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거역

 

'''부거역'''

'''다국어 표기'''
영어
Pugŏ
한자
富居
중국어
일본어
プゴ
'''주소'''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부거리
'''관리역 등급'''
불명
(청진철도총국)
'''운영 기관'''
평라선

'''개업일'''
평라선
1965년 6월 10일
'''철도거리표'''
평양 방면
사 구
← 3.9 ㎞
'''평라선'''
부 거
라진 방면
삼 해
9.6 ㎞ →
富居驛 / Pugŏ Station
1. 개요
2. 상세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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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평라선의 철도역.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부거리 소재.

2. 상세


말 그대로 부자들이 살았던 마을이라 해서 부거리. 어차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부자들이 남아나기는 좀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다 보니 마을이 좀 크기는 컸던 모양이다. 지금도 역 서쪽으로 200호 정도 되는 마을이 있을 정도니까. 왕년에는 부령군 부거면의 면 소재지였었다.
역의 동쪽으로는 언덕이 가로막고 있고, 역의 서쪽은 좁긴 하지만 경작지가 있다. 함경북도의 특성상 해안에서 조금만 깊게 들어가도 산지가 나타나 버리기 때문에 경작지가 좁은 것. 그 외에는 사실 딱히 별볼일없는 시골의 조그만 역이다. 인근에 도로가 있는데 이 도로는 평라선과 나란히 달리는 도로.

3. 여담


이 역과 선로는 한국전쟁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한국군이 평라선에서 가장 북쪽까지 올라간 지점'''이다. 1950년 11월 30일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 부령~부거 지역까지 진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후 수도기계화사단은 장진호 전투개시와 동시에 후퇴명령을 받고 후퇴길에 올랐다. 거리상으로 본다면 라진역과 불과 44.2km 떨어져 있으니 중공군의 개입만 없었다면 평라선 전 노선이 한국의 손안에 들어오고 며칠내에 남북통일이 가능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서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다.
서남쪽으로 2km쯤 가면 합전(合戰) 구릉이 나오는데, 여진족(혹은 발해)의 오래된 무덤 380여 기가 있다. 고분의 평균 직경이 6~8m는 될 정도로 크다고 하며 구글 어스로도 확인할 수 있다.
평양역 기점 757.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