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미아 바탐
[image]
각각 TVA/극장판 이미지
ロザミア・バダム
기동전사 Z건담의 등장인물. TV판의 성우는 후지이 카요코, 극장판 성우는 아사카와 유우.
1년전쟁때 지온공국군의 콜로니 낙하로 부모를 잃은 전쟁고아 출신이다. 오거스타 연구소에서 조정을 받은 강화인간이며 콜로니 낙하는 에우고의 소행이었다는 세뇌를 받았다. 탑승 기체는 갸프랑과 바운드 독, 사이코 건담 MK-II.
'''Z건담에 등장한 최초의 강화인간.'''
첫 등장은 14화. 브란 브루타크 소령의 부대에 배속되어 갸프랑을 타고 카미유 비단과 대결했다. 이때까지는 아직 정상적인 인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며 카미유에게 위압감을 주었다.
그러나 강화인간이다 보니 당연히 잠재의식 속에 강박관념이 심어져 있었다. 그것은 스페이스노이드가 '하늘(콜로니)'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두려움. 제로 무라사메와 같다.[1] 기동전사 건담 외전 THE BLUE DESTINY에도 꼬꼬마 로자미로 잠깐 등장하는데, 그림을 그리게 하면 하늘을 찢어발기는 거대한 손만을 그린다고 한다. 그때문에 브란 브루타크에게 어린아이처럼 매달리며 에우고가 하늘을 떨어트린다며 애원하고 브란 브루타크는 그녀에게 동정심을 느끼기도 했다.
아우돔라를 습격하여 강화인간의 실력을 보여주었고, 멋대로 MK-II로 출격한 카츠 코바야시는 이때 죽을 뻔 하지만, 카미유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되며 결국 카미유에 의해 격추당하여 탈출하게 된 뒤 새로운 강화인간 포우 무라사메가 나온 뒤로 출현은 쭉 없게 된다.
포우 사망 후 후반부에 다시 등장했을 때는 강화를 지나치게 한 탓인지 인격이 어린아이 수준으로 퇴행해 버렸다. 티탄즈는 그녀를 아가마에 잠입시키기 위해 카미유를 오빠로 인식하도록 기억조작을 했고, 카미유와 재회했을 때는 자신을 어린아이 같은 애칭인 "로자미"라고 칭하고 카미유를 "오빠"라고 부르며 의지하며 아가마에 동승하게 된다.[2] 이때 카미유가 오빠라는 증거로 사진을 보여준다.[3] 유아퇴행 레벨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기에 아가마 승무원들 모두 놀랐는데, 군의관 핫산이 신체검사를 하겠다고 옷을 걷어 올리라고 하자 말만한 처자가 다른 사람들 다 보는 데서 아무렇지도 않게 상의를 걷어 올릴 정도로 심했다.[4]
포우 무라사메와의 만남과 그녀의 죽음 이후 강화인간에게 강한 연민을 느끼고 있던 카미유는 질투하는 화에게는 일단 지켜보겠다며 둘러대지만 로자미아만큼은 반드시 지켜주겠다고 결심한다.
정신적이 유아수준으로 퇴화하긴 했지만 모빌슈트 조종법은 기억하고 있었기에 전투가 벌어지자 아가마의 꼬마들이 그녀를 부추기는 바람에 오빠인 카미유를 돕겠다며 네모에 탑승해 출격, 하지만 전투 중에 콜로니에 돌입했다가 Z건담을 보며 원래 기억이 돌아오면서 티탄즈로 돌아가 버린다. [5] 로자미아가 티탄즈로 돌아가는 걸 순순히 구경만 해야 하는 카미유는 샷건까지 치며 처절하게 절규한다.
이후 로렌 나카모토에 의해 재조정을 가해지며 바운드 독에 탑승해서 다시 전장으로 출격, 이때는 정신 조작을 통해 게이츠 캐파의 명령을 따르게 된다. 카미유와 만나서 잠시 제정신을 차렸...다기 보다는 카미유를 '오빠'로 인식하는 상태가 돼서 얌전해진다. 하지만 게이츠 캐파가 모는 바운드 독의 사이코뮤에 조종당해서 다시 냉혹한 파일럿의 인격으로 변하여 귀환한다.
