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디 애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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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편을 살해한 자들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는 미망인입니다. 냉혹한 성격이며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가까워지긴 쉽지 않은 여성이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매우 아낍니다.'''
'''Sadie Adler'''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등장인물로, 프롤로그에서 반 더 린드 갱단에 들어오는 미망인. 성우는 C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코드블랙에서 캐롤라인 스트링어 역을 맡았던 알렉스 맥켄나. 미국 남부 억양이 진하게 묻어나오는 허스키하고 강렬한 목소리 연기가 특징이다.
후술할 온라인에서는 남편과 함께 나름 화목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프롤로그 시작 시점 며칠 전에 오드리스콜 갱단이 집을 습격해 남편[1] 을 잃고 지하실에 숨어 연명하고 있었다. 정황상 오드리스콜 일당이 들이닥쳤을 때 중무장한 남자들이 몰려오는걸 보고 불길함을 느낀 남편이 세이디를 지하실에 숨겨놓고 혼자 맞이했다가 결국 살해당했고 세이디는 지하실에서 그 과정을 전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듯 하다.
그 뒤 강추위 속에서 식량 등 필요한 물자들을 찾으러 온 반 더 린드 갱단의 아서 모건, 더치 반 더 린드, 마이카 벨 3인방이 집을 점거중인 오드리스콜 단원들을 모두 처치하고 집을 뒤지는데, 이 와중에 마이카 벨에게 발견된다. 처음에는 칼을 들고 날뛰다시피하면서 저항하지만 우린 저놈들과 다르다는 아서와 더치의 설득에 마음을 돌리는데, 이 와중에 흥분한 마이카가 책상을 엎어버리면서 랜턴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하고 랜턴기름 + 목조주택 크리로 순식간에 집 전체에 불이 번져버리면서 별 수 없이 불타는 집을 등지고 갱단에 합류한다.[2]
그 뒤 남편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고,[3] 이를 갱단 내 유일한 유부녀인 아비게일 로버츠에게 위로받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그렇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연약한 과부로 보였으나...[4][5]
애마의 이름은 밥. 속도6 가속5의 핸들링은 표준이며 코트색은 골드 대플. 품종은 투르크맨. 갱단의 호제아가 길들이는 말과 같은 품종이며, 갱단에선 호제아의 실버 달러와 더불어 더치가 길들이고 있는 말 카운트 다음으로 좋다. 에필로그에서는 밥이 수명을 다해서 새 말을 타는데, 이 애마 이름은 헤라. 품종은 머스탱이고, 코트색은 레드 대플 론. 에필로그 마지막 미션에서는 다크 베이 코트색의 투르크멘을 탄다.
2. 작중 행적
2.1. 본편에서의 행적 (1899년)
스토리가 흘러가면서 사이먼 피어슨을 도와 요리만 하는 자신의 처지에 불만을 내뱉는다. 그 이유는 자신에게 '그럴싸한 일', 다시 말해 갱단의 일원으로서 총 들고 설칠 만한 일을 주지 않기 때문. 남편이 살아 있을 적엔 평등하게 일을 나눠서 했는데, 갱단에 오고 나선 그냥 평범한 여편네 취급이나 받는다며 피어슨과 말싸움[6] 을 벌일 지경이 되었다. 그 직후 아서와 식료품을 사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머리부터 발끝까지 총잡이처럼 쫙 빼입더니[7] , 통행세를 뜯으려는 르모인 레이더스 대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즐기는 모습을 보이며 갱단의 전투원으로 인정받게 된다.[8] 이후로는 망보기 순번에도 들어가고 남자들과 평등하게 야간 불침번도 서는 등 총잡이로서 동등한 대우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세이디가 더치에게 자기는 강도질에 언제 끼워줄 거냐고 말하는 장면[9] 이 있는데 더치가 그녀의 모습을 보며 ''''세상에.. 저런 여자가 둘만 더 있으면 세계정복도 할 수 있겠어''''라고 아서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한다. 여기에 아서는 한 술 더 떠서 '''세계가 멸망할 거다'''라고 말한다.
