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연

 



'''后宮甄嬛传 등장인물'''
'''여빈'''
'''비운연'''
'''이름'''
'''비운연(费云烟)'''
'''배우'''
이가선
'''민족'''
한족
'''거주지'''
계상궁 → 냉궁[1]
'''가족관계'''
<rowbgcolor#FFFFFF>남편 : 옹정제
'''파벌'''
화비파
'''품계'''
<rowbgcolor#FFFFFF> 여빈(丽嫔)
1. 소개
2. 아우토반
3. 행적
4. 기타


1. 소개


후궁견환전의 등장인물. 거처는 계상궁. 바이두 백과에 따르면 본명은 비운연이나, 원작에선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상당히 비중이 없는 역할로, 하상재, 여씨에 이어 세 번째로 퇴장당하게 되는 단역이다. 왕부 시절에는 조귀인보다 총애를 받아서 어떻게 빈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조귀인에게 온의공주가 있어 뒷전이 되었기에 황제의 총애도 받지 못하는 상태다. 심지어 작중 시점에서 황제가 여빈의 패를 보고 기분나빠하자 태감이 "여빈마마 패에 먼지가 묻었다."는 이유로 얼른 치워버리고 당분간 올리지 않기도 한다.
조귀인, 여씨와 마찬가지로 화비 측의 인물이다. 화비 라인을 타서 화비의 추천으로 황제의 총애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화비파인 것의 부작용이 있다. 원작에 의하면 경빈과 함께 화비의 처소에서 1년 정도 동거를 하면서 환의향의 영향을 받아 불임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원작에선 대단한 미인의 대명사 내지는 기준 취급 받는 인물. 누군가가 여귀빈에 견줄만한 미모라 하면 매우 아름답다는 뜻이며 여귀빈보다 예쁘면 경성지모, 선녀 같은 미모라는 묘사가 나온다.

2. 아우토반


하고싶은 말은 다 하는 성품인지라, 화비가 빡치고 나서야 그제야 입을 다무는 등 상당한 다혈질이다. 얼마나 생각없이 기분 가는 대로 말을 내뱉느냐 하면, 황후를 빡치게 하려는 목적으로 말을 시작하면 황후만 빡치게 만드는 것으로 끝내야만 했다. '''그런데 뇌에서 입으로 아우토반이 뚫린 탓에 십중팔구 화비조귀인까지 빡치게 만들고야 만다.''' 물론 조귀인은 별 내색하지 않고 가만 듣고 있지만 듣다 못한 화비가 핀잔을 주고 나서야, 조용해지는 것이 주된 패턴. 게다가 금기어나 다름없는 4황자 이야기를 끄집어내서 현모양처 코스프레중이었던 황후까지 큰 소리를 내도록 만들 정도였다.
오죽했으면 35화에서 견환이 조귀인과 대화를 나누던 중, '''"언니가 경박하고 자식도 없는 여빈보다도 품계가 낮다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라는 소리를 했을 정도다. 그러나 설정상 꽤 미인이었던 듯. 봉호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여(麗)는 아름답다는 뜻의 여이다. 이를 보면 여빈 또한 화비기귀인처럼 예쁘고 멍청한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후궁 중에서는 견환을 싫어한다. 첫째, 자신이 따르는 화비가 견환을 견제하는 탓도 있다. 둘째, 극초반에 견환의 태감이었던 강록해가 자신의 제자들과 다수의 시녀를 이끌고 새로운 주인을 모셨는데 그 새로운 주인이 바로 여빈이었다. 기껏 받아줬더니 자기 밑으로 기어들어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견환이 총애를 받자마자 또 그쪽으로 돌아가려는 박쥐짓을 하는데, 그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고 강록해 본인은 물론 견환에게도 매우 빡쳤다.[2] 다만 견환은 중독 사건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여빈에 대해서 나름 괜찮게 평가하고 있었는데 겉으로는 상냥한 척하면서 속으로는 다른 꿍꿍이가 있는 다른 후궁들과는 다르게 여빈은 처음부터 대놓고 견환이 싫다고 솔직하게 말했기 때문에 적어도 솔직한 사람을 좋아하는 견환에게 있어서 적이지만 그래도 나름 좋게 평가했다.

3. 행적


여답응견환의 약에 독을 타는 것을 사주하는데 동참했고, 이를 들킨 여답응이 사사된 뒤에 여답응이 사건의 전모를 자백했을까 봐 노심초사한다. 견환과 심미장, 안릉용이 꾸민 귀신소동으로 궁안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파다하자 화비파 중에선 혼자만 겁에 질려 있었는데, 황제가 미신을 싫어하니 자기도 미신 따위 안 믿는 화비나 멘탈 강하고 똑똑한 조귀인과는 달리 여빈은 확실히 멘탈이 약하다. 이걸 눈치챘는지는 몰라도 견환파의 귀신 소동에 혼자서만 집중 타겟이 되어, 한밤 중에 또 다시 소동이 일어나자 결국 멘붕하여 정줄을 놓고는 견환에게 독을 탔던 일까지 언급하는 바람에 화비를 식겁하게 만든다. 화비는 익곤궁으로 데려가 조용히 무마하려 했지만 견환 일행이 그걸 듣고 근석을 보내 황후를 모셔오도록 하는 한편 화비가 여빈을 데려가지 못하게 시간을 끈다. 전갈을 받고 당도한 황후는 여빈의 정신이 오락가락해도 중독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칼 같이 데리고 돌아가나 조귀인의 계책으로 화비가 먼저 선수를 쳐 버렸다. 연갱요와의 사이가 틀어질 것을 우려한 태후가 개입하여 "미친 사람의 말은 믿을 수 없다."며 더 이상의 추궁을 불허하고 결국 여빈 혼자만 냉궁으로 내쳐진다. 여담으로 이 소동이 견환 측의 일이라는 것을 조귀인은 알고 있었다. 소동이 일어나는 동안 사건의 주모자인 화비가 무사했기 때문이다.
33화에선 정줄을 놓은 상태로 추레한 몰골로 전락한 와중에도, 깨진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며 만족하다는 듯이 미소짓는 모습이 섬뜩하다. 봉호가 "아름다울 여"인 것의 마지막 나르시시즘적 반영이다. 이후 화비나 제비, 심미장 등 죽은 비빈들이 추존될 때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걸로 보아 정신줄은 되돌리지 못하였으나 적어도 냉궁에서 목숨만은 부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

4. 기타


여담이지만 조귀인, 여답응, 지답응처럼 신분이 미천하고 집안이 한미할 가능성이 있다. 조귀인이 송지에 대해 평할 때 고관대작 집 따님은 다루기 힘들기 때문에 송지를 선택했을 것이라 한 걸로 보아 화비는 일부러 낮은 신분의 여인 중에서만 부하를 고르는 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여빈 또한 별볼일 없는 집안 출신일 것이다. 실제로 화비파에서 신분이 밝혀진 세 사람이 모두 없는 집의 딸이기도 하다. 다만 총애도 잃고 자식도 없는데 빈까지 올라간 것이나 강록해를 보고 근본없는 것들은 자존심도 없다며 디스하는 장면에서 옆에 있던 조귀인의 표정이 변하는 걸로 보면 여빈은 조귀인보다는 괜찮은 집 출신이다. 어쩌면 화비가 버거워한다는 고관대작 따님이 여빈을 말하는 걸지도 모른다.
[1] 귀신소동 이후[2] 그리고 그 박쥐짓을 화비에게 하소연하다가 신방 이야기를 꺼내서는 화비까지 빡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