[image]
재강화를 받아서 게이츠를 오빠로 인식하게 되었고, 결국 바스크 옴의 히든카드로써 사이코 건담 MK-II에 탑승해 아가마를 습격했다. 하지만 짙은 미노프스키 입자때문에 게이츠 캐파와의 통신이 끊어지고 사이코 건담의 다리가 콜로니에 걸리자 카미유가 대화를 시도, 이후 카미유, 화 유이리와의 재회하자 사이코 건담의 영향으로 포우 무라사메의 사념에 씌여 고통스러워 하기 시작하고[6] 화 유이리가 강화인간으로써의 사실을 거침없이 말하며 팩트폭력을 하자[7] 과도한 강화의 부작용으로 정신이 붕괴되기 시작한다.
다시 사이코 건담에 탑승하지만 완전히 정신이 붕괴되어 사이코 건담 MK-II의 포구에서 빔을 난사해대며 사방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마구잡이로 목적없이 쏴대는 거지만 하필이면 아가마 쪽으로 향하고 있었으니.. 결국 카미유는 어쩔 수 없이 '''자기 손으로''' 로자미아를 쏘면서[8] 그녀의 폭주를 멈추게 된다. 그녀가 죽자 싱크로 하고있던 게이츠 캐파도 발광하며 리타이어하고 모든 병력이 사라져 버린 바스크 옴은 팝티머스 시로코가 보낸 레코아 론도의 파라스 아테네의 빔 포격에 증발하게 된다.
마지막 대사는 "찾았다. 오빠."
유아 퇴행시의 카미유의 여동생으로서의 기억과 군인 로자미아 바탐으로서 게이츠 카파의 여동생인 기억이 뒤섞이고 퇴행한 소녀로서의 인격과 군인으로서의 냉철한 인격 사이에서의 괴리까지 오며 완벽한 정신붕괴 상태에서 오빠를 찾으며 울부짖던 그녀가 죽음의 순간 자신을 쏜 카미유를 느끼고 '찾았다 오빠' 라며 드디어 평온한 얼굴로 남긴 대사였다. 카미유 또한 그런 그녀를 못느꼈을 리가 없으니 더더욱 고통스러웠으리라.
그녀의 죽음은 포우의 죽음 이후 무너져가던 카미유의 정신에 치명타를 먹였다. 멍한 얼굴로 화에게 "'''뉴타입이건 강화인간이건 할 수 있는 건 살인밖에 없겠지.'''" 라고 말하거나, 자신을 위로하려는 크와트로 바지나에게 "'''괜찮아요. 이런 거 일일이 신경 쓰면 뉴타입 같은 거 못하죠.'''"라며 '''상큼하게 미소지으며 자리를 떠나는 카미유를 보고 아까 전까지 "저녀석 이제 좀 군인같네" 하며 만족스러워 하던 크와트로도 그제서야 카미유의 상태를 알게되고''', 말을 더 잇지 못하며 얼굴이 착잡해진다. 이후 팝티머스 시로코와 최후의 대결 때는 포우 무라사메 등과 함께 카미유의 곁에 망령(?)으로 나타나 수박바 어택을 돕는데 이때의 대화를 보면 정신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신 극장판에서는 신작화 보정을 듬뿍 받으며 갸프랑을 타고 나와 활약하지만, 브란 브루타크가 전사하고 갸프랑이 대파되어 탈출하는 장면 이후의 출연이 모두 삭제되어 정신붕괴는 물론이고 사이코 건담 MK-II도 삭제. 그래서 그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아니 만약 TV판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쟤가 대체 왜 나온건지도 모를 전개가 되어버렸다. 근데 또 수박바 어택 직전 영상은 TVA 장면을 그대로 써서 전개 흐름상 굉장히 뜬금없이 영혼 소환 장면(?)이 나와 버렸다. 덕분에 불친절한 편집이라는 평을 받았기도 했지만, 시간상의 문제도 있고 그녀가 가진 상징의 문제도 있었으니 어쩔 수 없었을 듯.
원래 로자미아 '''바탐'''(Rosamia Batam)이 옳지만, TV판의 엔딩 크레딧에서 틀리게 표기된 관계로 로자미아 '''바담'''(Rosamia Badam)으로 널리 알려졌다. 토미노 직필인 소설판에서는 바탐으로 표기. 이후 제작된 극장판 Z건담에서는 바탐으로 확실히 표기.
