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롤디스 채프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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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국적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뉴욕 양키스 소속 좌완 투수. 지옥 끝까지 가서라도 데리고 와야 한다는 좌완 파이어볼러중에서도 끝판왕이다.
'''메이저 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공[2] 을 던진 파이어볼러'''이다.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어렸을 때는 1루수로 뛰었고 15살 때까지 공을 던지지 않았던 채프먼은 투수로 전향한 후에도 10대에 이미 레이더건에 99마일 (158km/h)을 찍을 정도로 전도유망한 파이어볼러의 기질을 보였다.
2007년,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한 팬 아메리카 게임 (Pan American Games)에 출전해 쿠바의 금메달에 기여했으며 같은해 대만에서 열린 야구 월드컵에도 참가해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준결승전에서도 8이닝 동안 단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 쿠바의 준우승에 기여,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대회 최우수 좌완투수 상과 월드컵 올스타에 선정됐다. 2008년 12월에는 이미 102마일의 공을 던져 쿠바 역사상 가장 빠른 구속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비록 들쑥날쑥한 성적과 327이닝 동안 203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불안한 제구력을 보였으나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라는 점 때문에 메이저 리그 스카우터들은 호시탐탐 채프먼을 두고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
2008년, 채프먼은 망명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고 아바나에서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이자 쿠바의 대통령인 라울 카스트로에게 불려가 면담을 받고 집행유예를 받아야만 했다. 그 벌로 2008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에 포함되지 못했고 그 대신 자격정지가 풀린 2009년엔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참가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3]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이 로테르담에서 열린 월드 포트 토너먼트에 참가한 2009년 7월, 실패를 본보기삼아 철저한 계획을 세운 채프먼은 감시가 허술해진 틈을 타 숙소를 빠져나와 지인의 차를 타고 망명에 성공했다.
2.2. 신시내티 레즈
망명에 성공한 채프먼은 안도라에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는 데에 성공했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많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팀들의 영입경쟁 끝에 2010년 1월 11일, 신시내티 레즈와 6년 $30,25M의 계약을 맺었다.
2.2.1. 2010 시즌
트리플A에서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고 6월 중순에 중간계투로 보직을 옮기는 등, 95⅔이닝 동안 3.57ERA에 125탈삼진을 잡아내는 강력한 구위를 뽐냈지만 제구는 여전히 불안해서 볼넷을 52개나 허용했다.
그리고 2010년 8월 31일, 드디어 메이저 리그에 콜업되었고 데뷔전에서 최고 구속 '''103마일 (166km/h)'''의 강속구를 날렸다. 2010년 9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등판한 채프먼은 메이저 리그 역대 가장 빠른 구속인 '''105.1마일 (약 169.1km/h)'''을 기록해 종전 조엘 주마야의 104.8마일 (약 168.6km/h)을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최종 성적은 15경기에 등판해 13⅓이닝 2승 2패 3.09ERA 19탈삼진을 기록했다.
2.2.2. 2011 시즌
BA 전체 유망주 7위에 선정되면서 시즌을 시작한 채프먼은 4월 1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상대 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상대로 너무나도 충격적인 '''106마일 (170.6km/h)'''를 꽂아 넣었다.[4] 최종적으로 PITCHf/x는 105.1마일이 아직도 빠르다고 했고 기네스 레코드에서도 인정을 하지 않았으며 채프먼의 최고 구속 기록은 그대로 105.1마일로 유지가 되었다.
