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드루리
1. 개요
뉴욕 메츠 소속의 내·외야 유틸리티 선수로, 이전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했고, 2018년 잠시 뉴욕 양키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 마이너리그 경력
오리건 주 그랜트 패스의 그랜트 패스 고등학교를 나온 드루리는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된다. 그러나 2010년 루키리그에서 .198의 낮은 성적을 남겼다. 그런데 2011년 싱글 A로 승격되고선 타율 .347 출루율 .367 장타율 .525 8홈런의 성적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싱글 A를 폭격해버렸다. 그러나 2012년 클래스 A에서는 다시 2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저스틴 업튼과 크리스 존슨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부터 트레이드 영입할 당시 그 대가로 닉 아메드, 마틴 프라도, 랜달 델가도와 함께 디벡스에 넘어가면서 팀을 옮기게 됐다. 트레이드 이후 디백스 산하에서도 클래스 A에서 활동했는데, 브레이브스 시절과 달리 다시 .302 .362 .500으로 타격 성적을 싱글 A 당시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그 다음 해에는 더블 A 무대에서 20홈런을 기록하며 타격에 눈을 떴음을 보여줬다.
2015년에는 트리플 A로 승격됐는데, AAA에서도 타격에 강점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고,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승격됐다.
3. 메이저리그 경력
3.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image]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2015년 시즌 후반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른 드루리는 20경기 동안 타율 0.214, OPS .629, 2홈런 8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준수했던 타격 성적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낮은 성적을 기록하며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무대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6년에는 여러 포지션을 넘나들면서 134경기 동안 활약했고, 타율.282, OPS .786, 16홈런 53타점의 성적을 기록해 전년도보다 타격에 물이 올랐음을 보였다.
2017년부터는 포지션이 주전 2루수로 고정됐지만, 타율 .267, OPS .764, 13홈런 63타점으로 타점 수는 올랐지만 나머지 부문에서는 작년에 비해 못 미치는 성적을 남겼다. 다만 포지션이 고정된 덕인지 수비 실력은 성장했다는 평을 들으며 2년차 선수들이 흔히 겪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거뜬히 피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 .167의 타율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2. 뉴욕 양키스 시절
[image]
뉴욕 양키스 시절.
2018년 시즌 시작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 - 탬파베이 레이스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간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했다. 트레이드의 대가로 디백스는 스티븐 수자 주니어를 탬파베이로부터 받았다. 양키스에서는 스탈린 카스트로가 지안카를로 스탠튼 트레이드의 메인 칩으로 묶여 마이애미 말린스로 떠난 가운데 무주공산이 된 2루수 자리와 토드 프레이저가 뉴욕 메츠로 떠난 3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모양이다.
그러나 양키스 시절은 문자 그대로 '''완벽히 망했다'''. 미구엘 안두하와 글레이버 토레스 등에 밀린 모습을 보이며 단 1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타격 성적도 타율 .176, OPS .538,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급락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J.A. 햅 트레이드에서 빌리 맥키니[2] 와 함께 토론토로 이적하게 됐다.
3.3.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두 번째 트레이드로 이적한 블루제이스에서도 이전보다 나아지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왼손 부상까지 겪으면서 결국 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토론토에서의 첫 시즌은 타율 .154, OPS .472, 3타점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최종적으로 타율 .169, OPS .516, 1홈런 10타점의 성적을 남기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2019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의 최고 유망주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제치고 일단 주전 3루수로 낙점됐다. 그러나 문제는 로스 앳킨스 단장이 이를 밝히며 게레로는 아직 MLB 수준이 아니라고 말한 탓에, 지난해 완전히 망했던 드루리와 마이너리그를 문자 그대로 폭격하고 있던 게레로의 성적이 비교되면서 시카고 컵스가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은 또 다른 최고 유망주의 서비스 타임을 조절하려는 토론토 구단의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랐다.
다만 토론토에서의 두 번째 시즌도 시원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 30일(한국 시간)까지 25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219, OPS .681, 4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부진에서 헤어나오질 못 하는 모습이다. 결국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콜업되며 주전 3루수 자리마저 뺏겨 주전 2루수로 이동했다. 그러다 5월 25일자로 캐번 비지오가 콜업되며 다시 그에게 2루수 자리를 내줬고 그는 조나단 데이비스, 랜달 그리칙만이 남은 외야진에 합류했다[3] .
3.4. 뉴욕 메츠 시절
뉴욕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4. 플레이 스타일
먼저 타자로서의 드루리를 정리하면 최상급의 컨택 툴, 중상급의 파워 툴, 최하급의 선구안과 주루 툴로 요약할 수 있다. 타격은 컨택을 통해 2할 후반대의 타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홈런도 15~20개 정도는 쳐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파워도 충분하다. 그러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주루로, 발의 빠르기는 어느 정도 되지만 정작 주루 센스가 매우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러 팀을 옮겨 다니면서도 중용을 받을 수 있던 이유는 유틸리티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점과 해당 포지션들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를 해준다는 점이다.
5. 연도별 기록
[1] 투수와 포수, 유격수와 중견수를 뺀 전 포지션의 소화가 가능하다.[2] 참고로 맥키니는 그가 겪은 총 3번의 트레이드에서 모두 굵직한 선수들과 엮였는데, 2014년 시카고 컵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간의 트레이드에서는 '''제프 사마자'''와 '''제이슨 하멜'''의 대가로 컵스로 넘어간 뒤, 다시 컵스와 뉴욕 양키스 간의 트레이드에서는 '''아롤디스 채프먼'''의 대가로 양키스에 넘어갔고, 이번 양키스와 토론토 간의 트레이드에서는 '''J.A. 햅'''의 대가로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3] 달튼 폼페이는 6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빌리 맥키니, 앤서니 알포드 세 명은 모두 AAA로 내려가 있었다. 이후 조나단 데이비스가 AAA로 내려간 대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다시 합류했으나, 여전히 전업 외야수는 25인 로스터에 단 두 명만 있는 상황이었다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외야수로 이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