챕터 4에서 오드리스콜 갱단의 대규모 습격을 받을 때도 다들 후퇴하려는 상황에서 아서와 함께 끝까지 남아 싸우며 이들을 몰아내기까지 하는 등 핵심 전력으로 대활약을 펼친다.[10] 남편과 평등하게 했다는 일의 범위 안에는 사냥이나 불한당 내쫓기 같은 총 쓰는 일들도 다수 있었던 모양.
챕터 5에서는 더치와 아서가 쿠바 근처 섬에서 표류했을 때 잠시 갱을 이끌고 비밀 편지를 남겨 아서가 갱을 찾아오도록 하였다. 핵심 인원이 전부 실종[11] 된 상태에서 갱단원들을 이끈 덕에 갱단이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으며, 갱단원들이 복귀한 직후 습격한 핑커톤 요원들을 쓸어버리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고. 처음부터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었는지 비밀 통로를 파악해두는 등, 전투원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준다. 이후 콜름 오드리스콜의 교수형 날 서로 반목하는 아서와 더치를 진정시켜 계획이 진행되게 하는데, 더치와 함께 변장한 상태로 들어가 오드리스콜 갱단원들이 콜름을 구하러 허튼 짓을 하지 못하게 붙잡아 두는 역을 맡는다. 그런데 정작 그렇게 해 놓고서 자기 인생을 망친 원흉인 콜름이 교수형당해 죽는 모습을 보면서 그 동안 쌓인 울분이 한꺼번에 폭발했는지 본인이 제압하고있던 갱단원의 목을 그대로 따 버리고, 총을 꺼내서는 더치가 붙잡은 갱단원의 머리통도 날려버리며 악다구니를 쓰는 바람에 현장에 매복해 있던 나머지 갱단원들과 일대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12] 이 사건이 오드리스콜 갱단에게 엄청난 치명타가 된 듯 한데 구출작전이 실패하면서 보스인 콜름이 죽어버린데다가, 이런 위험한 구출작전에는 당연히 갱단 내에서도 유능하고 충성심이 강한 핵심멤버들을 투입했을탠데 이들까지 깽판치러온 세이디, 아서, 더치에게 죄다 죽어버리면서 말 그대로 갱단의 중추가 붕 떠버렸다. 때문인지 오드리스콜 갱단은 자신들의 보스인 콜름이 사실상 살해당한거나 다름없는 상황인데도 보복은 커녕 외진 곳에서 숨어있다가 결국 아서와 세이디에게 한줌남은 잔당들까지 몰살당한다.
이후 아서와 함께[13] 대장을 잃어 와해된 오드리스콜의 마지막 간부이자 자기 남편의 살해범을 직접 죽여[14] 자신의 복수를 끝마친다. 하지만 그 대가로 스스로 남편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해질 수밖에 없었고 오드리스콜 갱단이 전멸해 삶의 의미가 사라졌으며 복수가 끝났는데도 남편을 잃은 슬픔이 나아지지 않는다며 한탄하는데, 아서가 이제 새 목표를 가지라고 조언해준 뒤 자신이 없어도 존 마스턴의 가족을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한다. 세이디 본인도 이전부터 아비게일하고 친하게 지냈던 관계라 흔쾌히 승낙한다.
챕터 6의 최종 미션에서는 아비게일이 밀튼 요원에게 납치되었을 때 유일하게 아서의 편을 들며[15] 그를 도와주었다. 게다가 점점 악화되는 아서의 건강 상태를 염려해 카르카노 라이플을 넘겨주면서 엄호를 부탁하고는, 아비게일을 구하기 위해 사지에 스스로 들어가 판을 벌리는 멋진 모습을 보여 준다.[16] 이후 우여곡절 끝에 아비게일을 구출하고, 비버 동굴로 돌아가 더치와 마지막 담판을 지으려는 아서를 뒤로 한 뒤 틸리 잭슨과 잭 마스턴이 기다리는 탈출 장소로 간다.