5월부터 제구력 난조를 보이면서 맞아나가더니 50이닝 동안 볼넷을 무려 40개나 허용하면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인상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제구력 난조가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채프먼의 커리어에 갈림길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2.2.3. 2012 시즌
스프링 캠프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지만 팀이 야심차게 영입한 마무리 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을 당하는 등, 계투진의 연이은 부상으로 선발 투수가 아닌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팀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은 2012년 전반기에 그야말로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11세이브 1.83 ERA를 기록하고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특히 지난시즌에 비해 제구력 면에 있어서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시즌 1이닝당 볼넷 출루 허용률이 80%였던 것에 비해 13볼넷만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에는 더욱 괴물같은 경기력으로 평균자책점을 더 낮추고 무시무시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블론 세이브도 전반기보다 줄이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중이며 시즌 후반기에만 27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71⅔이닝 38세이브 1.51ERA 23볼넷 122탈삼진으로 마무리 역할을 확실히 수행했고 팀을 지구우승으로 이끔과 동시에 드디어 불안한 제구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막상 포스트시즌에서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며 다소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2.2.4. 2013 시즌
구단에서는 장기적으로 선발 투수로 기용할 계획이었기에 선발 투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이미 마무리 투수로 검증된 선수를 선발 투수로 기용하는 것이 무리수가 아니냐는 여론과 함께 결정적으로 본인은 마무리 투수로 기용을 더 원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마무리 투수로 뛰게 되었다.
시즌 초반에는 좋은 성적을 내며 여전히 클래스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6월과 7월 블론 세이브가 늘어났다. 슬럼프라고 부르기에는 여전히 훌륭한 성적이긴 하지만, 확실히 벽에 부딪힌 상황이다. 무엇보다 패스트볼이 분석이 되었는지 계속 공략당하고 있다.
8월에는 다시금 안정을 되찾아 블론 세이브를 많이 줄였고, 8월 후반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2이닝 세이브 상황에 올라와 8회말 타석에서 타격하는 모습도 보였다. 비록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이닝을 막아내며 세이브에 성공하였고, 그 이후에는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배려로 9일 휴가를 얻었다. 그래서인지 9월초에 돌아온 후에는 103마일공을 던져대는 위엄을 선보였다.
최종 성적은 2.54ERA, 2.47FIP에 63⅔이닝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무리 투수들의 성적이 점점 상향 평준화 되는 과정에서 여타 최고 마무리 투수들의 비해 아주 약간 부족한 성적이고, 2012년에 비해 이닝 소화, 피홈런, 볼넷 허용 등 중요한 스탯들이 다 조금씩 하향되며 WAR 역시 2012년의 3.2에 비해 절반이 줄어든 1.6이 되었다.
2.2.5. 2014 시즌
3월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 중 상대 타자 살바도르 페레즈의 직선타를 안면에 맞고 부상을 입었다. 쓰러지는 순간 한 눈에 심각한 부상이라는 걸 알 수 있어 관중석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고 타자인 살바도르 페레즈는 마운드에 무릎을 꿇고 앉아 어쩔 줄 몰라했으며 양 팀 모두 경기 중단에 동의했다.
일단 드러난 검사 결과는 안와 골절과 코뼈 골절이다. 하지만 안구에 문제가 있는지, 뇌에 출혈이 있는지 자세한 여부는 더 상세한 결과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식을 잃지 않고 말도 하고 있긴 하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 같은 부상을 겪었던 투수 브랜든 맥카시 역시 의식이 있고 말을 할 수 있었으나 검사 결과 뇌가 부풀어 올라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브랜든 맥카시 역시 트윗으로 '지금 채프먼의 상태에 대해 나오는 말들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모든 건 자세한 검사 결과 이후에 확실해진다.'라고 말했다.
다행히도 영구적인 손상은 없다는 결과가 나왔고, 철판을 얼굴에 넣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으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빗나갔다. 1개월 후인 4월 18일부터는 타격연습 투구를 던져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만, 다시 복귀하면 타자를 상대하는 정신 자세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2014년 5월 12일, 복귀전에서 최고 102마일 빠른 공을 앞세워 세이브를 수확하면서 자신이 건재함을 증명했다.
시즌 전체적으로 지난시즌보다 훨씬 나은 성적을 거두며 어느새 20세이브를 돌파하고 30세이브를 넘 보고 있다. 또한 탈삼진 비율이 더욱 늘어나며 더욱 무서운 페이스이다.
최종 성적 0승 3패 36세이브 ERA 2.00 FIP 0.89 54이닝 106탈삼진 24볼넷 fWAR 2.7을 기록했다. 고무적인 것은 FIP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는 것이다. 9이닝당 볼넷 비율은 지난해보다 0.1 정도 낮은 수준에 그쳤지만 9이닝당 삼진 비율은 17.7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으며 무엇보다도 피홈런을 단 1개만 허용했다. 게다가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00.2마일을 찍는 등 부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최고인 시즌이었다고 할 수 있다.
