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하쿠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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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생에게 두근거리게 되길 바라오.'''
'''칼은 구경하는 게 아니라ㅡ베는 것이오.'''
1. 개요
錆白兵(さび はくへい)
칼 이야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
20세, 키 5척 3촌[1] 몸무게 11관 5근[2] , 취미는 검법, 토가메의 전 조력자로서 오와리 막부 공인의 일본 최강의 검사.
말버릇은 '''"소생에게 두근거리게 되길 바라오.(拙者にときめいてもらうでござる.)"'''[3][4] [5]
2. 상세
자유자재의 보법인 폭축지(爆縮地)와 칼자루와 칼집을 사용한 이단 베기인 역전몽참(逆転夢斬)을 터득하며 검성의 칭호를 얻었고 역전몽참의 발전형인 발도술 일규도전(一揆刀銭)[6] 과 거리조절이 자유로운 베기인 속지검(速遅剣)을 익힌 뒤 히테이 공주의 추천으로 오와리 막부에 스카웃되어 박도 하리를 수집하게 된다. 당시 막부가 보유한 검사 중 가장 충직하고 가장 실력이 좋은 검사였다고.
가장 입수하기 곤란하다는 박도 하리를 압도적인 실력으로 순식간에 득템했지만, 그 즉시 토가메를 배신하고 하리를 들고 튀었다. 토가메의 분석에 따르면 "명예를 위해 싸우는 검사"이기에 더욱 시키자키 키키의 칼의 소유자라는 검사로서의 명예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 한마디로 시키자키 키키 변체도의 독에 당한 대표적인 인물이다.[7] 변체도의 주인 중에서는 몇 안 되는 제대로 된 검사이기도 했고. 하리를 가지고 튄 후 '''박도개안(薄刀開眼)'''이라는 박도 하리 전용 필살기를 만들어냈다. 카타나가타리 0화에 따르면, 야스리 무츠에의 시대에도 사비 가는 존재하고 있었던 듯 하나, 꼴이 말이 아니었던 듯하다.
3. 작중행적
변체도 3자루를 수집한 야스리 시치카에게 당당히 결투장을 보내 미야모토 무사시와 사사키 코지로의 결투로 유명한 간류섬에서 서로의 칼들을 걸고 대결하게 된다. 일본 최강의 검사라는 칭호에 걸맞는 실력으로 시종일관 우세한 승부를 벌이지만 토가메의 기책[8] 과 야스리 시치카의 허도류 조합에 결국 제 3오의『백화요란(百花繚乱)』을 맞고 패배, 사망.
패배한 뒤, 야스리 시치카를 시키자키 키키의 유품이라 불렀으며 자신은 실패한 칼이란 식의 이야기를 하여 시키자키 키키의 역사개찬 계획을 어느정도 알고 있거나 시키자키 키키와 관련된 것 같은 암시를 남겼다. 역시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먹튀한 게 맞는 듯.
허도 야스리의 야스리가 이가 빠지거나 휘어진 망가진 칼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 녹이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줄이란 점과 사비 하쿠헤이의 사비(錆)가 녹슬다, 망가지다란 뜻의 성이란 점을 보면 알 수 있듯, 시키자키 키키의 '''완료형 변체도'''로서 '''허도 야스리'''와 후보를 다투던 '''전도(全刀) 사비'''였다. 어떠한 검도 쓸 수 없는 허도류와는 정반대로 어떠한 물체도 검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것이 박도를 다룰 수 있던 원인인 듯. 야스리가의 사람들처럼 변체도를 알아 볼 수 있는 '''공감각'''을 소유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결국 후보에서 그치고 말았지만. [9]
승부에서 이기고도 시치카와 토가메는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그저 지지 않았던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할 정도지만, 4권의 주요 내용이 먼치킨 야스리 나나미의 활약이기에 하쿠헤이는 맨 끝에 토가메와 야스리 시치카의 대화에서 언급'''만''' 되었다.[10] 대화 내용으로 보아 강한 인물이었음에는 틀림없지만 정작 제대로 전투신이 나오지 않았으니. 후에 시치카가 '''야스리 나나미 바로 다음 실력자'''를 그로 생각 하고 있을 정도다. 1위, 2위의 순위는 불변이란 묘사도 나온다. 사비와 나나미는 반칙이라는 둥. 그야말로 의심할 여지가 없는 명실상부한 천재. 등장은 거의 없지만.
