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의 CIA
1. 개요
성룡 주연의 1998년 제작 액션 영화.
원제는 '아시수(我是誰): Who Am I?'이다.
2. 등장인물
- 성룡: 재키, Who am I 역
- 미셀 페레: 크리스틴 스타크 역
- 야마모토 미라이: 유키 역
- 론 스머자크: 모건 대령 역
- 에드 넬슨: 셔먼 장군 역
- 용관: 동양인 모건 부하 역
- 론 스무렌버그: 서양인 모건 부하 역
- 노혜광: CIA 특공대원 역
3. 한국판 성우진(SBS)
2001년 10월 1일에 SBS에서 방영했고 이후 2002년 6월 23일, 2005년 2월 6일, 2006년 2월 25일, 동년 8월 5일까지 총 5번이나 방영했다.
- 홍시호 - 재키(성룡)
- 최덕희 - 크리스틴(미셀 페레)
- 윤성혜 - 유키(야마모토 미라이)
- 이완호 - 셔먼(에드 넬슨)
- 박조호 - 모건(론 스머자크)
- 이근욱 - 공군 장교(프레드 반 디트마쉬) / 병원 의사(램버트 밀러)
- 성병숙 - CIA 국장의 비서(글로리 사이먼)
- 순동운 - 과학자(사이먼 잔센)
- 장승길 - 아마노(칩 브레이) / CIA 국장(톰 폼퍼트)
- 강구한 - 피터(마이크 램버트) / 의사(한네스 뮐러)
- 민응식 - 비밀 경찰(프랭크 오퍼맨) / 모건의 부하(데이빗 블록) / 해군 장교(플리츠 크롬맨호엑)
- 김소형 - 과학자(마이클 커보쉬)
- 오수경 - 간호사(다이아나 위어스마)
- 양희문 - 모건의 부하(론 스무렌버그)
- 정승욱 - 모건의 부하(용관) / CIA 요원(데이빗 레옹 피에)
- 변영희 - 유키의 오빠(알 카라키) / 과학자(한스 코넬리센)
4. 줄거리
성룡은 CIA에 의해 차출된 특공대원이다. 성룡의 특공대원팀은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아프리카 정글에서 최첨단 무기를 연구하고 있는 연구소를 기습해 세 명의 과학자를 납치하고, 원폭과 같은 위력이 있는 광석을 탈취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특공대 리더인 모건의 배신에 의해 대원들은 조종사가 없는 헬리콥터에 있다가 죽을 위기를 맞이하게 되고, 서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와중에[1] 성룡은 먼저 도망치려던 대원을 붙잡다가 추락하고 남아있던 대원들은 모두 사망한다. 다행히 운좋게도 나무들이 즐비한 곳에 떨어졌고 나무가 쿠션 역할을 해 준 덕분에 충격은 덜 받았지만 땅에 떨어지면서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다.
성룡은 다행히 아프리카 원주민들에 의해 구출되고 원주민으로 살아가던 그는 지평선에서 랠리 경기에 나선 자동차를 보고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그 곳을 떠난다. 성룡은 뱀에 물린 유키의 오빠를 구해주고 레이싱에 동참하면서 그의 활약이 신문에 실리게 되고, 성룡이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안 모건 일당은 마지막 남은 생존자인 성룡을 제거할 음모를 꾸민다.
한편 성룡은 국가 안전국에서 나왔다는 일행에게 체포되어 수갑이 채워진 채 어디론가 끌려가고, 심문을 받던 도중에 일당을 제압하고 간신히 건물을 탈출한다.
성룡은 간신히 호텔에 돌아와서 크리스틴 기자를 만나지만 또다른 일당들이 성룡을 노리고 있었고 몰래 방에 침투했지만, 일당 우두머리가 의자에 앉다가 피아노를 건드는 삽질을 한 덕분에 수갑은 못 풀었지만 성룡이 무방비 상태에서 당하는 일은 막을 수 있었고 크리스틴, 유키와 함께 차를 몰고 가까스로 추격을 따돌리는 데 성공한다.[2]
네델란드의 로테르담에 크리스틴과 도착한 성룡은 모건에 대해 기억을 찾지 못했기에 전화를 걸어 일당의 본부를 찾았다면서 자신의 위치를 알려줬고 모건은 그에게 거기 그대로 있으라면서 누구도 믿으면 안된다고 한다. 이에 모건의 상사인 셔먼 장군은 심문의 목적으로 일당들을 보내 그를 죽이지는 말고 잡아오게 한다.
이때 모건과의 전화를 크리스틴이 도청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성룡은 발끈하고 크리스틴은 취재를 위해선 뭐든지 한다는 말로 대충 얼버무린다. 하지만 크리스틴의 카메라가 사실 총이었다는 것을 알아챈 성룡은 그녀를 다그치고 이에 크리스틴은 자기가 사실 CIA 요원이고 당신 편이라고 하면서 정체를 알려준다. 하지만 내 편은 아무도 없다고 한 성룡은 일당들이 들이닥치는 걸 보고 그들이 적인 것을 알아차리고 크리스틴이 첩자질을 한 것으로 오해하고 허겁지겁 도망나온다. 성룡은 일당들 상대로 격투를 하 면서 발이 밟히는 등 몇 번 얻어맞지만 가까스로 제압하고 도망을 치기 전에 자기 발을 밟은 녀석 발을 똑같이 밟아 복수를 해 준다(...).