다만 이후 발매되는 공식매체에서도 표기가 다른데, 대표적으로 SD건담 G제네레이션시리즈에서는 꾸준히 '바담'표기였다가 스피리츠에서 처음으로 극장판이 참전하면서 스토리도 그쪽 위주로 제작+성우진도 변경+이름도 바탐으로 표기 되었고, 후속작인 워즈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여전히 바탐으로 표기. 그런데 그 후속작인 월드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로 돌아오지만 '바담' 표기로 돌아왔다. 성우진은 극장판 기준 캐스팅(...)
그 외에도 슈퍼로봇대전 A의 리메이크 작인 슈퍼로봇대전 A 포터블에서는 스토리는 A 그대로이기 때문에 TV판 기준이나, 성우진은 극장판으로 변경, 표기도 '바탐'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TV판 기준이다 보니 TV판의 정신붕괴되는 로자미가 등장해 극장판에선 연기한 적 없는 아사카와 유우가 연기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에서도 PS3 미션용 적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표기는 '바담', 성우는 '아사카와 유우', 쥬도 상대 시에는 극장판에서 짤린 로자미로 이래저래 헷갈리게 만든다.
건담워 TCG에서는 발매되는 부스터팩마다 표기가 다르다(...)
이렇게 공식이 지맘대인 것도 있고, 오랫동안 불러왔던 것도 있어선지 팬들은 그냥 바담으로 부르는 쪽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은 편.
또한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극장판에서 비중이 대폭 짤려버려서 캐릭터성이 변했기 때문에 극장판과 TV판의 캐릭터를 별개인물로 봐야한다는 소수주장까지 있다.
다만 이런 점에 있어서 공식은 '극장판에선 시간 없어서 짤랐지만 TV판처럼 정신붕괴가 공식'이라고 말하고 싶은 모양인 듯, 극장판 사양의 정신붕괴버전을 슈퍼로봇대전을 포함한 여러 매체들에서 꾸준히 등장시키고 있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얼굴만 비추는 수준이었지만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포우가 죽었을 시 나중에 카미유로 설득이 가능. (미묘한 건, 이 때 카미유의 대사를 보면 "그 건담은 네게 나쁜 꿈을 꾸게 해. '''싸이코에서 꺼내 줄게.'''"[9] 라고 하는데, 정작 그렇게 '꺼내'져 온 다음엔 전투원으로 활동한다는 것.) 능력치는 그저 그런데다가 결정적으로 열혈도 혼도 없어서 화력이 시망이라, 활용도는 포우보다 떨어지는 편. 다만 포우가 사망할 경우 로자미아의 합류 여부와 관계없이 S 건담이 EX-S건담으로 환장된다.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에서는 조건부로 포우와 로자미아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슈로대F만 죽어라 파는 일본의 모 유튜버에 의하면 레벨99로 만들어서 능력치 측정시 아군여성캐릭터에서 전체 2위라고.1위는 하만 칸이지만 F에서 하만 얻는게 쉽지않은지라 실질적 1위랄수있지만 F에서 정신기 기적이 있는 포우가 눈에 더 띄여서.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선 행적이 심히 안습한데, 티탄즈 측의 강화인간으로 등장하다가 네오 그랑존에 의해 프리벤터와 함께 휘말려 미래로 날아가버리게 되고, 포트세반에서 노모아 시장에 의해 거둬들여지게 되다가 파툴리아가 격파되자 그녀를 가지고 도망치고, 최종적으로 39화인 자붕글의 최종편을 다루는 부분에서 적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 카미유를 Z건담에 태워 출격시켜놓으면 강제전투로 로자미를 격추시켜서 사망. 이것이 강화형 Z건담의 입수조건이 되며 기체 BGM이 물의 별에 사랑을 담아로 변화하고 스펙상승에 더해 웨이브 라이더 돌격이 추가된다. 결론적으로 행적만 보면, 이용만 당하고 죽는다. (...) 그 이외라면 사망하지 않고 가사상태에 들어가는데 대부분 강화형 Z를 얻기 위해 이걸 모르고 사는 유저들이 많다. 다만 3차알파에선 안 죽은 쪽이 정사가 되어있는데 최종적으론 어느 알파에서도 그녀를 동료로 할 수 없기에 별 의미가 없다(…)
슈퍼로봇대전 A 포터블에선 16화에서 포우와 로자미아 둘 중 한 명을 카미유로 설득한 후 이후 18화에서 그 캐릭터를 재차 설득한뒤 사이코 건담을 파괴하여 구출할 수 있다. 16화의 설득은 둘 다 해놓을 수 있지만 18화에서의 설득은 남은 한 명의 정신이 제어기에 의해 강제 붕괴돼서 구출이 불가능해지니 잘 고르자. 일단 능력치는 동렙일시 로자미아가 격투, 기량, 명중이 2씩 높고, 회피가 2 낮다. 나머지 강화인간, 베어내기 등은 동등. 정신기에서 차이가 나는데 로자미아는 집중, 가속, 혼란, 탈력, 열혈, 돌격으로 운영하기가 쉽고 에이스보너스로 혼란이 SP 20소모가 된다. SP소모감소를 달아주면 SP16으로 거의 매턴간 적 명중률을 절반으로 떨어트리는 게 가능. 포우의 정신기는 포우 무라사메에서 서술. 보조기로서의 운용은 포우가, 단독기로서의 운용은 로자미아가 나은 편.
