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응답하라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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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3회, 12회, 17회 출연분. 위의 두 사진은 과거, 아래 사진은 현재의 사진이다.
응답하라 1994의 등장인물. 배우는 차선우.[1]
1. 소개
본명은 김동준. 의예과 94학번, 1975년생, 충북 괴산 출신.[2] 2013년 현재 직업은 피부과 의사, 칠봉이 김선준과는 이종사촌이다. 충청도 연고팀이었던 빙그레 이글스를 따서 이일화가 빙그레[3] 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집안이 충북 최대의 양계장을 운영할 정도로 부자인데, 다만 아버지에게는 안 좋은 기억밖에 없는 듯하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화난 얼굴과 호통치는 것밖에 없다고 한다[4] . 의대를 간 이유도 아버지가 원해서 간 것이라고 한다. 아버지 전화를 일화가 받아 이야기한 것에 화내는 모습도 나왔다.
2. 작중 행적
15회차까지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전작의 퀴어코드 때문에 미루어 클로짓 게이로 추정될 여지를 많이 남겨줬다..[5] 하지만 16화에 mt에서 여선배와 서로 눈이 맞는 듯한 모습이 나왔다.[6] 해당 회차에 나온 94년 신입생 MT때 모습이나, 쓰레기의 말 등을 통해 미루어보면 쓰레기는 자신에게 없는 강한 면모를 가진 남자로서의 동경의 대상이었던 듯하다. 쓰레기도 스스로 '내가 니 멘토 아이가'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7][8]
뭘 할지도 모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청년. 학교 수업도 빼먹기 일쑤이다. 다만 잘 챙겨주는 선배 쓰레기에게는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는다. 결국 1학기가 끝나고 휴학계를 제출했는데, 지도교수 사인을 빼먹어서 반려되었다고 한다...이후에 2학기를 휴학했다. 그리고 집에서 지원이 끊기는 것을 염려해서 알바를 무차별로 하기를 시작했다.[9] 14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아버지의 심장수술을 계기로 꿈을 포기하고[10] 다시 의대공부를 지속하여 현재는 피부과 개업을 준비중이다. 9화, 쓰레기의 조언으로 대학가요제에 출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탈락. 사실은 표절곡으로 작곡가는 해태의 고등학교 선배였다.
이후 교내 밴드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등 꾸준히 가수의 꿈을 키워가는 듯 했는데 11화때 밝혀진 바로는 가수시켜준다는 말에 사기를 당했다고. 300만 원 뜯겼단다. 다행히 잘 해결됐다고....는 무슨 윤진이에게 욕만 겁나 먹었다. 이후 복학하면서 의대 밴드 동아리에 가입했다고 한다.[11]
17회에서 드디어 많은 것이 밝혀졌는데, 갑자기 쓰레기를 만나러 가서는 자기 사랑의 답을 채워보겠다는 내레이션이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게이 플래그'가 맞다는 인식을 줬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런 것들은 '게이'가 아니라 멋진 남자 선배에 대한 동경에 대한 착각인 것이지, 사랑이라는 또는 '상대방'으로의 감정이 아니다. 즉, 여기서 나오는 나레이션의 표현은 사랑이나, 그 사랑이 말 그대로 연애나 결혼 상대로의 사랑이 아니라, 누군가에 대한 여러가지 감정의 뒤섞임의 정리라고 보아야 한다. 실제로, 17회 이전부터 빙그레는 많은 부분에서 성장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왔고, 이 17회에서 그 성장이 화룡점정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단편적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아쉬운 해석이다. 어찌되었든, 이후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던 의대 여 선배와의 썸이 이루어지며 본명이 '''김동준'''인 것, 또한 의대 선배인 진이[12] 와 결혼하였음이 드러났다. 여담으로 17회에서 빙그레가 진이에게 전작에서 윤제가 시원에게 사용했었던 기술 '''확인'''(+ 키스)을 시전하였다. 19화를 보면 달달하게 연애를 하고 있는데, 신촌 하숙 식구들이 해태가 예매한 박하사탕을 보러갈 때 윤진이와 다른 영화를 보러 빠졌는데 그 영화가 거짓말.
빙그레는 처음에는 학교도 다니기 싫어하고 방안에서만 있었던 은둔형 스타일이였지만 쓰레기라는 좋은 선배를 만나[13] 자기 꿈이었던 노래도 도전해보게 되고 학교도 다시 다니게 되고 결국 미래의 아내가 되는 여자친구도 만나게 되는 어쩌면 작중에서 제일 큰 성장을 한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이나 바라던 것을 버리고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도 보인 안쓰러운 인물이기도 하다.