2.2.6. 2015 시즌
2월 13일, 1년 $8,05M 계약을 맺었다.[5] 4승 4패 33세이브 ERA 1.63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올스타에도 뽑혔다.
12월 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기사가 떴는데,[6] 트레이드가 확정되기 전에 지난 10월 30일, 여자친구와 다툼을 벌이고 차고 안에서 권총을 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7]
2.3. 2016 시즌
2.3.1. 뉴욕 양키스 1기
여자친구와 다툰 게 알려지면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는게 무산되었고.[8] 2015년 12월 28일 뉴욕 양키스와의 1대4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이로써 뉴욕 양키스는 앤드류 밀러-델린 베탄시스-채프먼이라는 막강한 불펜 트리오를 구축했다.
이후 조사결과 경찰 측에선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메이저 리그 자체 조사에서 가정 폭력 방지 규약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져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9]
7월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9회초 등판하여서 1이닝동안 무피안타 1볼넷을 내주면서 무실점으로 잘막아내 세이브를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19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더 주목받은것은 채프먼의 최고구속이었는데 두번째 상대타자였던 J.J. 하디에게 던진 6구째의 구속이 무려 '''105.1마일'''이 찍혔다. 이는 자신이 2010년 세운 메이저 리그 구속 신기록인 105.1마일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동시에 올시즌 자신의 최고구속을 기록했다.
2.3.2. 시카고 컵스
2016년 7월 25일, 1:4 트레이드를 통해[10] 시카고 컵스행이 결정했다. 7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시카고 컵스에서의 데뷔전을 치뤘고 다음날 시카고 컵스에서의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8월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9회에 올라와 '''공 3개로''' 1이닝 퍼팩트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조 매든 감독이 채프먼에게 식사권을 선물로 줬다고 한다. #
10월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6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는 1점차 9회초에 등판했다. 2아웃 이후 버스터 포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헌터 펜스를 땅볼 처리하면서 세이브를 올렸다.
10월 8일 2차전 홈경기에서는 3점차 9회초에 등판, 안정적으로 삼자범퇴 세이브를 올리며 시카고 컵스는 시리즈 2승을 기록한다.
10월 10일 3차전 경기에서 8회말 1점차 무사 1,2루에 등판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영웅이었던 코너 길라스피에게 2타점 3루타와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팀은 연장접전 끝에 패배했다.
10월 11일, 4차전 팀이 9회초 4점을 내며 역전했고, 6:5로 앞서는 9회말에 등판해 13구 연속으로 포심만 던지는 남자의 투구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자들을 KKK로 잠재우고 전날의 아픔을 확실히 만회하는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린다.
10월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16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는 2점차 8회초 무사만루에 등판했다. 앞의 두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결국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나마 다행히 동점으로 이닝을 마쳤고, 시카고 컵스는 8회말 2사만루 찬스에서 채프먼 타석에 대타로 나온 미겔 몬테로가 결승 만루홈런을 치며 승리하여 채프먼도 1차전 승리 투수가 되었다.
10월 16일, 2차전 팀이 1점차로 지고 있는 9회초에 등판, 1사 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잘 막으며 뒤를 도모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시카고 컵스는 9회말에 득점을 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10월 20일, 5차전 팀이 6점차로 이기고 있는 9회말에 등판했다. 2실점을 해서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어쨌든 9회말을 마무리하면서 시카고 컵스는 3승 2패로 시리즈를 앞서나갔다.
10월 22일, 6차전 팀이 5점차로 이기고 있는 8회초 1사 1루에 등판했다. 선두타자 하위 켄드릭을 병살잡으며 8회초를 막은 후 9회초에는 1아웃을 잡고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병살타로 잡아서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경기를 끝내버리며 시카고 컵스의 71년만의 월드 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었다.
10월 2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6년 월드 시리즈 2차전 팀이 4점차로 이기고 있는 8회말 2사 1루에 등판, 1⅓이닝을 실점없이 틀어막았고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맞추는데 성공했다.
