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시리즈
1. 소개
tvN에서 방송하는 레트로 드라마 시리즈. 대표적인 스탠드 얼론 시퀄에 해당하는 작품 시리즈다.
이우정 작가, 신원호 PD, 이명한 CP를 비롯한 창작팀이 만든 시리즈.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방식과 흡사하게, 이우정 책임작가의 지휘 아래 다양한 작가들이 협업하고 있다. 실제로 이우정 작가를 비롯한 다양한 작가진은 예능 프로그램 작가 출신이 많다.
첫 작품인 《응답하라 1997》(이하 응칠)부터 큰 호평을 받았으며,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시청률이 상승하여 지상파 드라마와 경쟁하고 있다. 지상파 드라마로 치면 적어도 30%대의 시청률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케이블 내에서는 독보적인 시청률 수치를 보유'''하고 있다. 주된 키워드는 복고이지만, 그와 별개로 막장 드라마와는 궤를 달리하는 '''깔끔한 전개와 치밀한 복선과 수준 높은 연출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이건 범람하는 막장드라마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절대적인 측면에서 이 시리즈의 구성이 탄탄한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 캐릭터와 에피소드 사이의 불균형, 늘어나는 러닝타임만큼 늘어지는 스토리, 무리한 갈등 요소 삽입 등. 응팔시리즈에서는 가족극을 표방하며 지나치고 억지스러운 신파를 연출한다는 비판이 많았다. 심하게 말하자면 신파부분에 있어서는 눈물을 지나치게 뽑는 일일드라마화 되었다는 평.
또한 로맨스와 러브 라인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응칠》에서는 성장드라마적 면모를,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서는 일상적인 부분들이 대한 것을,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는 가족 드라마적 면모를 상당히 잘 풀어냈다고 평가되고 있다. 매 시리즈를 시작할 때마다 우려를 안고 시작하지만 어째 팬들의 예상과는 반대로 '''가면 갈수록 더 대박을 치고 있다''' 실제로 《응칠》보다는 《응사》가, 《응사》보다는 《응팔》이 시청률이 더 높았다.[1] 인기가 높더라도 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는 드라마계에서 '''시리즈로, 평가와 인기/화제성 양 방면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는 것을 보면 여간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응사나 응팔은 남편찾기에 치중한 경향이 커서 비판도 있었다. 물론 이 남편찾기에 눈이 멀어 민폐를 끼치던 극성빠들이 가장 문제겠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면 될수록 남편찾기를 약화시키기는커녕 더 강화시킨 제작진의 과실도 문제가 있다. '''애시당초 응답하라 시리즈는 로맨스가 필요한 시리즈가 아니다. 즉, 굳이 남편찾기를 더 강조하지 않아도 되고, 빼도 상관없는데, 제작진은 이걸 더 강조해 버렸다.'''
그리고 동일한 등장인물들이 카메오로 출연하여 연결고리를 형성하면서 세계관을 하나로 통합하였다. 다만, 어디까지나 세계관을 연결해주는 카메오 출연에 그치며 각각의 시리즈는 독립적인 하나의 작품이다. 예를 들면, 《응칠》에서 윤태웅을 수술해주는 의사로 나온 이주연(주연 분)과 성동일의 차를 추돌한 의사 이광준(김종민 분)이 1994년에서는 쓰레기의 의대동기와 대학병원 의사로 각각 등장하였으며, 역시 1994년에서 쓰레기와 동기였던 마이콜이 1988년에서는 성선우의 의대동기이자 고등학교 동창으로 등장하며 카메오로 출연한 쓰레기와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응칠》의 메인 주인공들이 한꺼번에 캐릭터 그대로 《응사》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재미있게도 이때까지 캐스팅된 주역 배우들은 메이저 반열의 스타를 캐스팅하기보다 살짝 준메이저급의 연기력은 되지만 인지도가 후달리는 중고 신인이나 지상파 기준 조연급 인물들이나 또는 아이돌 출신 연기 관련 신인들로 새롭게 발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첫 시리즈의 주연인 정은지와 서인국은 이 드라마의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케이블 주연 또는 지상파에서도 적어도 비중있는 조연을 맡게 되었으며, 이후 다른 배우들도 이 시리즈를 통해 발굴되거나 인기를 얻는 등 어째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 같은 느낌의 드라마가 되어버렸다.
일단 주연급으로 나오기만 하면 1년 동안은 광고가 끊이질 않고 캐스팅 제의가 이어지는 수준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지나친 주목도가 독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정작 배우들 중 아직까지 주연 롤에서 이 시리즈를 뛰어넘을 만한 대표작을 선보인 케이스는 없다.''' 즉 작품이 끝나고 한동안은 톱스타급의 인지도와 인기를 얻고 꽤 큼직한 작품에 중요 역할로 캐스팅되지만 흥행이 부진하면서 차차 잊히는 전철을 밟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원래부터도 유명했지만 응사 이전까지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고아라 마저도 작품이 끝난후 얼마간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차차 다시 예전처럼 존재감이 희미해져 가는 중이다.
고아라 외에도 서인국, 유연석, 손호준, 정우, 고경표, 이동휘, 이시언, 혜리, 류준열, 신소율 등이 주연 내지는 주연급 조연으로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으나 응답하라 시리즈의 인기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지는 못하거나 흥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유일한 예외라면 《응팔》 출연 당시보다 오히려 더 인기가 많아서 톱스타가 된 '''박보검'''. 주연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최고시청률 23%를 찍었다.[2]
그 외 나름 괜찮은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들로 류준열은 택시운전사로 천만 배우가 되었지만 어디까지나 송강호의 영화이다. 침묵이 폭망하긴 했지만 더 킹과 리틀 포레스트 등의 주조연급 출연 작품이 괜찮은 흥행을 거뒀다. 또한 라미란이 상당히 주목받으며 여러 영화,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했고 부암동 복수자들도 꽤 성공했다. 손호준의 경우 한동안 침체기가 있었지만 고백부부를 흥행시켰다. 유연석, 고경표, 김성균, 혜리, 정우 등이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은지원의 경우 젝스키스 컴백과 신서유기 시리즈가 크게 성공했지만 그거야 본업인 가수와 예능이고 연기는 어디까지나 부업이었으니 '성공'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한 케이스. 비슷한 맥락에서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가 터졌다.
