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고속도로(멕시코)
'''Circuito Exterior Mexiquense'''
멕시코시티 외곽순환도로 홍보영상. 위에서 말하는 내용은 사실이며, 버스를 이용한 여행객 입장에서는 이로 인한 이점도 같이 있다. 왜 그런지는 주의사항 참고.
1. 개요
멕시코 시티를 중심으로 주변 도시들을 반구형으로 도는 고속도로.[1] 동부지역은 멕시코주 5D번 고속도로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부지역은 공식적으로 지정된 노선번호가 없다. 그러나 구글 지도 같은 곳에서는 57D번 고속도로의 지선으로 취급되고 있다.
Mexiquense가 멕시코주의 형용사인 만큼, 수도고속도로 혹은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한 번역이다. 과거 문서명이 멕시코시티 외곽순환고속도로였으나 리다이렉트 처리된 것도 의미상으로는 이렇게 해석될 수는 있겠지만 적절한 번역은 아니기 때문이다.
관리 주체는 동부구간과 레체리아 ~ 툴테펙 구간은 중남미 - 스페인 다국적 기업인 알레아티카 (Aleatica)가[2] , 서부 구간 중 라 벤타 ~ 차마파 구간은 이데알 그룹이, 차마파 ~ 페리노르테 구간은 멕시코도로공사 (CAPUFE)이다. 민자 구간이 많다보니 통행료가 상당히 비싸다.
2. 역사
푸에블라 데 사라고사, 아카풀코 데 후아레스, 톨루카 데 레르도 등 주변 도시에서 멕시코 시티를 거치지 않고 다른 도시로의 연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었다.
2008년에 1단계 구간인 툴테펙 (Tultepec) ~ 우익스킬루칸 (Huixquilucan) 구간이 먼저 개통되었으며, 2009년에 2단계 구간인 에카테펙 데 모렐로스 ~ 찰코 구간이 개통되었다. 3단계 구간인 툴테펙 ~ 에에토카 (Huehuetoca) 구간이 소리소문 없이 개통되어 멕시코 57D번 고속도로 본선과 연결되었다.
1단계 구간으로 되어있었던 라 마르케사 ~ 멕시코 육군사관학교 구간은 취소되었으며, 멕시코 시티에서 멕시코시티 서부도시고속도로와 멕시코시티 외부순환도로의 고가구간으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이들 구간이 승용차들만을 위한 구간인데다 시외버스의 통행이 금지되어있어서 시외버스들은 복잡한 멕시코시티 도심을 어쩔 수 없이 지나야한다.[3]
또한 4단계 구간으로 되어있던 찰코 ~ 오숨바 ~ 모렐로스주 콰우틀라 구간 또한 취소되었으며, 아메카메카 구간에 멕시코 115D번 고속도로가 건설되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3. 구간 및 노선정보
3.1. 멕시코 시티 ~ 레체리아 구간
3.2. 레체리아 ~ 툴테펙 구간
3.3. 찰코 ~ 에에토카 구간
4. 여담
- 멕시코시티 남부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하여 산티아고 데 케레타로로 가는 모든 버스들과 과달라하라 등지로 가는 대부분의 버스들은 폴랑코를 거쳐 테포솟틀란 쪽으로 가지 않고 약간 동쪽으로 틀어서 멕시코시티 국제공항 근처를 지난 뒤 이 도로를 이용하여 멕시코시티 57D번 고속도로 본선에 진입한다. 네비게이션에는 멕시코시티 외부순환도로 고가구간을 이용하여 테포솟틀란 쪽으로 가는 게 가장 짧고 빠르게 나오지만, 알다시피 고가구간은 대형 버스는 진입할 수 없다. 게다가 테포솟틀란 구간은 심각한 정체로 악명이 높아서 그쪽으로 가는 것이다.
