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탄생: 울버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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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유니버스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울버린의 과거사를 다룬 작품이다. 2009년 4월 30일 한국에서 개봉되었다. 감독은 인디 출신의 신예인 개빈 후드.
2. 줄거리
그들의 거대한 서막이 시작된다.
어린 시절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은 상처,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까지 지켜내지 못했던 과거의 기억은 울버린(휴 잭맨 분)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울버린을 포함해 스트라이커 대령의 지휘하에 전세계에서 선발된 강력한 돌연변이들이 스페셜 팀을 구성하고, 울버린은 인간이 참아낼 수 있는 고통의 한계치를 넘는 지옥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웨폰 X’로 다시 태어난다. 이제 울버린은 복수를 위해 스페셜 팀을 탈퇴하지만, 에이전트 제로(다니엘 헤니 분)가 울버린을 추격하는데…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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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하울릿 / 로건 / 울버린 - 휴 잭맨
- 빅터 크리드 / 세이버투스 - 리에브 슈라이버
- 윌리엄 스트라이커 - 대니 휴스턴
- 케일라 실버폭스 - 린 콜린스
- 갬빗 - 테일러 키치
- 존 라이스 - 윌아이엠
- 프레드 듀크스 / 블롭 - 케빈 듀랜드
- 에이전트 제로 - 다니엘 헤니
- 웨이드 윌슨 - 라이언 레이놀즈 / 스콧 앳킨스 (스턴트)
- 크리스 브래들리 - 도미닉 모나한
전기를 조작하는 능력자로 전기로 작동하는 기계는 모두 움직일 수 있지만 육체능력은 별거 없다. 세이버투스에 의해 초반에 제거당한다.
4. 평가
뮤턴트로 상징되는 '인종차별'이란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던 본편에 비하면, 킬링타임용 오락 영화에 가까워졌다. 원초 마블 코믹스 중에서도 터프가이 이미지인 울버린의 과거를 메인으로 만든 스핀오프니 당연한 거지만. 이때문에 다른 엑스맨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좀 유치한 연출이 많아서 평론가들은 쓴 평가를 줬다.
2000년에 개봉한 엑스맨보다도 못한 발 CG가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데, 울버린의 아다만티움 칼날은 CG 티가 너무 심한데다가 부딪힐 때 불꽃이 튀는 등 좀 어색한 표현이 남발한다. 게다가 이 영화의 CG 미완성본이 유출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직후 네이버 평점들을 보면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CG가 끔찍하다는 리뷰들이 잔뜩 올라왔었다.
왠지 팬덤에서는 엑스맨 유니버스의 영화 중에서도 설정 오류가 많기로 손꼽히는 영화지만, 설명이 가능한 내용인데도 국내 일부 평론가와 파워블로거들이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작성한 글 때문에 설정 오류로 잘못 알려진 내용도 많다. 사실 따지고 보면 2년 뒤에 개봉한 엑퍼클이 훨씬 말이 안 되는 부분이 많다. 자세한 건 링크된 설정 오류 및 설명 정리글 참고.
데드풀의 경우, 원작에서의 모습은 일본도 2자루와 수다쟁이 컨셉 말곤 온데간데 없이 복면도 안 쓴 깔끔한 인상으로 나왔다가 후반에 각종 인체실험을 당하여 기괴한 모습의 차가운 살인기계로 재해석된 채 등장해서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들한테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원작 팬들한테 다소 아쉬움을 샀다.
그래도 세이버투스, 갬빗, 에이전트 제로 등 다른 캐릭터들은 평이 좋다. 또한 본 영화 오프닝 장면의 울버린의 일생을 드러낸 전쟁씬과 울버린의 아다만티움 시술 장면은 잘 표현했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연중 빠르게 출현한 오락 영화라서인지, 오락 용도로 즐긴 사람들은 많아서 밑에 언급할 내용들도 포함한 이런저런 악재에도 흥행에는 성공했다.