그 이후 모건과 통화하면서 뭔가 수상한 눈치라도 챘는지 성룡은 카드를 전화기에 꽂아넣은 채 자리를 뜨고 곧바로 CIA 본부에 잠입한다. 보스 방까지 침투에 성공한 성룡은 셔먼 일행이 과일을 먹으러 간 틈을 타서 디스크를 훔친 데 이어 셔먼에게 보낼 돈의 컴퓨터를 조작해 돈이 아동 구호기금에 보내지도록 한 뒤에 얼른 빠져나간다. 당연히 빡친 셔먼과 그 동료는 화를 크게 내고, 성룡의 침입을 알아차린 모건은 일행들을 모아놓고 한 조당 세 명씩 조를 짠 다음, 성룡을 없애는 조에게 1백만 달러의 상금을 주겠다고 하여 현상금을 내건다.
성룡은 모건과 같이 있던 부하를 제압한 뒤 그의 총을 빼앗았고 모건과 마주친 성룡은 그를 자기를 죽이러 온 사람으로 알고 화내지만, 모건은 자신이 조직에 위장근무 한 것일 뿐이라면서 갖은 말로 그를 속아 넘어가게 만든다. 누구도 믿지 말라는 사족은 덤. 성룡은 그에게 자신은 못 나갈 수도 있다면서 디스크와 총을 주고 이에 안심한 모건은 성룡의 뒤에서 총을 들이밀고는 영원히 기억을 못찾겠군이라는 소리를 하며 그를 쏘려고 하지만...
사실 총은 총알이 나가지 않는 것이었고 성룡은 모건을 걷어차 넘어뜨리고는 기억은 잃었지만 멍청하지는 않다고 하고는 아무도 믿지 말라며?라고 모건이 했던 말을 되돌려주고 보디가드 2인조가 들이닥치자 밀어던져 버리고 도망친다.
옥상에 쫓긴 성룡을 동양인과 서양인 2인조가 쫓아와서는 디스크를 넘기고 뛰어내리든지 아니면 뺏기고 우리가 던져버리든지 선택하라고 하자 성룡은 디스크는 내가 갖고 너희를 던져버리겠다고 한다. 2인조는 맨처음엔 1대1로 붙어도 크게 밀리지 않는 전투력을 보여주지만 상대가 성룡인지라 2대1로 싸우는 지경까지 갔지만 결국 진다. 싸우는 와중에 디스크를 담은 손가방이 주차장에 떨어진다. 그러다 일당들이 단체로 쫓아오고 도망칠 곳이 없었던 성룡은 별수없이 여기서 그 유명한 고층빌딩 슬라이딩 장면을 보여준다.
무사히 지상에 나왔지만 모건이 한 발 앞서 가방을 들고 차에 타 건물을 빠져나간다. 이때 군인들을 이끌고 온 크리스틴이 성룡을 도와주어서 도망치는 모건을 따라잡는데 성공한다. 다리가 들어 올려져서 도망갈 곳이 없어진 모건은 따라잡히고 크리스틴은 모건을 격투기로 제압한 뒤 CIA의 명예를 더럽혔다면서 모건을 체포하도록 한다. 위장근무라는 변명은 구라고 사실 진짜 타락하여 적들의 기관에 들어온 듯 하다. 성룡은 디스크를 강에 던져버리고는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다.
셔먼과 셔먼에 의해 납치된 과학자들은 어찌되었는지 안 나오지만 아마도 셔먼 일행은 체포됐을 것이 뻔하고 과학자들은 무사히 풀려났을 것이다.
5. 기타
- 다시보기
- 성룡이 진목승과 공동으로 감독을 맡은 영화이다. 따라서 감독과 출연 모두를 맡은 배우가 나오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영화로 잘 알려진 것은 주걸륜의 말할 수 없는 비밀,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있다.
- 성룡이 출연하는 액션영화답게 온갖 멋있고 화려한 격투 씬들이 다 나와 있다. 물론 개그 씬들도 있다. 수갑이 채워진 채로 차를 몰고 계단을 구른다든지, 가장 쿨라이막스라 꼽을 수 있는 고층빌딩 글라스 슬라이딩 액션, 모건이 차를 타고 도망갈 때 다리가 들어 올려진다든지 등.
- 성룡이 커피숍을 도망쳐나와 대원들과 막 싸우다가 성룡 발을 잡아끄는 붉은 옷 악당 얼굴을 잘 보면 성룡을 걷어차는 얼굴과 발을 잡아끌 때의 얼굴이 달리 보여진다. 전자는 동양인 같았는데 후자는 서양인으로 나온다. 대역을 쓴 듯 하다.
- 로테르담의 유명한 관광지인 큐브 주택과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그 다리인 에라스무스 다리도 등장한다.
[1] 한국 출신 대원도 있었다. 노혜광이 한국에서 왔다는 대원 역할을 맡았다 [2] 이때 주인공 일당은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을 타고 도망치며 악당들은 BMW E36 세단을 타며 쫓는다. 근데, 운전자인 유키가 랠리 드라이버 답게 운전 실력이 엄청난데, 자갈구덩이에 빠졌을때 스핀 도는 것을 이용해서 자갈로 악당들을 위협하는가 하면(이건 란에보의 AWD 홍보일 가능성이 크다.) 시장통을 질주하며 박살내는가 하며, 좁은 건물 틈새를 좌측 바퀴로만 통과하기도 하고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450도 회전(...)을 하며 주차한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난간에 아슬하게 걸린 악당들의 차를 성룡이 밀면서 박살을 내버리며 완전히 따돌린다. 여담으로 경찰차가 무려 현대 쏘나타(!)이며, 요하네스버그가 배경임에도 몇몇 차들이 좌핸들인 것도 있는데, 이는 몇몇 장면은 로테르담에서 촬영해서 그렇다고 한다. 주차장 씬을 잘보면 주차된 차들이 네덜란드 번호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