슈퍼로봇대전 Z는 극장판 스토리라서 딸랑 2화 나오고 사망. 아예 카미유와 단 한번도 만나지 않는다. 사이코 건담 MK-2도 안나온다.
건담무쌍2부터 등장하는데 미션 "악마의 머신"을 끝내고 터미널에서 카미유의 "재개?"를 보면 조종할 수 있는 서브 파일럿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심심하면 사이코 건담 MK-II를 몰고 나오기에 심히 귀찮은 상대. 그녀의 스토리 미션은 하나 뿐이지만 데빌 건담을 타고 싸우는 거라 조금 깬다.
건담무쌍3에서도 공감레벨3에 도달하면 사용가능.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에서는 가정용의 트라이얼 미션에서 보스기체인 사이코 건담 MK.II를 몰고 나오는데, 다른 건 둘째치고 맵에 카미유가 있다면 '''대사 패턴이 싹 변한다'''보기. 정신붕괴로 오빠를 마구 부르짖는거랑 뭔가 장난스러움을 넘어선 슈르함을 보여주는 로자미 버전 사이코의 공격모션과 조화되어 게임 장르를 한순간에 '''얀데레 여동생 시리즈의 뒷통수를 후려갈기는 카오스물'''로 바꿔버려 적지 않은 유저들에게 충격을 줬다나 뭐라나.
직접적 관련 게임은 아니지만, 한국테트리스 자이오닉스로 알려진 Philko 사의 슈팅게임 Dyger의 오프닝에서 로자미아가 고통스러워 하는 씬이 복붙 수준으로 인용되기도 했다. 정확히는 여주인공이 오작동에 의한 핵미사일로 지구를 초토화시키는 바람에 자책감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고(여기서 해당 컷 인용) 언제 깨어날지 모를 콜드슬립에 들어갔더니 몇년후 외계인이 지구침공해온 영향으로 다시 깨어나 속죄를 위해 홀로 외계인들에게서 지구를 지킨다는, 나름대로 비장한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블랙 트리오 마냥 건담 동인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을려나?
놀랍게도 일본에서 원코인 공략 겸 게임 소개 칼럼을 쓰기도 했다. # 도비라 이미지로 그린 팬아트를 시간을 넘은 속죄라는 테마로 형용한것이 일품.
각각 TVA/극장판 이미지
ロザミア・バダム
1. 개요
기동전사 Z건담의 등장인물. TV판의 성우는 후지이 카요코, 극장판 성우는 아사카와 유우.
1년전쟁때 지온공국군의 콜로니 낙하로 부모를 잃은 전쟁고아 출신이다. 오거스타 연구소에서 조정을 받은 강화인간이며 콜로니 낙하는 에우고의 소행이었다는 세뇌를 받았다. 탑승 기체는 갸프랑과 바운드 독, 사이코 건담 MK-II.
2. 작중 행적
2.1. 첫 등장
'''Z건담에 등장한 최초의 강화인간.'''
첫 등장은 14화. 브란 브루타크 소령의 부대에 배속되어 갸프랑을 타고 카미유 비단과 대결했다. 이때까지는 아직 정상적인 인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며 카미유에게 위압감을 주었다.
