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피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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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작중 행적


1. 개요


'''캠프의 도축자이자 요리사인 피어슨은 해군에 복무했던 기간은 짧지만 그 이야기를 오래 하는 걸 좋아합니다. 목소리가 크고 유쾌하며, 이제는 한물간 인생이라는 걸 애써 부정하고 있습니다.'''

'''Simon Pearson'''
반 더 린드 갱단의 요리사 겸 도축업자. 캠프에서 식료품 관리 및 가죽 공예를 맡는다. 계속해서 미스터 피어슨이라고 불리지만 에필로그 시점에 풀 네임을 볼 수 있다.

2. 설명


'살찐 돼지'라는 주변인들의 평가나 행적을 보면 전투요원으로서는 영 소질이 없는 것 같다. [1] 그래도 내쫒기지 않고 계속 갱단에 소속되어 있는 걸 보면 실력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닌 듯. 아서가 피어슨에게 저번에 먹었던 스튜는 맛이 훌륭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다만 자신의 요리 솜씨에 대해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기 때문인지, 자기 요리에 뭔가 더 추가하는 것을 질색하는 모양. 게임 초반 캠프의 여성진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으면, 피어슨의 요리는 어느 재료로 만들어도 같은 맛이 난다고 뒷담화를 깐다.[2]
매번 자신의 해군 시절 얘기를 지겹도록 꺼내면서도 군대에 오래 못 있었다는 것을 보면 실제 피어슨의 요리 실력은 잘 해봐야 '''해군 짬밥'''일 가능성이 크다. 거기다 현지 조달이 제대로 되는 편이었던 육군도 아니고 배에 오래 보존할 수 있게 건조 혹은 염장한 전투식량 위주로 먹었던 해군 출신이니, 맛이 어떤 수준에서 고정될 수밖에 없었을 듯. 이 때문에 아서찰스도 콜터에서 사슴을 잡아올 때 내장 소금 절임 병조림 같은 건 질렸다며 키이란에게 먹이자고 뒷담을 까기도 한다.
그리고 캠프에서 매일 콘서티나를 연주하거나 스튜를 만드는데, 당근과 감자를 썰어 물에 넣고 고기도 썰어 넣는 등 스튜를 만드는 과정이 상세히 묘사됐다.

3. 작중 행적


본래는 포경업자 집안 출신이지만, 자신이 학업을 끝마치니까 고래 기름을 찾는 고객들이 없어졌다고 한다. 해군에 들어간 이유도 바다와 뱃일을 이어가려는 신념으로 추측된다. 잊을 만하면 과거에 해군에서 복무했던 얘기를 하지만 동료들은 죄다 이제 지겹다면서 질색한다. 그런데 군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온건파[3]에 속했던 인물로, 비버 동굴에 갈 때쯤엔 술에 취해서 이렇게 죽고 싶진 않다며 절망할 정도로 멘붕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더치가 신뢰를 잃어갈 무렵 캐런/메리베스/엉클 등과 함께 갱을 몰래 빠져나온다.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로도스 마을 잡화점 주인이 됐고, 부인(이름은 Ethel)도 생겨서 결혼도 하고 새 삶을 살고 있다.[4] 이 로도스 잡화점에 들를 때마다 존을 보고 반가워하며 안부를 묻는다. 그런데 아내에게 완전히 붙잡혀 사는지 윗층에서 바가지를 긁을 때 쩔쩔매면서 달랜다.
세이디가 처음으로 총을 들고 싸우는 미션에서 아서에게 편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하는데,[5] 나중에 세이디가 편지 내용을 읆는 걸 보면 자신의 아주머니에게는 스스로를 여행가로 서술하고 이를 세이디가 비웃었을 정도.[6] 그래도 마을에 다녀온 후 어느 정도는 풀렸는지 서로 화해 비슷하게 한다.
이후 시점인 1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므로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7] 1911년 이전에 생을 마감했을 수도 있고, 만약 살아있다면 생 드니에 정착한 틸리 잭슨이나 조사이아 트렐러니 등과 더불어 갱단의 옛 동료들이 차례차례 죽었다는 소식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했을 인물이기에. 마스턴 가족이 정착한 블랙워터에서 그렇게까지 멀지 않은 로도스에서 살았으니, 신문이 아닌 소문을 통해서 마스턴 가족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았을 확률이 높기 때문. 단체 사진을 가게에 걸어둘 만큼 갱단에 대한 애정도 있던 피어슨이니, 마스턴 가족에게 닥치는 비극을 접하면서도 도와주지 못한것으로 보인다.


[1] 다만 이건 그만큼 피어슨의 요리가 훌륭하다는 뜻이 아니라 아비게일의 요리 실력이 피어슨은 커녕 일반인 수준에도 못 미친다는 뜻이다.[2] 심지어는 수잔 그림셔가 피어슨 몰래 음식에 넣어 먹을 향신료를 아서에게 부탁하는 서브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3] 성격 자체는 센 편이지만 호제아 매튜스의 온건파적인 방향성을 선호한다. 세이디 애들러와 거칠게 쌍욕하며 싸우면서도 뒤끝없이 또 화해하는 경우가 대표적.[4] 물론 상점이므로 존에게 강도질을 당할 수도 있고, 상점 주인이 되면서 에센셜이 풀려 있어 죽을 수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IF. 어차피 해당 지역을 싹 쓸어버려도 이틀뒤면 붕대감고 장사하는 피어슨을 볼 수 있고, 게임적 한계로 자기한테 총을 쐈음에도 불구하고 반기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진다.[5] 세이디가 편지를 달라고 하자 아서가 망설이는데 그때 하는 말이 "살인과 강도는 다 하면서 남의 편지 보면 양심에 찔려?"라는 말을 듣고 딱히 반박을 할 수 없었는지 편지를 넘겨준다(...)[6] 이는 조금 전까지 돼지니, 육수 줄줄 흐른다, 미쳤다느니 막말을 주고받으며 현피 직전까지 갔던 사이니 더더욱 그런 모양이다.[7] 1편은 서부 지역과 멕시코가 배경이기 때문에 발렌타인, 로도스, 생 드니, 앤즈버그 등등의 지역이 등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