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 어센시오
1. 소개
도미니카 출신의 야구선수. 2014 시즌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로 활동했으며 2014년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투수중에 '''유일한''' 마무리 투수였다. 나머지는 모두 선발 투수.[1][2]
2. 미국 프로야구 시절
200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자유계약으로 계약했다. 이 당시 쓴 이름이 여담 부분의 루이스 발데스. 나이도 3살 어리게 등록했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이너리그에 진입했는데, 처음 보직은 선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불펜으로 전업했지만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마이너 FA 제도로 풀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더블 A에서 3점대 28세이브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로 최초로 콜업되었다. 이때 메이저리그 성적은 3경기 1패 3.37. 2010년을 통째로 날린 뒤(...) 2011년엔 트리플 A에서 1점대 방어율, 26세이브를 올리며 철벽으로 군림한 뒤 다시 메이저로 콜업되었지만, 메이저에서 뛰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걸 보여줬다. 2012, 2013년에도 이는 그대로 이어져 트리플 A에선 좋았지만 정작 메이저에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통산 마이너리그 성적은 313경기 38승 31패 119세이브[3] 3.66, 메이저 성적은 43경기 1승 2패 5.30. 세이브는 없다.
3. 2014 시즌
계약을 마친 뒤 취업비자 발급을 받고 도미니칸 윈터 리그 페넌트레이스 종료 이후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이 리그에서 2승 1패 17세이브로 리그 구원왕에 오르며 소속팀 Tigres del Licey의 구단 역대 세이브 기록을 29년만에 갈아치웠다. 그런데 '''문제는''' 도미니칸 윈터 리그에 '''결승리그'''까지 출장했다는 것. 비자 발급 문제로 고국에 오래 있었다 내친 김에 결승전에도 던지면서 연투에 무리가 있을 것이 염려되는 부분이라, 과연 2014년 마무리로서 구위가 얼마나 지속될 지 걱정하는 시선이 있었다. 합류가 늦어지면서 걱정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2월 초 오키나와 캠프에 무사히 합류했다.
2월 16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경기에서 4-0의 리드 중 9회에 마무리로 등판. 1이닝을 공 6개로 막아냈고 최고 구속 149km/h가 찍히며 팬들에게 희망을 줬다.
2월 23일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회초에 등판해 불을 지르고야 말았다. 2사까지는 쉽게 막아내었으나 그 이후 김재현 좌전 안타,김성현 볼넷에 이은 조동화의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2실점 하고 만것이다. 사실상 한 테러범이 바로 앞 이닝에서 불을 질러 세이브 상황이 아닌 상태에 등판했는데 그래도 팀의 뒷문 역할인 마무리 투수인데 불을 질렀다는 것은 결코 좋다고 보기엔 힘들다.
3월 29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팀이 스코어 2:1 한 점차로 리드하던 9회말에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2투구수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국내에서 첫 세이브를 따냈다. 그런데 세이브 과정은 영 좋지 않은 게, 선두 타자이자 4번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고 대주자 박찬도가 도루해 무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삼진을 잡고, 1루수 김민우의 호수비, 야마이코 나바로의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세이브를 따낸 것. 기록은 좋아 보이지만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다.
4월 1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팀이 스코어 0:1로 이기던 9회초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1이닝 11투구수 1피안타 무실점으로 2세이브를 기록했다. 2번타자 김종호는 유격수 땅볼, 이종욱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 뒤 이호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에릭 테임즈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의 첫 세이브 투수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4월 5일 잠실 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9:3으로 앞선 9회말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1이닝 37투구수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 1자책점으로 탈탈 털렸다.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하긴 했지만, 장타를 2개나 맞고 황당하기 그지없는 2루 송구 실책을 저지르고 스코어 9:6, 2사 만루에서 풀카운트까지 몰리는 등, 세 경기 연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월 8일 5점차로 앞서있던 상황에서도 기어이 등판했다. 비록 이번에도 1실점을 했지만 강한울이 수비에서 삽질로 출루한 주자가 득점한거라 자책점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그보다도 150이 넘는 돌직구와 140에 육박하는 변화구를 던지며 날이 풀리면 나아질거란 전망을 하게 만들었다.
4월 12일 광주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와 경기에서 스코어 3:0으로 팀이 이기고 있는 9회 말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4월 15일 광주 한화 이글스 전에는 9회초 동점 상황에서 등판,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본인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날 KIA는 9회말 김혁민을 상대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어센시오는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하게 되었다.