5. 기타
당시의 등급 문제 때문인지 데드풀과 울버린이 싸움할 때 '옥에 티'가 많이 발생한다. 데드풀이 울버린을 계속 칼로 베지만 피 묘사도 없고 옷에 난 구멍이 뭔가 생긴 상처보다 심히 작다.[4]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이후 엑스맨: 아포칼립스까지 3연작이 연이어 개봉했고, 그중에는 타임트립물까지 있어서 엑스맨의 시간대 설정이나 옥에 티는 그냥 무시하면 편해 수준까지 가버리고 말았다. 가장 문제로 지적되는 작품이 이 작품과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5] 하지만 엑퍼클은 애초에 리부트로 여겨졌다가 어른의 사정으로 아니라고 부정된만큼 동일선상에 두기 어렵다.
개봉 직전 CG 작업과 편집이 덜 된 블루프린트(미완성본) 버전이 유출된 사건이 일어났다. FBI까지 출동해서 막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엄청난 퍼져서, 미완성본인데도 다운로드 수는 측정조차 안 될 정도였다. 범인은 현재도 미스터리다. 웃긴 건 이게 완성본인 양 착각하는 사람들이 와이어 티 나네, 어쩌네라고 악플 달다가 빌미를 잡히기도 했다. 이 유출본 이전에 누군가가 1차 시나리오 스크립트를 훔쳐서 시나리오를 완전히 갈아엎고 다시 짜기도 했다는듯. 사실 위에서 서술되어있듯이 완성본도 미완성본에서 긴급히 채색 처리 안 된 회색 CG들 위주로 처리하고 나온 정도라 CG 수준은 그리 좋지 못하다.
유출본 때문에 추가촬영한 건지, 본래 계획된 건진 알 수 없지만 극장 개봉판에는 블루프린트판에는 없는 쿠키 장면(스태프롤 뒤에 나오는 추가 장면)들이 무려 3개나 있다(국내 개봉판에선 2개인 경우도 있었다).
마지막 장면의 배경이 된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1979년이나, 나중에 엠파이어 매거진에서 추가된 설정에선 로건과 세이버투스가 윌리엄 스트라이커를 만났을 때가 1975년이고 그후 1979년에 로건은 팀을 떠났으며 이후 본편에선 6년 후로 나오나, 나중에 추가된 설정에선 8년 뒤에 1987년에 마지막 전투를 벌인것으로 나온다.
이 영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도 출시되었는데, 게임성이 '''의외로 좋다.''' 영화 기반 게임은 모두 쓰레기 게임이라는 공식을 깨뜨린 작품. 엑스맨 탄생: 울버린(게임)을 참고.
데드풀 2에서 쿠키영상으로 깜짝 등장한다! 데드풀이 케이블의 시간여행장치를 이용해서 이때로 온 후 흑역사인 입 막힌 데드풀을 죽여버린다. 울버린의 벙찐 표정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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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정으로 '''국뽕 한사발 들이킨 포스터''' 때문에 말들이 많았다. 덕분에 두고두고 웃음벨이 될 정도(...).
[1] 한국 포스터 한정으로 미국 포스터에는 있지 않은 다니엘 헤니(에이전트 제로)가 나온다.[2] 케일라 실버폭스의 여동생[3] 후반부에서 사이클롭스와 다른 뮤턴트들의 탈출을 도와준다. 이후 개봉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의 비슷한 시기 모습이 확 젊어져 역시 시간 오류가 생겼다.[4] 상처가 아예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둘이 싸울 때 보면 옷에 구멍이 확실히 나있다. 그리고 그 상처도 데드풀이 찌른 부위야 검이 워낙 가늘었으니 그 정도가 적당하기도 하다. 문제는 초반에 크게 베였을 때 등에 생긴 상처는 작긴하다.[5] 엠마 프로스트의 경우는 동명이인 설정까지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