그러나 강화인간이다 보니 당연히 잠재의식 속에 강박관념이 심어져 있었다. 그것은 스페이스노이드가 '하늘(콜로니)'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두려움. 제로 무라사메와 같다.[1] 기동전사 건담 외전 THE BLUE DESTINY에도 꼬꼬마 로자미로 잠깐 등장하는데, 그림을 그리게 하면 하늘을 찢어발기는 거대한 손만을 그린다고 한다. 그때문에 브란 브루타크에게 어린아이처럼 매달리며 에우고가 하늘을 떨어트린다며 애원하고 브란 브루타크는 그녀에게 동정심을 느끼기도 했다.
아우돔라를 습격하여 강화인간의 실력을 보여주었고, 멋대로 MK-II로 출격한 카츠 코바야시는 이때 죽을 뻔 하지만, 카미유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되며 결국 카미유에 의해 격추당하여 탈출하게 된 뒤 새로운 강화인간 포우 무라사메가 나온 뒤로 출현은 쭉 없게 된다.
2.2. 재등장
포우 사망 후 후반부에 다시 등장했을 때는 강화를 지나치게 한 탓인지 인격이 어린아이 수준으로 퇴행해 버렸다. 티탄즈는 그녀를 아가마에 잠입시키기 위해 카미유를 오빠로 인식하도록 기억조작을 했고, 카미유와 재회했을 때는 자신을 어린아이 같은 애칭인 "로자미"라고 칭하고 카미유를 "오빠"라고 부르며 의지하며 아가마에 동승하게 된다.[2] 이때 카미유가 오빠라는 증거로 사진을 보여준다.[3] 유아퇴행 레벨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기에 아가마 승무원들 모두 놀랐는데, 군의관 핫산이 신체검사를 하겠다고 옷을 걷어 올리라고 하자 말만한 처자가 다른 사람들 다 보는 데서 아무렇지도 않게 상의를 걷어 올릴 정도로 심했다.[4]
포우 무라사메와의 만남과 그녀의 죽음 이후 강화인간에게 강한 연민을 느끼고 있던 카미유는 질투하는 화에게는 일단 지켜보겠다며 둘러대지만 로자미아만큼은 반드시 지켜주겠다고 결심한다.
정신적이 유아수준으로 퇴화하긴 했지만 모빌슈트 조종법은 기억하고 있었기에 전투가 벌어지자 아가마의 꼬마들이 그녀를 부추기는 바람에 오빠인 카미유를 돕겠다며 네모에 탑승해 출격, 하지만 전투 중에 콜로니에 돌입했다가 Z건담을 보며 원래 기억이 돌아오면서 티탄즈로 돌아가 버린다. [5] 로자미아가 티탄즈로 돌아가는 걸 순순히 구경만 해야 하는 카미유는 샷건까지 치며 처절하게 절규한다.
이후 로렌 나카모토에 의해 재조정을 가해지며 바운드 독에 탑승해서 다시 전장으로 출격, 이때는 정신 조작을 통해 게이츠 캐파의 명령을 따르게 된다. 카미유와 만나서 잠시 제정신을 차렸...다기 보다는 카미유를 '오빠'로 인식하는 상태가 돼서 얌전해진다. 하지만 게이츠 캐파가 모는 바운드 독의 사이코뮤에 조종당해서 다시 냉혹한 파일럿의 인격으로 변하여 귀환한다.
2.3. 정신붕괴와 최후
[image]
재강화를 받아서 게이츠를 오빠로 인식하게 되었고, 결국 바스크 옴의 히든카드로써 사이코 건담 MK-II에 탑승해 아가마를 습격했다. 하지만 짙은 미노프스키 입자때문에 게이츠 캐파와의 통신이 끊어지고 사이코 건담의 다리가 콜로니에 걸리자 카미유가 대화를 시도, 이후 카미유, 화 유이리와의 재회하자 사이코 건담의 영향으로 포우 무라사메의 사념에 씌여 고통스러워 하기 시작하고[6] 화 유이리가 강화인간으로써의 사실을 거침없이 말하며 팩트폭력을 하자[7] 과도한 강화의 부작용으로 정신이 붕괴되기 시작한다.
다시 사이코 건담에 탑승하지만 완전히 정신이 붕괴되어 사이코 건담 MK-II의 포구에서 빔을 난사해대며 사방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마구잡이로 목적없이 쏴대는 거지만 하필이면 아가마 쪽으로 향하고 있었으니.. 결국 카미유는 어쩔 수 없이 '''자기 손으로''' 로자미아를 쏘면서[8] 그녀의 폭주를 멈추게 된다. 그녀가 죽자 싱크로 하고있던 게이츠 캐파도 발광하며 리타이어하고 모든 병력이 사라져 버린 바스크 옴은 팝티머스 시로코가 보낸 레코아 론도의 파라스 아테네의 빔 포격에 증발하게 된다.