4월 20일 문학 SK 와이번스 전에서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세 타자를 모두 범퇴시키며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중간에 직구 구속이 무려 158km/h나 찍히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4월 26일 잠실 LG 트윈스 전에서는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김태영에 이어 올라와 2루주자 정의윤에게 도루를 내줬지만 상대 타자인 김용의를 틀어막고, 9회를 삼자범퇴 시키며 1.1이닝 무피안타 5세이브 째를 기록하며 당시 선발투수였던 데니스 홀튼의 승리를 지켜주었다. 초반 팬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던 때와는 다르게 날이 더워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월 30일 광주 SK 와이번스 경기에서도 김태영에 이어 올라와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챙기면서 선발 송은범의 승리와 심동섭, 김태영의 홀드를 챙겨주었다.
5월 4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 와의 경기에서는 9회말에 팀이 5점을 내며 극적으로 7:7 동점을 만든 후 10회초에 등판하여 삼진 2개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10회말에 김주찬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개막 한달이 지난 뒤 기아팬들의 평가는 아주 좋다. 마무리투수로는 2009년 이후로 [4] 처음으로 느껴보는 안정감이라며 만족스럽다는 평가. 다만 팀 사정 때문에 '''얼굴보기 더럽게 힘들다'''는 점이 아쉬울 뿐.
5월 9일 대전 한화이글스와 경기에서 나지완의 투런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2:1 9회말에 등판했지만 2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한상훈 에게 안타를 맞아 2:2 동점이 되면서 한국 무대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어진 연장 10회까지 이닝을 책임지며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11회부터는 김태영이 던졌으며 팀은 12회초 백용환의 결승홈런으로 3:2로 이겼다.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고 세이브는 심동섭이 가져가게 되었다. 투구수 관리 때문에 10일 경기에는 데니스 홀튼 선발이었음에도 브렛 필이 나오면서 나올 일이 없었고, 11일에 다시 등판했을 때에는 주자 한 명에게 피안타를 내주며 출루시켰지만 바로 더블 플레이를 이끌어내며 세 타자로 깔끔히 마무리, 세이브를 챙김과 동시에 이틀 전의 블론 세이브를 앙갚음하는 모습을 보였다.
5월 15일 마산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8회 1사 1, 2루에서 7회 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양현종에 이어 등판했지만 써클 체인지업만 주야장천 던지다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분식회계를 시전, 양현종은 순식간에 7이닝 1자책에서 7.1 이닝 3자책이 되어버렸다(...). 9회에도 나성범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NC가 1점차로 따라 잡았지만 이호준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겨우 양현종의 승리를 지켰다. 8회에 5:4로 앞서고 있던 14일 경기에서는 안 올라왔으면서 정작 5점차 경기에서 등판해 4점을 까먹으며 귀족 용병 소리를 들었다(...).
5월 28일 광주 두산 베어스 와의 경기에서는 홀튼, 필 동시선발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3점차로 앞선 9회 초 수비에서 김태영 김병현 박성호 3명의 투수가 1이닝 7실점으로 거하게 털리며 역전패를 당하였고, 이로 인해 어센시오를 귀족 마무리라고 비판하던 기아팬들이 그를 재평가하는데 이르렀다.
5월 30일 1/3이닝 7구 1삼진 1폭투 기록. 이날은 어센시오의 생일이었다. NC와의 경기에서 백용환의 3점 홈런에 힘입어 1점차로 따라붙은 KIA는 9회에 김태영을 먼저 올렸으나 내리 안타를 허용했고 어센시오는 김태영의 뒤를 이어 등판하게 되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던진 초구가 어이없게 폭투가 나면서 올라오자마자 1실점. 경기는 2점차로 벌어졌고 팀은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6월 1일 어센시오는 8회 2/3이닝까지 실점없이 잘막아준 최영필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4번타자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쉽게 아웃시키고 8이닝 마무리. 9회에서 테임즈와의 대결에서는 백용환이 파울플라이를 잡아내어 아웃카운트를 추가시켰다. 이후 6번타자 손시헌을 삼진, 7번타자 이종욱을 무난한 땅볼로 돌려세우며 1점차 승부를 세이브로 마무리. 5연패의 위기에 놓여있던 있었던 팀을 구원해냈다.
