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 산장 살인사건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
3.2. 용의자
4. 사건 전개
4.1. 범인에게 죽은 인물
4.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5. 살해 트릭
5.1. 피해자의 다잉 메시지
6. 여담


1. 개요


단행본 10~11권에 걸쳐 실린 사건이고 애니메이션으로는 일본에서만 46화로 방영됐다. 일본의 장기인 쇼기가 주 소재여서 불방된 것으로 보인다.

2. 줄거리


별장 숙박권에 당첨되어 스키 여행을 온 코난 일행. 그러나 코고로가 가장 중요한 별장 열쇠를 잃어버려 별장에 들어가지를 못하게 된다. 문을 깨고 들어가려던 중에 근처 별장에 묵고 있는 오오야마 마사시 교수가 그에게 말을 건다. 오오야마 교수는 평소에 모리 탐정을 좋아해서 그를 알아보고 자기 별장에 와서 전화를 쓰라고 선의를 베풀고, 이에 코난 일행은 관리인과의 통화를 위해 그의 별장에 가게 된다.[1] 일행은 들어서면서 오오야마 교수와 대화를 나누는데, 현관문에 달아놓은 사자 장식을 코고로가 칭찬하자 교수는 의미심장하게 "말로 하고 싶었는 데 마음대로 안 되더군요..."라고 중얼거린다. 한편 교수 휘하의 제자 나카하라가 돌아오고, 전골 요리를 저녁으로 먹을 예정이라며 코고로 일행도 지인 자격으로 식사에 초대를 받아 그 별장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식사 자리에서 함께 온 일행들이 모두 토도 대학 의학부에서 오오야마 교수의 휘하에 있는 제자들이라는 사실이 공개된다. 대학교 의학부 사이에서도 파벌이 있는데,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오오야마 교수의 학회원들이었다. 그의 밑에서 10년째 수학하고 있는 가나자와 부교수와 3년 전에 그의 휘하로 들어온 조교 도비타, 또 다른 조교인 에즈미와 나카하라 모두 얼마 전 오오야마 교수가 쓴 '대장암에 대한 유전자 치료의 개발'이라는 논문 덕에 오오야마 교수가 학과장으로 뽑힐 것이 확실시된 이상 자신들의 미래도 탄탄대로나 다름없다며 굉장한 만족감을 표한다. 이런 칭찬을 들은 오오야마 교수는 나같은 천재에게 그 정도는 당연한 거 아니겠냐며 으스댄다.
시간이 좀 흐른 뒤, 오오야마 교수는 밤 9시부터 시작되는 멜로 드라마를 보기 위해 황급히 자리를 뜬다. 공교롭게도 그는 멜로 드라마를 혼자 보는 취미가 있었다는 모양. 나카하라는 술안주를 사러 산기슭의 편의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고, 도비타 역시 밤 스키를 타러 가고, 가나자와는 목욕을 하러 가는 등 나머지 일행 역시 뿔뿔이 흩어지고 남은 일원인 에즈미가 권유하기도 했고, 코고로가 술에 취해 잠들어버린 지라 란과 코난 역시 주인에게 전화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이 별장에 묵기로 한다. 그리고 잠시 후, '''혼자 방에 남아 드라마를 보던 오오야마 교수의 뒤로 누군가가 접근한다.''' 9시 50분 쯤에 편의점에 장보러 간 나카하라와 밤 스키를 타러 간 도비타가 거의 동시에 귀가하고, 10시 5분 쯤에 목욕을 마치고 온 가나자와까지 한 자리에 모인다. 나카하라가 (이미 다 팔린 샐러드와 아이스크림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원한 술안주를 다 사왔기에 다시 술 파티가 벌어지는데, 코난은 10시가 넘었음에도 오오야마가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지만 다른 일행들은 평상시 오오야마가 방송을 비디오로 녹화한 후 본방이 끝난 뒤 하이라이트 부분만 다시 되돌려 보는 취미가 있음을 알려주며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나 오오야마는 바로 그 순간 죽어가고 있었다. 범인은 그를 밧줄로 묶고 재갈을 물린 다음, 뒤에서 칼로 찔러 서서히 죽이는 방식을 사용하였기에 공격을 당한 뒤에도 얼마간 숨이 붙어 있어 이때까지도 살아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죽어가면서, 범인에 대한 괘씸함과 모리 탐정이 현장에 있는 이상 사건을 풀어줄 것이라 기대하고 '''다잉 메시지를 남긴다.'''
마침내 11시가 넘자 코난이 너무 늦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나서고 결국 나카하라가 그를 확인하러 가지만 얼마 후 비명을 지르고, 달려간 일행이 목격한 것은 방 벽에 무릎꿇고 기대어 앉은 채 피투성이가 된 상태로 사망한 오오야마 교수의 시신이었다. 눈보라 때문에 경찰이 출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 술이 덜 깬 모리 탐정이 개입하여 조사를 시작한다. 마침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이 다 의사들인 관계로 코고로는 이들에게 검시를 부탁, 검시 결과 오오야마 교수는 9시 반에서 10시 사이에 사망했음이 밝혀진다. 온 몸에 무수한 상처들이 났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폐까지 깊게 난 상처로 사인은 질식사였다. 오오야마 교수는 이로 인해 사망 직전까지 10분에서 15분 정도 엄청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모리 탐정은 술이 덜 깨 맛이 간 상태라(...) 금고에 침입 시도 흔적이 있는 것을 들어 그냥 강도의 범행으로 단정짓지만, 코난이 범인이 피해자의 비싼 손목 시계에 손도 대지 않은 점과 발자국 자국을 알려주며 이 사건이 내부인의 소행임을 알려준다. 란, 코난과 설거지를 하고 있었던 에즈미, 편의점에 갔던 나카하라와 스키를 타러 간 도비타 모두 다소 엉성한 구석이 조금씩 있긴 하지만 어쨌든 알리바이가 있는 반면 부교수인 가나자와는 혼자 목욕을 하고 있었기에 알리바이가 없어서 의심받는다. 그러나 코난은 피가 묻은 테이블보의 밧줄 자국과 소파 위의 피 묻은 라이터를 발견하며 오오야마 교수가 다잉 메시지를 남겼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 다잉 메시지를 통해 범인을 간파하기에 이르는데...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



