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커리
1. 개요
현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가드. 국내 NBA 팬들에게는 NBA 슈퍼스타 중 한 명인 '''스테판 커리'''의 동생이자 전 NBA 선수인 델 커리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2. 선수 경력
2.1. NBA 데뷔 이전
2013년까지 농구 명문 듀크 대학교에서 4학년까지 뛰면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작은 키와 왜소한 체구, 3점 슛밖에 없다는 이유로 NBA 드래프트에서 뽑히지 못해 2부리그인 D리그를 전전했다. 2013년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논-개런티 계약을 체결해 형과 함께 뛰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방출되는 설움도 겪었다.
2.2. NBA 데뷔 이후
2015년 서머리그에서는 평균 24.3득점을 터트리며 올-서머리그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5-2016 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에 와서야 44경기에 출전한 커리는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다시 댈러스 매버릭스로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델러스에서 준수한 3점 슛 성공률과 스틸 능력을 앞세워 주요 식스맨으로 자리잡았다. 그 후 포틀랜드로 이적해 74경기에 출전해 7.9점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적지만, 3점슛 성공률은 45.0%로 형 부럽지 않은 고감도 슛감을 자랑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해 형과 맞붙게 되었다. 그러나 분전에도 불구하고 0:4로 패했다.
포틀랜드와의 계약이 끝난 후 댈러스 매버릭스와 4년 3,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2.1. 2020-2021 시즌
댈러스에서 한 시즌을 보낸 후 2020년 11월 19일 조쉬 리차드슨과 36픽을 받는 조건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트레이드됐다.[1] 18-19 시즌 J.J. 레딕이 맡았던 전문 외곽 슈터의 포지션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델피아로 트레이드 된 이후로 필라델피아의 스페이싱의 핵심이 되어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1월 8일 브루클린 전에서 경기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었다.
1월 23일 대 보스턴 셀틱스와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는데 이 경기에서 3점슛을 3개 포함(3/5) 15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9경기를 치른 시점을 기준으로 '''야투율 60.2%, 3점 성공률 59.6%, 자유투 성공률 100%'''라는 경이적인 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었다. 한 시즌을 야투율 50% 이상, 3점 성공률 40% 이상,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으로 마칠 경우, 180 클럽이라고 해서 당대 최고의 특급 슈터로 취급받는데, 세스 커리는 현재 60+50+100=210 클럽[2] 이라는 전인미답의 경지를 잠깐이나마 밟아봤던 것. 물론 시즌 내내 저러한 성공률이 유지될 리는 없었고 시즌이 진행되며 세 가지 수치 다 조금씩 떨어지긴 했지만, 본인의 선수 경력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임은 분명하다.
시즌 19차 경기인 2월 12일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원정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는 '''시즌 야투율 50%(86/172), 3점 성공률 50%(41/82), 2점 성공률 50%(45/90), 자유투 성공률 100%(30/30)'''라는 신기한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 플레이 스타일
'''슛수저'''
형과 마찬가지로 슛, 그 중에서도 3점슛에 강점이 있는 선수.
형 스테판과 비교해 보면, 적어도 슈팅 능력에 있어서는 조금도 뒤쳐지지 않는다. 스테판 커리는 '''"슛만큼은 나보다 동생이 더 뛰어나다"'''고 한 적도 있는데, 이게 절대로 형이 동생 챙겨주느라 하는 말이 아닌 것이, 실제로 세스 커리는 통산 3점슛 성공률에서 45.0%라는 경이로운 성공률로 역대 2위, 현역 선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2020년 1월 23일 기준). 자신에게 쏠리는 그래비티를 이용한 디시전 메이킹도 나쁘지 않다.
다만 시야가 좁아 리딩 가드로는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 볼핸들링이 준수하고 퍼스트스텝은 형보다 나은 정도이지만, 그럼에도 높이와 힘이 본인 포지션인 가드 기준으로도 평균을 한참 밑도는지라 형에 비하면 돌파력이 많이 딸린다. 그러한 빈약한 피지컬로 인한 수비 면의 약점은 형에 비해서도 훨씬 심각하며, 이는 사실상 19-20 시즌까지 소속 팀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던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도, 수비력이 뛰어난 가드인 벤 시몬스나 마티세 타이불 같은 선수들이 세스 커리의 수비 약점을 잘 보완해 준 덕이라는 평이 나온다.
단, 워낙 어렸을 때부터 형과 1대1을 많이 해서 그런지, 스테판 커리에 한정해서는 극강의 대인 수비력을 보여준다. 포틀랜드 소속이었던 18-19 시즌의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스테판 커리를 상대로 한 경기 4스틸을 기록하기도 했다.
4. 기타
형과 함께 언더아머의 농구화를 착용한다.
언더아머의 한국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2017년 방한해, 한국 예능 무한도전 커리 특집에 출연해 무도 멤버들과 각종 기이한 핸디캡이 적용된 5대 2 경기를 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닥 리버스 감독의 딸인 캘리 리버스와 결혼했다. 그러므로 닥 리버스는 세스 커리의 장인이 되는 것이. 2020-21 시즌부터는 장인의 팀에서 뛰게 되었다. 참고 캘리 리버스는 클리퍼스의 폴 조지와 사귄 적이 있다. 처남이 된 오스틴 리버스와는 듀크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2011-12 시즌 함께 뛰기도 했다.[3]
[1] 이 때 필라팬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많았다. 벤치 멤버 슈터인 세스를 데려오기 위해, 주전 멤버이자 다재다능한 리차드슨에 픽까지 얹어 주는 것은 아무리 봐도 이해하기 힘들었기 때문. 하지만 시몬스와의 궁합을 생각하면, 리차드슨 보단 세스가 낫다는 평도 있었다. 그리고 20-21 시즌 개막 후, 세스는 NBA 입성 후 처음으로 주전 멤버로 뛰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2] 3점 성공률을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면 60%대가 되고, 그러면 220 클럽에 든 것이 된다.[3] 이 시즌 팀은 C.J. 맥컬럼이 이끄는 무명 리하이 대학교에게 업셋당하며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광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