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이름'''
손열음(孫烈音)[1]
'''영문명'''
Yeol Eum Son
'''출생'''
1986년 5월 2일 (38세)
강원도 원주시
'''학력'''
원주여자중학교[2]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하노버국립음악대학 석사
'''종교'''
개신교
'''소속사'''
예스엠아트[3]
'''주요 수상'''
제14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2위
'''링크'''
홈페이지
1. 개요
2. 초기 이력
3. 수상 경력
4. 주요 활동
5. 기타
6. 방송 출연

[clearfix]

1. 개요



프란츠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연주 모습
대한민국의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인 김봄소리, 클라라 주미 강, 신지아, 김다미 등과 함께 80년대생 연주자의 대표주자로 활약 중이다.국내의 다른 유명 피아니스트들(예: 조성진)과의 비교 포스팅

2. 초기 이력


5살때 처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교 국어 교사인 어머니 최현숙(1960년생) 씨가 고향 원주에서 서울까지 2시간씩 운전하여 레슨을 데리고 다닐 정도로 열성적으로 교육을 받았다. # 최 씨는 음악 전공자는 아니지만, 피아노를 취미로 연주하고 합창단 활동도 했을 정도로 음악 애호가다.[4] 덕분에 딸이 피아노를 처음 배울 때 어느 정도의 음악적 조언도 해줄 수 있었다고 한다.
중학교 재학 시절인 2000년, 국내 최고 콩쿠르인 이화경향음악콩쿠르에서 2위없는 공동 1위를 했다. [5] 원주여중 졸업 후 2002년 한예종에 예술영재로 입학했다.[6]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 교수를 사사했다. 졸업 후,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수학하였다. 현재도 자신의 실제 거주지는 독일 하노버에 위치한다.

3. 수상 경력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기념 국제콩쿠르 피아노부문 2위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기념 국제콩쿠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특별상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기념 국제콩쿠르 쉐드린 에튜드 특별상
2009년 제13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체임버 뮤직 상
2009년 제13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2004년 제1회 금호음악인상
2003년 한국음악협회 한국음악상 신인상
2002년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콩쿠르 1위
2000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피아노 콩쿠르 1위
2000년 이화경향 콩쿠르 1위
1999년 오벌린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1997년 러시아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2위
특이하게도 초등학교 시절 국내 콩쿠르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1997년의 러시아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이 첫 수상 경험이었을 정도.[7]
위의 수상 경력들 가운데, 손열음에게 가장 큰 명성을 안겨준 것은 단연 '''2011년'''의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의 '''2위''' 입상이었다. 당시의 2위 입상도 개최국인 러시아 출신 연주자들이 주로 우승을 차지하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분위기 때문에[8]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손열음의 연주는 호평을 받았다.[9]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의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21번 연주 장면. 손열음은 이 곡으로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위의 영상(2014년 등록)은 2021년 2월 25일기준 유튜브 1,903만 뷰를 달성했다.

4. 주요 활동


연주 실력도 탁월하지만, 연주 외의 활동에서도 상당한 재능을 발휘하는 다재다능함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치가 확정된 2011년부터 개최 중인 평창 대관령음악제에 개최 초기부터 열정적으로 참여해 왔다. 2016년 부예술감독을 맡은 데 이어서, 2018년 3월부터는 전임인 원로 연주자 정경화-정명화 자매에 이어 예술감독이 되었다. 자신의 고향이 강원도라서 더욱 열의를 갖고 임한다는 설명.
2015년 5월 저서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발간했다. 독일 하노버 유학시절 일요판 <중앙일보>에 연재한 음악 칼럼을 모은 것이다.
[image]
MBC에서 매주 토요일 심야에 방영되는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인 <TV 예술무대>의 진행자도 맡고 있다.
슈만 음반 발매 기념으로[10], 슈만의 곡으로만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2020년 6월 23~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전석 매진의 성황리에 독주회를 열었다. 본래 5월에 예정되었다가 코로나 확산으로 한달 후에 이틀 동안 분산되어, 객석 거리두기 방식으로 열렸다.
2018년에는 32세의 나이로 제62회 페루치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예선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었다.[11] 이는 부조니 콩쿠르에서 예선 심사위원장에 동양인 여성을, 또한 30대를 선임한 첫 사례다.