3.2. 용의자


'''오오야마 마사시(大山将)'''
53
후지모토 유즈루
토도 대학 의학부 외과 교수이며 별장의 주인. 코고로의 기사를 신문에서 읽어와서 그의 활약상을 잘 알고 있었고 친절하게도 자기 별장 전화를 코고로에게 쓰게 해 줬다. 얼마 전 <대장암에 대한 유전자 치료 개발>이라는 논문을 써서 학계에서 꽤 유명해졌다고 하며, 덕분에 토도 대학 학과장 자리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그의 학회원들이 기대하고 있을 정도였다.
'''나카하라 카오리(中原香織)'''
30
야마다 에이코
토도 대학 의학부 외과 조교. 오오야마를 아버지처럼 따르고 있다. 오오야마 교수의 살해 시각 술 안주를 사러 편의점까지 갔다 왔다.
'''카나자와 토모야스(金澤智康)'''
48
시노하라 오오사쿠
토도 대학 의학부 부교수. 오오야마를 따라 토도 대학에 근무한지 10년째다.
'''토비타 긴지(飛田銀次)'''
31
유사 코지
토도 대학 의학부 외과 조교. 3년 전 연줄이 없어 출세가 보장되지 않는 다른 교수의 휘하에 있다가 오오야마의 밑으로 옮겨왔으며, 오오야마가 출세가 보장되는 상황이라 이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고 있었다. 사건 시각 당시 밤 스키를 타러 나갔었다.
'''에스미 카호(江角果歩)'''
30
이시즈카 쿠미코
토도 대학 의학부 외과 조교.

4. 사건 전개



4.1.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오오야마 마사시
사인
칼로 가슴을 찔려 '''폐에 구멍이 남'''

4.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이름
나카하라 카오리
나이
30세
신분
의사
가족관계
아버지(고인, 대장암으로 사망)
살해 인원수
1명
동기
피해자의 논문 갈취
죄목
살인죄

''' "그 때 이번 살인 계획을 세웠죠. 아버지를 향한 제 맘을 뺏어간 그 놈을... 폐에 구멍을 내 괴로운 방법으로 없애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

