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반즈
[clearfix]
1. 개요
前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선수로, 2020년 6월 22일 제라드 호잉의 대체 선수로 시즌 중 영입되었다.
2. 선수 경력
2.1. MLB 경력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6라운드 194번으로 입단해 2012년 8월 7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3년 7월 19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 전에서 한 경기 5안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었다. 2013년 12월 3일 조던 라일스와 더불어 덱스터 파울러를 상대로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되어 2016년까지 뛰었다가 2018년에 클리블랜드로 이적해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484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242, 20홈런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194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262, 154홈런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트리플A에서 3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
2019 AAA 성적은 120경기 타출장 .253/.320/.504 121안타 30홈런 95타점 77득점 OPS .824를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2019년 투수로 마이너리그에서 3경기 등판기록이 있다는 것. 놀라운 것은 3경기 모두 무자책점으로 끝냈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강한 어깨를 갖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2.2. KBO 경력
2.2.1. 한화 이글스 시절
2.2.1.1. 2020년
시즌 중 호잉의 대체 용병으로 한화에 입단하게 되었다.
3. 은퇴
한화와 재계약이 불발된 후, 한국 시간으로 2020년 12월 12일 은퇴를 선언했다. 반즈 인스타 은퇴 선언 글 / 기사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처럼 한화를 끝으로 선수 커리어를 마감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은퇴를 선언한 후 국내 블로거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화에서의 소감을 전했고, 기회가 된다면 한화에서 코치 생활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인터뷰 내용
4. 플레이 스타일
컨택은 확실히 떨어지며 선구안도 좋지 않다. 장타력도 확실히 있는 편이지만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물론 KBO 리그에 제대로 된 훈련도 못 하다 온데다 자가격리도 거친 고령인 만큼 감안해줘야 하는 부분은 있지만 확실히 용병으로 버티기엔 거리가 먼 성적이다. 그러나 2020년 답 없는 타선에서 가장 장타를 기대할만한데다(...) 본인의 플레이도 열정적인 만큼 한화 입장에선 나름 쓸만한 성적을 냈었다. 시즌이 끝나고 보니 중도교체된 외국인 타자 중에서 가장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5]
수비 능력만큼은 최상급이라고 할만큼 발군이다. 주 포지션인 우익수 수비는 전임자였던 호잉이 매 해가 갈수록 수비능력이 퇴화해가던 것과 비교해서 호잉이 1년차에 보여준 최상위 수비력을 보여줬고, 팀 사정상 주 포지션인 우익수가 아닌 1루수로도 많이 뛰었는데 김태균이 이탈하면서 이 선수 저 선수를 다 써가며 돌려막기를 하던 시즌 후반부에 팀이 간신히 성적을 내면서 많은 불명예를 탈출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좋은 포구와 호수비를 밥 먹듯이 보여주고 장난을 치는 것 같으면서도 플레이에 확실히 집중하며, 펜스 끝까지 뛰어가 파울 플라이를 잡아내려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 1루수가 사용하는 트릭 플레이를 미국에 있던 시절부터 꾸준히 활용하던 버릇이 있었는데, 기어코 한국에서 처음 1루에서 주자의 발이 잠시 떨어진 순간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견제사를 만든건 한번이었지만 이 버릇은 주자의 추가 진루를 막아내는 등 팀의 실점 억제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김하성은 반즈에게 당할 뻔 한 이후로 1루에서 조심하는 버릇이 생기기도 했다.
다른 중간 영입 선수들이 다 같이 망한 것을 보면 자가격리 기간을 포함하여 경기를 몇 달 쉰 것이 팬들이 생각한 것 보다 굉장히 심각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데 1년~2년 정도만 빨리 와서 한국에 제 컨디션으로 뛰었으면 어떨까 싶은 아쉬움을 남기고 은퇴하였다.
5. 이모저모
- 결혼하여 두 딸을 두었는데, 이 두 딸이 태어나기 전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9년과 2010년에 두 차례의 유산을 겪었는데, 이는 아내의 혈액응고장애로 인한 것으로 이후 아이를 낳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야 했다고.
- 몸에 문신을 많이 한 상태인데, 위에 상기된 두 차례의 유산일을 팔에 새겨넣기도 하였다. 또한, 오른팔은 기독교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다룬 것이며, 왼팔은 행운을 상징하는 비단잉어를 그려넣은 것이다.
- 대학 야구까지 스위치 히터로 뛴 적이 있다. 프로 데뷔 후에는 우타로만 섰다가, KBO 진출 이후 2020년 9월 8일 삼성전에서 좌타로 타석에 섰다. 결과는 파울팁 삼진. 이순철 해설위원은 오랜만의 좌타라 그런지 별로 좋은 모습이 아닌 것 같다고 혹평했다.
- 시그니처 포즈를 미는 것인지는 몰라도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할 때마다 덕아웃 쪽을 향해 쌍따봉을 날리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 본인 등판이 아니면 대놓고 까부는(...) 서폴드나 조용히 은근하게 존재감을 뽐내는 채드 벨 못지 않게 은근 개그 포인트를 제공하시는 면이 있다. 최재훈의 인터뷰를 통해 팀 분위기를 주도하는 장본인임이 확인되었다.
- 외국인 타자치고 썩 잘 해준 것은 아니나 투수들의 기념공을 챙겨주거나 공이 안 맞으면 특타를 자청해서 하는 등 팬들에게 호감은 주는 모습이다 보니 재계약 못해도 타격코치나 트레이너(...)로라도 다시 보고 싶다는 팬들이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