2.2. 에필로그에서의 행적 (1907년)
어느정도 상황이 진정되고 나서는 존 마스턴 일행과 갈라섰고 그걸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다가, 몇 년 뒤 세이디가 우연히 '짐 밀튼'이란 이름을 보고는 촉이 와서 존 마스턴에게 편지를 보내며 재회한다.[17][18] 오랜만에 존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존이 목장을 사기위해 은행에 빚을 졌다는 얘기를 듣고는 돈이 필요하면 현상금 사냥을 같이 하자고 제안하여 존과 함께 활동한다. 이후 찰스가 살아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되자 마이카 벨의 정보를 입수한 뒤 같이 복수를 하자고 권유하기까지 하는데 이 때문에 평범한 삶을 원하던 친구 아비게일하고는 살짝 갈등이 있었다.
현상금 사냥꾼으로써 마음가짐은, '현상금 걸렸으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정도로 본인이 요약한다.[19] 그래도 최대한 불법적인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하며,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존을 이해해주고 축복해 준다. 에필로그 시점에서 더치를 떠난 갱단원들 대부분이 무법자의 삶에 대해 질색하는데 반해, 아서의 유지를 잇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혼자 떠돌아 다니는 동안 유일하게 무법자스러운 삶을 온 몸으로 받아들인 캐릭터. 본인이 밝히길, 정착해서 사는 거나 사랑받는 건 충분히 해 봤으니 다른 걸 해 보고 싶다고 한다. 다만 다른 갱단에 소속되거나 현상금 사냥꾼 팀을 꾸리지 않고 철저하게 혼자 다니면서 그게 너무 익숙해진 게 살짝 곤란한 모양.[20]
마이카를 만난 뒤 벌어지는 마지막 싸움에서는 칼에 찔리면서도 죽을 위기[21] 를 넘겨 아서의 복수를 완수한다. 그다음엔 존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그의 결혼을 축하해주었고 완치되고 나서는 동료들과 헤어져 자신의 길을 간다.[22] 마이카를 죽이러 갈 때 이 일이 끝나면 남미로 가서 경비업을 하거나 혁명군들과 어울려보고 싶다고 하는데, 찰스와 마찬가지로 그대로 미국을 떠나 영영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처리해 1편에 등장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2.3. 레드 데드 온라인에서의 행적
그리즐리 산 안쪽에서 아서와 더치가 셰이디를 발견했던 그 집에서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싱글 켐페인 시간대보다 1년 전을 다루는 시점이라 남편 제이크 애들러와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감을 찾으러 집에 방문한 플레이어와 남편에게 샷건부터 겨누는 호탕한 모습(...)을 보여준다.
임무 제공은 마차 회수, 사냥감, 우편 배달 등 악행 퀘스트라고는 하나도 없는 전부 선행 퀘스트만 제공하는 NPC. 남편 제이크 애들러와 셰이디 애들러가 서로 번갈아가면서 임무를 제공하는데, 이때 한명이 있으면 한명은 어디론가 잠시 이동하므로 서로간에 이야기하는 만담이 볼 거리다.[23]
남편 제이크 애들러가 있을땐 책을 읽으며 플레이어를 반겨주지만, 셰이디가 있을땐 더블배럴 샷건이나 리피터를 기름칠 하고 있는 서로간에 극과 극인 모습을 보여준다.
3. 평가
초반의 연약했던 모습에 가려진 전투력이 무시무시하다. 오죽 좋으면 '''그 아서 모건 조차''' "저 여자 무섭다" 라고 평가를 내릴 정도. 찰스 역시 살기가 느껴진다고 말하며 피어슨은 한판 붙을 뻔 했다. 아서의 제지로 끝났지만. 챕터 4에서 오드리스콜 총잡이 3명을 상대로 칼 한자루 가지고 싸그리 도륙내버리고, 챕터 6에서 남편의 복수를 성공했을 때 마찬가지로 칼 한자루로 집 안에 있던 갱을 모조리 털어버린걸 보면 칼 쓰는 실력이 매우 출중한 듯.더치: '''"저런 여자가 둘만 더 있으면 세계도 정복할 수 있겠군."'''