605 대첩 때 9회말에 동점을 내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이어 KIA가 2점차로 앞서고 있던 10회말에도 등판했는데, 영점을 전혀 찾지 못하고 이영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다음 타자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결국 내려갔다. KIA팬들은 어센시오가 2이닝 투구에 대해서 난색을 표했다는 기사가 있었기에, 그리고 어센시오의 몸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5] 어센시오의 태업을 의심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605 대첩 때 공을 33개나 던졌음에도 다음날인 6월 6일 LG전에선 9회말에 등판하여 시속 150km 초반대의 공을 던지며 꼴랑 공 11개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따냈기에 더더욱 어센시오의 태업을 의심했다.
전반기 시즌이 마무리 된 7월 중순 현재 퇴출설이 돌고 있다. 성적이 15세이브 (4블론) 방어율 4.63인데 작년 퇴출된 앤서니의 성적 20세이브(5블론) 방어율 4.50보다 나을것도 없고 연투나 세이브 상황이 아닐때 등판에서 태업이 의심될 정도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 태업만으로도 성적이 좋더라도 퇴출감인데 용병운용상 외국인을 마무리로 쓰면서 어센시오를 쓸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는 시즌 초 기아팬들 내부에서도 논란이 있던 부분..
8월 10일 롯데, 8월 12일 NC 와의 경기에서 세이브 2개를 추가했다. 그러나 12일 경기는 석점차 넉넉한 상황에 등판하여 만루까지 불장작 쌓아놓고 육수빼며 간신히 마무리... 지금까지 기아팬들의 어센시오에 대한 평가는 "세이브 상황에선 '''그나마''' 믿을만 한데.." 인 듯. 실제 기록상으로도 세이브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구위나 집중력이 확연히 다르다. 세이브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못쓸정도는 아니지만 깔끔하게 막는 경우가 가뭄에 콩 나듯 드물고... 세이브 상황 자체도 현재 하위권 팀 특성상 매우 드물어서 팀내 주축 타자인 브렛 필과의 엔트리 적용시 매우 골치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문제는 외국인 선발투수 등판시 어센시오가 등판한 경기는 딱 2번. 그나마 1번은 블론이다. 결국 씹멍게는 브렛 필과 어센시오 모두 제대로 사용못하는 병신짓을 한 것.
9월 9일 LG 전, 11일 삼성 전에 세이브 상황에 2번 등판해 2번 다 불을 질렀다. 9일엔 한 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8회초 2사 주자 3루의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첫 상대 타자인 박용택에게 2구만에 깔끔하게 역전 투런을 허용했다. 그런데 정작 팀은 8회말에만 4득점하며 재역전했고, 본인은 승리를 챙겨갔다. 11일 삼성 전에서는 1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9회말에 등판해 첫 타자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더니, 박한이에게 동점타를, 급기야 채태인에게 '''끝내기'''를 선사하며 0이닝 2실점으로 방화를 저지르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 패배가 어센시오의 시즌 첫 패배. 이 2연속 불질로 블론세이브 7개를 달성했고, 이용찬을 제치고 블론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결국 아시안게임 브레이크중에 불펜투수로 강등된것으로 보인다. 선동열 감독이 남은 경기에서 심동섭 마무리를 시험해 보겠다고 밝힌탓. 사실상 퇴출수순으로 가는 모양이다.
불펜 강화한답시고 데려온 어센시오 였지만 기가 막힌 것은 '''기아 팀방어율 중에 선발 방어율이 구원보다 높다'''[6] 다만 이건 양현종 빼고 제대로 된 선발이 전무한 데다 한명의 외국인 농사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기아 마운드에서 등판 기회도 적을 뿐더러 용병슬롯을 날리면서 용병 선발에 비해 100여이닝 정도 적게 먹고 그 결과 상당수가 허약한 기아선발진이 무너지며 다른 불펜선수까지 과부하가 걸려 마운드가 연쇄적으로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어센시오가 그나마 마무리로 버텨주기라도 하지 않았으면 역시 선발이 내려간 뒤 불펜에서 버틸 선수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비판할 수는 없다. 당장 김기태가 윤석민을 마무리로 정한 걸 봐도 그렇다. 결국 선발과 불펜을 같이 보강하는 게 유일한 해결책인데 이게 말처럼 쉬울 리가.
2014 시즌 종료 후 선발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한 KIA에서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하면서 작별하게 되었다.이후 마틴과 함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다시 MLB에 도전할수 있게 되었다.
