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보 여고생 살인사건
佐世保女子高生殺害事件
1. 개요
2014년 7월 26일,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여고생이다.
2. 사건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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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마쓰오 아이와(松尾愛和, 15)가 발견 당시 가해자가 살던 방의 침대에 손과 발이 묶인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사인은 둔기로 머리를 여러차례 가격당한 후, 목을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피해자의 머리와 왼손은 톱으로 절단된 상태였다.
3. 가해자
확인결과, 놀랍게도 가해자는 '''피해자의 중, 고등학교 절친'''인 도쿠카쓰 모나미(徳勝もなみ, 16)로 밝혀졌다. 미성년자임에도 신원이 공표됐는데, 사실 일본에서도 미성년자의 경우 가해자의 신상은 비공개가 원칙이다. 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가해자의 아버지는 지역유지였고, 가해자 본인 역시 학교 내외에서 유명세가 있던 인물인지라 도저히 손쓸 새도 없이 실명과 사진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이 사건이 얼마나 세간의 관심도가 높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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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의 아버지인 도쿠카쓰 히토시(徳勝仁, 53)는 지역에서 평판이 좋은 변호사였고, 당시 지역에서 정치인으로 전직하여 선거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가해자 본인 역시 일본의 명문대를 지망할 만큼 성적도 우수하며, 피아노와 미술 등 각종 예술분야에서도 입선할 만큼 유망한 학생이었다.
3.1. 가해자의 과거 행적
일각에서는 가해자의 과거 행적이나 지인들의 말을 인용하여 가해자가 '''사이코패스'''일 확률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문제가 될 만한 가해자의 과거 행적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평소 가해자는 "해부를 해보고 싶다", "살인을 해보고 싶다" 등의 엽기적인 발언을 종종 해왔다.
- 초등학교 시절, 토끼해부 시간에 이상할 정도로 적극적인 태도로 해부실습을 했다.
- 반 친구의 급식에 표백제를 넣어 아버지가 학교까지 와서 크게 사과한 적이 있다.
- 딸이 자고있는 아버지의 머리를 후려친 적이 있었다.
3.2. 가해자 아버지로 향하는 논란
가해자가 굉장히 잘 따르던 친어머니가 2013년 10월경에 사망하고, 아버지는 이듬해 5월에 재혼한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가해자를 독립시키게 되는데, 바로 그 독립한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여론은 "고1짜리를 어떻게 독립시킬 수 있냐", "비슷한 문제가 전부터 있었는데, 아버지의 감독소홀이다" 등등 가해자의 아버지를 향한 비난으로 기류가 바뀌게 된다.
이에 아버지는 딸을 독립시킨 이유에 대해 이렇게 해명했다.
[image]3월 경, 자고있던 중 딸이 제 머리를 방망이로 내리쳐서, 죽을 뻔 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일로 정신과와 아동상담소 등을 다녔고, 의사로부터 "같이 살다간 죽을지도 모르니 떨어져 지내는 게 좋겠습니다." 라고 권유받았습니다.
이러한 해명에도 여론은 아버지의 편이 아니었고, 결국 사회적 압박을 견디지 못한 가해자의 아버지는 2014년 10월 5일에 집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