연속된 시리즈물로 다루면서 외교적 판단과 장기간에 걸친 조선 국가전략의 패착을 상세히 다루었다.
- 역시 초반에 짙은 특성으로, 진행 내용이 '기승전자주국방'으로 흘렀다. 뭔가 국방TV인 만큼 이런 내용을 넣어야하는 지침이라도 있는 것처럼 프로그램이 마칠 때가 되면 막 생각이라도 난 것처럼 교훈적인 내용을 넣으려고 한다. 그게 '자주국방', '돈으로는 평화를 살 수 없다', '훈련된 전문가집단은 중요하다', '개병제가 모병제보다 더 나은 제도다'[25] 라는 식이 된다. 방송 초창기의 이런 행보가 가장 극에 달했던 에피소드는 박정희 대통령기념재단 책임연구위원인 남정옥 박사가 출연한 한국전쟁 에피소드로, 전쟁 전후 국제 국내 사정이라든가 준비 상태, 한국 정부 실패와 처참한 대응 한국군의 패전이나 삽질 등은 거의 소개하지 않았다. 특히 방영 초창기에는 굉장히 노골적으로 자주국방(특히 허준)을 중간중간 쑤셔넣었는데, 상당히 어색하다. 그런데 이런 내용이 안 들어갔다면 이 프로그램은 못 만들어졌을 것이기 때문에 세금에 가까운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걸 기준으로 봐도 미국 쉴드는 필요없이 과하지 않나 싶은 수준[26] 그래도 방송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뒤에는 초중기만큼 노골적이지는 않다. 대마도 정벌편에서 이종무 장군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문관의 논리로 군인을 평가하면 안 된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국방의 문민통제를 달갑지 않아하는 군대와 국방부 입장이 반영된 멘트로 보인다.
- 지나친 위인 위주라는 지적도 있다. 프리드리히나 나폴레옹 같은 경우 개인의 사적인 이야기와 여담으로만 상당한 시간을 소비했는데, 이것이 원래 방송의 목적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진행이 비교적 쉽긴 하겠지만, 그래도 굵직한 전투들도 다 설명을 못 하는 판에 시간을 너무 낭비한다는 얘기다.
- 방송이 진행되면서 시리즈의 호흡이 길어졌지만, 한 주제만으로도 큰 전쟁을 다뤄야 하다 보니 마무리를 지어야 하느라 막판에 용두사미로 끝나는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중동전쟁 파트 때만 해도 괜찮았지만 영국 내전을 다룰 때 네이즈비 전투 이후 대충 넘어가버려서 프레스턴 전투, 던바 전투, 우스터 전투 등은 아예 나오지 않았으며, 루퍼트 왕자에 대해서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이와 같이 프로그램 후반부에 다뤄진 7년전쟁은 무려 10부작 길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위에 있다시피 다루는 내용이 부족하다는 아우성이 넘쳐난다는 점에서 밀덕/역덕들이 이 방송에 기대하는 디테일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다. 심지어 여기에 더해 7년전쟁을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전세계에서 병렬적으로 진행된 당시 다른 전역들까지 다루어야 하고, 나름 무슨무슨 전투는 다뤄야 좋았을 것이라는 평까지 있는 것을 보면 방송이 누락한 컨텐츠가 많음을 알 수 있다.
5.2. 장점 및 개선된 점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역사를 알기 쉽게 정리하여 알려 준다는 점이 있다. 깊이 들어가면 한계가 많이 보이지만, 적어도 전쟁을 소재로 한 대중 대상의 미디어물로서는 국내에 이 정도 수준을 보이는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단순 밀리터리/역사지식 교양의 수준을 벗어나 '사례들을 전쟁사에서 가져온 '''역사관에 대한 관점 토크쇼''' 를 하는 방송'이라는 전문성은 지금까지의 피상적인 국내 역사교양 프로그램이나 밀리터리 강좌들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독자적인 입지를 차지했다. 역사적 사실분석에 대한 메타적인 성격을 띠는 이러한 성장에는 임용한 박사의 전문성에 패널들과의 대중적 시너지가 합쳐진 덕이 컸다.
임용한 박사가 항상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사람들은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정리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단순하게 정리하면 중요한 것을 필히 놓치게 된다'는 것인데, 실제로 사람들이 배우거나 익히는 역사와 전쟁에 관련된 지식들이 대부분 원인과 결과, 한가지 배경 상황과(주로 씹기 좋은 멍청하거나 우스운 판단) 그로 인한 필연적 결말 같은 식으로 단순하게 도식화된 것이 많은데 그러한 얽히고설킨 상황을 최대한 놓치지 않고 설명하며 진행하는 것이 장점.