하지만 배우와 캐릭터의 상성과 연기력은 잘 평가받는다. 시리즈가 세 번이나 반복되는 동안 '''단 한번도 발연기 논란이 일어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니 논란은 고사하고 그 흔한 '쟤 연기 못하네'라는 말조차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모든 배우들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반대로 말하자면,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연기 잘 한다는 소리를 들은 배우들 중 '''고퀄리티 대본과 감독의 뛰어난 디렉팅의 덕을 본 케이스'''도 있다는 것이다. 고아라의 경우만 해도 《응사》에서 연기력 논란 따위는 전혀 없는 호연을 보여주었지만, 영화 《조선마술사》에서는 김태희의 중천을 뛰어넘는 발연기를 선보였다.
또 이미지가 맞는다면 나이대를 무시한 과감한 캐스팅을 하기도 하며, 실제로 은지원과 최성원은 각각 30대에 고등학생 역을 맡았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극중 과거와 현대 사이의 시간차가 평균 20년정도 나는데도 불구하고 아역과 성인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거다.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 연기뿐만 아니라 풋풋한 10대 교복패션부터 성숙한 성인분장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이목을 끌었다. 단, 응팔 같은 경우에는 27년이라는 시간차이 때문에 불가피하게 구분을 지어야만 했다.
2. 작품의 특징
메인 주인공은 30~40대 여성이다. 방영 시점 기준으로 만 31세(1980년생)였던 성시원, 38세(1975년생)였던 성나정, 44세(1971년생)인 성덕선. 대학교 학번으로는 각각 99학번, 94학번, 91학번.[3]
각 회차마다 부제가 있으며, 이는 해당 에피소드의 주제를 상징한다. 제목의 어원이 된 에피소드의 주제는 후반부에 등장인물들의 내레이션을 통해 방점을 찍는다. 메인 플롯인 남편찾기와 별개로 다양한 스토리가 옴니버스 식으로 이어지며, 한 에피소드에는 3~4개가량의 스토리가 얽혀 있다. 따라서 (여주+남주+서브여주+서브남주 구성의) 일반적인 한국 드라마와는 달리 군상극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 특히 《응팔》의 경우 가족들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군상극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모든 인물들에게 인간적인 사연이 있어 절대적인 악역이 없는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4]
캐릭터 구축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데, 실제로 제작팀들도 배우와 완벽하게 들어맞는 개성적인 캐릭터들을 구축하는 데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경상도 출신인 줄 알았던 손호준이 실제로는 전라도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만들어진 해태라는 캐릭터가 대표적인 예. '개성적이면서 현실감 있는 캐릭터들 +따라가기 쉬운 익숙한 전개+ 지루하지 않은 개연성 있는 복선'이라는, 장르를 막론하고 모든 스토리 작법서 1장에 나오는 걸 연타석으로 세 번이나 해냈다. 다만 신데렐라적인 구성은 세 시리즈 모두 동일하다. 작품을 막론하고 여자 주인공은 성격에 문제가 있으며, 1994에 나오는 성나정을 제외하면 공부 머리도 없어 직업도 남자주인공에 비해 직업도 평범하다. 반면 모든 삼각관계의 남자주인공들은 엄청난 스펙을 지니고 있는데, 1997에선 대통령과 판사, 1994에선 대한민국 대표 투수와 의사, 1988에선 천재 바둑기사와 중위이다. 1988 후반부가 개연성을 잃고 쪽대본 투성이라 남편 탈락 이후 정환의 상황이 매우 모호해져 마지막회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중위도 미리 정해진 직업일지는 의문이다.
전형적인 액자식 구성과 역순행적 구성을 같이 취하고 있는데,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주인공은 과거부터 알아왔던 친구들과 함께 모여 있다.(《응칠》의 경우 동창회, 《응사》의 경우 집들이, 《응팔》의 경우 인터뷰 형식[5] ) 이 '현재'에서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며 메인 플롯이 전개되게 된다. 메인 플롯의 배경은 주인공의 젊은 시절[6] 로, 이 특정한 시점이 드라마의 제목이 된다. 메인 플롯인 '과거' 에서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월, 혹은 연 단위로 시간이 경과하여[7] 최종적으로는 '현재'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드라마와는 달리 커버하는 시간대가 상당히 넓다.
'현재' 시점과 '과거' 시점이 교차로 서술되지만 '현재' 시점은 어디까지나 과거의 시점으로 들어가기 위한 장치에 불과할 뿐 그 비중은 아주 적다. 그러나 과거 시점에서 '누가 현재 주인공의 남편인가?', 소위 '남편찾기' 플롯이 현재 시점에서의 복선들과 맞물리며 진행되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즉 추리물의 플롯이 결합된 것으로, 치밀하게 조직된 복선들을 접한 시청자들이 '과연 누가 남편일 것인가'를 추리해가며 드라마에 대한 긴장을 놓지 않게 한다.
플롯이 전개되는 공간은 공동사회의 구성원들이 모이는 가정, 학교, 출신 지역 등이며, 이 공간 안에서 유대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특히 이 유대는 가족 또는 유사가족 사이의 관계 형성을 통해 형성, 공고화되고, 특히 주인공의 가족과 유사 가족 관계에 있는 남자 주인공이[8] 진짜 가족으로 편입되는 과정이 핵심 플롯[9] 이라는 점에서 가족 드라마로 분류할 수도 있다. 다만, 유사 가족에 대한 서술은 《응칠》이나 《응사》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응팔》의 경우에는 기존 시리즈보다 가족 중심으로 진행된 가족 드라마이기 때문에 앞선 시리즈는 배경이 한 집[10] 이었다면, 응팔은 다섯 집[11] 이나 나오면서 서로 간의 끈끈한 유대는 있지만 유사 가족은 아니다.
성 소수자나 과거의 동성동본 커플 같은 소수자들에게 상당히 우호적이다. 《응칠》에는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게이 소년 강준희가, 《응사》에서는 정체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소년 빙그레가 등장한다.[12] 또한 《응팔》의 경우는 당시 금기시되었던 동성동본[13] 커플인 성보라-성선우가 등장한다.[14] 다만, 《응사》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홍석천의 경우 게이에 대한 오해를 집대성한 듯한 캐릭터로 비판받았다. 물론 악의적으로 그랬다기보다는 개그에 가까운 연출이긴 했지만.
그리고 전체적으로 일본 만화가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에 영향을 받은 흔적이 있다. 존경하던 사람이 사랑의 라이벌이 된다든지, 어릴 때부터 친남매처럼 자라온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게 된다든지. 그리고 격한 감정을 잔잔한 대사 또는 대사없이 전체적인 분위기만으로 담담하게 연출하는 것이 시리즈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인데 여기서도 아다치의 영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현재까지 나온 전 시리즈의 마지막 회가 끝날무렵 내레이션 대사[15] 는 모두
이다. 사실상 전체 극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대사.뜨겁고 순수했던,
그래서 시리도록 그리운 그 시절.
나의 ㅇㅇ[16]
이여.
