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보 소학교 동급생 살인사건

 



1. 개요
2. 사건 내용
3. 판결
4. 반응
5. 사실
6. 기타
7. 관련 문서
8. 외부 링크


1. 개요


佐世保小6女児同級生殺害事件
2004년 6월 1일 일본 나가사키 현 사세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다. 일본에서는 사세보 소학교 6학년 동급생 살해 사건으로 불리며, 일명 네바다땅 사건으로 불리기도 한다.
2004년 6월 1일, 시립 오오쿠보 소학교 재학생 츠지 나츠미(辻菜摘, 11)가 동급생 미타라이 사토미(御手洗怜美, 12)의 목을 커터칼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다. 츠지 나츠미, 일명 '네바다땅'은 1992년 11월 21일생으로, 현재는 만 31세가 된다.
추후 알려진 바로는 피해자 미타라이 사토미는 일간지 사세보 지국장의 딸이었다고 한다.
사건이 자세히 보도된 일요신문의 기사.
팟캐스트 프로파일러 배상훈의 CRIME - 어린 악마의 탄생 3: 미소녀 살인마를 향한 광적 환호, 네바다 땅 사건 이 방송에서는 사카키바라 사건의 범인 아즈마 신이치로와 본 사건의 범인 츠지 나츠미의 심리, 츠지 나츠미에게 열광한 일부 일본 네티즌들의 심리를 분석하였다.

2. 사건 내용


사건의 발단은 학급에서 운영하는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서 시작되었다. 피해자인 미타라이 사토미가 츠지 나츠미의 신체적인 결함을 조롱하는 글을 게시하자, 이에 분노한 나츠미가 범행을 계획한 것이다.
미타라이 사토미가 게시한 글은 제삼자가 보기엔 살인을 계획할 정도로 심각한 내용의 글이 아니었다는 의견이 있다.
6월 1일 점심시간, 츠지 나츠미는 빈 교실로 미타라이 사토미를 불러낸 후 커튼을 치고 의자에 앉힌 다음 손으로 눈을 가린 후 뒤에서 커터칼로 미타라이의 목과 왼쪽 손목을 난도질했으며 15분 동안 미타라이를 걷어차거나 짓밟거나 하면서 생사를 확인했다. 그리고 피투성이가 된 채로 태연하게 교실로 돌아갔다. 미타라이 사토미는 그 자리에서 과다출혈로 숨졌다.
피해자 목의 상처는 깊이 약 10cm[1] 왼쪽 손등엔 길이 약 10cm의 뼈가 보일 정도로 깊은 상처가 있었다고 한다.

3. 판결


사건 발생 후 사세보 아동 상담소는 사세보 경찰서에 나츠미의 임시 보호 위탁을 요청했다. 그 당시 나츠미는 범행을 부인했었지만 사건이 점차 커지자 범행을 인정하고 임의 동행하였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사건 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 마찰이 자주 있었다고 한다. 덧붙여 이번 사건은 충동적으로 저지른 범행인 것이라고 말하였다.
2004년 9월 15일 일본 가정 법원에서는 2년간 보호처분을 내렸고, 도치기 현 소재의 구치소로 이감되었다. 2006년 9월에 형량이 늘어나 2013년까지 복역하였다.

4. 반응


당연하게도 이 사건은 매스컴과 지상파는 물론 외지 뉴스를 통해 세간에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일본에는 미성년자가 범행을 저질러도 가해자의 신상공개를 제한하는 법률이 존재하기 때문에 언론에선 본명이 알려지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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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도 범행 후 사진이 한 장 공개되는데, 사진 속에서 귀여운 외모가 공개되자 2ch과 그림 게시판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되며 옷에 쓰여진 타이포그래피 'NEVADA'를 따서 '''네바다 땅'''[2]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그 귀여운 외모 탓인지 팬아트코스프레까지 등장했으며[3] 네바다땅이 입고 있던 NEVADA 티셔츠는 매진사태를 보이기도 했다.

