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강호(드라마)

 


笑傲江湖 /
The Smiling, Proud Wanderer (1984 홍콩 TVB)
State of Divinity (1996, 2000 대만)
The Legendary Swordsman (2000 싱가포르)
Laughing in the wind (2001 CCTV)
Swordsman (2013)
New Smiling Proud Wanderer (2018)
1. 개요
2. 소오강호 (1984)
3. 소오강호 (1985)
4. 소오강호 (1996)
5. 소오강호 (2000 대만)
6. 소오강호 (2000 싱가포르)
7. 소오강호 (2001 CCTV)
7.1. 배역
7.2. 상세
7.3. 원작과 다른 점
7.4. 기타
8. 소오강호 (2013)
9. 신소오강호 (2018)


1. 개요


김용의 장편 무협소설 소오강호를 드라마판을 정리한 문서.

2. 소오강호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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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傲江湖
The Smiling, Proud Wanderer
주연 : 주윤발(영호충), 진수주(임영영), 척미진(악영산)
홍콩 TVB에서 제작. 주윤발이 영호충 역을 맡았다. 서진통상에서 국내 출시. 국내에서 최초로 발매된 소오강호 관련 미디어믹스.

3. 소오강호 (1985)



대만 TTV에서 제작. 국내에서는 일대유협(一代遊俠)으로 VHS 출시되었으나 유정풍을 유항풍으로, 임아행을 임아리로(....) 잘못 표기하는 등 오역이 꽤 있다.

4. 소오강호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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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傲江湖
State of Divinity
주연 : 여송현(영호충), 양패령(임영영), 진소하(악영산), 하미전(의림)[1]
홍콩 TVB에서 제작. 국내에서는 시네마트에서 출시. 자본의 한계상 스케일이 제한적이고 임영영의 비주얼이 원작에 묘사하는 수준으로 따라가지 못한다는 걸(...) 제외하면 원작에도 거의 충실하고 괜찮은 편이라고 평가받는다.
여담으로 27화에서 영호충 일행이 악질부자를 강탈하는 장면의 BGM은 삼국지 영걸전의 한 스테이지 BGM이다.

5. 소오강호 (2000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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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傲江湖
State of Divinity
감독: 정소동[2]
주연: 임현제(영호충)[3], 원영의(임영영)[4], 유설화(동방불패)[5], 진덕용(악영산)[6], 손흥(전백광), 이립군(임아행), 진사사(남봉황)
대만에서 제작. 국내에서는 동방불패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과거 임청하 이연걸이 주연한 영화 동방불패의 감독인 정소동이 연출을 맡고, 대만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임현제, 원영의, 유설화 등등을 비롯한 스타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그런데 영호충이 하고 다니는 게 하도 구질구질하고 너저분해서 전혀 스타같아 보이지 않는다. 임영영도 화장 탓인지 별로 미모가 살지 않아 환상이 깨지는 수준. 그래도 임현제가 부른 오프닝과 엔딩곡을 비롯한 노래들은 상당히 좋고, 정소동이 참여한만큼 격투씬들은 상당히 볼 만하다. 원작 이상으로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전백광(위 사진 최하단 칼을 들고 있는 인물)의 능글맞고 뺀질거리는 명연기도 돋보인다.[7] 현재 중화권에서 국민적인 스타로 알려진 진자함(당시는 진사사)이 데뷔한 작품이기도 하다. 극중 남봉황(오른쪽에서 두번째 네모꼴 속, 커다란 헤어스타일을 한 여자)을 맡았고, 몇 해 뒤는 의천도룡기의 은리, 신조협려에서는 곽부를 맡았다.
역시 정소동 감독이 맡아서 그런지 작품 전반에 영화 소오강호, 동방불패의 색채를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동방불패가 실을 이빨로 퉁기는 연출이 한 예. 이 작품은 원작의 큰 줄기를 제외하고는 많은 부분을 각색하여 다소 상이한 전개를 보여주었는데, 전체적으로 일월교 내부 묘사 비중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으로, 영영이 성고로 임명되는 대목부터 시작해서, 곡양으로부터 금을 배우는 대목, 일월교가 오악검파를 상대로 함정을 파는 등등 소오강호 원작에서 알 수 없었던 크고 작은 사건들과 인간관계 부분을 나름대로 그럴 듯한 해석을 붙여 세밀하게 다루었다. 임아행은 갑자기 급사한 원작과 달리 완전히 실성하여 영화 동방불패에서 보여주었던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최종결투를 벌인다. 역대 관련작품들에 등장한 임아행 중 가장 무시무시한 위압감을 뿜어내서 되려 동방불패보다도 더 존재감이 돋보일 정도.
원작에서도 인상 깊은 곡양과 유정풍의 최후에서 창해일성소를 함께 부르는 부분은 명장면 중의 명장면.
2000년대 초에 코미디TV에서 주구장창 틀고 틀고 또 틀면서 사골처럼 우려먹은 적이 있다.
사실 별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은 아니지만 뒤에 2000년 싱가폴 판과 2013년 판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6. 소오강호 (2000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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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傲江湖
The Legendary Swordsman
주연 : 마경도(영호충), 범문방(임영영)[8], 정수진(동방불패)
싱가포르에서 제작. 만리장성에서 국내 출시.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한데, 영 좋지 못한 스토리 전개에 동방불패의 의상은 무슨 일본의 갑옷 비스무리한 의상으로 나오는 등 거의 개악수준이다(...) 동방불패의 부활은 거의 안 좋은 의미로 레전드 수준(....) 1998년 대만판 신조협려가 엉망이 되고, 소오강호가 그럭저럭 볼 만한 작품이 되었다면, 이쪽은 반대로 신조협려가 나름 괜찮았던 반면에 소오강호가 엉망이 되었다.