3. 음악 사용
3.1. 배경음악의 적극적인 사용
작품의 주된 특징 중에서 특기할 만한 것으로 배경음악의 적극적인 사용이 있다. 창작곡, 기성곡, 리메이크 곡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 창작곡은 곡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연주곡 정도에 그친다. 해당 작품이 진행되는 시대[17] 에 유행했던 노래들 중 해당 회차의 주제와 잘 맞는 곡을 골라 사용하는 것이 특이한 점이며, 따라서 전반적으로 '그 시대의 음악을 소개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회차가 진행됨에 따라 주된 테마가 되는 곡들이 생기는데, 이 곡들은 현대적인 터치를 가미해서 리메이크되기도 한다.[18]
기성곡과 리메이크곡이 오버랩되는 구성이 많은 것도 특징. 또한, 몇 곡 정도는 주연 배우들이 노래하기도 한다. 정은지와 서인국이 리메이크한 쿨의 'All For You', 고아라가 부른 박기영의 '시작', 정우, 유연석, 손호준이 부른 더 블루의 '너만을 느끼며' 등.[19]
그리고 등장하는 배경음악에서 등장인물의 상황에 맞는 노래가사를 사용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캐릭터의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메시지를 강하게 주입한다. 다만 이게 지나칠 때도 있어서 이게 드라마나 뮤직비디오냐 하는 반응도 가끔 나온다.
3.2. 이승환
시리즈마다 나름의 테마곡이 있지만, 모든 배경음악을 관통하는 단 한 명의 아티스트를 뽑자면 바로 이승환이다. 《응칠》[20] '화려하지 않은 고백', 《응사》에서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응팔》에서의 '텅 빈 마음' 등 해당 작품의 중요 지점인 플롯 포인트마다 빠짐없이 이승환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이외에도 '천 일 동안',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을 비롯해서 열 곡 이상이 사용되었다고. 《응사》에서 나정과 쓰레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극의 절정 장면에서는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한 곡을 통째로 할애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승환이 《응팔》 제작진에게 밥차를 선물하기도 했다.링크
3.3. 효과음
시리즈를 관통해서 쓰이는 특징적인 효과음도 있다.
- 염소 울음소리
보통 예능 프로그램이나 시트콤 등에서 난감한 상황 혹은 개그 장면에 방청객 웃음소리 효과음을 넣는데[21] , 드라마로서는 특이하게 이 지점에 다양한 염소 울음소리를 사용한다.[22] 작가진이 예능 출신이란 것이 반영된 듯.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다른 매체에서도 간혹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깨알같이 울음소리 종류가 다양하다. 2~3개 정도를 섞어 쓰는 듯하다.
- 리버브 먹인 킥 드럼 소리
예고편 맨 마지막에 나오는 '쿵!' 하는 소리다. 주된 용도는 갈등 상황인 것처럼 예고편을 악마의 편집해서 낚는 용도지만 극중에서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칠봉이가 쓰레기에게 정면승부를 예고하는 장면이라든가... 이런 절단마공 효과는 드라마에서 전반적으로 사용되는지라 응답하라 시리즈만의 전유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4. 세계관 통합
이 시리즈는 전작에 나왔던 캐릭터들이 다음 시리즈에 같은 캐릭터로 나옴으로써 시리즈 간 서로 세계관이 연동되는 특징이 있다.
4.1. 주연
4.2. 조연, 카메오 출연
5. 비판
5.1. 아다치 미츠루 표절 논란
이 시리즈가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들을 많이 참고했다는건 두 말할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 인물 관계, 흐르는 정서, 특정 장면 등은 물론[42] 아예 제목인 <응답하라 OOO> 부터가 러프의 대사이다. 그래서 표절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 가뜩이나 영화든 드라마든 해외작을 은근슬쩍 베껴오는걸로 유명한 CJ의 악명이 더해지면서 그에 대한 비아냥도 없지않다.
사실 표절이라고 볼 정도의 스케일은 아니다. 한국적인 소재와 이야기를 다룬 일정 부분의 오리지널리티도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에 대해 제작진이 애매하게 답을 한다는 것.
> "아다치 작품을 참고한 것은 아니지만, 드라마 속 첫사랑의 감정이 아다치 작품의 정서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다." 신원호 PD 인터뷰
영향을 받았음을 솔직하게 인정을 한다면 대중들도 적당한 레퍼런스 내지 오마주라고 받아들일 여지가 있는데, 한국 문화계 특유의 '스스로 창작했다는 강박'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5.2. 인물과 시대상의 비현실적 반영
주연급 인물들은 하나같이 최소 명문대생, 의사, 판사, 대통령 후보, 전교 1등 같은 엘리트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심지어 윤윤제 같은 경우는 판사를 20대 중반에, 윤태웅은 대통령 후보를 만 40세라는 매우 이른 나이에 이루어졌다는 점을 들어 '''먼치킨들의 응답하라'''라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인물 구성은 현실감있는 드라마 묘사를 내세우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기조와는 달리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일부에선 '''"이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어쩌면 기득권층일 것이다."'''라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특히 응답하라 시리즈의 인물 구성은 유독 현실 가까이에서 보기 힘든 구성이라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차라리 기존의 정치, 재벌 드라마들처럼 배경을 기득권층으로 잡는다면 "소재가 이러하니 어쩔 수 없다"라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응답하라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우리 주변에 있는 인물들을 내세워서 등장인물들에게 '친숙함'이라는 포장지를 씌우지만, 실상은 '''40세 대통령 후보''', '''최연소 판사''', '''전교 꼴등인데 팬픽 쓴 걸로 대학교 들어간 방송 작가''', '''천재 의대생''', '''국보급 투수''', '''천재 바둑기사'''라는 매우 비범한 사람들을 주요 인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괴리감이 느껴진다.[43] 혹자는 작가가 이러한 "고스펙 인물 설정에 환상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44]
시대상의 반영이라는 측면도 비슷한 논지의 비판을 받고 있다. 아무리 드라마라는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진지한 반영이나 고찰이 거세된 채로 제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응칠》의 경우 아이돌 팬클럽이라는 요소는 차용하면서도 그 시대 전체를 강타하던 경제적 위기의 모습은 찾기 힘들고,(차라리 《응사》에서 다뤄진 모습이 더 진지할 정도이다.) 2012년 현재 시점에서 대통령 후보 윤태웅은 나타나지만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 그 정도의 거물이 되었는지에 대한 암시는 찾기 힘들다.