마지막 대사는 "찾았다. 오빠."
유아 퇴행시의 카미유의 여동생으로서의 기억과 군인 로자미아 바탐으로서 게이츠 카파의 여동생인 기억이 뒤섞이고 퇴행한 소녀로서의 인격과 군인으로서의 냉철한 인격 사이에서의 괴리까지 오며 완벽한 정신붕괴 상태에서 오빠를 찾으며 울부짖던 그녀가 죽음의 순간 자신을 쏜 카미유를 느끼고 '찾았다 오빠' 라며 드디어 평온한 얼굴로 남긴 대사였다. 카미유 또한 그런 그녀를 못느꼈을 리가 없으니 더더욱 고통스러웠으리라.
그녀의 죽음은 포우의 죽음 이후 무너져가던 카미유의 정신에 치명타를 먹였다. 멍한 얼굴로 화에게 "'''뉴타입이건 강화인간이건 할 수 있는 건 살인밖에 없겠지.'''" 라고 말하거나, 자신을 위로하려는 크와트로 바지나에게 "'''괜찮아요. 이런 거 일일이 신경 쓰면 뉴타입 같은 거 못하죠.'''"라며 '''상큼하게 미소지으며 자리를 떠나는 카미유를 보고 아까 전까지 "저녀석 이제 좀 군인같네" 하며 만족스러워 하던 크와트로도 그제서야 카미유의 상태를 알게되고''', 말을 더 잇지 못하며 얼굴이 착잡해진다. 이후 팝티머스 시로코와 최후의 대결 때는 포우 무라사메 등과 함께 카미유의 곁에 망령(?)으로 나타나 수박바 어택을 돕는데 이때의 대화를 보면 정신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2.4. 극장판
신 극장판에서는 신작화 보정을 듬뿍 받으며 갸프랑을 타고 나와 활약하지만, 브란 브루타크가 전사하고 갸프랑이 대파되어 탈출하는 장면 이후의 출연이 모두 삭제되어 정신붕괴는 물론이고 사이코 건담 MK-II도 삭제. 그래서 그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아니 만약 TV판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쟤가 대체 왜 나온건지도 모를 전개가 되어버렸다. 근데 또 수박바 어택 직전 영상은 TVA 장면을 그대로 써서 전개 흐름상 굉장히 뜬금없이 영혼 소환 장면(?)이 나와 버렸다. 덕분에 불친절한 편집이라는 평을 받았기도 했지만, 시간상의 문제도 있고 그녀가 가진 상징의 문제도 있었으니 어쩔 수 없었을 듯.
3. 이름에 대해
원래 로자미아 '''바탐'''(Rosamia Batam)이 옳지만, TV판의 엔딩 크레딧에서 틀리게 표기된 관계로 로자미아 '''바담'''(Rosamia Badam)으로 널리 알려졌다. 토미노 직필인 소설판에서는 바탐으로 표기. 이후 제작된 극장판 Z건담에서는 바탐으로 확실히 표기.
다만 이후 발매되는 공식매체에서도 표기가 다른데, 대표적으로 SD건담 G제네레이션시리즈에서는 꾸준히 '바담'표기였다가 스피리츠에서 처음으로 극장판이 참전하면서 스토리도 그쪽 위주로 제작+성우진도 변경+이름도 바탐으로 표기 되었고, 후속작인 워즈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여전히 바탐으로 표기. 그런데 그 후속작인 월드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로 돌아오지만 '바담' 표기로 돌아왔다. 성우진은 극장판 기준 캐스팅(...)
그 외에도 슈퍼로봇대전 A의 리메이크 작인 슈퍼로봇대전 A 포터블에서는 스토리는 A 그대로이기 때문에 TV판 기준이나, 성우진은 극장판으로 변경, 표기도 '바탐'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TV판 기준이다 보니 TV판의 정신붕괴되는 로자미가 등장해 극장판에선 연기한 적 없는 아사카와 유우가 연기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에서도 PS3 미션용 적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표기는 '바담', 성우는 '아사카와 유우', 쥬도 상대 시에는 극장판에서 짤린 로자미로 이래저래 헷갈리게 만든다.