- 원래 이 도로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멕시코 수도권의 연계를 위한 것이지만, 상황에 따라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를 잇는 보조간선도로로도 사용된다. 아르코 노르테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창렬 수준으로 매우 비싸기 때문. 물론 수도고속도로도 비싼 축에 속하는 도로라 할라파나 베라크루스, 혹은 중앙아메리카가 목적지라면 그냥 아르코 노르테 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북아메리카에서 중앙아메리카로 가기 위해 수도고속도로 전구간 이용하는 경우 87.4km동안 6개의 톨게이트에서 걷는 통행료가 총 431페소 (한화로 약 23,000원, 서울 ~ 부산보다 더 비싸다)이며, 여기에 도로공사 구간의 통행료가 136페소가 추가되어 아르코 노르테 타는 게 더 낫다.
5. 주의사항
위 비디오는 멕시코 57번 국도 본선 구간에서 일어난 일이다.
- 만약 멕시코 국립 자치 대학교, 코요아칸 등지에서 산티아고 데 케레타로, 과달라하라, 과나후아토 쪽으로 간다면 반드시 멕시코시티 남부종합버스터미널이나 프리메라 플루스 멕시코시티 비야 코아파 지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도록 하자. 이유는 바로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 테포솟틀란 구간은 톨비가 없기 때문에 수도권 구간의 정체가 상당하여 이를 노린 강도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심지어 강도에 저항하다가 강도의 실탄에 맞아 버스에서 생을 마감한 사례까지 있으며, 특히 외국인의 경우 강도가 요구하는 대로 소지품을 건넬 경우 귀가할 방법이 아예 없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반면 멕시코시티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톨비가 엄청 비싸서[4] 교통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안전하다. 남부터미널발 직행버스가 없는 곳으로 (과나후아토, 산 미겔 데 아옌데, 피에드라스 네그라스, 미국 등) 갈 경우에도 케레타로에서 갈아타는 방법으로 여정을 짜자. 참고로 버스 강도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자 ETN과 프리메라 플루스의 북부터미널 출발 차량들이 인디오스 베르데스역을 경유하여 이 도로를 경유하는 것으로 운행경로를 바꾸었다. 다른 회사들은 아직 운행경로를 변경하지 않았다.[5]
[1] 왜 반구형이냐면 아직 몇몇 구간이 완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2] 스페인 기업이라는 말도 있다.[3] 케레타로에서 쿠에르나바카로 가는 버스들은 보통 멕시코시티 남부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기 마련이며, 이 도로의 동부 구간을 타고 멕시코시티 내부순환로를 이용한 뒤 멕시코 95D번 고속도로에 진입한다. 또한 남부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들이 톨루카 데 레르도, 모렐리아 쪽으로 갈 때 콘데사 근처를 지나서 멕시코 15D번 고속도로에 진입하는데, 원래라면 이게 최단거리이지만 교통량이 많기 때문에 멕시코시티 서부도시고속도로로 가는 게 더 빠르다.[4] 테포솟틀란 쪽으로 가면 74페소만 내면 되지만, 이 도로를 이용하면 3곳의 톨게이트에서 215페소나 내야하기 때문이다. 멕시코 임금수준이 낮은 걸 고려한다면 교통량이 적은 건 당연하다. 금수저나 운수업체에서 그쪽으로 가라고 지시했거나, 버스 승객이 아니면 거의 이 도로의 이용을 기피한다고 봐도 무방하다.[5] 가끔 이 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텍스코코 데 모라로 가는 602 대로를 거치는 일이 있고, 이 도로에서도 정체되는 만큼 시외버스 멕시코시티 - 테페티틀란 등을 중심으로 가끔씩 강도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도로가 정체될 경우 아예 멕시코시티 도시철도 B호선 리오 데 로스 레메디오역을 거쳐 멕시코시티 외부순환도로 쪽으로 가기 때문에 강도를 만날 확률은 멕시코시티 북부종합터미널을 출발하여 테포솟틀란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만날 확률보다 훨씬 낮다. 앞서 언급했듯 테페티틀란행 시외버스와 텍스코코 데 모라행 시외버스라는 좋은 먹잇감이 있기 때문이다. 고로 더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