7. 소오강호 (2001 CCTV)


笑傲江湖
Laughing in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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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배역


  • 이아붕(리야펑)[9] - 영호충 역
  • 허청 - 임영영 역[10]
  • 외자 - 악불군 역
  • 묘을을 - 악영산 역
  • 이해 - 임평지 역
  • 모위도 - 동방불패 역
  • 뤼샤오허 - 임아행 역

7.2. 상세


원작과 내용이 약간 다르다는 단점[11]이 있지만 소오강호를 영상화한 작품 중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용이 약간 달라져서 아쉽다고 하는 팬들도 있지만 원작자 김용은 이 작품에 매우 만족했다고 한다.[12]
기존 무협 영상화 작품들이 어색한 CG를 많이 사용해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렸지만 이 작품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원작에서 뒷심으로 영호충의 연인이 되었던 임영영에게 많은 포커스를 할애하여 역대 소오강호 시리즈 가운데서 가장 매력적인 임영영을 만들어냈다. 살인 보조개로 유명한 동안미녀 허청의 매서우면서도 능청스럽고, 귀여운 연기 때문에 팬들이 특히 많다. 반면에 예전 시리즈에서 비중을 크게 늘렸던 동방불패는 원작처럼 아주 짧은 등장으로 끝났다. 여러모로 동방불패와 임영영은 기묘한 상관관계가 있는.. [13] [14]
역대최고의 소오강호이자, 역대최고의 무협드라마 중 하나[15]로 평가 받는다.

7.3. 원작과 다른 점


원작과 다른 점을 굳이 문서 안에 작성한 이유는, 지금까지 제작된 소오강호 드라마 중 원작에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 원작에서는 벽사검법을 익혀서 무공이 엄청나게 강해진 악불군이 무공 수준이 한참 낮은 의림에게 죽는다. '개세의 무공을 가진 자도 어린 비구니의 칼에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라는 메세지를 주고 있다면, 드라마에서 악불군이 죽는 상황은 좀 많이 다르다...임아행과 악불군 등의 최후가 아주 심하게 많이 달라진다. 이 달라진 후반부 때문에, 일월신교과 항산파의 전쟁도 없어진다. 드라마화 되었다면 상당히 재미있을 부분인데...
  • 임영영과 영호충이 초반부터 서로를 알고 있다. 물론 이 때는 서로 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백광에게 의림이 잡혀있을 때, 악영산이 구하러 오자, 임영영이 나타나서 영호충에게 "둘 중 하나만 구해주겠다. 누구를 구하겠나?" 라며 묻는다. 원작에서는 낙양의 대나무집에서 처음 만난다. 녹죽옹이 고모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나이가 엄청나게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 게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 원작에서야 저기서 처음 만나고, 당연히 임영영이 영호충을 좋아하게 되는 것도 저 시점 이후이겠지만, 드라마에서는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조금씩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 영호충이 처음으로 임영영의 얼굴을 보게 되는 씬이 달라진다. 원작에서는 물에 비친 임영영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할머니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인데, 드라마에서는 방생대사에게 다쳐서 몸을 숨기고 문을 닫고 있던 영영에게, 영호충이 죽어가는 척을 해서 먼저 영영이 얼굴을 드러내게 만든다. [16]
  • 항산파에서 정정사태와 정한사태가 없어졌다! 정일사태 혼자서 세 사람 역할을 한다. 어차피 세 사람 모두 비슷한 시기에 죽는 상황인데 결과적으로 세 사람이 죽을 것을 혼자서 죽는다. 그것 때문에, 어찌 보면, 후임장문을 항산파가 아닌 외부인에게 맡기는 것이 다소 억지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원작대로라면 항산파를 이끄는 '정' 자 항렬의 제자 세 명이 한꺼번에 죽었고, 아랫대인 의자 항렬 제자들은 아직은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항산파로서는 큰 위기가 온 것이고, 그렇기에 정한사태가 외부인에게 장문을 맡긴 것이다. [17] 정정사태나, 정일사태가 비슷한 시기에 한꺼번에 죽어가지 않았다면, 그들에게 장문을 맡겼을 것이다. 이는 2013년 버전 드라마에서도 비슷하게 계승되었다.
  • 전백광의 죽음 극 중반에 전백광이 의림을 지키려다 숭산파 자객들이 쏜 화살을 맞은 후유증으로 인해 사망한다. 이 때문에 원작 소설에서 나온 영호충의 항산파 장문 취임식에서 의림 에게 사부로 절을 하는 이야기가 당연히 삭제 되었다. 다만 전백광이 죽고난후 항산파 에서 전백광을 항산파의 제자로 여겨서 항산파 제자 불가불계 전백광의 묘 라는 비석을 세워주게 된다.
  • 항산파의 차기장문을 의림이 맡는다. 원작에서는 의청이 맡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단, 이 부분은 판본에 따라 차이가 있다. 참고로 의림은 항산파 '의' 자 항렬 제자들 중에서도 나이도 어리고 무공도 약한 편이다. 의화, 의청 두 명이 그 항렬에서, 가장 수제자이고, 거기에 의진, 의질까지 포함해서 네 명의 대제자라고 하고 있다. 이 네 명의 대제자는 영호충의 장문 취임식에 각각 장문의 법기 네 가지를 들고 취임식을 집행한다. 영호충이 석벽에 있던 항산파의 검법을 삼초식을 가르쳐줄 때에도, 의화, 의청 두 명만이 칠팔일이 지나서야 겨우 그 정묘함을 깨달았고, 의림, 정악, 진견 (속가제자들) 등은 더더욱 깨닫지 못했다고 되어 있다. 의림은 소오강호의 주인공급이기는 하지만, 무공도 높지 않고, 나이도 어리고, 특별히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니여서 항산파의 장문인이 되는 것은 뭔가 말이 안 된다. 다만, 원작에서도 의화, 의청 두 사람은, 영호충이 언젠가는 장문직을 그만 둘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가 가장 아끼는(?) 의림을 장문으로 만들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밤마다 따로 불러내서 계속 무공수련을 하게 하고, 결정적으로 의림이 악불군을 죽여서 사부님들의 원수를 갚는, 그래서 당연히 항산파 차기장문이 되는 시나리오까지 만들어 놓는다. 참고로, 선대에서도 수제자는 정정사태이지만, 사매인 정한사태의 뛰어난 능력을 높이 사서 그 스승에게 정한이 장문직을 맡도록 부탁했었다. 다만, 정한은 '능력이 뛰어나니까' 라는 이유가 있지만, 의림은 '영호충이 좋아하니까' 라는... 좀 어색한 이유이다. 굳이 보태자면 스승의 원수를 갚았다는 점도 있지만.
  • 녹죽옹이 일찍 죽는다. 원작에서는 나중까지도 살아 있어서 항산파와 일월신교와의 대전투 때 임교주가 탄 가마 옆에서 상문천과 함께 걸어서 항산에 올라온다.