또한 《응사》의 경우 당시 대학생 문화의 한 축을 이루던 X세대의 모습을 드러내는 데에는 적극적이지만, 개인주의의 대두와 운동권의 쇠퇴 양상은 전혀 찾을 수 없다. 삼천포가 시위하는 모습은 이들이 놀고먹고만 있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고 싶었던 것처럼 가볍게 활용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주인공들이 연대생이고 주된 공간적 배경이 신촌 하숙집이며 시간적으로 1996년도 지나감에도 1996년 연세대 사태는 언급조차 없는 것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나마 《응팔》에서는 운동권 대학생을 등장시키는 것 정도 나타나고 있지만 그마저도 피상적이며, 해당 캐릭터 역시 들쑥날쑥한 캐릭터성을 보여주고 있을 따름이다.
그나마 《응팔》의 종반부에는 나름 현실적인 반영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주역이었던 동룡이와 정환이의 근황을 보여주지 않은 것. 이전작들의 인물들은 모두 근황이 설명이 되었으나 이들은 그냥 아무 말 없이 지나간 것에 대해 캐릭터를 천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는 나이가 들며 현실에 치이며 살다 보니 한 때는 매일보던 친구들의 소식조차도 모르고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묘사로 볼 수도 있다.[45]
당시를 살았던 모두를 공감시키기 위해 많은 요소를 동시에 몰아넣었으나 오히려 공감하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5.3. 음악가 착취 논란
2015년 10월 15일 [46]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의 ‘드라마 OST의 비밀’편에 따르면 《응칠》, 《응사》, 《응팔》까지 모든 방송음원(창작곡과 리메이크 막론)을 작업한 로이 엔터테인먼트에 '유령 작곡가(고스트라이터)' 착취 논란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오늘 기사, 한겨레 기사, 작곡가들이 올린 영상, 페이스북 대응모임을 참조할 것. [47]
로이 엔터테인먼트 김한조 대표는 수 명의 '유령 작곡가'들에게 가혹한 노동환경으로 고스트라이팅 작업을 강요했으며, 작곡가의 저작권, 저작인격권, 음원 등 ‘갑’의 권리로 일방적인 계약을 맺고, 작곡가가 OST를 만들 때 제작진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등 독점적 지위를 누렸는데, 정작 크레디트에는 김한조 대표의 이름만 올라간 것. 작곡가들은 자신의 음악이 어떤 드라마에 쓰이는지, 어떤 장면에 나오는지도 모른 채 기계와도 같은 노동을 강요당했고 '''저작권료 100%'''를 빼앗기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응팔》의 크레딧에 '음악 김한조'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응팔》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보이며, 제작팀으로서는 도의적인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6. 기타
- 한 회의 방송 시간이 엄청나게 길다. 《응칠》의 경우 1일 2화 분량이었기 때문에 한 화의 길이는 40분 정도였고, 후속작인 《응사》도 전반 회차는 70분 안쪽이었으나 8화를 기점으로 길이가 폭발하여 약 80분~100분가량이나 되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방영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일주일에 방영시간이 최고 180분에 달하기도 한다. 이는 여타 해외 드라마의 에피소드 4개에 가까운 분량. 일부 사전제작이지만 팀을 2~3개로 나누어 쉴 틈 없이 촬영을 진행한다고 한다. 사실 이 길이는 중간광고를 최대한 많이 삽입하기 위한 것. 참고로 최장 길이는 응팔의 18화 112분이다.
- 극의 시작 배경은 제목에 표시된 연도로 시작한다. 전반부에서 중반부는 해당 연도에서 몇 년 뒤의 이야기까지 진행하다가 후반부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 점프 후 진행되는 구성을 취한다. 《응칠》은 1997~1999년에서 2005년으로, 《응사》는 1994~1997년에서 2000년으로, 마지막 편에서는 또 2002년으로, 《응팔》은 1988~1989년에서 1994년으로 건너뛴다. 그리고 현재 파트는 극이 방영된 시점의 연도를 선택한다. 《응칠》은 2012년, 《응사》는 2013년, 《응팔》은 2015~2016년.
- 지금까지 진행된 시리즈 중 빠지지 않고 나오는 배우는 성동일과 이일화로, 여주인공의 부모 역할로 고정 출연 중이다. 물론, 시리즈마다 각기 다른 캐릭터이다. 1997과 1994는 약간의 접점이 있었는데 동명이인의 전혀 다른 인물이라는 설정으로[48] 어찌저찌 잘 넘어갔다. CLAMP의 세계관과 흡사하다.
-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점에서 남편을 찾아내는 것도 드라마의 포인트. 누군지 추리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49]
- 정확히 누구라고 말해주진 않지만 생김새와 정황상으로 한 번씩은 당시 대통령이 등장한다. 1997에서는 김대중[50] , 1994에서는 김영삼, 전두환, [51] , 1988에서는 노태우, 전두환이 나온다. 전두환은 모두 현직 대통령이 아닐 때지만 1994와 1988에서 연속으로 등장한다.
- 꼭 한번 이상은 점을 복선으로 삼는 에피소드가 있다. 드라마답게 점괘는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들어맞는다.
- 악마의 편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예고편을 각 회차 끝에 내보낸다. 그나마 《응팔》에 들어서는 시청자들도 내성이 생겨서 그냥 별거 없겠지 하고 넘어가는 편.
- 마지막 회(《응팔》은 20화 중 19화에 밝혀짐)에 여주인공의 남편이 밝혀지면서 여주♡남주의 연애질 회상을 보여주는데, 그 BGM으로는 김동률 & 이소은의 '기적' 이 깔린다.
- 어떤 유튜버가 역대 딸들이 전부 모였을 경우의 상황을 가정하여 각종 에피소드들을 섞어서 영화 예고편처럼 만든 개딸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딸들의 순서는 첫째 1968년생 성보라, 둘째 1971년생 성덕선, 셋째 1975년생 성나정, 넷째 1981년생 성시원. 사위들의 스펙도 상당하지만[53] 딸들도 훗날 번듯한 사회생활을 할 정도로 성공한 삶을 살게 된다.[54] 사실 극 중 출생년도[55] 로 따지면 성덕선이 1971년생이고 성나정이 1975년생이기 때문에 둘째와 셋째가 바뀌는 것이 맞지만, 성나정이 이전 학창 시절에 대한 묘사 없이 처음부터 대학생으로 나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고등학생으로 등장하는 성덕선이 둘째로 나오는 것은 부자연스러워서 저렇게 된 듯 하다.[56] 하루만이라도 좀 조용히 살자는 아버지 성동일의 절규 또한 일품.