5. 사실


후지TV 방송보도 중 네바다땅 소유의 일기장을 클로즈업한 장면이 있었는데, 이 중 한 페이지의 뒷면에 가타카나로 나츠미라 적혀있어서 파문을 몰고 왔다. 이는 네바다땅의 본명이었으며, 인근 주민들의 증언이 더해져 나츠미의 성씨는 물론 생년월일을 포함한 개인정보까지 밝혀졌다.
네바다땅의 본명은 츠지 나츠미(辻菜摘)로 장래희망은 만화가, 필명은 dhuo19, 좋아하는 인물은 시바사키 코우마에다 아이라고 하였다. 개인 홈페이지 운영도 했던 모양.
경찰 수색 결과, 츠지 나츠미의 컴퓨터에서는 잔인하고 잔혹한 사진과 동영상이 다수 발견되었다. 또 나츠미의 공격적 성향은 히키코모리적 행동으로 말미암은 현실과의 단절, 인터넷 중독, 만화영화 열중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었다.
나츠미는 언니의 랜탈카드를 사용하여 15세 미만 관람 불가 영화 배틀로얄을 대여점에서 빌려 몇 번이나 시청하고 있었고 당시 11살이었던 나츠미가 이 영화를 토대로 범행 계획을 세웠었다고 한다. 또한, 일주일간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이를 개인 홈페이지에 작성하였다.
나츠미는 개인 홈페이지에 배틀로얄의 동인소설을 쓰고 있었다. 그 동인소설 설정은 자신이 다니는 6학년 인원과 같은 38명이 살인을 하는 스토리로 각 캐릭터 모델과 이름이 동급생과 비슷했지만, 피해자 등장인물은 미타라이 사토미 본명이었다.
원래 나츠미와 사토미는 친한 사이였다. 같이 과외활동을 하고 집에서는 서로 채팅을 하며 가깝게 지냈다. 둘은 컴퓨터나 독서 등 공통의 취미를 가지고 있었고, 늘 어울려 다녔다. 그러나 성격은 사뭇 달랐다고 한다. 사토미는 밝고 적극적인 성격이지만 나츠미는 어두운 성격이었다. 사토미 이외에는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없었다.

6. 기타


  • 네바다땅은 그림도 많이 그렸는데 방송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그 중 하나에는 한국어도 적혀있었는데, '좋은 하루 되세요'였다. 이건 일본 방송에서 분석하기도 했다.
  • 독일의 밴드인 파닉(Panik, de)은 2008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기 전까지 네바다 탄(Nevada Ta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4]
  • 일본대학의 대학교수인 모리 아키오가 자신이 주장한 게임 뇌 이론의 뒷받침 근거로 해당 사건을 제시하였다.
  • 피해자의 성인 미타라이는 희귀 성씨라고 한다.

7. 관련 문서


  • 메리 플로라 벨 - 네바다땅과 마찬가지로 11세 때 살인을 저지른 영국인.
  • 강도얼짱 - 대한민국의 범죄자. 얼굴이 예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회원 몇만 명의 팬카페가 개설되고 구명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이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했으나 얼마 안 가 일본에서 네바다땅 사건이 터지자 2ch 등지에선 네바다땅이 귀엽다며 팬아트를 그려주는 등 남말할 처지가 아니게 되었다.
  •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 스페셜 - 본 사건 때문에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작품 중 하나. PS4/Vita판 발매 전까지 그 어떤 플랫폼으로도 이식되지 못했으며 AES에서조차 칼질을 당해야 했다.

8. 외부 링크


[1] 보통 성인 목의 굵기는 직경 13~15cm[2] ''은 의 유아어로 모에 계열의 호칭이다.[3] 이중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어린아이가 산타를 피칠갑한 짤도 그 주인공이 네바다땅이다.[4] 본인들 주장으로는 '저지되지 않는 학교폭력'을 상징하는 그룹명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