2014년 타고투저 시즌속에서 기록한 최종 성적은 46경기 46 2/3이닝 4승 1패 20세이브 블론세이브 7회 56탈삼진 평균자책점 4.05 였다. 세이브율은 처참했지만 의외로 승리기여도는 1보다 높았으며 불펜 WAR 7위를 기록하였다. 운이 좋게도 블론 세이브를 기록 한 경기는 대부분 결국 기아가 승리했고 그래서 4승 1패라는 기록이 나왔다. 경기의 결말이 좋으니 욕은 덜 먹은편이다. 마무리로 그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기아 불펜이 그나마 버틴 측면도 있다. WPA로 보면 왜 기록보다 체감상 기대이하인지 알 수 있다. 그런데 2014년 기아는 어센시오를 쓰고도 리그에서 구원 하위권이었다. 애초에 구원이 너무 약해서 데려온 외인이었고 어센시오만큼 해준 구원투수가 누구냐고 하면 최영필 말고는 거론될 선수도 없었다.
4. 그 후
2015년 1월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3월 3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2:1로 이기는 9회말에 올라와 장작을 쌓았지만 무실점 마무리. 하지만 정규 시즌에는 단 한 번도 메이저에 오르지 못하고 시즌 후에 팀을 떠났다.
오승환과의 재계약이 만료되는 한신 타이거즈에서 어센시오를 새로운 마무리로 구상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계약이 이뤄지지는 않았고, 2016년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2017년에는 멕시칸리그의 유카탄 라이온스로 옮겨 25경기에서 2승 1패 16세이브 ERA 2.42로 좋은 마무리로 활약했다. 2017년 11월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 프로야구 리그의 티그리스 델 리세이[7] 에서 마무리로 뛰고 있다. 현재 11경기에서 0승 0패 9세이브 ERA 0.00으로 특급 마무리로 군림하는 중. 이후로도 여름에는 멕시칸리그, 겨울에는 도미니칸 윈터리그를 뛰며 선수생활 말년을 보내고 있다.
5. 플레이 스타일
시속 150km 초반의 빠른공과 시속 140km대의 고속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구사하는데, 써클 체인지업의 무브먼트가 상당히 좋다. [8] 트리플 A 통산 성적으로 보면 9이닝당 홈런이 거의 1개꼴. 그런데도 정작 whip는 좋았다. 9이닝당 볼넷이 2개 안팎이고 삼진이 7개 가량으로 커맨드가 나쁘지는 않은 수준인 것은 긍정적이었다. 다만 써클 체인지업만 너무 주야장천 던지는 경향이 있었다.
투구폼도 상당히 특이한데, 하체는 거의 안쓰고 상체만을 사용해 투구한다.
한국에서는 구위에 비해 투구수가 많고 지나치게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데 방송해설에서 쿠세가 이미 8개 구단에서 '''다 알고 있을 정도'''로 폼 차이가 명확하다고.. 직구 구위가 좋은데 변화구 던지다 쳐맞는 경우가 많아서 포수리드로 차일목이 많이 까였다...
나중에는 습관을 어느 정도 극복한 모양이다. 하지만 자꾸 볼질을 해서 주자를 모아놓다가 간신히 세이브를 올리는 경우가 하도 많은지라 일각에서는 '''자기가 불 질러놓고 직접 끄는 모범 시민'''(...)이라는 별명을 붙이는가 하면 '''스릴을 느끼기 위해 일부러 저런다''' 혹은 '''세이브보다 승리를 원해서 일부러 동점상황 만들고 본다'''는 개드립이 작렬하고 있다.
참 여러가지로 아스트랄한 선순데, 써클 체인지업의 제구가 포심 패스트볼보다 잘된다(...). 3볼 상황에서도 써클 체인지업을 던져서 스트라이크를 잡을 정도. 어떤 경기에선 직구 3개를 던져서 3볼을 채우고, 그 다음 연속으로 써클 체인지업 3개를 던져 삼진을 잡은 적도 있었다. 이러한 변태스러운 투구내용 때문에 KIA팬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후에 기사로 나온 바에 따르면 직구제구가 안되고 변화구로는 제구가 돼서 그랬다고 한다.
이순철 해설 위원에 말에 의하면, 써클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고 한다.
6. 연도별 성적
7. 여담
애틀랜타 시절 어센시오의 흑역사가 하나 있다. 2009 시즌에 데뷔한 뒤 비자 문제로 인해 2010년에 뛸 수 없었는데, 이유는 ''' '루이스 발데스' '''(…)[10] 라는 이름으로 취업비자를 발급하고 나이도 속였던 것이 발각되었기 때문. 그래도 당시 유망주였던 어센시오를 애틀랜타는 제한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려놓고 해당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방출시키지 않았다.