7.4. 기타


  • 소오강호 뿐만 아니라 모든 무협 영상화 작품 중 최상급의 완성도를 지닌 작품'''이기 때문에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 여러번 재방송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CCTV에서 최초로 제작한 김용원작의 무협드라마여서, 제작비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18]
  • 장기중 감독이 조연으로 나온다. 금도왕가. 장기중 감독은 이 작품뿐만 아니라, 본인의 다른 작품에서도 종종 조연이나 비중 있는 단역으로 출연한다. 예를 들면 2009년 의천도룡기의 여양왕...
  • 주연을 맡은 이아붕은 장기중 감독의 차기작 2003 사조영웅전에서도 주인공 곽정 역을 맡는다. 다만 두 배역의 성격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선뜻 적응을 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다. 예를 들면, 2003 사조영웅전을 먼저 본 분들은 소오강호에서 이아붕이 잘못된 캐스팅이라고 하기도 한다. 물론 그 반대로 말하는 분들도 있고.
  • 도곡육선 여섯 명이 모두 나온다. 2000년 판에서는 도곡이선, 2018년 판에서는 도곡사선, 2013년 판에서는 아예 나오지도 못했다. 도곡육선이 모두 나오는 보기 드문 판이다.
  •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70~80대 노인 캐릭터를 40~50대 중년배우가 분장해서 연기하는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본작에서는 캐릭터와 비슷한 연령대의 배우를 섭외했다. 곡양장로 역의 총지군(丛志军)과 녹죽옹 역의 우성려(牛星丽)가 28년생으로 당시 70대 중반이었고, 막대선생 역의 유중원(劉仲元)은 22년생으로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였다. 특히 유중원은 같은 감독 작품인 2003천룡팔부에서 소성하 역을 맡아 정정함을 다시 보여준다.
  • 청성파 여창해 역을 맡은 배우가 중국 3대 연회 중 하나인 변검을 보여준다. 원작에는 없는 기술이기도 해서 다소 당황스러웠다는 반응도 있지만, 짧게 보여주는 그 기술은 깊은 인상을 남겨준다.
  • 류환, 왕페이[19]가 부른 엔딩


8. 소오강호 (2013)