대중들이 좋아하는 스낵 지식들이나 인터넷에서 인기를 끄는 '~ ~에 대한 진실' 류의 글들이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정답과 오판, 현명함과 어리석음을 극명하게 갈라 놓아서 통쾌함을 유발하거나 통념에 대한 반전을 제공하기 위해 또 다시 단순화되거나 순환적인 도식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음을 떠올려 보면 '본질은 이해하기 좋은 해석보다 까다롭다' 는 것을 계속해서 환기하려고 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역사의 교훈''' 의 본질에 대해, 임용한 박사는 '사람들은 역사를 통해서 배운다는 말을 오해하고 있다'며 세간에 일침을 가했다. 역사에서 사건 A로 인해 사건 B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다면, 지금 시대에 사건 A가 일어났으니 앞으로 사건 B가 반드시 일어날 거라고 판단하라는 뜻이 아니라, 어째서 과거에는 A에서 B로 인과가 이어졌는지 분석하라는 뜻이다. 즉 과거의 사건이 고정된 교훈을 가지고 있고 그걸 누가 파헤치거나 알아내면 끝인 것이 아니라, 지금 '''현대의 당사자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내려야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생각하는 통찰력을 가지라는 의미다.
잘못된 판단을 한 예로 등장한 것이 니콜로 마키아벨리. 용병의 과거 폐단과 비효율 사례에서 '용병은 충성심이 약하고 이기적이니 나쁘다'는 도식적이고 결정적인 판단을 내리고,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반대 사례나 역으로 작용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무시하고 무조건적으로 '상비 시민군이 우월하며 필연적'이라고 주장한 결과 스페인군에게 성벽에 창문만한 구멍이 남과 동시에 와해되는 시민군의 사례를 낳았다. 설사 21세기 미래인의 입장에서 지금의 국가들에게 상비군체제가 전반적으로 용병보다 우월하다 하더라도 그것은 단순히 상비군 자체가 모든 면에서 용병보다 우수하고 과거 군주들이 어리석어서가 아닌, 현대의 국가가 상비군을 유지하고 우수하게 유지할 체제를 충족한 것이라는 다면적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인데, 그러한 요건과 사회적 인식의 보편화 없이 단순히 A라는 체제나 정책의 도입만으로 B라는 결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한 사례.
위의 문제점 항목을 보면 지적의 상당수가 고증오류와 사실연구의 잘못된 인용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 방송내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여부나 고증놀음보다 앞서 사람들의 판단 원리와 그 이유에 대해 분석하는 것이다. 단순히 어떤 이유가 있다는 것을 언급하고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만 소개한다면 그 견해 자체에 반론하기만 하면 되는 전형적인 밀덕, 역덕 놀음이지만 그러한 이유를 가지고 행동하는 그 시대 사람들의 판단이 어떠했는지, 다른 시대의 전쟁사나 현시대에서도 같은 판단공식이 적용된 사례가 있는지, 당연시되는지 등을 따지는 것이 출연진들의 주안점이고 방송의 차별점이다.
편집 및 분량 문제는 아예 각 전쟁사마다 여러 회에 걸쳐서 다루면서 해결한 모양새이다. 1주년 이후에는 한 회분으로 끝나는 에피소드를 방영하지 않고[27] 최소 2회분 이상은 에피소드를 진행한다. 때문에 각 전쟁마다 심도 깊게 다룰 수 있게 됐다는 장점도 생기고, 편집 문제도 해결이 됐다. 아예 중동전 시리즈는 1차부터 4차 전쟁까지 무려 11화에 걸쳐(...) 전쟁사를 다뤘다. 물론 그 때문에 너무 방송이 늘어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하지만, 다행히 특집이었던 이스라엘 전쟁 시리즈는 장기 방영임에도 유튜브 댓글이 호평이었다. 이에 힘입어 여진의 부상에서 병자호란, 정묘호란, 이자성의 난으로 이어지는 청나라의 중원 정복 과정은 무려 12회에 걸쳐 연속적 시리즈로 편성되었다. 이 덕분에 특정 시점에서부터 뚝 떨어져 승패 우열을 다루지 않고 장기간에 걸친 동아시아 국가간의 판도와 전략적 변화를 다룰 수 있었다.
또한 과거에는 우리나라가 진 전투는 잘 다루지 않는다는 의심도 있었지만 정묘호란/병자호란 에피소드에서는 당시 조선군의 수준과 관료들의 생각을 미화하지 않고 어떻게 털렸는지를 상세하게 다루었다. 동시에 당시 조선이 사대주의나 관념론에 찌들었다는 식의 단선적인 폄하도 지양하고(적어도 임용한의 발언에 한한다면), 당시 조선 정부와 관료들의 고충과 딜레마도 상세히 다루었다. 물론 댓글들은 그런거 신경쓰지 않고 일방적인 조선 욕이 홍수를 이루었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아무리 쉴드를 치려 해도 국가운영자들이 정책판단이나 상황판단을 거지같이 해서 개털린 건 사실이라...
