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지(가면라이더 디케이드)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의 등장인물.
카부토의 세계의 주민이자 마스크드 라이더 시스템 '카부토'의 장착자. 문제는 원작의 카부토(텐도 소우지)라는 캐릭터 자체가 헤이세이 라이더 시리즈의 그 어떤 주인공들보다도 해당 역을 맡았던 배우인 미즈시마 히로의 외모가 캐릭터의 이미지 성립에 큰 작용을 했기 때문에 비교적 평범해보이는 외모의 디케이드판 소우지는 특히 국내의 카부토 빠들에게 '아저씨'라 불리며 대대적으로 까이고 있다. 미즈시마와 6년 차밖에 안 나고 그리 노안도 아니건만 아무래도 오토기리 소우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했던 모양.
그러나 캐릭터성만큼은 원판의 텐도 못지 않은데, 일상 파트는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으나 '''전투력 면에선 원작을 초월하는 엄친아급 스펙을 갖고 있다.''' 디엔드와 이크사, 사이가를 3:1로 상대하여 처음에 고전하나 했더니 하이퍼 카부토로 변신하거나 다른 라이더의 도움을 받지도 않고, 하다 못해 장비 같은 것조차도 쓰지 않은 채 그냥 쿠나이건만으로 다 발라버리고, 대단한 기술이나 필살기 없이 살짝 옆차기를 한 것만으로 사나기 웜을 간단히 쓰러뜨려버리기도 한다. 게다가 클락 업을 쓰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최종보스인 필록세라 웜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호각지세였을 정도. 거기에 성격조차도 원본인 텐도 소우지의 오만한 면이 빠진 완벽한 대인배다.
자기 자신으로 의태한 웜과의 전투 후 클락 업 기능이 폭주하여 시간축에서 떨어져서 누구하고도 만나거나 얘기할 수 없는 영원한 고독 속에서 살고 있다. 게다가 큰 데미지를 입지 않는 한 클락 업 상태로 행동하고 있기에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고, ZECT(젝트)에서는 '''클락 오버 시스템'''을 사용해서 카부토를 포획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론 ZECT에서 언론을 통해 허위 정보를 퍼트리고 있었던 것.
실제론 여전히 사람들을 지키고 있으며, 특히 여동생 마유가 웜을 끌어들이는 탓에[스포일러]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도와주고 있다.
ZECT(젝트)에서 개발한 클락 오버 시스템의 작동으로 인해 클락 업이 강제 봉인되면서 잠시 원래의 시간축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나, 츠카사가 클락 오버 시스템을 파괴하면 다시 영원한 클락 업의 세계에 갇히게 된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클락 오버 시스템을 파괴하려 한다.[3] 이후 디케이드의 파이널 폼 라이드로 젝터 카부토로 변신, 디케이드와의 합동 필살기인 '디케이드 메테오'로 클락 오버 시스템을 파괴, 뒤이어 오토기리 소우 = 필록세라 웜을 쓰러트린 후 마유를 보고 웃으면서 다시 카부토로 강제 변신해 '클락 업의 세계'로 사라져 버린다.
작중 연출을 볼 때 클락 업 기능이 폭주한 나머지 강제로 계속 발동되는 상태라서 변신도 맘대로 해제하지 못하는 듯 하다. 마지막에는 변신이 풀려있는 상태였는데도 다시금 강제로 카부토 라이더 폼으로 변신 → 클락 업 상태가 되는 거 보면...마치 원작에서도 언급된 동화 속의 한 번 신으면 죽을 때까지 춤을 추게 되는 빨간구두를 연상시킨다. 실제로 카부토에 빨간 구두라 불리는 폭주 프로그램이 탑재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의미심장한 면모.
자신이 영원히 다른 시간축을 떠돌게 되더라도, 사람들과 여동생을 위해 클락 오버 시스템을 파괴하거나 마지막에 웃는 모습 등, 여러 가지로 원작의 카부토와는 다르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져 있다.
엄친아답게 지금까지 제대로 발린 적은 한 번도 없는 카이토 다이키 = 디엔드를 그가 소환한 이크사, 사이가와 함께 발라버린다.[4]
명대사로는 '''"언제라도 돌아갈 수 있는 곳이 있어. 그러니까 난 떨어져 지낼 수 있는 거야."'''
요약하자면 세상이 변해도 '''엄친아는 엄친아.'''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완결편에서 츠카사가 죽은 후 짧게 등장, 다른 리이매지 라이더들과 함께 츠카사를 기억하여 츠카사가 부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때 소우지의 모습으로 나오는 걸 보면 죽었다가 츠카사의 사망으로 인해 부활하면서 클락 업의 강제 폭주도 멈춘 듯.
[1] 생년월일은 1978년 3월 14일. 참고로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의 카부토의 세계의 보스인 오토기리 소우와 같은 동일 배우이다. 이후 수전전대 쿄류저에선 쿄류 블루의 매제 역으로 출연하기도 하였다.[2] 원작의 텐도 소우지 역도 맡은 성우.[스포일러] '''이유는 마유 역시 웜이기 때문이다.'''[3] 웜은 클락 오버 시스템과 관계없이 클락 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더들이 클락 업을 쓰지 못한다면 성충체 웜에게 대항할 수가 없으니 세계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것.[4] 정황상 소환 후 이크사와 사이가가 함께 소우지를 다굴치지만, 그 다음 장면에서 보이던 것은 디엔드뿐임으로 결국 소우지는 라이더 3명이 다굴쳤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다 발라버렸다는 소리가 된다. 오오 소우지, 오오 클락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