10월 28일, 3차전 팀이 1점차로 지고 있는 9회초에 2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깔끔히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시카고 컵스는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했다.
10월 30일, 5차전 시카고 컵스가 한 번만 더 지면 월드 시리즈 우승이 무산되는 벼랑끝 홈 경기에서 팀이 1점차로 이기고 있는 7회초 1사 2루에 등판, 8회초 베이스 커버를 가지않으며 위기를 자초하긴 했지만 4개의 탈삼진과 함께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세이브를 해내며 시카고 컵스는 벼랑끝에서 살아났고 리글리 필드에서의 71년만의 월드 시리즈 승리를 기록했다.
11월 1일, 6차전에서도 등판했으나 점수차가 큰 상황이었기 때문에 혹사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11월 2일, 7차전에서는 3점차로 리드하고 있는 8회말 2사 1루에 등판했으나 5차전과 6차전의 혹사 때문인지 브랜든 가이어에게 1타점 적시타와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화려하게 불을 질러 버렸다. 그 후 채프먼은 더 이상의 실점없이 9회말까지 막아냈고, 연장승부 끝에 팀은 108년만에 월드 시리즈를 우승했으며 채프먼은 7차전 승리투수가 되었다.
컵스는 채프먼으로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조각을 채웠고, 이를 통해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108년의 한을 풀었다. 또 양키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글레이버 토레스를 얻었으며 채프먼은 활약을 바탕으로 거액의 계약을 얻어냈다. 컵스와 양키스 양측이 모두 만족스러운 윈윈 트레이드이자 반년렌탈 트레이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 중 하나.
2.4. 뉴욕 양키스 2기
2016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로 풀렸고, 뉴욕 양키스와 5년 $86M에 계약을 맺었으며 3년 후 옵트아웃이 가능하다. 이로써 채프먼은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지 불과 5개월만에 다시 뉴욕 양키스로 돌아왔다. 거기다가 캘리포니아 지역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행사했다.[11] 조 매든 감독이 본인을 기용하는 방식에 대한 불만이 이적의 원인이 아닌가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뉴욕 양키스 이적 후 실제로는 조 매든 감독의 기용법에는 이견이 있었으나 이를 존중한다고 인터뷰를 했다. #
2.4.1. 2017 시즌
5월 4일, 시즌 11경기에 등판하여 1승 6세이브 0.87의 평균자책점으로 꾸준히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5월 5일,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에서 리글리 필드를 방문했다. 시리즈 1차전 경기전 조 매든 감독에게 직접 작년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를 수여받았다. 그리고 팀이 9회초 극적인 역전쓰리런으로 1점차로 상황을 뒤집은 9회말에 등판, 선두타자 에디슨 러셀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체이스 헤들리의 실책으로 무사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후 제이슨 헤이워드, 윌슨 콘트레라스, 하비에르 바에즈를 범타처리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5월 7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 3차전 9회말 3점차에 등판했으나 그 점수차를 못지키고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결국 2사 2,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18회까지 가는 엄청난 장기전이 진행되었고, 그나마 팀은 5:4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왼쪽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1개월의 공백을 가진 후 복귀했는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6월부터 채프먼을 포함해 투타 가리지 않고 부상자가 속출했는데, 그 때문에 계투에 피로가 더 쌓여서 접전끝에 패배가 많이 누적되었으며 돌아온 채프먼과 델린 베탄시스도 6월 후반기들어 부진하고 있다.
이후에도 채프먼의 부진은 이어졌고, 결국 조 지라디 감독은 채프먼을 마무리 자리에서 내렸다. 트레이드로 돌아온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델린 베탄시스가 당분간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행히 9월 들어서 11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 마무리 투수로 복귀했다.
