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극장

 


1. 개요
2. 베스트셀러극장
3. 베스트극장
4. 후속 프로그램
5. 방영목록
6. 기타


1. 개요


MBC에서 매주 방영했던 단막극 시리즈. 매회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고 완결되는 구조였다. '베스트셀러극장'으로 시작하여 폐지되었다가 '베스트극장'으로 부활했으며, 경쟁 프로그램으로는 KBSTV 문학관드라마시티가 있었다.
2010년 12월 27일부터 베스트셀러극장이 KTV에서 수도 없이 방영했으며, 2019년 2월 18일 개국한 MBC ON 채널에서 재방송되고 있다.

2. 베스트셀러극장


1983년 11월 6일부터 1989년 7월 9일까지 총 257회에 걸쳐 방송되었다.
황순원 원작의 소나기, 이어령 원작의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이근삼 원작의 '30일간의 야유회', 장정일의 시를 바탕으로 한 샴푸의 요정 등 인상에 남는 작품을 많이 방영했다.
폐지된 이유가 5공 당시 언론의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을 방영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극 제목은 <신 용비어천가>였는데 이 작품의 각본은 유시민이 썼고, 문성근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기도 했다. 드라마의 각본 때문에 방송국이 발칵 뒤집혀져서 군대나 방송국 간부진과의 마찰을 빚었고[1] 그나마 방송 민주화 바람으로 통제가 풀렸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압력에도 드라마를 찍어냈지만 방송이 나가자 방송국 내에서든 외에서든 그 후폭풍이 거세지는 바람에 방송이 나간 게 빌미가 되어 그 해 여름에 폐지되었다.

3. 베스트극장


<MBC 베스트극장>으로 제목을 바꾸어 1991년 7월 7일부터 2007년 3월 10일까지 총 664회에 걸쳐 방영되었다.


"바라바, 바라바, 빠라빠라빠라바~!"하는 오프닝 음악이 매우 유명하다. 1995년부터 2001년까지 6년 남짓의 생각보다 짧은 기간동안 쓰였지만, 특유의 비극적이고 기괴함으로 지금까지 베스트극장 하면 이 OST를 먼저 떠올리는 시청자들이 많다. 이 오프닝을 부른 OST 가수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였던 심은하, 이창훈 주연의 공포 드라마 납량드라마 M의 오프닝을 부른 최윤실 씨. 음악 제목은 'A Story About Me'이며 안지홍[2]이 작곡하였다. #
베스트셀러극장도 마찬가지지만 신인 스토리 작가나 영화 감독들의 좋은 등용문이 되어주었다. 특히 노희경, 임성한, 소현경, 김순옥 등 많은 스타작가들이나 장선우같은 영화감독들이 시작을 베스트극장에서 거쳐갔다. 그 덕분인지 연속극과는 다른 새로운 연출이나 스토리 구성이 특징이다. 또한, 방영 시간이 늦은 밤이었던 관계로 성적인 묘사나 폭력적인 장면도 비교적 큰 제재없이 연출된 편. 일례로 '푸른 유혹'이라는 에피소드의 경우는 툭하면 강간장면이 난무하거나, 스토킹살인장면이 리얼하게 나와서 멋모르고 본 사람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3]
베스트셀러극장으로 방송되던 초창기 땐 출연 배우마저 평소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수 없는 신인[4]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점점 세월이 갈수록 시청률 문제때문인지 손호영이나 김동완같은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하기도 했다. 신성우 역시 에피소드에서 눈 먼 화가로 출연한 적 있다.
에피소드 중 '달수씨 시리즈'라고 해서 고단한 소시민의 일상을 다룬 일종의 시즌제 단막극도 있었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 1년에 1~2회 정도 방송되었으며, 달수씨 역은 강남길, 달수씨 부인 역은 임예진이 고정출연했다.
2005년 4월 8일 618화 <달콤한 악마가 내게로 왔다>편을 끝으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동년 10월 29일 619화 <태릉선수촌>을 시작으로 다시 부활했다. 시간대도 금요일 밤 11시 40분에서 토요일 11시 40분으로 변경.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664화 <드리머즈(The Dreamers)>를 마지막으로 공식 폐지되었다.
단막극이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이자, 새로운 신인 배우 및 기존 배우의 재발견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이러한 행보는 많은 아쉬움을 낳았다. 위에서 언급된대로 대중적인 연속극 등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영상 연출법이나 특이한 소재 등도 베스트극장의 장점이었다는 점에서도 불만을 샀다. KBS의 대표급 단막극 프로그램인 드라마시티도 비슷한 행보를 겪다가, 2008년 초에 같은 이유를 들어 역시 폐지되었다.

4. 후속 프로그램


2010년 9월 22일부터 2010년 10월 17일까지 '일요 드라마 극장'이 5회 방영되었고, 2013년 10월 2일부터 2014년 12월 7일까지 드라마 페스티벌이 19회 방영되었다.

5. 방영목록


항목이 너무 긴 관계로 비교적 최근 목록은 공식 홈페이지의 목록으로 대신한다.
  • 1회부터 428회까지.[5] 베스트극장 방영목록/1회~428회
  • 429회부터 618회까지는 여기[6] 공식홈페이지 방영목록
  • 619회부터 마지막인 664회까지는 여기.[7] 공식홈페이지 방영목록

6. 기타


  • 584회 <형님이 돌아왔다>에서는 바닥에 쭈그려 앉아서 담배를 피는[8] 거지(?)가 짤방으로 많이 돌았다. 자세한것은 해당 배역으로 분한 손현주 참조.
[1]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땡전뉴스가 방송되었고, 그때로부터 시간이 2년밖에 흐르지 않았던 시점이었다. [2] 제3공화국 ~ 제5공화국납량드라마 M의 OST를 담당한 작곡가.[3] 당시 신인이었던 정준호가 형사로 출연하기도.[4] 현재의 스타중에선 고준희가 이런 케이스의 마지막세대라고 볼수있다.[5] 2001년 이전의 기록이다.[6] 공홈에 있는 방영목록은 2001년 이전의 것은 매우 부실하고, 누락된 것이 많다.[7] 619화 태릉선수촌을 기점으로 한다.[8] 동양철학이라는 제목이 쓰여진 책을 펴는데, 사실은 책이 아니라 담배, 라이터 보관함에 가깝게 개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