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제아 매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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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결말
4. 여담


1. 개요


'''사기의 달인이자, 신사이며 도둑인 호제아는 더치와 20년을 넘게 보낸 절친이자 오른팔이었습니다. 영리하고 두뇌 회전이 빠른 그는 무엇이든 자신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거나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Hosea Matthews'''
더치 반 더 린드와 함께 반 더 린드 갱단의 창설 당시부터 존재했던 원년멤버. 사실상 갱단 내에서 2인자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원로 격의 인물이다.[1] 갱단의 중재자이자 평화주의자로, 가능한 한 사람들과의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조심스럽게 운신할 것을 갱단 멤버 전원에게 강조하며, 그 과정에서 더치와 의견 충돌을 겪기도 한다.
가명은 '멜빈', '알프레드 라폰드'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소지하고 있는 무기는 의외로 다양한데, 우선 상아빛 그립의 캐틀맨 리볼버 두 정, 더블 배럴 샷건, 반자동 샷건, 롤링 블록 라이플 등이다. 리볼버는 항상 소지하고 전투 시 아킴보로 들고, 장총은 미션에 따라 하나만 장비한다.
모션 캡쳐 배우 및 성우는 커즌 도벨(Curzon Dobell). 온건주의적 중재자라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게 게임 내 목소리는 다소 날카롭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다.

2. 작중 행적


'''그냥 걱정돼서 그래. 내가 앞으로 산다면 얼마나 더 살겠나. 더치.'''

'''가기 전에 우리 갱단 식구들이 잘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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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2, 말굽 언덕에 정착한 후 더치 반 더 린드와의 대화 中

'''내겐 더치가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지만, 호제아는 여러 면에서 내게 더 각별한 사람이다. 아마 친절하고, 공평하고, 인간적인 사람이라 그런가 보다. 더치와는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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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모건의 일지 中

본인 말에 의하면 과거에는 강도와 폭행, 필요하면 살인까지 했지만 베시라는 이름의 아내를 만나고 아내와 함께 평범한 삶[2] 을 살았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아서 모건이 왜 지금까지도 갱단에서 손을 씻지 못하고 있냐고 묻자, 이 삶은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라고 한탄하며 [3] 결국 평범한 삶을 이루지 못한 채 다시 갱단에 들어온 복잡한 과거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호제아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행동이 무모하다는 걸 알고 있으며, 최대한 갱단원들과 정착하려는 쪽으로 주장하는 모습도 보인다.[4]
더치와 만나게 된 것은 그의 음식을 훔치려다 만난 것으로. 더치가 자신을 죽일 줄 알려다가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곰 사냥 미션 중에 곰 미끼를 확인하러 가다 곰에게 부상을 입기도 하며, 아메리카 인삼을 주재료로 하는 민간요법 약으로 자신의 지병의 증상을 다스리고 있다거나 도르래 있는 낚시대를 만들어 잭 마스턴에게 준다거나 하는 등의 행적을 보면 손재주가 좋은 듯. 그 외 캠프에 있다 보면 호제아가 잭에게 글을 가르쳐 주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영락없는 손주를 돌보는 할아버지의 모습.# 그래서 그런지 게임 중반에 잭이 브레이스웨이트 가문에 납치되었을 때도 이해타산에 따라 가급적 피를 덜 보는 방향으로 일을 처리하던 평소와는 달리 크게 분노해 캐서린 브레이스웨이트를 윽박지르는 모습도 보여준다. 레니와 아비게일에게도 글을 가르쳐 주었으며, 다른 갱 단원들에게도 여러가지 조언을 해준다. 또 챕터 2 캠프 내에서 다들 분주한데 혼자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션을 자지 말고 일하라며 발로 차버리거나, 경계 중 낮잠을 자고 있는 션에게 호통을 치며 한 번만 낮잠 자다 걸리면 죽여버린다고 크게 혼내거나,[5]챕터 3 클레멘즈 포인트 캠프에 있다 보면 빌 윌리엄슨이 만취해 호제아에게 시비를 걸자 화를 내며 '''빌에게 총을 겨누며''' 가서 잠이나 자라고 응수하자 빌이 데꿀멍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로 볼 때 화나면 정말 무서운 사람인 듯. 어쨌든 아서 또한 일지에 적었듯이 상당히 신뢰하는 사람.[6]
자타공인 광고 예술의 달인으로, 천박한 시골 장사꾼을 연기하며 벌이는 호객 행위엔 작중 누구도 저항하지 못한다. 배타적인 시골집에 대뜸 찾아가 아서가 집을 터는 동안 일종의 기체조 이론을 설파하며 시간을 끌고 푼돈을 버는가 하면, 로도스 주점에서 밀주를 공짜로 처분해야 할 상황이 왔을 때 그의 신들린 바람잡이에 술집 모두가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밀주를 퍼마시고[7] 난장판 속에 정리를 끝냈다. 덧붙여 아서가 감방에 갇혔을 때 구하러 와 주는 사람들 중의 하나이기도 한데, 이 때도 호제아가 술 몇 병을 들고 와서는 자기 특기를 살려 열심히 입을 털어 분위기를 만들고선 보안관들을 인사불성으로 만든 뒤 탈옥시켜 준다.[8] 캠프에서도 다른 갱 단원들에게 술을 돌리면서 자신의 사기극을 자랑하기도 한다.
다만 3장에서 클레멘트 포인트로 거점을 캠프를 옮긴 이후에 미션 중 호제아와 아서의 이동 씬에서 더치에 대해서 의문감을 처음으로 가진 것으로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다. 대략 '더치가 점점 변해간다.' 라는 식으로 말을 했지만 당시에 아서는 후반부에 다른 갱단들이 아서의 말을 믿지 않듯이 호제아의 말을 흘러넘긴다. 아서와 같이 자신이 하는 행동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서와는 달리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