笑傲江湖
Sword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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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악영산, 임평지, 임영영, 영호충, 동방불패, 동방불패 (실수로 두 번 쓴 것 아니다. 동일인물 반복이다.)
2000년에 싱가폴에서 제작된 판본을 보며 무협팬들은 이거보다 더 개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마지막회에 동방불패의 부활[20] 이라는 기적을 창조했었던 싱가폴판은 가볍게 쌈싸먹는 희대의 망작이자 쓰레기, 지금 이 항목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21]
좀 더 자세히 대략적으로 보자면 원작에서 임영영이 하던 걸 동방불패가 상당수를 빼앗아간다. 영화 동방불패에서 모티브를 따온 걸로 보이는데 그로 인해 임영영이라는 캐릭터가 묻혀 버렸으며 그로 인해 영호충과 임영영이 맺어지는 개연성과 스토리 자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렸다.[22] 여기에 동방불패를 의림의 언니로 만들어 버리면서 의림의 캐릭터까지 꼬아버리면서 다시 드라마를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다. 즉 원작을 각색한 게 아니라 아예 원작 자체를 파괴한 무협팬들에게 커다란 분노를 안겨 준 동방불패를 위한 동방불패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대신 본작의 진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는 동방불패는 배우의 미모와 열연으로 제법 호평을 받았다.[스포일러]
차라리 소오강호라는 제목이 아닌 新동방불패라는 제목으로 나왔다면 더 나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애정을 중시하는 묘사라든지 그런 걸로 현지에서 여성 시청자를 무협드라마 세계로 끌어들이는데는 성공했으나 문제는 진정한 무협 드라마 팬들을 내쫓았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사실 이런 현상은 비단 소오강호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 시청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작품의 무협 본연의 사상과 장절한 서사의 낭만을 계속해서 쫒아내며 비주얼과 세속적 환상을 강조하는[23] 오늘날 사극들의 트랜드가 원인이었는지 모른다.
또한 여러 장면에서 TVB의 1996년 판본을 그대로 표절했다. 모두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라 빼박. 이 작품의 각본 담당이었던 우정(于正)은 이후 2014년판 신조협려에 각본을 담당, 다시금 망작으로 만들면서 TVB의 1995년 판본 신조협려를 상당량 표절하여 또다시 악명을 드높였다.
모든 면에서 최악의 소오강호인 것은 대부분의 무협팬들이 동의하지만, 2013 소오강호에도 나름 장점을 찾아볼 수는 있다.
  • 사상 가장 잘 생긴 영호충이 나온다. 곽건화 [24]
연기력 말고 외모 기준으로 볼 때. (어떤 배우가 나와도 이런 작품에서 좋은 연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곽건화가 워낙에 뛰어난 용모를 가지기도 했지만, 또한 동시에 예전 영호충 배역 배우들이 그닥 잘 생긴 편이 아니다. 2000년 싱가폴판의 마경도가 좀 나은 편이지만, 주윤발, 허관걸, 이연걸, 임현제, 이아붕, 양가인, 여송현 등 많은 유명배우들이 있기는 하지만 빼어난 미남이라 말하기는 좀 그렇다. 특히 그 비교상대가 곽건화 정도라면 좀 많이 밀린다.
다만, 이 대결에는 설정구멍이 있는데, 9화에서 도둑들에게서 도망치다가 잡힐 뻔한 동방불패를 구해주고 무술을 가르쳐준 사람이 독고구패라고 한다. (드라마 중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엔딩 크레딧에 배우 황해빙이 독고구패라고 나온다.)
그렇다면 풍청양과 동방불패는 둘 다 독고구패 밑에서 무공을 배운 동문이라는 말이 된다. 즉, 동문끼리의 싸움...
  • 동방불패의 팬이라면 좋아할 수도 있다. (혹은, 진교은의 팬이라면)
드라마를 보면서 동방불패가 진히로인을 넘어 아예 진주인공 자리까지 넘보는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동방불패가 온갖 역할을 도맡아 한다. 마지막에서조차도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사람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호충-임영영 커플이 아니라, 시체가 되어서 수장된(?) 동방불패이다.
  • 일단 배우의 열연부터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욕해도 동방불패만큼은 욕하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 곡비연, 불계화상, 벙어리 할멈 등의 조연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역할은 동방불패가 가져간다. [25] 도곡육선도 등장하지 않아서 성불우 살해, 진기 주입 등의 초반 행적은 동방불패가 다 하고, 그나마 중후반 행적인 개그 담당은 동방불패에게 어울리지 않아서 남봉황이 가져갔다. 여담으로 남봉황은 오독교 교주 그런 거 없이 그냥 성형중독증 환자로 나온다. 독의 사용에 능하다는 설정은 여전하지만.
  • 임영영의 역할도 동방불패가 중간에 난입해서 뺏는다. (영호충을 구해주는 조건으로 소림사에 자청해서 갇히기까지 힌다. 임영영이라는 이름으로.) ...ㅠ사실 동방불패가 영호충을 좋아한다는 설정에서부터 진짜 임영영은 찬밥이었다.[26] 결국 임영영은 향문천에게서 역할을 뺏는 것으로 땜빵, 향문천만 진짜 공기가 되었다.
  • 의림의 친언니라며 항산에 수시로 들락거린다. 그리고, 동생이 좋아하는 남자와 연결해준다는 핑계로 계속 영호충을 찾아간다.
  • 기생집에서 알바한다. 심지어 비주얼 담당이라서 기생집의 동방불패[27]라고 불리운다. 정보 염탐 차원에서 하는 것 같으며 여기에서 숭산파 제자 한 명을 유혹해서 죽인다. 그리고 청성파 제자들이 멋 모르고 동방불패에게 집적거리자 영호충이 나서서 제지하고, 이 사건으로 영호충에 대하여 호감을 가지게 된다.
  •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줄 알았더니, 막판에 임아행이 영호충을 추격할 때 나타나서 끔살시켜 버린다.
  • 원작에서처럼 양련정에게 잡혀서 살지 않는다. 양련정은 동방불패가 영호충에게서 버림받은 뒤, 외모가 비슷해서 찾은 대역이었을 뿐이라 그냥 노예 취급. 오히려 양련정이 동방불패의 호감을 얻으려고 애를 쓴다. 동백웅도 양련정의 모함으로 동방불패가 죽이는 게 아니라 임아행과 같이 곤경에 빠졌을 때 배신을 사죄하는 의미로 자결한다. 동방불패는 양련정의 수작을 다 알고 있다.
  • 전백광이 거세하지 않는다.
...이게 장점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전백광의 팬을 생각하면....
머리를 깍고 승려가 되어 무색암에 들어가기는 하는데, 일단 거세했다는 말이 안 나오고 (동방불패가 저 색마를 자기 동생 지켜주라고 보내면서 거세를 안 시키고 보낸게 이상할 정도...) 뒤에, 남봉황과의 대사나 하는 행동등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그 곳을 보호한다거나... 남봉황이 음담패설을 날릴 때의 반응들을 보면...) 머리 깍고 불가불계라는 법명을 받고 승려가 되었을 뿐, 마음은 승려인지 몰라도 몸은 온전한 남자 상태인 듯 하다...
  • 충영검법다운 충영검법이 나온다.
최악의 소오강호라고 평가되는 2013 소오강호에서도, 이것만은 진짜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충영검법은 영호충과 악영산이 사이가 틀어지기 이전, 화산에서 즐거운 시절에 두 사람이 만들어낸 검법이다. 두 사람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 왔다, 검법이라고는 하지만, 상대방에게 해를 입히는 초식은 별로 없고, 마치 두 사람이 춤을 추는 듯한, 영호충 악영산 두 사람만의 검법이다. 소림사에서 악불군이 영호충과 싸울 때, 이 충영검법을 써서 영호충의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고, 그 일로 영중칙은 악불군에게 비겁하다고 심하게 화를 내기도 한다.
숭산에서 오악파의 장문인을 뽑는 대회가 열릴 때, 영호충과 악영산과 대결을 하는데 이 때 두 사람이 이 충영검법을 쓰게 된다.
처음에 영호충은 항산파검법을 쓰겠다고 말했고, 악영산도 그것에 대항하겠다 했으나, 막상 결투가 진행되자 두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충영검법을 쓰게 된다. 결투라기보다는 두 사람의 마음을 합친 춤이라고 보여지는 이 검법대결을 보면서 이미 결혼한 남편인 임평지는 화를 낸다. 그것을 보면서 당황한 영호충은 악영산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 스스로 칼에 찔려서 져 준다. 이것이 원작의 내용이고, 소오강호를 드라마화한 대부분의 작품에서 이 부분은 상당히 비중 있게 표현된다.
소오강호 2013에서 이 부분은 다른 소오강호들에 비해 훨씬 더 "춤" 의 느낌이 강하다. 아무리 봐도 칼싸움이 아니다. 두 사람의 호흡이 완벽하게 맞는 충영검법을 잘 표현한다. 무협이라기보다는 멜로드라마의 느낌이 강한 2013년판이기에 가능한 것일까? [28]
이 드라마의 극본을 담당했던 우정(于正)은 약 5년 뒤 같은 사람이 손댄 게 맞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일취월장한 한 드라마를 내놓게 되는데...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급.