[1] 방영 당시 B1A4 소속이었으나 현재는 탈퇴.[2] 현재의 괴산군 전역 및 증평군 전역(증평읍, 도안면 등 1읍 1면) 지역이다. 증평군은 1994년 당시에는 괴산군의 증평읍, 도안면으로 소속된 일부 지역이었다가 2003년에 괴산군에서 자치군으로 독립하였다. 게다가 실질적으로 청주시 생활권인 것은 덤. 증평군은 2014년 청주시 통합 이전에도 구 청원군 (현 청원구+서원구 읍면 지역)과 함께 청주시 생활권이었다. 다만 드라마가 방영된 2013년에는 청주-청원 통합이 확정만 되었지 실제 시행되지는 않았던 때다.[3] 빙그레 이글스는 1992년에 빙그레가 한화그룹에서 독립하면서, 1993년 말에 모기업의 그룹명을 따라 한화 이글스로 바뀌었다.[4] 14화에서도 언듯 비치는데, 병원에서 간호사에게 행패를 부리는 모습이 전형적인 꼰대다.[5] 유독 쓰레기에게 마음이 있는 듯한 장면이 많이 등장했다. 쓰레기의 방에 들어갔을 때 아련한 표정으로 방을 멀뚱하니 바라본다거나.[6] 많은 시청자들이 빙그레가 응칠 마지막회에 등장했던 빨간 스포츠카에 타고 있던 사람이 아닌가하는 예상을 했었고, 17화 예고에 문제의 스포츠카가 재등장했으나.... '''낚시'''였다. 실제로는 스포츠카 다음에 등장한 차에 아내가 타고 있었다. 그런데 17화 방송 전에 근접하게 맞힌 예측이 있다. 빨간 스포츠카는 호야가 탄 게 맞지만, 빙그레가 기다리는 사람은 그 뒷차에 타고 있고, 호야는 나정이네 윗집을 방문하러 오는건데, 거기엔 윤윤제 성시원 부부가 살 거라는 것.# 빨간 스프츠카에 호야가 탔는지 여부만 확인 안 됐을뿐 나머진 모두 적중했다. 만약에 호야가 타고 있어서 좀 늦게 시원의 집으로 도착했다면 시원에게 쓰레기가 누구인지 잘 알려주었을 수도 있었다. 병원은 다르지만(재준은 세브란스, 준희는 서울대 병원) 적어도 수석급 의사라면 자기 분야이기 때문에 누군지 잘 알 수도 있다. 이것 말고도 결정적으로 윤태웅의 아내인 주연은 준희에게는 자기 분야의 선배, 시원에게는 자기가 한때 좋아했던 사람이자 남편의 형의 아내, 재준에게는 같이 공부했던 동기이기 때문에 서로가 잘 아는 사이일 수도 있다.[7] 17화에서 부산에 찾아가 쓰레기에게 마지막으로 밥을 얻어먹고, "앞으로는 술 사주세요 형."이라고 이야기했다. 선배에 대한 동경이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단순히 자신이 도달할 수 없는 우상의 영역이 아닌 정말로 자신의 앞을 걸어간 사람이자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모습이라는 것을 깨달아 거리감을 줄이는데 성공한 것이다.[8] 청소년기에 정체성 형성 과정에서 뛰어난 동성을 흠모하는 감정을 갖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빙그레는 강압적인 부친의 영향으로 정체성이 등장인물들 중 가장 미성숙했고, '남성상'으로서 부친을 완전히 부정한 상태다. 14화에서 병실에서 행패부리는 부친을 외면하고 뛰쳐나간 것이 대표적. 부친과도 진정한 의미로 서로 이해하고 화해한게 아니라, 병약해진 부친과 부모의 기대 때문에 스스로를 놓아버리고 타협해준 데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자아가 뒤늦게 사춘기를 겪으며 쓰레기를 자신의 '남성으로서' 이상형으로 구축한 것이라 할 수 있다.[9] 과외, 편의점, 카페, 호프집 등[10] 해당 회차에서 성나정의 나레이션으로 '꿈 만큼이나 사람이 소중했을 뿐'이라고 못을 박는다.[11] 윤진이의 말로는 그 전부터 하고는 있었는듯. 혹은 가입 직후의 공연 또는 연습을 보고 반한 것일지도 모른다. [12] 성은 따로 나오지 않으나, 배우 이름과 같은 윤씨가 아닌가 추측된다. 그런데 윤진이의 본명은 '김윤진'이다.[13] 사실 94년 OT때 만난 적이 있었다. 쓰레기가 전날 과음 + 등산에 힘들어 하는 빙그레를 도와준 것. 물론 산 정상에 올라가서 뒷풀이할 때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계속 갈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