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루스

 

1. 개요
2. 비질루스 전쟁


'''Vigilus'''

1. 개요


Warhammer 40,000의 등장 행성으로 Vigilus Aflame의 무대. 행성의 인구는 약 1,670억명.
인류제국의 세그멘툼 옵스쿠루스에 위치한 하이브 월드로 원래는 방어막 등의 몇몇 발전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걸로 조금 유명세가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평범한(?) 하이브 월드였다.
그러나 대균열이 발생하고 나서 갈라진 임페리움 상투스와 임페리움 니힐루스를 안정적으로 오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나크문드 건틀릿(Nachmund Gauntlet)을 유지하는 두 행성 중 하나가 되었기 때문[1]에 모든 세력들이 노리고 있는 중요한 거점지가 되었다.

2. 비질루스 전쟁


그리하여 은하계 각지의 세력들이 몰려들어서 그야말로 난장판이 된 상태. 전쟁 냄새를 맡고 몰려든 옼스들은 견고한 하이브 시티의 외벽과 사이킥 실드와 보이드 실드를 뚫는 데 실패해서[2] 도시 공략은 애저녁에 포기하고 스피드-프릭들이 황야에서 자동차 경주에 열중하고 있었으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여기저기 닥치는 대로 싸움을 걸어댔다. 한편 암약하던 진스틸러 컬트는 몰려드는 외부세력에 심기가 불편해 일단 봉기하긴 했으나[3] 하이브 함대는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았다. 드루카리들은 이 행성으로 피난을 온 피난민들과 행성 주민들, 임페리얼 가드 장병들을 노예로 붙잡아 코모라로 보내는 중이며, 전후에는 혼란을 틈타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까지 포획하는데 성공한다. 크래프트월드 사임한은 카오스 컬트를 발견하고 그 수장을 아무 경고도 없이 죽였다가 이런 사정을 모르는(+드루카리들로 오해한) 제국군의 반격으로 아우터크를 잃자 앙심을 품고 복수심에 불타던 상태...이에 로부테 길리먼이 직접 '''"비질루스가 함락되게 놔두어서는 안된다'''"며 마니우스 칼가를 지원군 총대장으로 임명하고 비질루스로 파견한다.
칼가는 오크를 막고 진스틸러 컬트의 봉기도 억눌렸으나[4], 이때 카오스의 수장인 에제카일 아바돈이 직접 비질루스에 당도하여 전황이 더욱 엉망이 된다. 결국 칼가는 다른 챕터의 반대를 물리치고 사임한 측과 회담한 후 모종의 협정을 맺고(이 과정에서 아엘다리를 공격해 그들의 원한을 샀던 비질루스의 수뇌부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종되었다. 이때 빅트리스 가드들은 총독궁의 모든 문을 걸어 잠궈버렸다고... ) 엘다와 동맹을 맺는다. 사임한 측은 오크를 유인해서 카오스와 싸움을 붙이고[5], 이렇게 시간을 번 사이 칼가는 행성의 유력자가 몰래 꿍쳐놨던 볼텍스 어뢰를 입수한 다음[6] 자신이 아바돈한테 도전장을 내밀어서 시간을 끄는 사이에 아군 함대가 카오스 함대를 공격하고, 그 틈을 타서 사임한이 그 어뢰를 실어놓은 함선으로 밴지풀 스피릿을 두들기는 양동작전을 계획한다. 이 작전은 대성공, 칼가가 꿍꿍잇속이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엘다와 협정을 맺었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아바돈은 '뭘 믿고 저러는지는 몰라도 소용없다'며 친히 부대를 이끌고 칼가를 족치러 갔고, 기어이 칼가한테 치명상을 입혀놓았지만, 그때 엘다측의 공격으로 밴지풀 스피릿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통신을 듣자 크게 당황해서 다 죽인 칼가를 버리고[7] 철수했고[8] 그렇게 아바돈이 떠나자 다른 카오스 함대 역시 뒤도 안돌아보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면서 오크의 기세는 죽고, 진스틸러 컬트는 사실상 아무 짓도 못하는 상태가 되면서[9] 비질루스는 제국의 세력권에 남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기술의 암흑기 시절의 유산인 방어막 기술이 특출하게 발전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하이브와 시민들은 무사하지만, 몸을 막 추스린 칼가는 아바돈이 플래닛 킬러를 포함한 함대를 이끌고 비질루스의 나그문트 건틀릿 반대편에 있는 상구아 테라로 접근한다는 보고를 받게 된다.