-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작중 배경이 전작들보다 더 과거로 가면서, 《응팔》의 경우에는 너무 옛날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57] 이 때문에 후속작 찍기가 어려울 거라는 의견이 많은데, 더 과거로 흘러간다면 배경이 썩 좋은 역사가 아니라서... 물론, 그 시대를 고증하기 위한 소품이나 장치들을 구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58]
6.1. 대명사화
해당 드라마의 흥행 이후로 응답하라 XXXX라는 단어를 당해에 얽힌 추억이라던가 과거의 자신이나 응답이 없는 (부재중인) 상대에게, 더 나아가서는 신년사로도 사용하고 있다.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종종 그렇게 사용되곤 한다.
7. 속편 예측
- 2019년 하반기 시점으로 점점 길어졌던 응답하라 시리즈 간의 공백기가 너무 길기 때문에[59] 4편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여론이 모아지고 있지만, 하술된 근거를 토대로 만약 속편이 나온다 가정하고 속편을 예측한다면 2002[60][61] ,영 아니면 1980 둘 중에 하나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신원호 PD의 인터뷰에서도 2000년대 전반 시트콤 논스톱 시리즈가 흥행하던 시기의 기숙사 이야기와, 연도를 더 거슬러 올라가 군사정권 시절의 대학생 이야기 등에 관해 스터디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후속작은 2002나 1980 중 하나가 될 것이 기정사실화되었다. #
- 다만 신원호PD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종영 후 인터뷰에서 응답하라 시리즈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7.1. 응답하라 2002
- 근거: 당초에 응답하라의 세 번째 시리즈의 배경은 1988년과 2002년, 이 두 개 중 하나로 하기로 했는데, 제작진이 두 연도 중에서 고심하고 있었다고 한다. 만약에 1988년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면 응답하라 2002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시대적 요소: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62] , 2002 한일월드컵, 16대 대선, 제2연평해전, 싸이월드, 버디버디, 야인시대, MSN, 세이클럽 등 각종 메신저, 고전게임, 캐주얼게임, 스타크래프트(포함 임요환 등 대한민국 E-Sports의 시작), 메이플스토리 클로징 베타 테스팅, 버즈, SG워너비 등 미디엄템포 발라드, 동방신기 를 시작으로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KPOP 아이돌, 무한도전, 1박 2일 등 리얼리티쇼[63]
- 회의론: 2002년만 놓고 보았을 때 월드컵, 16대 대선, 제2연평해전 빼고는 다룰 수 있는 굵직한 요소가 전혀 없다. 1세대 아이돌은 이미 1997에서 다룬 바가 있기 때문에 1.5세대 아이돌을 다루어야 할 것이다. (다만 이 시기에는 브라운 아이즈, 휘성 같은 2000년대 초반 알앤비 씬을 풍미하던 가수들이 대거 뜨기 시작하였을 때였으므로 마냥 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또한 다룰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이 매우 한정적이다. (큐플레이, 크레이지 아케이드, 바람의 나라, 스타크래프트[64] 등) 오글거리는 일진 허세 문화를 기대하는 여론도 있지만 이는 정확히 2002년이 아니라[65] 미니홈피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시기인 2006~2007년이다. 오히려 2002년에는 여고괴담 1, 2, 3편 시리즈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두드러지는 세대였다. 샤기컷, 울프컷 등이 유행을 탄 시기는 2004년이다. 차라리 이런 점에서 볼 땐 '응답하라 2006-2007'을 내놓는 게 제작하는 데 있어 오히려 더 소재가 많을 것이다.[66] (여담으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시기는 2011년이다.) 또한 응답하라 PD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야구단이 tvN의 모기업이 지분으로 있는 삼성 라이온즈라고 하는 설이 있어 제작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67][68]
- 긍정론: 이 세대의 주요 대중들은 매우 감성적이었기 때문에 이것 하나만으로 익살스러운 소재를 무한 창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 시기는 인터넷 랜선이 막 태동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다룰 수 있는 인터넷 문화가 극히 한정적이지만, 한정적일수록 더욱 공통적인 관심사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이모티콘과 특수문자를 남발하던 시대이기도 하다. 또한 온라인 게임이 회의론으로 작성되었는데 스타크래프트[69] 만큼 그 시대를 대표하는 소재는 없다. 지금처럼 온라인 게임이 레드오션이 아니었던 시대였으므로 큐플레이, 버디버디, 크레이지 아케이드도 그 세대를 표방하기에 매우 충분한 요소이다. 다만, 넥슨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70] 응답하라 4번째 시리즈가 만약 2020년~2022년 사이에 나온다면, '응답하라 2002'의 주요 시청 연령대는 30대~40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응답하라 1980의 주요 시청 연령대보다 강력한 수요층이 잠재될 것으로 보인다.[71] 1980은 어둡게 풀어나갈 가능성이 큰 가운데, 2002는 가벼운 분위기로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도 긍정 요소이다. 조연들 같은 케이스도 1988, 1994, 1997 출연진 다 부를 수 있다. 2002년의 주제는 스티브 유의 병역기피 사건, 야인시대 열풍, 2002 아시안게임도 충분히 다룰 수 있다. 지금 예능 나오는 서장훈/현주엽이나 안정환, 김병현 등이 이 시기엔 현역선수였고 특히 안정환에게는 2002 월드컵이 매우 소중할 것이다. 서장훈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리스트이며, 2001-02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김승현의 대구 오리온스를 상대로 무쌍을 찍으면서 서울 SK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병현은 2001년 월드 시리즈라는 아픈 기억이 있긴 하지만, 이들을 특별출연시키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물론 다루기 힘든 소재도 있긴 할 것이다. 미군 여중생 압사사건, 촛불집회 같은 경우는 민감한 주제라서 조금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7.2. 응답하라 1980
- 근거: 《응팔》에 나온 라디오의 숫자를 근거로 다음은 응답하라 1980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당시에 예민한 역사적 사건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이런 주제를 적극적으로 다룰 수 있는 시대를 선택할 의향이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응답하라 1997-1994-1988 이렇게 3의 배수 순으로 연도를 거슬러 올라가서 응답하라 1979가 될 수도 있다.
- 시대적 배경: 대한민국 제5공화국(전두환 정부)(5.17 내란, 5.18 민주화운동, 삼청교육대, 언론통폐합 등)
- 회의론: "너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갔다"[72] 와 함께 제5공화국 시작점인데다 각종 암울한 사건들이 있어 "그땐 그랬지"라며 추억하는 시대로 다루기엔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1980년에도 추억을 쌓으며 산 사람들은 많지만 방송 드라마가 현대사에서 큰 비극이 일어난 해를 '추억 이야기'와 '남편찾기 연애 스토리'로 다룬다는 것은 잘못하면 거부감이 생길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80년대를 주제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나 변호인은 서민적이면서도 우리에게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었다. 거기에 저 두영화는 송강호의 열연으로 말그대로 대박이 난상황. 이러한 80년대의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면 시청자들의 괴리감이 클것이다. 무엇보다 그 시대를 재현하는 데 필요한 소품, 배경에 들어가는 제작비는 1988을 아득히 뛰어넘을 것이라는 것도 걸림돌이다. 그리고 80년대의 향수를 일으키기엔 이미 응팔에서 대부분 다 해버렸다.