이 사건은 이례적으로 피해자가 사망 직전까지 일정 시간 동안 굉장한 고통을 감내했을 것이란 언급이 있었으며, 살해 방식이 고통스러웠다는 언급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즉, 굳이 피해자에게 다잉 메시지를 남길 만큼의 시간이 주어진다는 패널티를 감수하고서라도 엄청난 고통을 주어 죽이려 했다는 것인데, 이는 굉장한 원한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짓이다. 그래서 더더욱 나카하라가 범인이라 했을 때 다른 일행들이 당황했던게 나카하라는 학회원들 중에서도 오오야마 교수와 사이가 좋기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남다른 사연이 숨겨져 있었는데...
사건 전 저녁식사때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오오야마가 발표한 대장암 관련 논문은 사실 나카하라의 작품이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대장암으로 잃은 그녀는 아버지 같은 환자를 다시는 만들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 의사가 되었고, 그 후론 대장암 연구에 몰두했으며, 6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그 논문을 썼다. 그러나 지도 교수였던 오오야마가 이를 가로채고 자신의 실적으로 위장한 것이다. 거기다 오오야마는 뻔뻔하게도 '''"이제와서 자네 거라고 해봤자 아무도 안 믿을걸세.[2] 더 유명한 사람이 이 논문을 발표하면 세간에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될 거야. 자네 아버지도 이걸로 기뻐하실 걸세."'''라고 말하기까지 했다.[3]
나카하라는 부당하게 자신의 노력을 갈취당한 것도 모자라 아버지를 위해 노력해온 자신의 노력과 아버지를 향한 마음마저 짓밟혔다는 생각에 분노한 나카하라는 오오야마를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죽여 복수하려는 생각을 하고 실천에 옮긴 것이었다.

5. 살해 트릭


피해자는 멜로 드라마 <사랑은 곧 모든 것>을 매우 좋아하여 꼭 챙겨보고 좋은 장면은 비디오로 녹화해서 몇 번씩 돌려보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우는 모습을 들키기 싫어서 반드시 혼자 방 안에서 본다는 버릇이 있는데 이를 범인은 이용했다.
범인인 나카하라 카오리는 멜로 드라마가 시작할 시간을 맞춰 술 안주를 깜빡했다고 사러 간다고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운 뒤 유유히 별장으로 걸어가서 혼자서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는 오야마의 방에 침입해서 그를 살해하며 마치 강도가 든 것처럼 위장 공작을 한다 그뒤 다시 차로 돌아가서 사건 전 미리 준비한 모든 종류의 안주들 내에서 리스트에 적힌 대로 차안에서 적당히 골라서 비닐 봉지에 담아 차를 타고 별장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알리바이 공작을 마친다.[4]
하지만 이 과정에서 범인은 큰 실수를 하게 되는데 안주를 사왔다는 영수증을 때올 수가 없었던 지라 오야마가 살해당했을 때 매점에 갔다는 알리바이가 성립하지 않았고, 모든 안주를 통째로 사와서 주문한 안주의 총 가격이 얼마인지 알지 못했다.[5] 그리고 코난이 그녀를 범인으로 의심한 계기는 나카하라 카오리는 샐러드와 아이스크림은 다 떨어져서 못 사왔다고 했는데, 샐러드가 품절되는 일은 종종 있어도 아이스크림이 품절되는 경우는 드물기에 미리 사온 안주를 적당히 골라서 갖고 온 게 아닐까 의심한 것이다. [6]
게다가 결정적으로 고통스럽게 죽이는 수단을 쓴 리스크로 피해자가 자신을 가리키는 다잉 메시지를 남기게 했으며 불행하게도 교수를 보고 온다고 슬그머니 자리를 떠 모두에게 교수가 죽었다는 걸 알리려고 비명을 지른 후에서야 다잉 메시지를 뒤늦게 발견했다. 뒤늦게 눈치채고 다잉 메시지를 없애려 하나 시간이 없자 테이블보를 어지럽히는 수밖에 쓸수 없었고 결국 이 다잉 메시지와 피가 굳은 시간을 추측한 코난에게 범행이 들통난다