9. 신소오강호 (2018)


New Smiling Proud Wand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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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은 위로부터 남봉황, 의림, 임영영, 임평지, 동방불패 (저 올린 머리는 마지막 두 편에만 나온다), 제일 아래가 영호충이다.
  • 영호충 - 정관삼, 1993년 생
연기는 그럭저럭 하는데, 도저히 주인공의 얼굴이 아니다. 딱히 못생겼다기보다는 얼굴에 개성이 너무 없다. (그래서 무표정한 모습으로 독고구검을 휘두르는 순간 멋있게 보인 적도 있다. 단 한 번, 영중칙과 대결할 때...) 실제 나이에 비해 10년은 어리게 보이지만, 그것이 별로 장점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영호충처럼 온갖 마음고생을 하며 술을 줄기차게 먹어대야 하는 역이라면 더욱 더. 그리고 비명을 지르는 연기를 정말 못한다. (드라마 내에서는 본인 목소리이다.) 아플 거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 마지막에 절벽에서 떨어지는 비장한 장면에서도 "느아아아~~~"란 가녀린 비명소리 때문에 분위기가 깨진다(...)
  • 임영영 - 설호청, 1994년 생
24살로 정관삼보다 한 살 어린데, 영호충 역의 정관삼과 반대로, 실제 나이보다 10년은 많아 보인다. "임영영"의 신비함이 전혀 안 느껴진다. 면사포는 3화만에 벗었다. 대체로 무난하게 소화해냈다. 아쉬운 것은, 임영영은 무난해서는 안 되는 역이다. 엄청나게 무섭고, 대단히 신비하고, 매우 사랑스러우며, 영호충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그런 역할인데... 그런 느낌이 너무 약하다. (드라마 자체설정도 그렇고)
  • 동방불패 - 정우혜, 1995년생
소오강호 2018의 진주인공이라고 여겨진다. [29] 매우 많이 등장하고, 임아행에게 절대 충성한다. 심지어 임아행을 죽이려 하는 상문천을 죽이고 임아행을 구해준다. (온갖 버젼의 소오강호를 다 봤지만, 상문천이 임아행을 배신하거나, 동방불패가 임아행을 구해주는 소오강호는 처음이다.) 게다가, 영호충과 친구가 된다. 영호충이 동방불패의 목숨을 구해주기까지 한다. 여성화되어 영호충과 이성적인 마음으로 가까워진 동방불패는 있었어도, 남자대 남자로 영호충과 친구가 된 동방불패는 2018년판이 유일할 것이다. 끝까지 남성으로 나온다. 규화보전, 벽사검법을 다 익혔으니 어느 쪽으로든 거세를 한 게 확실한데, 티는 안 난다. ...남봉황과의 결혼을 거부하는 장면이 한 번 나온다.
싸움 잘 못한다. 동방불패라는 이름이 아깝다. 아무리 봐도 절대강자가 아니다. 여러 번 적에게 진다. 이길 때에도 간신히 이긴다.
  • 남봉황 - 류가동, 1987년 생
동방불패와 더불어, 소오강호 2018의 진히로인이다. 동방불패로부터 구함을 받고, 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어 결혼까지 한다, 그러나 묘족의 결혼식을 올리는 자리에서 동방불패는 결혼을 거부한다. (얘기는 안했지만 동방불패는 이 때 이미 규화보전을 익힌 상태였다...) 하지만, 남봉황은 계속 동방불패를 남편으로 생각하고 흑목애에 들어간다. 오독교의 세력을 인정 받아, 일월신교의 장로가 되기도 한다. 나중에는...
드라마 초반에 자신이 수십년간 키우던 뱀이 영호충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 [30] 영호충을 원수로 여기고 반드시 죽이겠다는 맹세를 한다. 하지만... 그 맹세는 흐지부지된다.
드라마 전체를 본다면, 작품의 진주인공은 동방불패보다는 남봉황이라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
  • 악영산 - 강재신, 1996년 생
영호충과 임평지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별로 안 보인다. 영호충은 처음부터 그냥 대사형, 나중에도 그냥 대사형인 것 같다.
  • 임평지 - 진신, 1993년 생
무난한 임평지. 대체로 나쁘지 않다. 나중에도 눈이 멀지 않는다!!! 사실 목고봉이 극 초반에 죽는다. (...라고 생각되지만 살아 있다. 무협에서 절벽에서 떨어지고 시체 확인 안 하면, 100% 살아있는 거다. 다만, 나중에는 평범한 상인으로 살아간다. 죽는 거나 별반 다름 없는 결과...)
  • 강탁군 - 의림 역, 1995년 생
예쁘다. 역대 의림 중에서 가장 예쁘다. 경쟁자라면 96년판의 하미전 의림 정도,,, 소오강호 2018에 등장하는 배우중 가장 예쁘다. 임영영 역의 설호청보다 한 살 어리고, 악영산 역의 강재신보다 한 살 많은데, 겉모습만 본다면 두 사람보다 훨씬 어려 보인다. 다만, 예쁜 것 외에 심하게 착해보이기까지 해서 의림 역 말고 다른 역할을 맡기에는 조금 어려웠을 듯 하다. 의청역을 맡은 배우가 더 예쁘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일단 준조연급은 제외한다.
  • 악불군 - 이호한, 1974년 생