건담워 TCG에서는 발매되는 부스터팩마다 표기가 다르다(...)
이렇게 공식이 지맘대인 것도 있고, 오랫동안 불러왔던 것도 있어선지 팬들은 그냥 바담으로 부르는 쪽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은 편.
또한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극장판에서 비중이 대폭 짤려버려서 캐릭터성이 변했기 때문에 극장판과 TV판의 캐릭터를 별개인물로 봐야한다는 소수주장까지 있다.
다만 이런 점에 있어서 공식은 '극장판에선 시간 없어서 짤랐지만 TV판처럼 정신붕괴가 공식'이라고 말하고 싶은 모양인 듯, 극장판 사양의 정신붕괴버전을 슈퍼로봇대전을 포함한 여러 매체들에서 꾸준히 등장시키고 있다.
4. 슈퍼로봇대전에서의 대접
제3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얼굴만 비추는 수준이었지만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포우가 죽었을 시 나중에 카미유로 설득이 가능. (미묘한 건, 이 때 카미유의 대사를 보면 "그 건담은 네게 나쁜 꿈을 꾸게 해. '''싸이코에서 꺼내 줄게.'''"[9] 라고 하는데, 정작 그렇게 '꺼내'져 온 다음엔 전투원으로 활동한다는 것.) 능력치는 그저 그런데다가 결정적으로 열혈도 혼도 없어서 화력이 시망이라, 활용도는 포우보다 떨어지는 편. 다만 포우가 사망할 경우 로자미아의 합류 여부와 관계없이 S 건담이 EX-S건담으로 환장된다.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에서는 조건부로 포우와 로자미아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슈로대F만 죽어라 파는 일본의 모 유튜버에 의하면 레벨99로 만들어서 능력치 측정시 아군여성캐릭터에서 전체 2위라고.1위는 하만 칸이지만 F에서 하만 얻는게 쉽지않은지라 실질적 1위랄수있지만 F에서 정신기 기적이 있는 포우가 눈에 더 띄여서.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선 행적이 심히 안습한데, 티탄즈 측의 강화인간으로 등장하다가 네오 그랑존에 의해 프리벤터와 함께 휘말려 미래로 날아가버리게 되고, 포트세반에서 노모아 시장에 의해 거둬들여지게 되다가 파툴리아가 격파되자 그녀를 가지고 도망치고, 최종적으로 39화인 자붕글의 최종편을 다루는 부분에서 적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 카미유를 Z건담에 태워 출격시켜놓으면 강제전투로 로자미를 격추시켜서 사망. 이것이 강화형 Z건담의 입수조건이 되며 기체 BGM이 물의 별에 사랑을 담아로 변화하고 스펙상승에 더해 웨이브 라이더 돌격이 추가된다. 결론적으로 행적만 보면, 이용만 당하고 죽는다. (...) 그 이외라면 사망하지 않고 가사상태에 들어가는데 대부분 강화형 Z를 얻기 위해 이걸 모르고 사는 유저들이 많다. 다만 3차알파에선 안 죽은 쪽이 정사가 되어있는데 최종적으론 어느 알파에서도 그녀를 동료로 할 수 없기에 별 의미가 없다(…)
슈퍼로봇대전 A 포터블에선 16화에서 포우와 로자미아 둘 중 한 명을 카미유로 설득한 후 이후 18화에서 그 캐릭터를 재차 설득한뒤 사이코 건담을 파괴하여 구출할 수 있다. 16화의 설득은 둘 다 해놓을 수 있지만 18화에서의 설득은 남은 한 명의 정신이 제어기에 의해 강제 붕괴돼서 구출이 불가능해지니 잘 고르자. 일단 능력치는 동렙일시 로자미아가 격투, 기량, 명중이 2씩 높고, 회피가 2 낮다. 나머지 강화인간, 베어내기 등은 동등. 정신기에서 차이가 나는데 로자미아는 집중, 가속, 혼란, 탈력, 열혈, 돌격으로 운영하기가 쉽고 에이스보너스로 혼란이 SP 20소모가 된다. SP소모감소를 달아주면 SP16으로 거의 매턴간 적 명중률을 절반으로 떨어트리는 게 가능. 포우의 정신기는 포우 무라사메에서 서술. 보조기로서의 운용은 포우가, 단독기로서의 운용은 로자미아가 나은 편.