시즌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뉴클리어센시오'''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생겼다(…). 실제로 네이버에 어센시오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뉴클리어센시오가 있다. 이후에는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잘 쓰이진 않았다. 물론 못하면 투수들이 으레 그렇듯이 얄짤없었다.
시즌 막판 빼고는 나오는 경기의 거의 대부분을 KIA가 이겼다. 이길 때 나와서 세이브를 하거나 동점이나 역전을 당해서 블론을 해도 타자들이 그때마다 터져줘서 이기곤 했다. 그래서 성적에 비해 그나마 덜 까이는 행운아.
시즌에 들어가선 계속된 호투로 어센시오승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리고 은근히 얼굴 생김새가 서영희와 닮아 서영희란 별명도 추가.
2015시즌 어센시오는 떠났지만, 윤석민이 석센시오라는 별명을 얻었다.
훗날 밝혀진 이야기에 따르면 기아 시절에 팀 내 분위기를 다소 해쳤던 것으로 보인다. 팀이 연패중인 상황에서 혼자 분위기 파악 못하고 신나게 춤추다가 혼나기도 하고 세이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에서 등판을 요구하면 타 팀원에게 등판을 떠넘기면서까지 거부를 했다고. 결국 김진우가 코치들의 묵인 하에 화장실로 끌고가서 두들겨 팼다고 한다.
8. 관련 문서
[1] 외인 3명 보유, 2명 출전 규정상 선발 투수가 외국인이 등판한 날에 마무리까지 외국인 투수를 내보내려면 그날은 외국인 타자를 쓸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 규정 때문에 가장 피해를 본 선수는 같은 팀 소속이었던 내야수 브렛 필. 근데 2014년 필에게 가장 큰 손해는 가끔 경기에 못나와서가 아니라 배영수의 공에 손등을 맞아서 한 달간 결장한 사건이었다.[2] 2020년 현재까지 어센시오는 마지막 용병 마무리투수로 남아있다. 사실 이 이전까지는 감소하는 추세였다고는 해도 근근히 마무리 용병들이 있어왔는데(2012년 두산 프록터, 2009년 롯데 애킨스, 한화 토마스 등등) 어센시오를 끝으로 절멸했다. 선발을 선호하는 분위기 + 3명 보유 2명 출전의 외국인 출전규정 때문. 2014년부터 바뀐 외국인 출전규정이 사실상 선발 용병을 강요하는 것이나 다름없음을 어센시오를 통해 타 구단들도 알게 되었고, 결국 이후로는 어느 구단도 불펜 용병을 영입하는 일은 없었다. 이듬해 KIA에 입단한 에반 믹이 불펜 용병으로 뛰긴 했으나, 그 역시 처음부터 불펜으로 데려온 선수는 아니었고 선발과 불펜을 저울질하다 불펜으로 간 것이므로 다른 불펜 용병들과는 조금 다른 케이스이며, 그 또한 불펜 용병이 그다지 메리트가 없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후 2020년부터는 3명 보유 3명 출전으로 제도가 바뀌었지만, 이미 몇 년간 2선발+1타자로 굳어져버린 상황이라 앞으로도 마무리 용병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2선발+1타자 조합이 깨진 경우는 2014년 기아, 2019년 중후반 삼성 둘 뿐이다.[3] 영입 당시에 세이브 개수가 119인걸 보고 기아의 119가 되어달라는 드립도 가끔 나왔다.[4] 당시 마무리는 유동훈.[5] 본인이 트레이너를 부르지 않았고, 구속도 150km/h를 찍고 있었다.[6] 124경기를 치르고 4경기가 남은 10월 11일 현재 선발투수 방어율 5.94 불펜투수 방어율 5.66[7] 현재 야마이코 나바로도 이 팀에서 뛴다.[8] 메이저 기준으로도 리그 정상급 구질이었다. 실제로 메이저 시절 체인지업의 O-Contact%가 50.7%로 제임스 쉴즈보다 앞서는 수치였다.[9] KBO에서의 성적만 기입.[10] 예전 타이거즈의 파파이스를 먹고 싶어했던 투수와 수비를 못 하는 수비형 용병이 떠올라 불안해하는 팬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