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종(원)
[clearfix]
1. 개요
북원의 제2대 황제. 묘호는 소종(昭宗), 시호는 무승화효황제(武承和孝皇帝). 휘는 아유시리다라(愛猷識理答臘). 혜종과 기황후의 아들[1] 이다.
2. 생애
1370년, 원 혜종(순제)이 사망하자, 아유시리다라가 몽골 고원의 카라코룸에서 뒤를 이어서 황제로 즉위했다.
실각당했던 코케테무르는 새로운 북원 황제의 세력에 참여해서 황제의 호위 임무를 맡아 수행하였다.
코케테무르가 이끄는 북원의 군대는 1372년, 사막에서 서달이 이끄는 명군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그때 명군이 2만 명 정도 '''피살(被殺)'''[2]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간쑤성에서 다시 명나라 장수 서달과 대적할 때 북원군은 심하게 몰린 끝에 패했고 다시 고비 사막으로 퇴각하고 만다.
코케테무르는 북원군을 거느리고 다시 중원으로 군대를 이끌고 나아가 북원의 영향력을 산시성까지 팽창시켰다. 그러나 코케테무르는 1375년에 사망했고, 뒤이어서 1378년에는 황제 아유시리다라도 사망하게 된다.
그의 사후 유조를 따라 이복동생인 토구스테무르가 천원제로 즉위하였다.
황후는 2명 있었는데 둘 다 고려 출신이다. 첫번째 황후는 권씨로 권겸(權謙)의 딸이다.[3] 권씨 사이에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딸이 1명 있었으며 이 딸은 이후 조리그투 칸과 혼인했다. 두번째 황후는 김씨로 김윤장(金允藏)의 딸이다. 김씨와의 사이에선 아들인 마이다리발라(Maidaribala, 买的里八剌)가 있다. 마이다리발라는 명나라에게 포로로 잡혔는데, 당시 명나라 조정에선 종묘에 마이다리발라를 제물로 바치자고 주장했으나 홍무제는 이를 거절하고 마이다리발라를 숭례후(崇禮後)로 봉하고 집을 하사해서 살게 했다. 이후의 기록은 전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