[1] 나머지 하나는 상구아 테라 행성으로, 아바돈이 비질루스에서 패퇴한 후에는 여기를 박살내겠다고 플래닛 킬러를 준비 중이다.[2] WAAAGH!! 에너지가 폭주해서 공략하던 옼스들은 머리가 터져버렸다.[3] 이 영향으로 사이킥 실드와 보이드 실드 등을 벗겨서 오크들도 다시 씽나는 와아아아아아!!를 벌이게 된다. 그때 아이언 핸드와 스페이스 울프 일부 부대가 도착했지만 서로를 소닭보듯 하는 사이였던 탓에 총독이 마련한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각자 따로 놀았다. 다크 엔젤도 도착하긴 했는데 이들의 목적은 사막 한가운데 숨어있었던 100여명의 폴른들이었다. 화이트 스카마저 방해한 끝에 폴른들은 사로잡았지만 피해가 너무 커서 비질루스에서 철수했다.[4] 칼가가 비질루스에 도착하고 가장 먼저 한 것이 비질루스 정부에 숨어있던 '''진스틸러 컬트 첩자'''들과 부패한 고위층을 싹 쓸어버린 것이다. 당시 비질루스는 전쟁통이었는데도 서로 권력투쟁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일부 고위층은 아예 타락해서 카오스에 물들고 있던 판이었다.[5] 당연히 싸움만 할 수 있으면 누구라도 환영하던 오크들은 카오스하고도 기쁘게 싸움판을 벌였는데, 어찌나 지독했는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 중에서도 전투광으로 악명이 높은 '''월드 이터'''들마저도 지긋지긋하다며 진절머리를 냈다고...[6] 전쟁 전부터 공공연하게 이걸 자랑삼아서 거들먹거리던 총독의 친척이 가지고 있었는데, 전쟁이 격화되자 자신의 재산만 챙겨서 후방에 마련해놨던 개인 벙커 안에 짱박혀있었다. 칼가는 비질루스 임시정부 수장, 마크라그 경, 울트라마린 챕터 마스터 등, 자신의 공적인 직함을 모두 열거한 다음 길리먼의 발언도 직접 적어놓은 공문서를 가지고 몸소 찾아간다. 꼴사납게 내빼는 바람에 체면이 땅에 떨어졌던 차에 이런 거물이 찾아와서 기쁘게 맞아들인 유력자는 정작 칼가의 요청에는 입을 싹 씻고 "그거 뻥이었습니다"라고 발뺌한다. 이에 꼭지가 돌아버린 칼가는 그의 멱살을 잡아 들어올려 협박을 섞으면서 다시한번 '부탁'하여 그를 공포에 질리게 만들어 결국 그가 꿍쳐놓은 어뢰를 뜯어간다.[7] 정작 칼가는 루비콘 프라이머리스 시술을 받았기 때문에 벨레사리안 용광로가 작동하여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고 이후 무사히 치료를 받고 멀쩡하게 전선에 복귀할 수 있었다.[8] 볼텍스 어뢰는 해당 공간을 찢어 강제로 워프 관문을 열어재끼는 볼텍스 병기다. 따라서 벤지풀 스피릿을 위시한 카오스 함대는 어디로 튈지도 모르는 워프에 끌려들어가기 전에 긴급 워프 점프를 강요받는 상황이 된 것. 블랙 리전을 창설하고 호루스를 격하시켰음에도, 여전히 그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바돈 입장에선 호루스가 쓰던 기함인 벤지풀 스피릿을 부숴먹거나 다른 놈한테 빼앗길 수는 없었다.[9] 겸사겸사 여기로 쳐들어온 나이트 로드와 스커지드도 발라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