아서: "아니, '''세계가 멸망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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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적을 보면 오드리스콜을 막아내고, 갱단도 다시 모아온것도 모자라 군대와의 전면전도 참전하고, 막바지에 이르러선 그 인간흉기 집단인 핑커톤을 상대로 아서랑 단 둘이서 싸그리 없애버리고,[24] 칼에 찔렸어도 멀쩡히 걸어다니는 걸 보면 가히 인간흉기가 따로 없을 지경.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입도 거칠지만 갱단원들과 상당기간 동고동락하며 인간적으로 많이 친해졌다. 특히 아서와의 관계가 매우 좋은 편이였는데, 이는 아서의 명예가 높으면 자신의 남편 다음으로[25] 좋은 남자라고 평하며, 명예가 낮더라도 '혼란스러운 사람이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친구'라 평했고, 훗날 핑커튼에게 아비게일이 끌려가자 이를 구하려는 아서와 동행한 것, 에필로그 최종장에서 갱단을 배신하고 빈사의 아서를 끝장낸 마이카를 존, 찰스와 함께 죽이러 가는 것에서 잘 드러난다.
게다가 열차 강도나 아지트 습격이나 방어 등 대규모 인원이 필요할 때 리더가 되기도 하고, 도움 없이 살아남을 수 없는 동료를 목숨걸고 구해내는 등 의리와 원칙을 지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남편을 눈 앞에서 잃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복수를 직접 한 뒤에도 자신의 길을 계속 개척하게 되는 성장형 행동파 캐릭터로, 2편 스토리 전체의 비중을 따지자면 아서/존/더치 다음으로 지분율이 큰 캐릭터이다. 패키지판의 게임 구동 CD인 'Play Disk'의 커버 모델이 세이디인 이유도 거기에 있는 듯.
또한 에필로그에서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살고 있지만 과거 갱단 시절에서처럼 신용 있는 헌터로써의 명예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라몬 코르테즈가 자기를 풀어주면 복수하지 않고 5천달러를 주겠다고 회유함에도 코웃음을 쳤고, 이에 악에 받친 라몬이 자기 동료들이 쫓아와 죽일 거라고 협박하자 그것도 좋겠다며 얼마든지 와보라는 식으로 받아친다. 게다가 이 대화를 들은 존 마스턴이 같은 돈인데 보안관이 주는 돈은 괜찮고 현상범이 주는 돈은 안되는게 이상하다고 말하자 자기는 정직이 생명이라고 생각하니 혼자 일하면 몰라도 자기 밑에서 일하면 절대 그러지 말라고 선을 긋는다.[26]
챕터1을 여는 첫 등장부터 가장 약해보이는 모습에서 스스로 성장하여 입체적이고 강단있는 영웅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특유의 다혈질적이고 복수귀 같은 성향 탓에 동료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폐를 끼친 경우도 제법 있다. 피를 보지 않고도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조차 감정이 복받쳐 상대를 도발하거나 다짜고짜 공격해 상황을 악화시키기도 했기 때문. 다만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녀의 입장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다.