역대 악불군보다 더 군자스럽고 더 인간적으로 보인다. "위군자" 라는 설정으로 본다면 주변인들을 잘 속인 거라고도 할 수 있지만, 오악파를 손에 넣은 후에, 악영산에 이어 영중칙까지 떠나자 가족을 그리워하는 인간적인 모습이 나와서 다소 애틋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망가지는 모습이,금기의 무술을 익혀서 망가지는 게 아니라, 가족을 잃은 외로움에 망가지는 듯 한다.
  • 영중칙 - 조염, 1983년 생
이 분은 그냥 원래 그대로 영중칙이다. 원작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생각해 보면, 수 많은 소오강호 드라마가 만들어졌어도 영중칙의 성격은 별로 변하지 않는 것 같다.
  • 전백광 - 지동란...
연쇄강간범 맞아?
의림을 사부로 맞은 것은 영호충의 야바위성 내기에 의한 것인데, 의외로 처음부터 의림사부를 순순히 받아들인다. 나중에는 진심으로 의림을 좋아하게 되는데...그러나 좋아하는 것으로 끝난다. 의림은 과연 의림이다. 오로지 불심뿐이다 중간에 오른손목을 다쳐 더 이상 칼을 못 드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상하게 후반부에 가면 잘 싸우고 있다.
  • 여창해 - 류 코하타, 1976년 생
원작에서 여창해의 청성파는 오악검파에 비해서 서열이 낮은 편인데, 여기서는 거의 동급으로 인정해주는 분위기다.
  • 양련정 - 저우루이전, 1991년 생
소오강호 2018의 최고황당 캐릭터. 양련정이 여자다. 동방불패와는 애인사이인지, 오빠동생하는 사이인지 모르지만 친한 건 맞다.
양련정에 대한 설명은...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 상문천 - 진카이지에, 1983년 생
지금까지 이런 상문천은 없었다. 자기가 살기 위해서 임아행을 죽이려 하다가 임아행에게 충성을 다하는 동방불패에 의해서 실패하고 죽어가는 상문천이라니... 게다가, 임아행을 죽이려고 했던 이유는 더 황당하다.
원작의 상문천은 영호충과 더불어 소오강호에서 가장 멋있는 캐릭터 중 하나다.
  • 복면인 - ....
임아행을 지하감옥에 가두고, 동방불패보다 더 잘 싸우는 인물
이 설정만으로도 소오강호 2018은 엄청난 작품이 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개과정이...
(이 복면인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이, 많은 시청자들이 2018 신소오강호를 포기하는 시기이기도 한다.)
등장인물들의 이름만 같을 뿐, 원작이나, 예전작품들의 관계가 완전히 뒤바뀐다. 그래서 제목도 "신"소오강호이다.
예를 들자면, 동방불패가 무림최고수가 아니다. 동방 10전 6승 4패쯤 된다... [31]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하고, 다시 믿음을 회복하고 하는 게 소오강호의 주제이기는 하지만... 여기는 좀 너무 한다. 상문천이 임아행을 죽이려고 시도한다!!! 심지어 그것을 막아주는 사람은 동방불패이다. 조천추, 노두자를 비롯한 사파일행들이 나중에 영호충-임영영에게 반기를 든다.
...예를 든 게 이 정도다. 내용 중에, 기존의 소오강호의 관계도는 완전히 깨지다시피 한다.
작가가 아예 작정하고 새로운 소오강호를 만들었다. 다만, 그 새로운 소오강호를 만드는 작가의 역량이 그다지 뛰어난 편은 아니여서 내용은 엉성하고 전체적으로 밋밋한 작품이 되었다. [32]
'''무술장면묘사가 상당히 어색하다.''' 소오강호에는 규화보전, 벽사검법, 독고구검, 흡성대법 등 여러 가지 무술이 나오고, 그리고 각각의 무술마다 그에 따른 특성이 있다. 예를 들어서 독고구검은 아예 방어의 초식이 없는 철저하게 공격적인 무술이고, 규화보전, 독고구검은 음기가 너무 강해서 남자가 이 무공을 익히려면 몸의 일부분을 없애야 할 정도이다. 그런데, 이 각각의 무술의 특징이 전혀 안 보인다. 독고구검을 익힌 영호충이나, 규화보전을 익힌 동방불패나, 검을 휘두르는 방식이 똑같다. (동방불패가 검을 쓴다. 영화 "동방불패" 이후로 모든 동방불패는 "바늘"을 썼다. 꼭 바늘을 써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무슨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음기가 강하다"는 규화보전의 특징은 보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게다가 방어초식이 없는 독고구검을 쓰는 영호충이 검으로 죽어라 방어만 하고 있다거나, 검을 양손으로 잡고 크게 휘둘러 마치 도처럼 쓰는 장면도 나온다.
어이없게도, 최고무술초식이 '''오른발 앞차기'''이다. 칼을 들고 열심히 싸우다가, 오른발로 한 방 뻥차면 피를 토하며 쓰러져 죽는다. 어쩌다 칼에 죽는 사람도 찔려서 죽는게 아니라 베여서 죽는데, 베인 자리가 5cm 정도이다. 연고 바르고 밴드 하나 붙여주면 될 것 같은데... 죽는다. 어이 없다. 게다가 무술장면의 음악이 다소 황당하다. 비장감과는 거리가 먼 음악.
극후반부에 가면 너도 나도 다 죽고 살아남은 사람은 몇 명 안 된다. 항산파를 제외한 오악파 없어지고, 일월신교도 없어지고, 오독교도 없어지고...
기본 OST로 1990년 영화 소오강호의 창해일성소를 쓴다.
2013년판만큼은 아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상당히 안 좋은 편이다. 원작과 전혀 다른 새로운 드라마에 가까운 데다가, 전혀 긴장감 없이 지나치게 밋밋하다.[33]

