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키트라켈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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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중생대 쥐라기 후기에 남아메리카에 살았던 용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짧은 목의 판(Pan)'이란 의미.[1]
아르헨티나 추부트 주의 '카냐돈 칼세로 층(Cañadón Cálcero Formation)'에서 처음으로 골격 일부의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거의 다 자란 개체의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이 녀석들은 아마 다 자라도 몸길이가 10m를 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쥐라기에 살았던 다른 용각류들에 비해 비교적 작은 체구라는 특징이 있지만 그보다 더 눈길을 사로잡는 신체적 특징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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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긴 목으로 유명한 유럽의 검룡류 미라가이아와의 비교도
바로 독보적으로 짧은 목. 디크라이오사우루스과의 공룡들이 대체로 용각류 중에서는 목이 짧은 편이긴 하지만 이 녀석은 그 중에서도 단연 원톱을 달리는 수준으로, 몸통 대비 목의 길이 비율이 75%에 불과하다. 같은 디크라이오사우루스과에 속한 친척뻘 용각류들보다도 40% 가량 더 짧은 셈.[2]
학자들은 이 녀석이 이렇게 짧은 목을 갖게 된 이유를 낮은 높이까지만 자라는 식물을 주로 먹는 식성에서 찾는 편이다. 당시 북반구의 로라시아 대륙에서는 이구아노돈류의 조각류 공룡들이 키 작은 식물들을 먹었지만, 브라키트라켈로판이 살던 남반구의 곤드와나 대륙에서는 조각류가 없었기 때문에 이들의 니치를 이 녀석이 차지했다는 것. 대부분의 용각류가 더 높은 곳의 식물을 먹거나 한 자리에서 최대한 넓은 범위의 식물을 먹을 수 있도록 목을 길게 늘리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은 셈이다.
복원도
1. 개요
중생대 쥐라기 후기에 남아메리카에 살았던 용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짧은 목의 판(Pan)'이란 의미.[1]
2. 상세
아르헨티나 추부트 주의 '카냐돈 칼세로 층(Cañadón Cálcero Formation)'에서 처음으로 골격 일부의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거의 다 자란 개체의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이 녀석들은 아마 다 자라도 몸길이가 10m를 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쥐라기에 살았던 다른 용각류들에 비해 비교적 작은 체구라는 특징이 있지만 그보다 더 눈길을 사로잡는 신체적 특징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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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긴 목으로 유명한 유럽의 검룡류 미라가이아와의 비교도
바로 독보적으로 짧은 목. 디크라이오사우루스과의 공룡들이 대체로 용각류 중에서는 목이 짧은 편이긴 하지만 이 녀석은 그 중에서도 단연 원톱을 달리는 수준으로, 몸통 대비 목의 길이 비율이 75%에 불과하다. 같은 디크라이오사우루스과에 속한 친척뻘 용각류들보다도 40% 가량 더 짧은 셈.[2]
학자들은 이 녀석이 이렇게 짧은 목을 갖게 된 이유를 낮은 높이까지만 자라는 식물을 주로 먹는 식성에서 찾는 편이다. 당시 북반구의 로라시아 대륙에서는 이구아노돈류의 조각류 공룡들이 키 작은 식물들을 먹었지만, 브라키트라켈로판이 살던 남반구의 곤드와나 대륙에서는 조각류가 없었기 때문에 이들의 니치를 이 녀석이 차지했다는 것. 대부분의 용각류가 더 높은 곳의 식물을 먹거나 한 자리에서 최대한 넓은 범위의 식물을 먹을 수 있도록 목을 길게 늘리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