2.4.2. 2018 시즌
3월 30일, 시즌 두 번째 등판을 가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을 기록하고 4월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1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4월 잔여 경기에서는 6차례 등판하여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5세이브를 올리는 동시에 탈삼진도 10개를 잡는 등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5월 첫 세 경기에서 모두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만들어내면서 9탈삼진을 기록했다. 다만 세 번째 경기에서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 10일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상대로 103.3마일 (166.2km)의 포심으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8년 투구 추적 기술이 적용된 뒤 가장 빠른 몸에 맞는 공이다. 이후 5월 경기에서는 5월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12] 제외하고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고 시즌 11세이브째를 달성했다.
6월에는 12경기에 등판하여 무려 1승 11세이브 0.77ERA 19탈삼진 WHIP 0.69를 기록하면서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41경기 40이닝 3승 26세이브 1.35ERA 17피안타 16볼넷 68탈삼진 WHIP 0.83'''을 기록하면서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다시 강력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서 첫 경기를 치룬 7월 21일에 펼쳐진 뉴욕 메츠전에서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못 잡고 1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이 2.03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8월 초, 보스턴과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불을 저지르면서 스윕패에 기여했다. 8월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볼넷을 내준 뒤 덕아웃에 신호를 보내고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와 불안감을 가져다주더니, 결국 23일에 왼쪽 무릎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전까지 채프먼은 50경기에서 3승 31세이브 2.11ERA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부상이 그리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졌고, 결국 9월 20일이 되어서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 후 첫 경기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0.1이닝 3실점으로 거하게 털리고 말았다.
최종 성적은 55경기 등판 51⅓이닝 93탈삼진 WHIP 1.05 2.45ERA 32세이브로, 지난 시즌의 아쉬운 모습을 딛고 다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다만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 말미부터 구속이 좀 떨어져 밥먹듯이 찍던 100마일도 이젠 잘 안 나오는 수준까지 와버려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결국 이 해 최고 구속 자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신예 파이어볼러 조던 힉스에게 내줬다. 그래도 슬라이더를 활용하여 본인의 클래스를 보여주었던 긍정적인 모습도 있었던 시즌이다.
10월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A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9회초에 등판하여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10월 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AL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10월 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AL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팀은 결국 보스턴 레드삭스에 시리즈 스코어 3-1로 패배하면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2.4.3. 2019 시즌
4월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1이닝 3피안타 1볼넷 2K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시즌 초에는 패스트볼 구속 저하가 눈에 띄고 있지만 80마일대의 브레이킹볼을 던지는 등의 변화를 가져가는 모습이다.
4월 2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리즈 4차전에선 100mph의 상승한 구속을 보여주며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인터리그 시리즈 2차전에선 패스트볼로 한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어 ⅓이닝 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9회초 게리 산체스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10:7 상황에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하였다.
5월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본인의 커리어 통산 250번째 세이브를 달성해냈다. 메이저 리그 역대 37번째, 쿠바 출신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6월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팀이 5대 3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 등판하여 본인이 자초한 무사 1,2루 위기를 병살타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6월 3일, AL 5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13] 이 날 기준으로 13경기 연속 세이브 성공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채프먼은 5월 한 달간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11세이브 이상, 평균자책점 0.80 이하의 월간 성적을 남겼다. 양키스에서 이 성적을 남긴 것은 마리아노 리베라에[14] 이어 두 번째다.
6월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1이닝 1실점 (비자책)을 기록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6월 1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6월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한 타자를 처리하며 ⅓이닝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6월 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는 1.20까지 낮췄다.
5월과 6월의 모습은 언터처블 그 자체다. 두 달간 18세이브, 단 1차례의 블론세이브를 기록 중이며 두 달간의 평균자책점도 각각 0.79와 0.87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 리그 올스타전에서 9회초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여 3타자 12구 3탈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켄 로젠탈에 따르면 채프먼이 2019년 이후 옵트아웃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한다. 즉, 올해가 끝나면 옵트아웃으로 시장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채프먼은 2020년과 2021년 합계 약 3440만 달러의 계약이 남는다. 2년간 이 금액 이상을 받을 자신이 있다면 옵트아웃 행사를 고려할 수 있다. 채프먼은 올해까지는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내년부터 2년간은 제한적 거부권을 갖는다. 그러나 채프먼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옵트아웃을 실행할 일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7월 후반기 들어 제구 난조를 겪어 벌써 개인 시즌 최다 블론세이브 횟수 5회와 동률을 이루었으며 평균자책점도 2점대 중후반으로 올랐다.
