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웃찾사)

 

1. 개요
2. 내용
2.1. 아들의 폭로
2.2. 하이라이트 부분
3. 역주행


1. 개요


웃찾사의 전 코너. 2016년 8월 5일부터 9월 21일까지 방송을 하였다. 출연은 김정현(첫 회는 김다혜), 권영기, 김민. 붕어빵#s-3이라는 제목은 생김새가 같다는 비유적인 의미로 쓰인 모양이다.
MBC 출신이었던 권영기웃찾사로 이적하고 처음으로 선보인 코너. 여기서 권영기는 처음으로 애딸린 유부남 역할을 맡았다.[1]

2. 내용


엄마, 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하는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포착한 코너.

내용 자체는 평범하다. 서로 바가지를 긁어대고 티격태격하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일상 개그물. 그걸 배우고 똑같이 따라하는 아들 김민의 모습도 볼만하다.[2]
그러나 김민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부모가 서로 몰랐던 사실을 폭로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음식물 쓰레기로 비빔밥을 만들어주거나 결혼한 걸 후회하는 등, 아들이 본 게 헛것이 아니라면 부모가 가히 막장 수준이다.

2.1. 아들의 폭로


막장스러운 엄마아빠를 따라하면서 혼자 노는 아들의 모습이 눈에 띄어 아빠가 반 강제적으로 놀아주게 된다. 그래도 '''막장은 어디 안 가서, 부부사이가 점점 멀어지게 된다.''' 실제로 아빠 권영기도 멀어진다고 언급하긴 한다.
하이라이트 만큼은 아니지만 권영기의 입담은 여기서도 가차없이 발휘된다.
방영일
아빠의 부탁(아빠 역할)
아들의 폭로(엄마 역할)
아빠의 대사 '''(야-이 여편네야-!)'''
2016/08/06
일하고 왔더니 배가 출출해요. 밥 좀 줘요
상한 우유를 먹임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먹임
이제야 내 '''장염의 원인이 밝혀지는구만'''
내가 그때 맛있게 먹었던 게 '''비빔밥이 아니었어'''
2016/08/25
해장국 한 그릇 끓여줘요
상한 콩나물을 그냥 넣음
바퀴벌레 시체를 넣음
어쩐지 콩나물국에서 '''발사믹 식초 맛이 나더라'''
어쩐지 콩나물국 '''육수가 진하더라'''
2016/09/01
오랜만에 여보가 싸줬던 김밥이 너무 생각나요
곰팡이 핀 참치를 넣고 그대로 맒
개미가 꼬여도 그대로 맒
이제야 내 '''노로바이러스의 원인이 밝혀지는구만'''
어쩐지 김밥이 '''톡톡 터지더라'''
2016/09/07
나 배고파요, 밥 좀 줘요
쉰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로 비빔밥을 만들어 줌
우유가 상하지 않았나 먹여보고 안심함
어쩐지 비빔밥에서 '''취두부 냄새가 나더라'''
어쩐지 네가 날 바라보는 눈빛이 '''실험용 쥐 보듯이 느껴지더라'''
2016/09/22
화장실 청소 좀 해 줘요
아빠 칫솔로 변기를 닦음
변기 물을 떠 줌
어쩐지 양치질을 하면 할수록 입에서 '''은행 냄새가 진해지더라'''
어쩐지 물에서 '''나프탈렌 맛이 나더라'''

