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장의 애완 그녀/애니메이션/논란

 


1. 개요
2. 삼계탕 논란
3. 삼계장의 김치 그녀 사건
4. 원작 개변의 추가


1. 개요


본 문서는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의 미디어믹스인 '''애니메이션에 대한 논란'''을 다룬다.

2. 삼계탕 논란


애니메이션 6화에서 삼계탕이 등장했는데, 애니메이션계에서 삼계탕이나 김치대한민국의 요소를 등장하게 설정하는 제작사의 특성[1]상 이것이 한국과 일본에서 주목받았다.
자세히는 감기로 쓰러진 아오야마 나나미를 사쿠라장 거주자들이 간호하는 과정에서 미타카 진이 삼계탕을 끓인 뒤에 칸다 소라타에게 나나미에게 주라고 건네었다. 미타카 진은 작중에서 "삼계탕이야. 이럴 때는 특별한 요리가 좋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이라고 직접 삼계탕을 언급한다.
이는 원작에는 없는 것을 만든 것[2]에 해당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일본에서는 불필요할 정도로 화제가 되고 각본가 오카다 마리의 트위터가 테러를 당했다. 사실 오카다 마리는 시리즈 구성과 각본 일부를 담당하지만 정작 삼계탕이 나온 에피소드의 각본가는 이토 미치코로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시리즈 구성 담당이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지시했을 리는 없으므로 오카다에게 따지는 것은 주소를 잘못 찾은 반응이다.
  • 삼계탕 음모론?
사실 삼계탕 등장이 논란이 된 것은 이 작품에 삼계탕이 나왔다는 것 자체보다도 이 무렵 일본 방송가에 등장한 의문의 삼계탕 푸시 탓이 크다. 2012년 11월 무렵부터 일본의 몇몇 TV 방송국들이 뜬금없이 삼계탕을 다루기 시작했고, 가수나 탤런트, 성우 같은 방송인들도 자신의 블로그나 트위터 등으로 일제히 삼계탕 홍보에 나선 것.
이로 말미암아 혐한들은 이것을 얼토당토 않은 한류 스텔스 마케팅이라고 주장하며 삼계탕을 비난하다가 이 작품에서 등장함으로써 그것이 한꺼번에 터져 버리고 말았다(…).
해당 에피소드 방영 후 제기되는 의견으로는 한류 마케팅이다, 일본 애니 오타쿠 중에서 몇몇의 혐한들이 원작을 바꿔가면서까지 한국 요리를 내놓을 필요가 있었느냐, 안 그래도 진 때문에 안티를 불러모으는 참인데 넷 우익한테 먹이까지 주다니 바보 짓이다 등등이 있다. 그 와중에 열이 있는 사람에게 인삼을 재료로 사용하는 삼계탕을 먹이는 건 상식에 어긋나는 행위[3]라며 유사의학으로 어떻게든 까려는 혐한세력들이 우후죽순 나타나기도 했다(...). 환자 보양식으로 먹는 건 보통 닭죽. 하지만 나나미는 위장계열 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 과로에 시달린 것이었다. 과로인 사람이 푹 쉬며 보양식인 삼계탕을 먹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좋은 것이다.
  • 여파
한편으로는 아마존닷컴 예약랭킹에는 변동이 없으므로 《칸나기비처녀 논란 사태처럼 원래부터 사지 않는 오타쿠만이 떠들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심지어 아마존 예약페이지에 삼계탕 관련으로 욕을 써놓는 사람들이 늘어났음에도 BD/DVD 예약판매 순위는 오히려 올랐다.(...)
  • 업계인들이 보인 반응
한편 관련 업계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일각에서 주장하는 삼계탕 마케팅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억측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 애니 업계인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스테마(스텔스 마케팅)나 한국 하청업체의 독단적인 추가 같은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업계 관계자가 추측하기를 "글자로 된 원작과는 달리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희멀건 죽을 맛있어 보이게 그리는 것이 어려운지라 겉보기에 영양식처럼 보이는 삼계탕을 등장시킨 것이 아닐까"하고 추측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감독 미즈시마 세이지의 경우엔 타임라인에서 하도 떠드니 삼계탕이 먹고 싶어졌다라고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이 사건을 일으킨 각본가 이토 미치코는 이후 2013년 4월 신작인 《변태왕자와 웃지 않는 고양이》에 메인 각본가로 참여했는데, TVA로 방영된 3화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지하철 포스터 광고 장면을 넣은 것이 2ch에서 발견되어 논란이 되었다. 다만 이 경우는 제작사에서 직접 지정한 것이 아니라 한국의 하청업체에서 독단으로 그려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DVD/블루레이판에서는 수정.