8월 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DH 2차전에 두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와 102마일의 강속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8월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메이저 리그 역사상 17번째로 30세이브 시즌을 7회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15]
8월 16일과 1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연속 세이브를 거두었다. 특히 구속이 최고 103마일까지 찍힌 점은 고무적이다.
8월 말에 갖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는 플레이어스 위켄드 (player's weekend)를 맞아 '''The Missile'''이라는 별명을 달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그리고 25일 경기에 등판하여 1이닝 3K 무실점을 기록하며 본인의 별명 값을 했다.
AL 8월 이달의 구원투수 상을 수상했다.[16] 채프먼은 8월 한 달 11경기에 등판하여 11이닝 3피안타 5볼넷 2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9세이브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083, 피OPS는 0.278을 기록했다. 7월의 부진을 딛고 다시 본인의 진가를 보인 8월이다.
최종 성적은 60경기 57이닝 85탈삼진 ERA 2.21 37세이브을 기록했다. 전성기에 비해 패스트볼의 구위는 떨어졌지만 슬라이더와 싱커,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사용을 늘리며 여전히 대단한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동시대를 풍미한 크레이그 킴브럴, 켄리 잰슨, 웨이드 데이비스, 앤드류 밀러 등의 정상급 불펜들이 무너지고 본인의 아성에 도전했던 신예 조던 힉스마저 무너진 가운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대단한 내구성을 증명했다.
10월 4일, AL 디비전 시리즈 1차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9회초에 등판하여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지켜냈다.
10월 7일, AL 디비전 시리즈 3차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9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세이브를 기록했고 스윕 달성과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그런데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기념 축하 행사 도중에 왼손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다행히 부상은 그리 깊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채프먼과 뉴욕 양키스는 별것 아니라는 인터뷰를 했다.
10월 13일, AL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등판하여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으나, 팀은 패배했다.
10월 18일, AL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등판하여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기록,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10월 19일, AL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 4:4 동점 상황에서 9회말에 등판하여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조지 스프링어에게 볼넷을 내주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더니 호세 알투베를 상대로도 고전하다 결국 4구째 때 끝내기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팀의 월드 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막았던 채프먼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패배였다.[17]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믿을 수가 없다. 힘든 시간이었는데 공을 정말 잘때렸다. 그저 믿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경기가 끝난 것은 정말 절망적인 일이다."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18]
시즌 종료 후, 채프먼은 아메리칸 리그 마리아노 리베라 상을 수상했다.[19]
올 시즌 종료 직후 옵트아웃 권리가 있는데, 채프먼은 연장계약이 없다면 옵트아웃을 예고했다. 그리고 2019년 11월 3일, 뉴욕 양키스와 기존 계약에 $18M을 더 얹어 총 3년 $48M에 재계약을 하면서 내년에도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2.4.4. 2020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시즌이 확정된 상황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개막 이후 한동안 나오지 못했다.
복귀 후 거하게 털렸지만, 이후에는 점차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
하지만 디비전시리즈 5차전 1:1 동점 상황에서 마이크 브로소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내주며 포스트시즌 탈락의 주범 중 하나가 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정말 무시무시하게 빠른 구속을 가진 투수이다.'''채프먼의 주무기는 포심 패스트볼로[20] 평균 구속 100마일을 기록한 최초의 투수다.[21][22] 채프먼의 구위가 얼마나 대단하냐면, 일반적인 메이저 리그 투수의 포심 헛스윙 비율이 16%이고, 좀 잘 던진다 싶은 투수들도 30%를 가까스로 넘기지만 '''채프먼의 포심 헛스윙 비율은 40%가 넘는다.''' 메이저 리그가 운영하는 pitchfx에서 최고 구속을 검색하면 채프먼이 전부 상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채프먼만 거르고 볼 수 있는 필터를 제공하고 있다. 변화구로는 80마일 중후반대의 낙차가 상당히 큰 슬라이더이며[23] 90마일짜리 체인지업도 간간히 구사하긴 하지만[24] 대체적으로 평균 이하 수준이기 때문에 잘 구사하지 않는다.