- 긍정론: 회의론이 저렇더라도 충분히 중립적으로 다룰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응답하라 1988 역시 그 때보다 굵직한 사건이 몇 개 있었으며 데모하는 성보라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등 아예 없진 않았다. 응팔이 80년대 극후반과 90년대 전반을 다뤘다면 1980은 80년대의 좀 더 깊은 모습을 담을 수 있다.
[1] 사실 《응칠》 때는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일 만한 인지도 자체가 없어서 대중들은 조용했지만, 아는 사람들은 기함할 만큼의 파격적 구성이었다. 이후 《응사》나 《응팔》 때도 '''너무 과거이다 또는 고아라(또는 혜리)가 별로다'''라는 이유로 기대치가 낮았으나 정작 방영을 시작하자 마자 둘 다 그 우려를 잠재웠다.[2] 박보검이 응팔의 유일한 콜 캐스팅 (공개 오디션 아닌 배우에게 개인적으로 배역 제의가 가는 것) 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제작진은 진정한 매의 눈인 셈.[3] 이전 버전에는 성덕선이 90학번이라고 서술됐지만 작중 설정으로 91학번이 맞다. 동갑내기 성선우와 김정환은 1990학년도 대입 전형에 붙었기 때문에 90학번이 맞지만 이들에 비해 성적이 떨어지던 성덕선과 류동룡은 90학년도 대입에서 낙방하고 재수를 했기 때문에 91학번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고 봐야 한다.[4] 다만, 1988의 경우는 대놓고 악역으로 성보라의 전 남친, 성선우의 친할머니 등이 등장하긴 했다. 그래도 연기력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호평이었다. 시청자들이 보는 내내 자신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고...[5] 전 시리즈가 친구 전체가 모였다면, 《응팔》의 경우 성씨네 삼남매와 사위들만 나왔다.[6] 《응칠》과 《응팔》에서는 고등학생 시절, 《응사》에서는 대학생 시절. 10대 후반~20대 전반.[7] 해당 작품의 제목(연도)의 1년 분량을 에피소드의 절반 정도(10회)를 할애하여 다루고 이후로는 시간이 가속된다.[8] 《응칠》에서 윤윤제는 그의 부모님이 사망한 후 시원의 부모가 친자식처럼 키운 유사 가족이며, 《응사》에서 쓰레기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나정의 오빠를 대신에 오빠처럼 성장한 유사 가족이다.[9] 《응팔》은 이 플롯에서 벗어난다.[10] 전전작은 시원이네 집이, 전작은 나정이네 집이 배경.[11] 봉황동 골목에 있는 다섯 가구가 배경.[12] 쓰레기를 짝사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준희의 계보를 잇는 캐릭터로, 《응칠》 마지막 회에서 준희를 데리러 온 빨간 스포츠카의 주인이 빙그레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빙그레의 경우 여자인 '다이다이 선배'와 결혼하게 된다. 보통은 양성애자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고, 성정체성이 아직 확실히 하지 않았던걸수도 있다.[13] 1997년, 실질적으로는 2005년 이전까지는 동성동본은 혼인이 법으로 금지였다.[14] 동성동본 항목이나 N.EX.T의 곡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당시 이들은 현대의 성 소수자나 다름없는 대접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하자.[15] 《응칠》에선 윤윤제 역의 서인국, 《응사》에선 삼천포 역의 김성균, 《응팔》에선 성덕선 역의 혜리가 담당한다.[16] 《응칠》과 《응사》에선 '90년대', 《응팔》에선 '쌍팔년도 내 젊은 날'.[17] 반드시 그 해당 년도에 발표된 노래만을 고르는 것은 아니고, 비슷한 시대 중 분위기가 맞는 것을 고른다.[18] 특이하게도 《응사》의 종반부의 주된 테마곡인 이승환의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는 리메이크되지 않고 원곡만이 사용되었다. 이 곡은 나정과 쓰레기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한 곡 전체가 모두 사용될 정도로 중요하게 다뤄진 노래다.[19] 정은지, 서인국은 원래 가수고, 고아라는 SM에 들어와서 초기에 노래와 춤도 같이 연습한 적이 있으며, 손호준은 '타키온'이라는 아이돌로 활동한 적이 있다.[20]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다른작품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나왔다 [21] 만화식으로는 ! 효과음이 들어갈 자리를 말한다. 덕후식으로는 츳코미 자리.[22] 종종 이와 같은 효과음을 넣는 드라마도 있다. 예를 들면,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는 같은 방식으로 고양이 소리를 넣었고, KBS에서 방영한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는 뻐꾸기 소리를 넣었다. 이와 비슷하게 쌉니다 천리마마트(드라마)에서는 이런 상황에 말 울음소리를 넣었다. [23] 97년 버전 성동일이다. 94년 버전 성동일과는 동명이인 친척 관계라고.[24] 네 차례에 걸쳐 나오는데, 첫 등장은 HOT가 나오는 방송 화면에 잡힌 것으로, 94년 버전 성동일에게 수제비 빻다가만 얼굴이라고 화려하게 디스당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윤제, 준희, 유정, 성재와 함께 부산에 내려간 쓰레기와 같은 버스에 탄다. H.O.T. 노래 볼륨을 줄여달라는 쓰레기와 말다툼을 하다가 버스가 급정거하면서 쓰레기의 팔을 부러트린다. 또한 세 번째는, 2014년 장면에서 층간소음에 빡쳐 항의하러 올라온 성나정 부녀에게 주말부부임을 밝히며 미안함을 표했다. 《응칠》에서도 나왔던 첫째 딸도 함께 등장했으며, 사과의 의미 + 경상도라는 친숙함에 아랫집과 안면도 익힐 겸 겸사겸사 집으로 초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부산에서 나정에게 프로포즈하기 위해 반지를 고르던 쓰레기에게 조언을 해 준다. 하지만 H.O.T 노래로 또 옥신각신하다가 자기 팔을 부러트린 도다리라는 것을 들키자 도망간다.[25] 첫 번째는, 부산 버스 장면에서 등장. 쓰레기는 공부 못하게 생겼다고 디스. 시원의 커피우유를 나눠먹는 건 여전한 듯. 시원과 투닥거리는 것 또한 여전하다. 그리고 두 번째는, 현재 장면에서 다시 한 번 등장한다. 예전에는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재직 중이었으나 지금은 주말부부라고 한 걸로 보아 타 지역 법원으로 발령받은 듯 보인다.[26] 아직 윤제에 대한 감정선이 미묘한 시기다. 쓰레기는 "잘생겼다. 천사 같네"라고 표현.