3. 결말


중후반부 은행털기 미션에서 밀튼 요원에게 체포되어 인질로 잡혀 협상 수단으로 내몰렸다. 여기서 협상이 제대로 안 되어 결국 밀튼 요원이 쏜 총에 본보기 삼아 죽게 된다. 20년 지기 친구인 그의 죽음에 더치는 매우 분노하며, 그의 죽음 이후 더치는 정신적으로 크게 몰려 점점 편집증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9] 갱단 내의 온건파이자 2인자로써 더치의 폭주를 막아세우는 제동장치 역할을 하던, 더치 뿐만 아니라 반 더 린드 갱단 모두의 정신적 버팀목 중 하나였던 최중요인물이 죽어버린 시점에서 갱단의 몰락은 이미 예정된 수순에 가까웠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그가 사망한 후 과격파인 마이카 벨이 2인자 위치를 차지하며 더치의 심복 행세를 하게 되고, 이것이 갱단의 몰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10]
아서와 마찬가지로 호제아도 챕터 2부터 더치가 이상하다고 하거나 더치의 모든걸 믿지 말라고하며 우린 어차피 다 죽을거다 하면서 존에게 갱을 떠나 아비게일, 잭과 함께 가족 생활을 하라는 조언을 한다.[11]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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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제아가 한장 날리던 때는 바로 서부시대의 절정기였고, 아내와 관련된 뒷이야기 및 갱단의 본격적인 형성에 대해 풀어나갈 이야깃거리가 많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커뮤니티에서는 3편이 나온다면 호제아의 젊은 시절을 다루는 스토리이길 바라는 여론이 있다.
마이카를 굉장히 싫어하는지 마이카가 호제아한테 '영감은 내가 맘에 안 들지?' 라는 말에 망설임 없이 퉁명스럽게 바로 그렇다라고 말한다.[12]
어렸을 때는 신부(Priest)나 연극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스완슨 목사도 호제아랑 고해성사니 죄악이니 하는 얘기를 하면서 '가톨릭의 방식' 운운하는 것을 보면 가톨릭 신자로 추정된다.
호제아가 17살에서 18살 정도 되었을 때 교수대에 오른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이없게도 그 이유가 닭 한 마리를 훔쳤기 때문이라고(...) 한다.[13] 하지만 누군가 줄을 쏘고 집행자가 대신 죽었다고 한다. 호제아 말로는 무서워서 돌처럼 굳었었다고.
캠프에 있다 보면 말하다가 기침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뭔가 병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나이 때문에 건강이 안 좋아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묘사로 보인다. 그래선지 보약 만들려고 캠프 내에서 약초를 빻기도 하며 아서에게 약초를 구해와달라는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범죄 소설을 좋아하는지, 호제아가 있는 옆에서 캠프 내에 배치된 범죄 소설을 읽고 있으면 '''물건 요청 퀘스트가 저절로 로그에 기록된다.''' 정황상 아서가 호제아의 취향을 보고 알아서 구해다주는 퀘스트인 듯.
2에만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유사한 경향이 있긴 하지만[14], 정보가 공개되자마자 파국이 확정된 박복한 캐릭터다. 더치 갱단이 망한 게 1편에서 확정된 상황인데, 참모 캐릭터라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사망 플래그는 잔뜩 찍은 상태였고 본편에서도 추가로 사망 플래그를 찍은 뒤 사망했으니...
에필로그 후 존 마스턴으로 무덤을 방문할 수 있는데, 생 드니에서 반 혼 교역소로 가는 길에 있는 큰 나무 밑에 있다. 은행털기 미션 후반 옥상에서 탈출 도중 사망한 레니 서머스와 나란히 묻혔다. 시신은 생 드니에서 도망칠 때 수습되지 못하고 시체 안치실에 있던 것을 세이디가 훔쳐서 수습했다고 5장 막바지에 스트라우스가 전해준다.
호제아가 길들이고 있는 말의 이름은 '실버 달러' 이며 품종은 투르크멘. 코트색은 실버. 속도 6 가속 5이며 핸들링은 표준으로 갱단원 중에서 세이디의 밥과 더불어 리더인 더치의 말 카운트 다음인 2번째로 좋은 말이다.
사실 '호제아(Hosea)'는 기원전 8세기에 활동한 이스라엘의 예언자 이름인데, 기독교 신자라면 알겠지만 구약성경호세아 저자가 바로 이 사람이다. 재미있게도 호세아는 히브리어로 '''구원'''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호제아 본인이 정황상 가톨릭 신자인데다가 신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캠프 대화에서 밝히는 점이라던가 이 게임의 제목, 그리고 이 인물이 게임 주인공인 아서에게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연관지어 생각하면 결코 그냥 지은 이름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성인 '매튜스'도 마태오의 영어형 이름인 매튜에서 파생된 이름인 것을 생각하면 꽤 흥미로운 부분.