정리하자면, 외형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레드 데드 리볼버의 애니나 레드 데드 리뎀션의 보니 맥팔레인 등의 포지션을 그대로 계승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레드 데드 시리즈의 여성 총잡이 동료 클리셰를 새로이 정립했는데, 보니랑 비교해 보면 연애적 요소는 줄어들고 복수라는 자신만의 목표가 강화된 모습을 보인다.[27]
더치에 대한 감정은 아서랑 비슷하다. 처음 자신에게 '우리도 악당이지만, 그래도 놈들과는 다르다'며 담요를 덮어주고 머물 곳을 제공하며 상냥하게 대해 주었던 더치는 더 이상 없고, 이제는 미쳐버린 인간만 남은 것 같다고 최종 결전 직전에 혼란스러운 심경을 토로했을 정도. 반면 철학적이고 신중한 찰스와 더치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된 존은 그저 숨겨져 있던 본성이 (혼란 속에서) 드러난 것일 뿐이라고 담담하게 평했다. 참고로 세이디와 찰스는 마이카를 향한 복수에 대해서도 대조적인 입장인데, 당연히 복수를 해야 한다 주장하는 세이디와 달리 찰스는 생전에도 복수에 회의적이었던 아서가 이런다고 기뻐할지 의구심을 표했다.[28]
[1] 남편의 이름은 제이크 애들러이다. 스토리 후반부에 세이디가 오드리스콜 일당들에게 복수를 하러 올 때 남편의 이름을 외치는 것으로 알 수 있지만 관찰력이 좋은 플레이어들은 프롤로그 오드리스콜이 점령한 세이디의 오두막에서 세이디의 결혼 사진을 찾을 수 있는데, 그 사진 뒤에 있는 세이디와 제이크의 이름을 발견할 수도 있다.[2] 참고로 이 때 더치가 덮어준 담요의 온기를 기억하고, 반 더 린드 갱단에 의탁해도 좋겠다고 생각한 모양.[3] 챕터 2에서 말굽 언덕에 자리를 잡은 직후 세이디를 찾아보면 외곽 바위에 걸터앉아 침통해하고 있다. 말을 걸면 남편은 너희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었다고 까칠하게 군다.[4] 복선이 있는데, 세이디를 구하고 난 이후 찰스와 사슴을 사냥하고 임시 은신처로 돌아올 때 찰스가 "독기가 느껴진다"는 표현을 한다.[5] 이때 아서는 "남편을 잃고 집까지 잃었으니 그럴 만 하지."라고 별로 대수롭지는 않게 생각했다.[6] 그것도 그냥 좋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피어슨을 육수 질질 흘리는 돼지로 비하하며 자꾸 자기를 짜증나게 하면 가죽을 벗겨 식탁에 올리겠다고 폭언한다. 열 받은 피어슨도 '입 닥쳐, 미친년아.'라고 받아치며 진짜로 칼 들고 현피 일보직전까지 갔다가 마침 온 아서가 중재한다.[7] 이 때는 확 튀는 노란색 가죽옷 세트를 입는데, 나중에 가면 코트와 조끼를 벗고 흰색 상의와 갈색 바지만 입고 다닌다. 에필로그에서는 그 위에 좀 더 수수한 모양의 갈색 코트를 걸친다.[8] 아서가 레니와 이 부분에 대해서 만담을 나누는데 아서의 평가가... '''"아니, 진짜 나 걔 좀 무서워."'''[9] 정작 세이디가 참가한 강도질은 갱댠의 마지막 강도질이었던 군 연금 수송 열차 강도질이었다.[10] 세이디의 비명소리가 들려 허겁지겁 달려가 보면 세이디는 피칠갑이 되어 있고 그녀 옆에는 도륙당해있는 오드리스콜 시체가 즐비하다...[11] 아서, 더치, 빌, 하비에르, 마이카는 구아르마로 표류했고 존은 체포당했기에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세이디와 이후 원주민들에게 신세를 지고 늦게 합류한 찰스 2명 뿐이었다.[12] 갱단이 파국으로 치달으며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조성되는 챕터 6의 퀘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이 일만은 상당히 밝은 분위기로 진행되고, 세이디가 본격적으로 날뛰는 순간부터 음악이 경쾌해진다.