6. 에피소드 목록
7. 여담
- 자주 사용되는 BGM으로 Audiomachine Warlords HD Epic Battle Theme Song, X-ray Dog - Here Comes The King가 있다.
- 제작진들의 덕력이 상당한지 영화 적벽대전이나 드라마 정도전, 자이언트 등 각종 사극 작품들의 OST를 알맞은 장면에 넣는 경우가 많다.
- 임용한과 이세환이 터키를 답사했었다. 주 무대로 터키가 나오는 특집에서 답사 때 찍은 사진 몇몇도 공개되었다.
- 2018년부터는 유튜브를 통해 댓글 중 일부에 대해 1~2분 정도 설명하는 외전편이 가끔씩 올라오고 있으며, 허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4명 고정 멤버가 인문학에 대해 논의하는 고민, 인문학에서 물어보세요/통칭, 고인물(...)을 다루고 있다. 외전편과 고인물과 애정물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길.
- 2018년 7월 1일에는 팟빵에 임용한 이세환의 비디오가게라는 채널이 개설되어 첫 방송을 했다. 토전사 본편에서 영화 특집을 몇 번 진행했는데 프로그램의 취지와 주객이 전도될 정도로 너무 큰 범주의 주제여서 별도 방송으로 개설하게 되었다고 하며 영화를 통해 역사를 다루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토전사를 하면서 궁합이 많이 맞춰졌는지 두 MC 없이도 투닥거리는(...) 전문가 분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방송 기간 도중 2018년 12월 15일에 윤지연 아나운서가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다뤄졌다.
- 2019년 2월 27일부터 팟빵에서 방송하던 '임용한 이세환의 비디오가게'를 임용한의 유튜브채널 '인문채널휴'로 옮겨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당일 스트리밍 방송에서 밝혔다. 옮긴 이유는 채널의 일원화와 함께 '인문채널휴'를 중심으로 채널을 더 키우기 위함이다. 향후 이세환 기자의 컨텐츠도 이 채널에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더불어 윤지연 아나운서가 추가로 합류하여 3인 체제로 바뀌었고, 허준은 간간이 게스트로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이날은 브레이브하트에 대해 다루었다.
- 시청자의 대다수가 나폴레옹 전쟁을 기다리고 있다. 그만큼 나폴레옹 전쟁이 근대 전쟁의 클라이막스이기도 하니까. 그리고 드디어 192화 툴롱 전투 1편을 시작으로 나폴레옹 전쟁이 다뤄지게 되었다. 임용한이 나폴레옹은 마지막에 다룬다고 말했던게 드디어 다뤄지고 있지만 진짜 그의 말처럼 나폴레옹 전쟁사가 프로그램의 마지막이 되었다. 그나마 나폴레옹 전쟁은 초반부밖에 못다루고 끝나게 되었다.
- 나폴레옹 전쟁 파트에서 전개가 산만하고 강조해야 할 부분들이 갈피를 못 잡는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임용한 박사의 유튜브 발언에서 급작스러운 프로그램 정리와 시리즈 마무리 통보로 인해 억지로 분량을 편집해 축소하고 맞추면서 흐름이 깨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실 이전부터 초반엔 늘어지고 후반은 휙휙 넘어가는 편이긴 했다. 양이 많아지면서 정식 방송국이 아닌지라 분량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듯 하다)
- 거란전쟁 2편에서 임용한 박사가 우리나라에서 현종(고려)과 서희를 재조명하여[28] 이후 나무위키나 다른 사이트에서 현종 관련 문서가 보충되는데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29]
8. 정신적인 후속작들
- YTN에서 허준, 이세환, 임용한이 나와 토전사와 유사한 진행을 하는 프로그램 뉴스멘터리 전쟁과 사람이 2020년 7월 25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했다. 주요 패널 4명 중 3명이 겹치고 프로그램의 이름도 그렇듯 사실상 갑작스럽게 폐지된 토크멘터리 전쟁사의 시청자층을 그대로 노린 것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나오지 못한 윤아나의 역할은 강민지로 바뀌었는데, 강민지 아나운서도 프리랜서이므로 YTN 소속 아나운서가 들어가기 위함은 아닌것 같고, 윤지연 아나운서가 개인적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했거나, 혹은 계약 문제 등으로 빠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이세환도 하차하게 되었다.
- OGN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44층 지하던전의 콘텐츠 라인업 중 하나로 게임을 통해 인문학을 알아본다는 컨셉인 '게임夜화'에 허준, 임용한이 출연했다. 다만 OGN이 경영악화로 인한 사실상의 폐국[30] 을 맞으면서 44층 지하던전 제작도 중지 되었고 결국 게임 야화도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