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플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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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양
3. 상세


1. 개요


블랙베리가 2011년 4월에 출시한 블랙베리 기반 태블릿 컴퓨터.

2. 사양


프로
세서
'''기본'''
TI OMAP 4430 SoC. ARM Cortex-A9 MP2 1 GHz CPU, IT PowerVR SGX540 304 MHz GPU
'''LTE'''
TI OMAP 4460 SoC. ARM Cortex-A9 MP2 1.5 GHz CPU, PowerVR SGX540 384 MHz GPU
메모리
1 GB LPDDR2 SDRAM, 16 / 32 / 64 GB 내장 메모리
디스플레이
7.0인치 WSVGA(1024 x 600) RGB 서브픽셀 방식의 TFT-LCD
멀티터치 지원 정전식 터치 스크린
네트
워크
'''기본'''
HSPA+ 21Mbps, HSDPA & HSUPA & UMTS, GSM & EDGE
'''선택'''
LTE Cat.3
Mobile WiMAX
근접통신
Wi-Fi 802.11a/b/g/n, 블루투스 2.1 EDR
카메라
전면 13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AF
배터리
내장형 Li-Ion 5300 mAh
운영체제
Blackberry Tablet OS 1.0 → 2.0 → 2.1
규격
130 x 194 x 9.7 mm, 425 g
단자정보
USB 2.0 micro Type-B x 1, 3.5 mm 단자 x 1
기타


3. 상세


블랙베리 OS를 탑재한 최초의 태블릿 컴퓨터다. 북미 기준 2011년 4월 11일 출시되었으며, 아이패드를 필두로 한 태블릿 컴퓨터 열풍이 한창 인기를 이어가고 있을 때 출시된 물건 중 하나이다.
블랙베리사가 최초로 만든 태블릿 컴퓨터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었다. 그리고 성능도 주목을 끌었는데, 7인치라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에 상당한 스펙을 넣었다. 이름에서도 나오듯 그야말로 멀티미디어 특화용으로 염두에 둔 듯 하다. 전방/후방 모두 태블릿 컴퓨터 치곤 빵빵한 카메라에 두둑한 저장공간을 지원하여, 9인치급 거대 태블릿 제품군들을 제외하면 최강의 스펙을 자랑한다. 그리고 당연히(?) 버튼형 키보드가 아닌 풀터치 키보드를 도입하였다. 흔치 않은 7인치 사이즈에 빵빵한 스펙으로 하드웨어만 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물건이다. 베젤이 넓다. 대신 베젤까지도 터치 인터페이스를 구축해놨다. 나름의 혁신. 몇몇 리뷰에 따르면 아이패드만큼 부드럽고 유연한 사용자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좋은 물건의 문제점은 바로 '''운영체제가 블랙베리'''라는 것. 전통적으로 사무용 제품군 OS의 성격이 짙었던 블랙베리를 가지고 '플레이'를 하라니 당연히 그게 말처럼 쉬울리가 없다. 당장 지금 나와있는 블랙베리 폰들조차 개인 사용자들에게 어필할것이 크게 부족한 현실인데 사이즈를 늘렸다고 달라지는게 있을리가. 따라서 유희용 어플들이 굉장히 빈약하여 '플레이'를 하라고 주긴 줬는데 '뭘 가지고 플레이를 해야 할 지' 알수가 없다. 게다가 이걸로 업무를 보려 해도 블랙베리 OS인 주제에 '''BIS가 되지 않아서''' BIS를 쓰는 앱을 돌릴 수가 없다.
블랙베리사측도 이러한 문제점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는지, 개선된 태블릿 OS 2.0을 출시하면서 아예 안드로이드 제품군의 어플들을 플레이북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한 'BlackBerry Runtime' 기능을 추가시켜 버렸다. 즉, '블랙베리 가지고 놀기 힘들면 안드로이드라도 가지고 놀면서 기다려라'하는 것. 이건 현 블랙베리 스마트폰에 쓰이는 OS10의 원조이다. 다만 이 때문인지 안드로이드 포팅 소식이 다소 요원하다.
같은 시기 출시한 webOS를 탑재한 HP 터치패드와는 3/4인자 자리를 놓고 경쟁 비스무리한 관계였었는데, 아예 새로 나온 OS인 webOS와는 달리 블랙베리는 어느 정도 인지도와 역사가 있어서 그런지 플레이북은 첫 출시 당일 미국 지역에서만 5만대가 나갔고, 1/4 분기까지 50만대를, 이후 2/4 분기까지 종합적으로 90만대를 팔았다고 한다. 해외 지역 판매도 70만대 정도 성공했다는 듯.
다만 동시기에 나온 아이패드 2가 '''3일만에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였고, 갤럭시탭이 '''3개월만에 200만대 판매'''를 기록한것을 보면 플레이북의 판매량은 상당히 저조한 편. 마침 HP 터치패드가 전설의 '''$99 판매'''로 땡처리를 해버리자, 블랙베리사도 여기에 자극을 받은건지 플레이북을 16 GB 기준 '''$299''' 수준으로 낮추어버렸다. 덕분에 판매량이 다소 증가.
한국에서는 정식 출시를 하지 않아서 정식으로 입수할 방법은 없고, 해외 대리결제나 HP 터치패드처럼 단종된 물건도 아니니 직접 방문 수령(...)정도가 있다. 아니면 이렇게 들여온 물건을 중고시장에서 사는 방법도 있긴 하다.
결국 블랙베리사는 태블릿 컴퓨터 시장을 포기했다. 다만 HP 터치패드의 폭탄 세일 이후 webOS의 공급률이 다소 증가하였고, 아예 2012년 내에 webOS를 오픈소스로 풀어버리려는 [1]휴렛팩커드가 버티고 있는한 새 블랙베리 태블릿의 앞날은 불투명하다.
한글 패치라도 있는 HP 터치패드와는 달리 플레이북은 그런 거 없다. 안드로이드 포팅도 찾기 힘든 편. 따라서 안드로이드 전용 앱을 통해 안드로이드용 한글 자판을 사용하는게 전부이다. 다만 한국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지 일부 SK텔레콤 대리점에 한글 UI가 적용된 목업을 제공한 적이 있었다.
가뜩이나 망조의 길을 걷고 있건만, 더욱 슬프게도 같은 '''7인치'''에 '''더 빵빵한 컨텐츠'''와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플레이북보다 '''훨씬 더 저렴'''한 넥서스 7/1세대가 등장하면서 이젠 대놓고 망했어요 분위기.[2]
결국 이 때문인지 기존 계획과는 달리 차기 운영체제였던 BlackBerry 10 업그레이드 지원이 되지 않는다.

[1] 심지어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었는지 결국 LG전자가 특허권을 제외한 다른 권리들을 HP에게서 사들였다. LG도 나름대로 경쟁력 있는 모바일 기기 제조사이므로 webOS를 HP보단 더 잘 밀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렇게 해서 잘되면 특허권까지 사들일수도... 이래저리 블랙베리만 안습.[2] 16 GB 모델이 $249다. 이것도 8 GB 모델이 단종되면서 기존 8 GB 모델의 가격을 계승하여 '''$199'''로 인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