맨 마지막 12권에서는 야나리 쇼군가 직속의 검사들 중 하쿠헤이와 라이벌이었다[11] 는 검사 후기 마츠아키가 박도 하리를 들고 나오지만 사비 하쿠헤이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빠르게 털리고 박도 하리도 가볍게 부숴졌다. 박도 하리는 정해진 검로대로 쓰지 않으면 곧바로 깨지는 검이기에 후기 마츠아키는 이런 검을 사용한 사비 하쿠헤이가 얼마나 대단한 남자인지 알려주는 엑스트라라고 할 수 있겠다. 박도 하리를 깨버리는 방법이 사비 하쿠헤이가 사용했을 때는 절대 통하지 않을 거라고 시치카가 생각할 정도니 말이다.[12][13]
3.1. 애니
성우가 미도리카와 히카루지만 원작대로라면 과연 나올지 안 나올지, 애니메이션의 경우 중간중간 잠깐 시점변경으로 나오다가 천도 츠루기편이 끝나고 예고편에서 뭔가 엄청난 싸움장면[14] 을 보여주는데, 이 부분은 결투장소였던 간류섬은 이후 '''면적이 절반으로 줄었다'''라고 언급된다.[15] 그런데 저게 장면이 그냥 마지막에 말 몇마디 나오면서 흘러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우려했던 대로 '''짤렸다!!!!'''. 예고는 페이크였다! 원작을 안 본 사람들로서는 제대로 뒤통수 맞았다. 낚인 자들의 절규
3.2. 0장
0장에서 그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사람이 나온다. 이름은 사비 콧켄(錆黒鍵). 막대 모양의 것이라면 뭐든지 검으로서 사용할 수 있었으며 '''사신, 검성'''으로 불리던 역사상 최강의 검사였단다. 어찌나 강한지 막부의 오소바닌 11명에게 혼자서 필적하고 단순히 허공에 휘두른 것만으로 땅을 가르고 하늘을 찢어 모두를 날려 버리는 폭풍을 만들 정도였다고. 7세의 야스리 나나미랑 사막에서 거하게 한 판 붙었다고 한다. 그래 놓고도 죽지 않고 살아 남으셨다. 이렇게 되면 사비도 나나미와 어느 정도 싸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16]
외형은 5세에도 못 미친 아이의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30세 이상으로 아이도 1명 있었으며 어미에 '''"냥"'''이라고 붙이는 버릇이 있었단다. 또한 시키자키 키키와의 인연을 아들의 대까지 이어지게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4. 기타
니시오 이신은 사비 하쿠헤이의 박도 하리편이 매우 마음에 들었는지 모노가타리 시리즈에서 비슷한 전개를 한번 더 저질렀다. 그나마 그 쪽은 끝 이야기 中으로 떡밥이 제대로 풀렸지만, 이쪽은 풀릴 길이 전혀 안 보인다. 안습.
본편 등장은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비주얼이나 설정 덕인지 팬아트도 간간히 보일 정도로 은근 인기가 있다.
[1] 五尺三寸. 약 160cm.[2] 十一貫五斤. 44.25kg. 키가 아무리 작다지만 이정도면 심각한 저체중이다. [3] 시치카는 이 말버릇을 토가메에게 들은 직후 '''사비 하쿠헤이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급격히 사라졌다'''.[4] 정발본에서는 '저에게 설레게 만들어 드리겠소이다!'라고 번역했다.[5] 그냥 개드립 같지만 '''진짜다'''.[6] 일기당천(一騎当千)과 같은 발음이다. 같은 발도술인 우네리 긴카쿠의 영섬과는 완전히 다른 발상에서 태어난 강력한 기술이라고. 시치카는 '''우연히''' 발판이 무너지는 바람에 살았다.[7] 다만 완료형 변체도의 후보였다는 걸 생각하면, 독에 당했다기보다는 변체도에 관련된 사실을 알고 가져갔을 가능성도 보인다.[8] 대결 중간에 토가메가 기책으로 개입한 '''단 두 사람 뿐인''' 상대다. 다른 한명은 키구치 잔키으로 이쪽은 상상 장기를 두는 형태로 개입했다.[9] 물론 성도는 상대를 베는 검이 아니라 자기자신을 시험하기 위한 검이기에 사비가 쥐어도 무기로서의 활용보다는 자기고찰용으로 쓸 것이다.[10] 대화 내용으로 대충이나마 설명을 하긴 하는데, 어디까지나 '''야아 그 녀석 정말 강했어. 그 기술은 참 무시무시했지?'''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서 독자 입장에서는 그저 어이가 없을 뿐. [11] 그의 라이벌을 자처하는 인물은 우후죽순처럼 많았고 시치카가 만난 것만도 20명이지만, 그 중 시치카가 인정한 인물은 한 명도 없었다.[12] 애니메이션 12화에서는 '칼을 부수면 안 되었기 때문에 그 방법을 사용할 수는 없었다'고 시치카가 언급하는것만 나와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이유 말고도 소설에서는 사비에게는 통하지 않았을 거라고 언급된다.[13] 여담으로 그 자칭 라이벌을 쓰러뜨린 후 시치카가 ''''너한테는 하나도 두근거리지 않네''''가 압권.[14] '''바다를 가르고 커다란 바위산을 박살내고 공중전을 벌였다.''' 이때 토가메를 향해 달려드는 상어를 고의로 베어버려 구해주는 듯한 묘사가 있다.[15] 정확히는 바위산이 박살나고 평지로 변했다.[16] 그러나 나나미의 가장 큰 장기인 견계고는 타고난 태생이 아닌 시치카의 수련 과정을 관찰하며 익힌 거라 그 당시에는 견계고의 사용법이 미숙했거나 아예 하지 못했었을 가능성을 포함시킨다면 승률은 상당히 줄어들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