[13] 아서도 처음에는 주저하지만, 아서 사후에 존의 가족들이 갱단을 탈출하도록 보호해주는 조건으로 세이디를 돕기로 한다. 도움을 거절하면 명예가 떨어지고 이후 복수를 했는지도 볼수없다.[14] 오드리스콜 갱단 사진의 전열 왼쪽에 무릎 꿇고 앉은 뚱뚱하고 수염 기른 남성.[15] 당시 전투원 중에 아비게일을 구할 사람은 세이디밖에 없었다. 찰스는 더치가 이글 플라이스를 부추겨 벌인 무모한 전투에 휩쓸린 원주민 부족을 돕기위해 갱단을 떠난 상황이었고, 존은 갱단과 함께 열차강도를 하다가 총에 맞아 열차에서 떨어져서 생사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나머지 전투원들은 존의 생사도 모르는데 아비게일을 구하러 갈 가치가 없다는 막말을 쏟아내는 더치를 따라갔다. 사실상 더치의 의견에 암묵적으로 동의한셈인데 애초에 존이 그렇게 된 것도 더치가 무모한 계획을 밀어붙였기 때문이고 존이 열차에서 떨어졌을 때 존을 구하려던 아서에게 존은 자신이 구할테니 열차강도에 집중하라고 막아선 것도 더치였으니 이 모든걸 아는 플레이어 입장에선 정말 치가 떨릴 지경.[16] 카르카노 라이플을 넘겨줄 때 작중 유일하게 아서만을 Honey라고 부른다. 참고로 Honey라는 호칭은 미국에서 왠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고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아서에게 남편을 제외한 남자들 중 최고라고 칭찬하기도.[17] 사실 이걸 촉이라고 부르기도 뭐한게, 존 마스턴과 짐 밀튼은 이니셜이 같은데다가 하필이면 앤드류 밀튼의 성씨를 가명에 붙여 썼기 때문에 핑커튼 측에 꼬리를 밟히는 것도 거의 확정이었다. 아무리 정보력이 좋아도 일개 현상금 사냥꾼인 세이디가 찾아낼 정도면 정부의 산하단체인 핑커튼 사무소야 오죽할까.[18] 존과 재회할 때 성깔은 어디가지 않았는지 추파를 던지는 남성의 손모가지에 칼빵을 놓는 장면을 볼 수 있다.[19] 말하기를 현상범들 사정까지 생각하면 진작에 때려치웠을 거라고.[20] 현상금 사냥을 같이 다니는 미션 도중 뜬금없이 뭔가 혼잣말을 툭툭 내뱉는데, 존이 여기에 반응하자 민망해하며 혼자 다니는 게 너무 익숙해져서 혼잣말이 늘어버렸다고 자학한다.[21] 찔린 위치가 횡격막 바로 아래쪽. 조금만 더 위로 찔렸으면 폐에 구멍이 났거나 횡격막이 손상되어 그 자리에서 죽었을 수도 있었다.[22] 회복이 늦었는지 찰스보다는 늦게 떠났는데, 에드거 로스가 수사 범위를 목장 쪽으로 좁히기 일보직전의 아슬아슬한 타이밍이었다. 만약 떠나기 전에 에드거가 나타났다면 세이디로서는 이래저래 난처한 입장에 처했을 수 있는데, 존을 도우면 정부와 척을 지며 자신이 원하던 합법적인 일들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될 판이고, 방관하거나 에드거를 도우면 배신이기 때문이다.[23] 남편 제이크 애들러는 이런 숲속엔 오고싶었지 않았는데 아내 때문에 왔다던가, 빚이 있는데 아내는 모른다던가... 플레이어한테만 이야기하는 비밀들을 사근사근 말한다.[24] 아서가 무식하게 강하긴 해도 지원 포지션이었고, 직접 뛰어다닌건 세이디다.[25] 남편하고는 사이가 아주 좋았다고 한다. 자신을 정말 아껴주는 좋은 남자였다고 아서에게 계속해서 자랑하는 모습을 보인다.[26] 물론 존도 딱히 코르테즈의 제안에 혹한 게 아니라 딱 거기까지만 한다.[27] 보니 역시 괄괄했고 자신을 구해준 주인공 존에게 어느 정도 애정을 보였으나, 세이디와 아서 사이에는 연심이 일체 들어가지 않은 대등한 동료 관계로 묘사된다. 이는 아서가 메리를 끝까지 잊지 못했고, 세이디 또한 죽은 남편을 끝까지 잊지 못했기 때문.[28] 물론 둘 모두 복수를 결심하자, 다른 말 않고 따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