5. 기타


  • 장거리 여행할 때 알렉시스 바이센베르크의 연주를 듣고 싶다고 했다. 그의 스카를라티, 쇼팽드뷔시뿐만 아니라 재즈풍의 자작곡도 얘기했다. [12]
  •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로 슈만과 모차르트를, 슈만의 환상곡 C장조 Op.17과 크라이슬레리아나 Op.16을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다.(JTBC 고전적 하루에서)
  • 금호그룹의 청년 클래식 음악인 영재 프로그램에서 첫 수혜자로 선정된 바 있다. 프로그램을 주도한 박성용(아래사진의 인물) 금호 회장의 타계 10주기인 2015년 행사에도 참석하여 고인에게 감사를 표했다.
  • 비올리스트 이한나와 막역한 사이다. 함께 금호 영재 프로그램에서 활동했고 금호 아시아나 솔로이스츠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등과 함께 연주를 하기도 했으며 이한나의 비올라 공연 때 협연을 하기도.
  • 자신보다 한 살 아래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도 매우 절친한 사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시절 협연을 하였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공동 연주회를 가졌을 정도. 두 사람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도 본인이 2011년 2위, 클라라 주미 강은 2015년 4위에 입상한 바 있다.
  • 일본 작곡가(?) 사무라고우치 마모루의 작품을 초연하고, 음반까지 발매하는 등 적극적으로 그의 작품을 다루기도 했다. 그러나 2014년 그의 대리작곡이 폭로되자, 언급도 중단하고 발을 뺀 상태다. 본인에게는 일종의 흑역사라고 할수 있겠지만, 애초에 마모루의 사기 행각을 알고 그런 것이 아닌 이상 공범 취급을 받는다면 억울할 것이다.
  • 2016년 2월 19일 스리체어스(threechairs)가 발간한 인물잡지 모노그래프(monograph) 제3권에서 손열음을 다뤘다. 손열음의 무대 밖 소박한 일상을 만나볼 수 있다.

6. 방송 출연


  •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는 직접 출연은 아니지만, 줄거리가 클래식 음악과 밀접한 관계로 음악 관련 자문을 담당했다. 방송 후 출연/스태프 소개 자막에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해당 작품의 주연을 맡았던 박은빈, 김민재, 김성철, 박지현은 드라마 방영 전 손열음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관람하기도 했다. 마지막회에는 연주된 슈만의 피아노곡에 손열음이 연주한 음원이 쓰이기도 했다.


[1] 이름은 ''''열'''매를 맺'''음''''을 줄인, 순 우리말에서 따왔다. 국어 교사인 어머니 최현숙 씨가 지은 것이라고 한다.[2] 배우 박슬기와 원주여중 동기동창이다.[3] 본인이 직접 세운 기획사다. 회사 이름의 예스(Y.E.S)도 자기 이름의 영문 이니셜에서 딴 것이다.[4] 최 씨는 문화부에서 매년 어버이날에 시상하는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2015년에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 교사직에서 정년 퇴직했다.[5] 당시 손열음과 공동 1위에 오른 서한나는 이후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 국립 음악대학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6] 심사에서 예술영재로 입학하는 경우 중졸 학력이면 입학이 가능하다. 첼리스트 김두민이 1995년 이 제도로 입학한 첫 학생이다.[7] 손열음은 당시 국내 콩쿠르에서 계속 입상하지 못하자 스스로의 재능에 대해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고 회고했다.(2020년 6월 5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중에서). 그래도 중학생 시절인 2000년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콩쿨 이화경향에서 우승했다.[8] 러시아에서 열리는 콩쿠르의 '''외국인 2등 = 사실상 1등'''으로 인식되는 게 업계 공인이라고 한다. 원로 음악인 정명훈 역시 젊었을 적 러시아 출신 연주자에게 1등을 내주고, 러시아 사람과 2등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9] 당시 대회에는 4년 후인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조성진도 출전했는데, 손열음의 바로 다음 순위인 3위에 입상했다.[10] 2017년 하노버에서 자비로 스튜디오 녹음한 음원을 2020년 발매했다.[11] 2015년에는 한국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우승하기도 했다. 당시 손열음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콩쿠르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며 “새로운 음악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역할에도 책임감을 느껴 앞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열음의 부조니 콩쿠르 심사위원 위촉은 평창대관령음악제 음악감독 위촉 전인 2017년 12월에 이미 확정되었다.[12] 2018년 Pianist 6-7월호 음악 잡지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