5.1. 피해자의 다잉 메시지


다잉 메시지의 의미는 쇼기이다. 우선 피해자 오오야마 마사시가 코난 일행을 처음 만났을 때 모리 코고로가 사자 장식 문고리를 칭찬하자 "로 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더군요."라고 말한 것이 힌트였다. 피해자와 그 주변 인물들 이름에는 쇼기 말의 이름이 들어가 있었으며 [7]오오야마 마사시가 뜬금없이 말 타령을 했던 것도 모리 탐정 일행 이름에도 계마에 해당하는 글자가 없었기 때문이며 그가 말한 '말' 역시 계마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오오야마 마사시는 이 점에 착안해서 숨이 끊어지기 직전에 혼신의 힘을 쥐어짜내 다잉 메시지를 남긴 것이다. 그가 정좌한 자세로 죽음을 맞은 것은 쇼기 대국을 할 때 쇼기 기사들이 정좌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테이블 보 무늬가 가로, 세로로 각각 9칸씩 들어오게끔 놓은 것 역시 쇼기판이 가로, 세로 9×9 칸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쇼기를 연상하도록 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이터를 놓아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혔는데 라이터가 있는 자리는 쇼기의 향차가 있는 자리이다. 즉, 범인은 이름에 향차가 들어가 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일행 중 유일하게 이름에 '향기 향(香)'이 들어가 있는 나카하라 카오리가 바로 이 사건의 범인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6. 여담


  • 지도 교수와 제자라는 상하관계와 교수의 갑질로 인해 논문을 갈취당해 이에 원한을 품었다는 범인의 동기가 상당한 공감을 사서 인지 국내 일부 커뮤니티에선 다시 살려내서 또 죽여도 무죄다, 살해당한 게 아니라 자연사다(...)라는 분노의 댓글들이 많았다.## 그 만큼 가해자의 살해 동기가 탄탄한 에피소드 중 하나로 봐도 될 것이다.[8]
  • 살해된 피해자가 의대 교수이고, 주요 용의자들도 모두 같은 의대 소속의 의사인데 일본 의학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보여주는 묘사들이 많이 나온다. 종신에 가까운 의대교수 밑에서 구르는 48세의 조교수부터, 전임 교수한테 미움을 받았다가 피해자인 교수 덕분에 겨우 의사생활을 이어갔다는 수련의, 의학 목적이 아닌 학과장을 위해 제자 논문을 가로채는 늙은 교수 등...
  • 후일담에서 코난은 코고로와 쇼기를 두면서 말이 '바보'라는 글자가 되도록 놓았다. 이걸 읽은 코고로는 화가 나서 쇼기판을 엎어버렸다.

[1] 별장이 상당히 고급스러운데, 원래 코고로는 이런데다 저 정도의 고급 별장을 지은 걸 보니 한심한 졸부가 주인일 게 뻔하다고 욕했었지만, 오오야마 교수에게 초대받은 직후에는 들어서면서부터 별장 디자인에서 주인의 인품이 느껴진다고 온갖 아부를 늘어놓는다(...).[2] 슬프게도 이 말은 사실이다. 지도 교수이자 학회에서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오오야마와 가해자의 관계상 이를 뒤집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3] 즉, 나카하라의 논문이 단순히 굉장한 실적인 것을 넘어 그녀의 아버지를 위한 효심이 담긴 작품이라는 개인적인 사정까지 알고서도 이를 가로챈 것이며 거기다 당시에 나카하라에게 했던 발언이나 에피소드 초반에 논문에 대해 자랑하던 태도를 보면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4] 안주를 사온 시간대는 아마 저녁식사로 준비할 전골재료를 사러가는 때를 노려 재료를 준비하는 김에 다 사왔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피해자와 범인, 그 밖의 인물들은 오랫동안 한 팀으로 있었으니까 누가 어떤 안주를 선호하는지는 훤히 다 알고 있었기에 문제는 없었다[5] 더구나 같은 시간 스키를 타러 갔다가 눈보라 때문에 일찍 돌아와야 했던 토비타는 산 시간까지 정확하게 찍힌 스키 리프트 표를 증거로 보였기에 더 비교가 될수 밖에 없었다.[6] 다만 아이스크림의 경우는 정말로 사오긴 했지만 살인을 결심할 때 잠시 망설이다가 차 안의 히터 열기에 줄줄 녹아버렸다고 한다.[7] 오오야마 마사시 본인은 왕장(王将), 카나자와 모토야스는 금장(金将), 토비타 긴지는 비차(飛車)와 은장(銀将), 나카하라 카오리는 향차(香車), 에스미 카호는 각행(角行)과 보병(歩兵)에 해당하는 글자가 들어가 있었다. 즉, 쇼기 말 중 계마(桂馬)를 제외한 모든 말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8] 굉장한 성과로 각광받을 수도 있었던 논문을 갈취당했으며, 가해자의 지위상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단 점도 상당히 심하지만 가해자가 논문을 쓴 계기가 된 부친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사실상 패드립에 가까운 발언을 했기 때문에 더더욱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