[1] 캠프 내 회화나 게임 내 신문기사 등으로 보면 더치와 나이 차이가 꽤 있다. 더치 갱을 다룬 신문기사에서 호제아가 55세쯤 되었다고 적혀 있는데, 이에 근거하면 1844년 전후 출생. 더치는 1858년생이다.[2] 작중 생 드니에서 열리는 상류층들의 파티에 갈 때 한 번도 이런 곳에 가본 적 없다고 말하는 빌, 더치, 아서와 달리 호제아는 아내와 종종 와봤다고 하는 것을 보면 꽤 괜찮은 삶을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3] 아이러니하게도 아서 역시 가정을 이뤘다가 파국을 맞이한 적이 있다. 하지만 호제아와 아서의 차이는 호제아의 아내는 갱으로 돌아가는 삶을 이해해 주고 같이 따라나섰다는 것. 갱단 멤버 중 호제아의 아내가 없고, 호제아의 과거 얘기를 할 때의 태도를 보면 아내와는 사별한 것으로 보인다. 생전에 좋은 사람이었는지 아내는 천국에 있겠지만 자신은 지옥에 갈 것이라며 슬프게 얘기하며, 호제아와 도미노를 할 때 아서에게 도미노 하는 법을 가르쳐준게 배시라고 한다.[4] 가령 더치가 앞으로의 여생 운운하며 모험주의와 한탕주의에 빠져 폭주하려는 모습을 보이려고 할 때마다, 자신이 앞으로 산다면 얼마나 더 살겠냐면서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 일을 하지 말자고 호소하기도 한다.[5] 이후 이벤트에선 빠릿하게 경계하고 있는 션이 흡족한 듯 이런저런 담소도 나눈다. 이때 션이 "호제아 아재, 우리 다 괜찮겠죠?"라고 묻자 아마도, 보통 다 잘 풀렸잖아. 도망만 잘 다니면 돼.라고 위로한다.[6] 아서를 정확하게 바라보았는데, 챕터 3에서 아서에게 '''"본심을 숨기기 위해 성질 나쁜 척을 하고 있지만 나에겐 숨길 수 없어. 언젠가는 선택해야 할 때가 올 걸세."''' 라고 말한다.[7] 과 함께 그레이 가문의 담배밭을 태우는 메인 퀘스트에서 화염병 연료로 쓸 만큼 독한 술이었다. 브레이스웨이트 가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밀주가 등유보다 불이 더 잘 붙을 거라고 한다.[8] 다른 동료들은 무력을 사용하는데 호제아는 무력이 아닌 말빨과 뇌물을 통한 구슬리기를 한다는 점에서 그의 온건파 성향을 보여준다.[9] 아이러니하게도 은행을 터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던 더치에게 용기를 줘서 작업을 진행시킨 게 호제아다. 은행 강도 건만 성공하면 바로 외국으로 뜰 수 있다는 생각에 온건파답지 않은 강경책을 앞장서서 독려했고, 그 결과 자기 죽음을 자기가 초래한 격이 되었다. 더치에게 ''나는 살날이 얼마 안남아서 죽기 전에 빨리 단원들이 잘사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했었는데, 이러한 걱정과 조바심이 그답지 않은 계획으로 몰아세운 것이다.[10] 때문에 많은 팬들이 호제아의 죽음을 더욱 안타까워했는데 호제아가 살아있었다면 챕터 6의 파국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었을거라는 확신에 가까운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11] 아비게일 또한 챕터 2부터 더치가 평소 같지 않다며 더치를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12] 사실 갱단 내에서 마이카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마이카는 하비에르, 찰스와도 싸운 적이 있으며 메리베스도 마이카를 싫어하는데다가 피어슨은 파충류를 키워서 마이카 자리를 대신 채우는 건 어떨까 하고 아서와 이야기할 정도로 싫어한다. 스완슨 목사와도 사이가 안 좋으며 엉클과도 사이가 매우 나쁘다. 다만 호제아가 마이카를 싫어할 확실한 이유가 있었는데 자신과 아서가 물어온 안전하고 큰 돈을 벌 수 있는 건수 대신 리스크가 너무 큰 페리 털이를 제안한 것이 바로 마이카였다.[13] 가축 절도는 교수형이라고 작중에서 몇 번 언급된다.[14] 그나마 갱단 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던 비전투원들은 대체로 화마를 빗겨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