2.2. 하이라이트 부분


아들은 매번 철수가 괴롭히고 때려서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 이때 부모가 해결방안을 얘기해 주는 부분이 압권. 애들 눈높이 치고는 수위가 높은데, 특히 권영기의 대사는 '''언어의 연금술사 뺨치는 수준이다.'''
방영일
엄마의 대사
아빠의 대사 '''(너 자꾸 나 괴롭히면)'''
아들의 반격 '''(자꾸 이상한 거 시키면)'''
2016/08/06
머리채를 싹 다 뜯어놓을거야
내일 아침 일어났을 때 '''중환자실 천장을 보게 될 거야'''
네가 좋아하는 고기반찬 '''잇몸으로 씹게 될 거야'''
앞으로 밥 먹을 때 '''먹는 양보다 흘리는 양이 많게 될 거야'''
아빠의 출근길이 황천길이 될 거야
2016/08/25
다리몽둥이를 부셔버릴거야
오늘 네가 쓴 일기가 '''내일은 유서가 돼 있을 거야'''
일요일마다 기도드리는 하나님을 '''실제로 보게 될 거야'''
네가 자고 일어났을 때 '''자고 있는 네 모습을 보게 될 거야'''
내일 아침밥은 하나님과 먹게 될 거야
2016/09/01
허리를 확 비틀어버릴거야
이번 너의 가을소풍은 '''사후세계로 가게 될 거야'''
네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을 '''링거를 통해 얻게 될 거야'''
앞으로 넌 김철수가 아닌 ''' 김철수로 불리게 될 거야'''
내일 출근은 지하철 대신 지옥행 열차를 타게 될 거야
2016/09/07
이빨을 다 뽑아버릴 거야
아까 먹은 떡볶이가 '''너의 마지막 식사가 될 거야'''
네 증명사진에 '''두개의 검은색 줄이 생길 거야'''
네가 밟아죽인 개미를 '''좀 있다 만나게 될 거야'''[3]
출근할 때 횡단보도 대신 요단강을 건너게 될 거야
2016/09/22
발목을 꺾어버릴거야
네가 아끼는 건담로봇이 '''내일은 유품이 돼 있을 거야'''
친구들은 운동장을 돌때 '''넌 이승을 떠돌게 될 거야'''
이번 추석 차례상에 '''네 숟가락도 올라갈 거야'''
이번달에 받는 보너스가 아빠의 노잣돈이 될 거야
풀어서 해석하자면 둘 중 하나다. 반 병신 만들어놓거나, 아예 죽여 버리거나… 애 올바르게 키우긴 글렀다.

3. 역주행


웃찾사 원조 역주행 코너이자 개인 항목이 만들어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중 하나이다.
사실 단 5회만 나가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별 볼 일 없는 코너가 되는 듯 했지만...
2016년 11월달 즈음에 권영기의 대사 부분이 하이라이트로 편집되어 SNS에서 퍼진 뒤 '''뒤늦게 화제를 불러모았었다.''' 실제로 붕어빵과 관련 영상의 조회수는 다른 코너들과 다르게 유난히 눈에 띄게 많은 편으로, 5주차 명장면 클립을 보자면 무려 9만회를 넘어가 있다.
하지만 문과이과와 달리 부활에는 실패했다. 전체적인 부분이 재밌어서 부활한 문과이과와 달리 붕어빵은 맨 뒷부분만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다.[4] 대신 권영기는 키키크루[5]라는 새 코너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줄임말 배틀 파트는 붕어빵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조금 변형되었고 이 부분도 SNS에서 또 다시 화제가 되었다.

[1] MBC에서 활동했던 시절에는 주로 커플 연기만 맡았었다.[2]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부모님을 따라하는 말투를 보면 개투의 소꿉놀이와 똑같다.[3] 이 방영분에서는 아빠를 따라하지 말라는 엄마한테 '애가 밖에서 기가 죽었으면 좋겠냐'고 단박에 일갈한다. 즉 비뚤어진 부성애인 셈.[4] 물론 문과이과처럼 다시 방영할 수 있는 기회를 줬지만 개그맨들의 사정으로 무산될 수도 있다. 실제로 권영기는 한달 후에 키키크루로 웃찾사에 복귀하였다.[5] 서금천을 제외한 부장아재의 두명과 함께 코너를 짰으며, 이 코너 또한 개인 항목이 있다. 즉, 권영기가 웃찾사로 진출해서 선보인 두 코너 모두 개인 항목을 가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