3. 삼계장의 김치 그녀 사건


2012년 동계 코믹마켓(C83)에는 '삼계장의 김치 그녀(サムゲ荘のキムチな彼女)'란 제목의 18금 동인지가 나오기에 이르렀다. 그 내용이 참 가관인데, 삼계탕 사태에 분노한 한국인들이 사쿠라장을 습격해서 성적인 방향으로 깽판을 부린다는 내용. 심지어 싸이가 등장해서 강남스타일 니킥을 선사해 주시는, 그야말로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승천할 것 같은 전개를 보여준다. 한국인으로는 어이없다 못해 씁쓸하게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
결국에는 한국 언론에 보도되었고#. 그 외에도 한국일보, 서울신문 등 메이저 언론사와 지상파 MBC에까지 이 소식이 전파되는 기염을 토했다.[4]
  • 동인지 작가의 사과
근데 작가의 말을 들어보면 의외로 한국에 악감정은 없고 오히려 한국은 제법 좋아한다는 듯. 부모님이 한국을 좋아해서 평소에 한국 음식 같은 것도 자주 먹는 모양이다. 원래부터 사쿠라장의 강간물 동인지를 그리던 작가였는데, 삼계탕 사건이 터지는걸 보면서 그냥 재미삼아 사쿠라장x강간x삼계탕이라는 소재로 그리던 동인지가 오버해버려서 싸이와 혐한네타까지 등장해버렸고. 애초에 이 동인지가 한국인들의 눈에 들게 될지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듯. 일일 접속자 200명이던 블로그가 갑자기 7000명 수준으로 뛰어버렸다고…
이후 작가는 니코니코 생방송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서 사죄했으며, 트위터에서도 이래저래 공손하게 사과하고 있는 중. 참고로 해당 동인지는 이 사건으로 인해 마케팅 효과를 얻어서 예약이 폭주, 동인샵에서 추가발주 요청까지 들어왔다고 한다.
  • 기타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고작 동인지 가지고 뭐 이렇게 호들갑이냐는 반응도 많았다. 심지어 한국에서조차 동인지 작가를 위로하는 여론도 없는 건 아니었다. 애초에 들키든 말든 옳지 못한 소재라서 문제지... 하지만 실존 인물을 다짜고짜 강간범으로 그린 사실이 정당화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디씨 던갤러 출신 번역가가 이걸 번역했다.

4. 원작 개변의 추가


원작에서는 졸업식 행사 수순으로 "국가(기미가요)제창"이 언급되는데, 애니메이션에 그려진 졸업식 행사 진행 표에는 이것이 빠져버렸고, 이로 인해 다시금 문제시되었다. 원작에서 잠깐 언급만 될 뿐이고 애니메이션 역시 배경으로 슬쩍 지나가는 장면이라 평소 같으면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을 만한 부분이지만, 상기된 삼계탕 건으로 탓에 쓸데없이 주목을 받아 논란이 되었다.
그런데 기미가요는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기는 하다. 기미가요가 처음으로 정식 국가로 지정되어 행사 때마다 부르도록 정해진 직후에 반대하는 여론이 상당했다. 기미가요항목 참조.

[1]토라도라》에는 한국산 이, 《리틀 버스터즈》에는 김치가 등장했다(그리고 원작인 게임에서도 김치가 등장했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도 자주 등장하지 않지만 대한민국과 상관있는 소재가 얼마큼 언급되며,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서도 한국어 안내판이 나왔다. 《바쿠만》에도 점프의 한국인 직원이 등장했다.[2] 원작에서는 お粥, 일반 죽으로 나온다.[3] 그러나 인삼과 열은 관련이 없다. 오히려 한의학에서는 감기에 인삼을 권한다. 한의학에서 인삼은 양기(陽氣)가 강한 약재로 다룬다. 따라서 양기가 약해지는 질병에 효능을 보인다고 보는데, 감기는 양기가 약해서 앓는 질병으로 해석한다. 한마디로 기침 때문에 인삼을 피한다면 모를까 열 때문에 피할 까닭은 없다. 다만 피를 토하거나 허파가 약할 경우 인삼을 피하라고 한다.[4] 이 때문에 한국에서 이 만화에 대한 불신감과 혐오감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다. 심지어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나 동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이 애니메이션에 싸이가 비하적으로 나왔다는 소문에다가 국내 언론사의 대서특필로 이 애니메이션에 싸이가 깡패로 나온게 사실이냐며 검색어가 급상승한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원작소설은 물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도 싸이에 관한 내용은 없으며 동인지에서만 나온 것이니 착오없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