[1] 중국 드라마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기억할만한 아주 귀여운 외모의 여배우로 이듬해 천룡팔부의 종영으로 나왔다. 하미전은 지금도 최고의 의림과 종영 역을 한 배우로 꼽힌다.[2] 90년대 초에 널리 알려진 영화 소오강호, 동방불패의 감독이다. 무술장면 촬영에 있어서 탁월한 실력이 있으며, 천녀유혼 시리즈를 비롯하여 우리가 아는 유명한 홍콩영화의 감독과 연출을 맡았다.[3] 90년대 대만에서 가장 잘 나가던 가수이자 배우로, 신조협려에서 양과 역을 맡기도 했다.[4] 작중 분장이 조금 애매하긴 했지만, 구숙정이나 장민, 주인, 주해미, 이가흔 등과 함께 90년대 홍콩영화에서 활약하던 대표급 미녀 배우이다.[5] 80년대 활약했던 미녀배우로 김용 원작 드라마에 여러차례 출연했다. 본 작품에서는 정소동의 연출로 인해 임청하와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6] 상당히 귀여운 이미지를 가진 배우로 90년대 홍콩 영화에 조연으로 많이 등장했다. 이 드라마에 한해서 영영의 원영의보다 낫다는 이야기도 있다.[7] 전백광 역을 맡은 배우가 무려 손흥(孫興)이다. 우리나라에 알려진 작품으로는 SBS에서 방영한 94년판 칠협오의에서 백옥당 역을 맡았던 배우이다. 이 외에도 94 의천도룡기에서 양소, 98년판 신조협려의 곽정, 00년 소오강호의 전백광, 08년 사조영웅전의 홍칠공등 비중 있는 조연을 맡아서 늘 원작 이상의 비중을 보여주는 배우이다.[8] 싱가포르판 신조협려의 소용녀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쳤다.[9] 파이날 판타지8 의 Eyes on me를 부른 왕페이의 전남편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김용이 호평한 배우라 장기중 사단의 후속작 사조영웅전에서도 타이틀롤인 곽정 역을 맡았다.[10] 1969년 1월 생으로 촬영 당시 나이가 32살, 우리 나이로 33살로 임영영 역으로는 나이가 좀 있으며, 영호충 역의 이아붕보다 두 살 위다. 이전까지 허청은 보조개가 돋보이는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로 유명했지만, 동시대의 원영의나 오천련, 이가흔, 주인, 주해미, 가정문, 고원원 등 레전드급 중화권 스타 미녀 배우들이 비해서는 미모 측면에서 다소 뒤쳐진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청은 놀라운 연기력을 발휘하여 지금까지의 어떤 임영영보다도 원작의 캐릭터를 잘 표현하여 지금까지도 소오강호 시리즈 가운데 최고의 임영영으로 허청을 꼽는다.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임영영=허청' 을 진리라고 본다. '장무기=양조위', '소용녀=유역비' '주지약=주해미' 등과 더불어 저 배역에 있어서는 거의 능가하기 힘든 최고배우로 꼽는다. ...그 많은 중국무협드라마에서도 싱크로율이 저 정도로 높은 배우는 위의 세 명 정도이다. "잘 어울린다" 를 넘어서서, "소설 속의 본인이다." 라고 봐도 된다. 눌러보자.[11] 군데군데 원작소설과 내용이 다르다. 하지만 크게 다른 부분은 엔딩이다. 엔딩을 원작소설처럼 만들면 시청자가 몰입할 착한 캐릭터가 없어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내용을 바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12] 김용은 영상화가 이루어질때마다 어떤 형태로든 관여했는데, 쉽게 만족한 적이 없다고 한다.[13] 다만,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밸런스 붕괴급의 작중 최강자이기 때문에, 등장시간이 길어지면 오히려 드라마 자체가 이상해질 수도 있다. ... 2013 소오강호처럼[14] 소설 원작의 동방불패는 이런 동방불패가 맞다. 작중 내내 무림 최강자로 이름이 계속 나오지만, 실제 나오는 장면은 매우 짧고, 작중 최강급 등장인물 몇 명을 상대로 여유 있게 싸우다가, 연인이 고통 당하는 장면을 보고 정신집중을 못하여 상대방의 공격에 어이없이 죽는다. 영화 동방불패처럼 주인공급 인물이 아니다.[15] 이 작품이 역대최고의 소오강호라는 데에는 거의 이견이 없다. 역대최고의 무협드라마는, 이 작품 외에도 (이 작품을 최고라고 뽑는 사람이 많은 편이기는 하다.) 2003 천룡팔부, 1986 의천도룡기, 1994 사조영웅전 등을 꼽는 사람들도 있다.[16] 다만, 이미 서로를 알고 있는 사이였기 때문에, 임영영임을 알아본 영호충은 충격을 받아 집을 떠나고, 그것을 비관한 영영은 스스로 목숨을.... 이 아니라, 집안에 가구들을 몽땅 때려부순다.[17] 물론 드라마에서는 세 사람의 역할을 혼자서 맡아서 하는 정일사태가 영호충에게 항산파 장문인이 되어줄 것을 유언으로 남긴다.[18] CCTV에서도 그 이후에 제작된 작품들은 제작비를 다소 낮췄다.[19] 나중에 영호충 역을 연기한 리야펑과 재혼하게 되며 2013년에 이혼한다.[20] 작품을 직접 안 보고 이야기만 듣고 못 믿는 사람이 있는데, 진짜다.