이미 정상급의 투피치를 가지고 있어 중간계투로선 문제될 게 없지만 월트 자케티 단장이 장기적으로 그를 선발 투수로 쓴다고 밝혔기에 선발 투수로 살아남으려면 체인지업의 발전이 중요해보인다. 하지만 정상급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두가지만 제대로 구사하면 리그를 씹어먹을 수 있단 걸 랜디 존슨과 클레이튼 커쇼가 이미 보여준 바 있다. 신시내티 레즈 투수 코치 역시 채프먼이 선발 투수로 활약하는데 있어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만 잘 구사하면 문제없다는 식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물론 이는 이미 지난 일이고, 현재는 중간계투로 완전히 정착하여 혹사에도 버틸 수 있는 구위와 어깨를 인정받아 선발 전환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게 되었다.
또한 채프먼의 문제점은 커맨드가 불안정하고 슬라이더가 긁히는 날과 긁히지 않는 날의 차이가 극과 극으로 갈린다는 점이었으나 이는 2012시즌에 상당히 개선된 걸로 보인다. 그리고 1루 베이스 커버와 주자를 1루에 묶기 등, 수비에서도 약점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시즌을 겪으면서 발전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채프먼의 또 한 가지 높게 평가받을 만한 점은 바로 내구성이다. 물론 채프먼이 잔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없지는 않고 혹사 논란으로 폼이 떨어졌던 적도 있긴 하지만, 쿠바 시절부터 10년도 훨씬 넘는 기간 동안 과격하기 짝이 없는 투구폼으로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패스트볼을 던졌으면서도 '''팔꿈치 인대나 어깨에 심각한 부상이 온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채프먼의 위상을 넘을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은 파이어볼러 조던 힉스가 토미 존 수술 판정을 받고 강속구를 유지할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게 되면서 채프먼의 내구력이 재조명됐다.
2018년 이후부터는 구속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100마일이 최고 구속 수준이 되었고 이러면서 채프먼은 슬라이더 비율을 대폭 늘리기 시작했고 동시에 싱커를[25] 추가해서 던지고 있다.
2016년 슬라이더 비중이 15.7%였던 채프먼의 슬라이더는 2019년 기준으로 31.1%로, 약 두 배가 됐다. 단순히 비중만 높인 것이 아니다. 채프먼이 던지는 슬라이더의 분당 회전수는 2015년 평균 1798회에서 2019년 평균 2490회가 됐다. 이에 슬라이더의 낙폭은 2015년 평균 36.9인치로 10인치가 늘었다. 과거 채프먼의 슬라이더가 패스트볼에 도움을 받는 공이었다면 이제는 스스로의 힘으로 헛스윙을 만들어내고 있다.[26] 포심보다 구속이 더 잘나오는 채프먼의 싱커는[27]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역회전의 움직임을 통해 포심, 슬라이더와 다른 제3의 궤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4. 연도별 성적
5. 여담
- 귀 밑에 별 모양의 문신이 있다. 채프먼은 문신 마니아로, 항상 유니폼과 팔토시를 하고 출전하여 티가 안 날 뿐이지 웃통을 벗으면 수 많은 문신들로 상체가 도배되어 있다.
- 경기 승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으면 투구 후 가만히 선 채 노려보는 시그니쳐 무브를 밀고 있다.
- 유니폼을 입었을 때 겉으로 보면 말라보이지만 사복인 경우에는 근육이 상당하다. # 본래는 키에 비해 비교적 마른 체구가 맞았으나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불린 것. 여튼 서른이 넘은 지금은 유니폼을 입어도 몸이 상당히 두꺼움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몸이 불었다.
- 망명할 때, 조국에 아버지와 어머니, 두자매와 여자친구, 그리고 갓 태어난 아기를 남기고 왔다고 한다. 가족들이 위험에 빠질까봐 망명 계획을 가족들한테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채프먼의 망명일지 번역 글
- 별명은 쿠바 미사일 (Cuban Missile).[28] 본인도 쿠바 미사일이라는 별명을 잘 알고 있으며 마음에 들었는지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아예 thecubanmissile로 설정했으나 계정이 삭제되었다.
