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아랍인
1. 개요
수단 공화국에 거주하는 아랍인을 의미한다.
수단 공화국 영내 나일로트 계열 흑인들[1] 과 바까라족은 포함될 때도 있고 포함되지 않을 때도 있다. 수단의 주요 소수 민족 중 쿠시어파에 속하는 베쟈족은 수단 아랍인과 별개의 민족이다.
2. 상세
수단 아랍인들은 고대부터 고대 이집트인와 누비아인의 혼혈, 누비아인들의 이슬람 개종, 누비아어 대신에 모국어로 아랍어를 사용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기 때문에 흑백혼혈이 주류이다. 다만 아프리카의 뿔의 흑백혼혈과 달리 혼혈의 역사가 더 짧기 때문에 백인과 흑인의 중간 외모를 지닌 사람이 주류이다.[2]
고대부터 이집트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이집트와 문화적으로 비슷하지만 토착 누비아의 영향도 만만치가 않기 때문에 이집트 본토와 문화적 차이가 어느 정도 있다. 9세기에 아랍 상인들이 진출하면서 이슬람이 전파되었고 그 지역에 있었던 콥트교가 쇠퇴하여 현재 수단은 이슬람교가 주류인 지역이 되었다.
3. 현황
사헬 지대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무슬림들은 사하라 이북에 비해 극심한 빈곤과 사막화 문제를 겪고 있고 그들은 아라비아 반도 국가들의 금전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슬람주의가 유입되었고 이는 사헬 지대에 속하는 수단 아랍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오마르 알바시르가 자행했던 폭정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수단 아랍인 자체가 다에쉬와 다를 바가 없다는 편견이 세계화되고 있다.[3]
[1] 이를테면 다르푸르의 푸르족은 푸르어와 아랍어를 둘 다 유창하게 구사하는데 이들을 아랍인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흔하다.[2] 아프리카의 뿔의 흑백혼혈이 안면이 코카소이드이고 피부색만 짙은 원인은 신석기 시대 중기부터 쿠시어족이 흑인과 혼혈했다면 수단 아랍인은 BC 10세기 청동기 시대부터 고대 이집트인이 남하해 흑인과 혼혈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뿔의 흑백혼혈이 성선택(Sexual Selection)의 시간이 길었고 피부색만 짙은 코카소이드만 유전이 된 것이다.[3] 원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이슬람교는 중동 이슬람과 달리 토착 아프리카 문화가 융합된 형태로 전승되었지만 20세기 중엽부터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이슬람주의가 유입되고 만성화된 민족 분쟁과 합쳐져 보코 하람, 알샤바브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가 생겨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