슈퍼로봇대전 Z는 극장판 스토리라서 딸랑 2화 나오고 사망. 아예 카미유와 단 한번도 만나지 않는다. 사이코 건담 MK-2도 안나온다.
5. 관련 게임에서의 대접
건담무쌍2부터 등장하는데 미션 "악마의 머신"을 끝내고 터미널에서 카미유의 "재개?"를 보면 조종할 수 있는 서브 파일럿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심심하면 사이코 건담 MK-II를 몰고 나오기에 심히 귀찮은 상대. 그녀의 스토리 미션은 하나 뿐이지만 데빌 건담을 타고 싸우는 거라 조금 깬다.
건담무쌍3에서도 공감레벨3에 도달하면 사용가능.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에서는 가정용의 트라이얼 미션에서 보스기체인 사이코 건담 MK.II를 몰고 나오는데, 다른 건 둘째치고 맵에 카미유가 있다면 '''대사 패턴이 싹 변한다'''보기. 정신붕괴로 오빠를 마구 부르짖는거랑 뭔가 장난스러움을 넘어선 슈르함을 보여주는 로자미 버전 사이코의 공격모션과 조화되어 게임 장르를 한순간에 '''얀데레 여동생 시리즈의 뒷통수를 후려갈기는 카오스물'''로 바꿔버려 적지 않은 유저들에게 충격을 줬다나 뭐라나.
직접적 관련 게임은 아니지만, 한국테트리스 자이오닉스로 알려진 Philko 사의 슈팅게임 Dyger의 오프닝에서 로자미아가 고통스러워 하는 씬이 복붙 수준으로 인용되기도 했다. 정확히는 여주인공이 오작동에 의한 핵미사일로 지구를 초토화시키는 바람에 자책감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고(여기서 해당 컷 인용) 언제 깨어날지 모를 콜드슬립에 들어갔더니 몇년후 외계인이 지구침공해온 영향으로 다시 깨어나 속죄를 위해 홀로 외계인들에게서 지구를 지킨다는, 나름대로 비장한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블랙 트리오 마냥 건담 동인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을려나?
놀랍게도 일본에서 원코인 공략 겸 게임 소개 칼럼을 쓰기도 했다. # 도비라 이미지로 그린 팬아트를 시간을 넘은 속죄라는 테마로 형용한것이 일품.
[1] 일단 제로 무라사메가 포우와 로자미아의 강화인간에 관련된 설정을 바탕으로 만든 오리지날 캐릭터다 보니 일부 로자미아의 설정이 반영되었을 것으로 보인다.[2] 카미유는 갸프랑에서 탈출하는 그녀의 얼굴을 봤음에도 기억하고 있지는 않았다.[3] 나중에 밝혀지지만 이 사진은 그냥 사진관에서 쓰는 샘플 사진같은 물건. 화가 액시즈 내에 들어갔을 때 상점가 사진관에서 발견한다. 아니 그럼 합성사진인 것도 아니고 '''액시즈'''의 샘플 사진인데 어째서 카미유를 닮은 남자아이가 있는 건지(...)[4] 이 때 살짝 유두가 노출되었는데 80년대 시절인지라 TV판에서도 무삭제(!)로 나왔다.[5] 애시당초 에우고의 양산기인 네모와 티탄즈의 양산기인 마라사이는 서로 형제기라서 내부 구조는 상당히 비슷하다고 한다.[6] 카미유의 정신상태 또한 급격히 나빠지는 걸 볼 수 있다...[7] 화가 손에 든 요요를 경계하고 있었다. 이에 화는 '''이건 그냥 요요야'''를 시작으로 대충 '''장난감도 잊어버리고 말았냐, 가족의 기억도 없고, 있는 건 조작된 것 뿐이다. 뉴타입을 재현한답시고 당신 같은 비극적인 존재를 만들다니 이런 건 잘못됐다'''고 거침없이 팩트폭력을 가한다.[8] 사이코 건담 MK-II의 머리만 정확하게 박살냈다. '''로자미.. 가, 가엾지만, 지, 직격시키겠어!'''라고 충격으로 말마저 더듬는 모습은 보기 애처로울 지경이다. 이렇게 버려진 기체를 액시즈에서 꿀꺽해서 수리해서 ZZ건담에 등장.[9] 진짜로 '싸이코에서'라고 한다. 투고자가 멋대로 줄인 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