[27] 학찬을 만나기 전, 쉽사빠(쉽게 사랑에 빠짐)을 반영, 쓰레기에 관심있어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버스가 급정거하면서 엎어지면서 쓰레기 위에 깔렸는데, 아프다면서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28] 도다리 때문에 꼬치가 또 죽어버렸다. 코피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다마고치를 향한 열정은 여전하다.[29] 모유정의 예비 남자친구인 도학찬으로 등장. (사실 도학찬이라는 언급은 없고 정황상 그럴 것으로 추측.) 이때는 도학찬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전학 가기 전이라서 서울에 있는 성나정에게 과외를 받을 수 있었다. 괴외교사인 성나정으로부터 집에서 과외교습을 받고 있었다. 이성 공포증으로 인한 불안감에 어쩔 줄을 몰라 하며 떠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잘 모르고 참다 못한 나정이 오죽하면 군인 출신인 아버지를 본받지 못 하나며 핀잔을 주다가 안 되었는지 방석으로 가격하자 몸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다른 곳으로 피신해버렸다. 참고로 등장 후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가 한마디도 없고 그저 맞기만 한다.[30] 응답하라 1988 18회에서 쓰레기의 회상으로 등장. 비가 오는 날에 우산이 없다가 쓰레기가 데리러 가겠다는 전화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문에 쓰레기는 소개팅을 성선우에게 대신 맡기고 성나정을 데리러 갔다.[31] 응답하라 1988 18회에서 성선우와 마이콜의 의대 동기로 등장. 소개팅에 사정이 생겨 못 나가게 되자 성선우에게 대신 나가달라고 부탁하면서 성선우와 성보라가 재회하게 된다.[32] 쓰레기가 다니는 대학병원 의대 교수 역.[33] 성시원네 집 차를 뒤에서 박아, 성동일의 암을 발견하게 되고 수술도 한다.[34] 쓰레기와 동기 PK로 출연. 어머니의 죽음을 앞둔 아이들에게 쓰레기가 어떻게 대해야 할지 조언해준다. 남들 앞에서 스타킹 벗기가 습관이다. 점쟁이에게 점을 보러 갔는데 94년 여름이 가장 덥고, 김일성이 죽는다는 걸 맞춘 엄청난 점쟁이다. 이 점쟁이가 '병원에서 남편을 만난다'고 말해주며 응7의 주연과 동일인물 확정.[35] 내과 과장이 되었다. 윤윤제의 형 윤태웅의 대장 종양을 수술해준다. 태웅과 동방신기 콘서트장에서 만나며, 결국 결혼하게 된다. 여기서도 남들 앞에서 스타킹 벗어 재끼는 것은 여전하다.[36] 응팔에서는 전작과 달리 쌍문고 명찰에는 김중기로 쓰여있다.[37] 쌍문고에 다니는 성선우, 김정환, 류동룡과 2~3학년 같은 반으로, 2학년 때는 학급 총무였다. 실제로 극중 설정된 나이를 보면 쓰레기와 동갑이므로 88년에 고2라는 계산이 나온다. 성선우와 의대 동기로, 쓰레기의 혈액 족보를 성선우에게 구해준다.[38] 쓰레기의 의대 동기. 집은 부자지만 얼굴은 못생겼다고 같은 과 수련을 하는 듯, 쓰레기와 함께 부산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온다. 쓰레기가 병원에 나오는 경우 꼭 나온다.[39] 영화 26년에서 전두환 역을 맡은 적이 있다. 아무래도 제작진이 노린 듯하다.[40] 모 절에 숨어있는 그분 역이다.[41] TV에서 세단을 타고 떳떳하게 나오는 중년 남성역[42] 특히 1994는 아다치 미츠루의 대표작 H2와 너무 많이 닮았다.[43] 스펙 자체는 평범한 덕선이마저도 외모만큼은 세계관 최고 수준의 미인으로 묘사된다.[44] PD인 신원호 부터가 서울대 공대 출신의 고학력자이며, 방송국 PD라는 직업은 남들이 보기엔 꽤나 번듯한 직업인데다가 그 안에서도 잘 나가는 PD이다. 작가인 이우정 또한 현재 가장 잘 나가는 방송 작가 중 한 명이다. 이로 보아 주 제작진들 자체가 고스펙이고 주변 사람들도 그러할 것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본인들의 현실만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45] 응팔에서 근황이 알려진 인물은 성덕선, 최택, 성보라, 성선우, 성노을, 김정봉인데 정봉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가족 혹은 친척관계이다. 그나마도 정봉이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요리사가 되어 모를래야 모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가족과 같은 매우 가까운 관계가 아닌 이상 연락을 취하고 살기 힘들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일수도.[46] 편집 이전에 MBC 시사매거진 방영 연도가 2011년으로 기록되어 있었는데 이후 기사들의 출처에 따르면 2015년일 가능성이 크다. 아는 사람은 수정 바란다.[47] 이전 본 항목에 성시경의 '너에게'와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도 결국 이러한 착취에 의해 탄생됐다는 글이 있었으나, 이러한 곡들은 로이 엔터테인먼트 논란과는 별개로 별도의 편곡자가 있는 곡들이다. 착취논란과는 무관한 곡이므로 적절한 예시라 할 수 없다.[48] 같은 이름의 친척 관계로 설정되었다. 연기는 성동일이 두번 연기한 다음 한 화면으로 합성. 여담으로 방송은 응칠이 먼저 됐지만, 극중에서는 응사의 성동일이 응칠의 성동일보다 연상이다.[49] 사실 남편찾기만이 응답하라 시리즈의 전부는 아니지만 대놓고 홍보 마케팅 자체를 남편찾기에 주력하고 있고, 시리즈 대대로 그 것으로 인해서 확실한 홍보 효과를 얻었기에 차기작에서도 시청자 피말리는 남편 찾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들은 이런 시청자를 피곤하게 하는 남편찾기에 대해서 그 것 말고 다른 내용도 봐달라고는 이야기하지만 애초에 플롯 자체가 그 쪽으로 시선이 자연스럽게 모여지도록 만들어놓고 '우리가 원하는 건 그런 게 아니에요'라고 하는 건 변명일 뿐이다.[50]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름이 언급되긴 했다.[51] 종영 후 유출된 대본에 윤태웅이 대통령으로 TV에 나오는 시퀀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촉박한 촬영 시간 등으로 본방에서는 잘린 듯.[52] 성동일이 해태 타이거즈 선수 출신이고 각각 서울 쌍둥이(응사), 부산 갈매기(응칠) 야구부 코치로 부임했으며, 칠봉이의 경우 현역 대학 야구 선수로 출연했다.[53] 의대 동기인 베테랑 의사 2명, 월드 클래스 바둑기사에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 판사까지. 그야말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인재 사위를 받은 셈이다.