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죽었다가 살아난다.[21] 아무래도 전작인 2001소오강호가 워낙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다보니, 제작진 입장에서는 원작과 비슷하게 만들어봤자 괜히 전작과 비교만 당할 것이라는 걱정도 했을 것이다. 사조삼부곡이나 천룡팔부 등 인기 있는 김용 작품은 보통 5~10년 주기로 새 버전의 드라마가 출시되는 편인데, 소오강호는 2001년작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12년만에 새 버전이 출시된 것. 물론 이게 핑계거리가 될 순 없겠지만(...)[22] 게다가 영호충은 처음에 동방불패에게도 호감을 가졌다. 결국 영호충은 고작 동방불패가 살인을 했다는 이유로 동방불패를 떠나는데... '어떠한 이유든 살인은 안된다'는 본인의 말과 다르게, 영호충 본인도 이미 충분히 살인을 했는지라 설득력은 하나도 없이 영호충만 욕을 먹게 되었다. 동방불패가 하도 헌신적으로 사랑하고 처절하게 버림받는지라, 원작 진히로인이었던 임영영까지 여우라고 욕먹는 건 덤.[스포일러] 사실 마지막에 영호충과 임영영이 이어지는 건 페이크. 임영영의 삼시뇌신단 독을 풀기 위해 동방불패가 자신의 심장을 이식해 주라고 평일지에게 명령하는데, 심장=마음이라는 상징성을 생각한다면 어떻게든 동방불패를 진히로인 자리에 놓으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걸 확인이라도 시켜주듯, 마지막에 임영영의 머릿속에는 동방불패가 영호충과 함께했던 기억이 은연히 떠오르며, 심장을 내주고 수장되었던 동방불패의 시체(?)가 갑자기 눈을 뜨고 웃음을 짓는 것으로 마무리.[23] 해당 드라마에서 지나치게 비주얼을 강조하다보니 천문, 곡양, 상문천처럼 중년~노년이어야 할 인물들이 모두 청년으로 나오고, 여승인 의림도 삭발하지 않고 생머리 그대로다. 당연히 위화감이 팍팍 난다.[24] 단, 드라마 안에서 영호충의 목소리는 곽건화의 실제목소리가 아니라 성우의 더빙이다. 곽건화는 대만 출신 배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토 기준으로는 대만사투리(?)인 셈. 양련정일 때의 목소리는 실제 곽건화 본인의 목소리이다.[25] 벙어리 할머니가 등장하기는 한다. 단, 원작처럼 의림의 친어머니가 아니라 무색암에서 청소나 잡일을 하고, 실제로 의림이 고민을 자주 털어놓는 진짜 벙어리 할머니이다. 소오강호2013 에서 의림의 친부모는, 도적떼가 쳐들어오자 "두 딸보다 한 아들이 낫다" 라는 말을 하며 의림과 동방불패 자매를 버려두고 도망친 황당한 부모다. 동방불패는 그 벙어리할머니를 기절시키고 벙어리할머니인 척 하며 원작의 벙어리할머니, 즉 의림의 친어머니의 역할을 가져간다.[26] 원산산이 임영영 역을 맡는다고 했을 때 팬들의 비난이 엄청났었다. 연기력이 심하게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던 배우이다. 하지만, 정작 드라마가 진행되자 원산산-임영영은 별로 문제거리가 되지도 않았다. 워낙에 총체적으로 개판이어서...[27] 동방불패가 무림에서 지존이듯, 이분도 미모로는 지존이라는 뜻.[28] 다른 작품들에서의 충영검법은 두 사람이 결투하다가 영호충이 적당히 양보하는 모습이다. 검법대결을 통한 두 사람의 마음의 표현은 찾기 어렵다.[29] 얼굴도 잘 생겼다. 역대 동방불패들이 여자이거나, 아니면 원작을 따라 변태아저씨거나 그랬는데, 참 특이한 설정이다. 내용뿐만 아니라, 얼굴로도 절대 주인공급이다.[30] 죽이는 과정이 사조영웅전에서 곽정이 뱀을 죽이는 장면과 비슷하다. 덧붙여, 다른 무협지의 많은 부분을 차용했다.[31] 배우 정우혜는 겉보기에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주연급 배우 중 악영산 역의 강재신 (1996)을 제외하면 1995년생으로 가장 어리다. 엄청 어려 보이는 의림 역의 강탁군이 1995년생으로 동갑이다. 내용 중에서는 남봉황과 러브라인을 만드는데 (작품의 주인공이 동방불패와 남봉황이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둘의 비중이 높다.) 남봉황 역의 류가동은 1987년생으로 무려 8살 연상이다.[32] 원작과 달라진다고 해서 작품이 망가진다는 법칙은 없다. 소오강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정소동 감독의 영화 소오강호(1990) 동방불패(1992)가 그것을 증명한다. 원작과는 내용이 전혀 다르지만 80년대 무협영화의 걸작으로 꼽힌다. 단, 동방불패2는 제외하고...[33] 원작에서 동방불패는 아주 잠깐 나오고 주인공인 영호충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반면, 여기는 동방불패를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만의 스토리를 만들다보니 진행이 산만해졌다. 게다가 그걸 37화의 짧은 회차에 밀어넣다보니 구성도 치밀하지 못해 결국 밋밋한 스토리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