- 2020년 7월 12일,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8월 18일,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복귀했다.
6. 관련 문서
[1] 2016년 4월 29일,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2] 105.1mph (169.14km/h)[3]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WBC TOP 10 유망주 리스트엔 1위인 다르빗슈 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이와쿠마 히사시, 4위는 다나카 마사히로, 5위는 류현진, 6위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9위는 김광현.[4] 다만 이건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전광판에 뜬 수치이고 FOX TV 레이더건엔 105마일, 다른 스피드건엔 102~103마일이 찍혔다고 한다.[5] 원래 6년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 조항 중에 본인이 원하면 연봉조정신청 대상자가 될 권리를 얻을 수 있어, 채프먼은 2013년부터 이 조항을 발동했다.[6]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채프먼 영입 시도에 앞서 기존 마무리 투수인 켄리 잰슨에게 단 한마디도 양해나 달래는 모습을 안 보인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거세게 비판을 받았다.[7] 여자친구한테 쐈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그 정도까진 아니고 여자친구와 싸우고 분이 풀리지 않아 차고 벽에 총을 쏜 것이다.[8] 원래 채프먼 영입을 위해 다저스가 제안한 선수 중 호세 페라자가 메인으로 언급됐으나, 호세 페라자는 채프먼의 트레이드가 무산된 후 12월 1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신시내티 레즈-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삼각 트레이드로 이적했다.[9] 권총을 사용한게 결정적인 이유라고 한다.[10] 여기서 다른 유망주들은 묻혔지만, 유격수 유망주 한 명은 제대로 포텐이 터졌는데, 이 유망주가 바로 글레이버 토레스다. 그렇다고 전혀 예상못했던 선수가 터진건 아니고, 트레이드 당시부터 컵스의 No.1 유망주로 평가받던 선수였다.[11] 이유는 캘리포니아가 집에서 멀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소득세 문제로 캘리포니아 연고 팀의 트레이드 거부권을 심는 선수들이 꽤 있었던 시기라 이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는 이야기도 있다.[12] 2피안타 1실점[13] 커리어 4번째 수상이다.[14] 1999년 8월, 2004년 6월[15] 현역 선수 중에는 크레이그 킴브럴과 채프먼 이 둘 밖에 없다.[16] 커리어 5번째 수상이다.[17] 여담으로 홈런을 허용하여 순식간에 경기에서 패배하게 되자 채프먼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현지의 일부 기레기들은 '포스트 시즌에서 끝내기 맞았는데 웃음이 나오냐?'라고 트집을 잡았는데, 채프먼은 허탈해서 헛웃음이 나온 건데 왜 트집이냐고 따졌다.[18] 이후 호세 알투베가 가슴에 전자장비 붙이고 사인을 훔쳤다는 소문이 났으나 아무런 증거가 없는 억지였음이 드러난 상황.[19] 내셔널 리그는 조시 헤이더가 수상했다.[20] 이미 2010년에 20-80 스카우팅 스케일에서 만점인 80을 받았다. 그외 패스트볼에서 만점을 받은 두명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네프탈리 펠리즈다.[21] 이후 마우리시오 카브레라, 조던 힉스가 기록한다.[22] 2015 시즌 메이저 리그 투수들이 던진 100마일 이상 공의 수는 571개. '''그 중 채프먼이 335개를 던졌다.'''[23] 데뷔 당시 랜디 존슨과 비교되기도 했다.[24] 다만 이런 체인지업은 안 쓰는게 나을 수도 있다. 체인지업은 기본적으로 공 회전이 적은 구종이기에 자칫하다간 작대기 직구 수준이 되거나 타이밍을 뺏길수도 있기 때문이다.[25] 2018년 (7.9%), 2019년 (10.3%)[26] 슬라이더 구종가치 2017년 (0.6), 2018년 (6.5), 2019년 (8.1)[27] 2018년 (100.9마일, 2019년 100.1마일)[28] 알렉세이 라미레즈의 별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