[54] 성보라는 서울대 출신의 법조인이고 성덕선은 재수 끝에 어렵게 대학에 갔지만(인하공전 추정) 유력 항공사 승무원이 됐다. 성나정은 연세대 출신의 직장인이며 성시원은 동국대 출신의 방송작가로 일하고 있다.[55] 성보라 1968년생, 성나정 1975년생, 성덕선 1971년생, 성시원 1981년생.[56] 여담으로 딸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나이는 1990년생 고아라>1991년생 류혜영>1993년생 정은지>1994년생 이혜리 순이다.[57]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TVN의 시청 연령층 때문에도 문제가 되었다. TVN의 주 시청 연령은 10대부터 30대.[58] 제작진 비판 목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부 네티즌들의 응답하라 고조선, 응답하라 1592 등 한국사에서 저명성이 있는 사건들이나 해년을 갖다 붙여 드립치는 경우가 다분했다.[59] 2012년 자체도 소잿거리는 많은게 스마트폰이 막 대중화 되어 데스크탑->모바일 변화가 일어나던 연도였고 강남스타일, 런던올림픽, 한국 내 초창기 페이스북 과 트위터, 유튜브 등 SNS 와 개인방송 플랫폼 그 외 일베 등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화젯거리가 이때쯤 부터 시작됐다. 다만 아직 2020년 기준 8년밖에 안됐고 일베는 현재진행형 인데다 사회적으로 그렇게 큰 변화는 없었어서 앞으로 10년뒤에나 나올 듯하다.[60] 응칠이 방영했던 2012년의 10년 전인데, 응칠이 벌써 8년 전 작품이므로 드라마 시리즈가 방영되었던 간격이랑 드라마의 배경이 거의 똑같아지는 일이 발생한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복고풍 시대극인데![61] 응칠은 방영시점과 15년 차, 응사는 방영시점과 19년 차가 난다. 2020년 현재와 2002년의 차이는 18년 차 이니 충분히 해 볼만한 년도 차이.[62] 이는 2월에 진행됐으므로 흐름상 잠깐 언급만 되는 정도로 나올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이 올림픽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아폴로 안톤 오노 때문에 썩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다.[63] 여태 시리즈들이 타이틀 내 연도에서 시작해서 서서히 2012년, 2013년, 2016년 현실까지의 이야기를 푼걸 감안했을때 2002년부터 시작하여 2000년대 전체를 커버해서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져 완벽히 아날로그 에서 디지털로 탈피한 2011년~2013년 정도에 클라이맥스를 찍은 후 서서히 2020년대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풀 것 으로 예상된다.[64] 스타크래프트마저도 인기가 생기기 시작했던 건 1998년부터다.[65] 미니홈피 서비스는 2001년에 시작했으나 이 시기에는 프리챌, 라이코스 등에 밀려 싸이월드는 그렇게 인기가 없었다. 싸이월드가 본격적으로 국민적인 유행을 타기 시작한 건 2003년 하반기부터였고 이듬해인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폭발적인 유행을 누린다.[66] 가까운 과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벌써 17~18년 이상이나 된 과거이다. 애시당초 응답하라 1997도 방영 당시랑 시대 배경이 15년 차이기도 했고. 이 당시 여학생들은 치마폭을 줄인다든지, 사자머리(내지 폭탄머리), 초코송이머리, 동공 사이즈가 큰 렌즈를 끼고 다니는 문화 등이 있다. 남학생의 경우, 논리와 이성보다는 그저 욕과 폭력을 쓰는 것이 강자를 표방하는 시대였다. 그 외 학생들이 실내화 주머니를 기피한다든지, 기계적인 일자 앞머리를 패션 요소로 삼는다든지 등이 있겠다. 영화 소녀X소녀에 이러한 문화가 노골적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이 당시에는 원더걸스의 Tell Me가 대박을 터뜨려 아이돌 산업이 크게 독점된 시기이기도 했고, 소녀시대 때문에 남녀 관계없이 볼륨감 있는 몸보다는 그저 깡마른 것만이 미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하였던 시기이기도 하지만 2009년도 유이 를 통한 꿀벅지 열풍도 있어 미적으로도 더욱 다채롭다. 남자의 경우도 샤이니를 위시한 깡마른 미소년이 미적으로 각광 받은 동시에 2PM 처럼 짐승남 컨셉도 인기 있었다. 또한, 국민 RPG 게임으로 불리우던 메이플스토리가 동시접속자 약 60만 명을 찍은 해이기도 해 리즈 시절을 달리고 있었다.[67] 2002년 당시 우승팀이 삼성 라이온즈였다. 당시 준우승팀은 4위로 한국시리즈 까지 진출했던 LG 트윈스.[68] 응답하라 시리즈 담당피디인 신원호 PD는 한화팬으로 유명한데 2006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한화를 꺾고 우승한 것이 원인인듯 하다. 한화는 이때 우승을 놓친 이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69] 특히 당시에는 MSL, 온게임넷 스타리그등 스타크래프트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리그만 2개였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과거 항목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까지 3개로 나와있었지만 프로리그는 2003년 중순이 첫 시즌이었다. MSL/온게임넷 스타리그 양대 체제는 응답하라 시리즈 개막 1년 전인 2011년까지 유지되었고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경우 스타 1 마지막 리그가 응답하라 1997 방영때랑 거의 같은 시기여서 왜 하필 2002년이 스타크래프트를 다루는 해가 되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수도 있지만 2002년에는 E-Sports를 일으키신 그분의 전성기였던 만큼 사람들이 게임에 대한 인식이 바뀔 때였으므로 적합한 주제이다.[70] 스타크래프트/브루드 워는 플레이만 무료화 선언을 했을 뿐, 저작권은 멀쩡하게 블리자드에 있기 때문.[71] 이미 2020년대로 접어들었고 2002년 당시 초등학교 입학생들은 1995년생에서 빠른 1996년생으로 만 24세가 넘은 성인이다. 여태 다른 시리즈보다 더 큰 시청자 풀이 예상된다.[72] 1980년이면 2020년 기준으로 40년이 지난 시점이며, 80대, 90대 어르신들은 당시만 해도 4~50대 중년이였고 현재 50대인 586 세대도 당시엔 10대였던걸 생각하면 세월이 참 빠르단 걸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