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원자 모형
1. 개요
'''수소 원자 모형(Hydrogen atom model)'''은 정확한 해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원자 모형이다. 때문에 수소원자모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거의 모든 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기초가 되기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헬륨 이상의, 정확한 해를 해석적으로 구하지 못하는 원자들[1] 에 대해서도 수소 원자 모형을 수정하여 근사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분자에 대해서도 LCAO모델은 Hydrogen like atom[2] 의 오비탈을 선형 조합으로 근사하여 풀이하며, 그 외에서도 물리학 각 분야에서 온갖 원자들로 구성된 계들을 Hydrogen like atom의 오비탈을 근사하여 풀이하게 될 것이다.
2. 슈뢰딩거 방정식에 의한 풀이
슈뢰딩거 방정식을 이해핬다면 당신은 수소 원자를 다루기 위한 도구를 얻는 셈이지만 식을 세우는 것부터가 난관이다. 일단 수소 원자를 (가장 간단한 모델로) 기술할 때는 보어 근사에 의해 원자핵의 영향은 무시하며, 전자 하나가 중심 방향으로 전자기 인력 퍼텐셜을 받는 경우를 가정한다.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수소(꼴의) 원자는 중심부의 원자핵과 전자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경우는 흔히 이체 문제라고 하여 물체가 하나 있을 때의 경우와 동치로 놓고 풀 수 있어서, 보통 핵과 전자의 질량중심에서 바라보고 둘의 환산 질량(reduced mass) $$\mu$$을 이용하여 푸는 쪽이 훨씬 수월하게 풀린다[3] .(문서 참조.)
일단 원자 번호가 $$Z$$인 원자핵 주위에 전자 하나가 있는 수소 원자(꼴)을 생각하자. 이때 전기 퍼텐셜 에너지는 $$\displaystyle V(r) = -\frac{Z e^2}{4 \pi \epsilon_0 r}$$이 된다. 이 경우 환산 질량이 $$\mu$$인 전자가 퍼텐셜 에너지 $$V(r)$$에 놓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시간 비의존) 슈뢰딩거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displaystyle -\frac{\hbar^2}{2\mu} \nabla^2 \psi + V(r) \psi = E \psi $$
$$\displaystyle \nabla^{2}=\frac{1}{r^{2}}\frac{\partial}{\partial r}\!\left(r^{2} \frac{\partial}{\partial r} \right)\!+\frac{1}{r^2\sin{\theta}}\frac{\partial}{\partial \theta}\!\left(\sin{\theta} \frac{\partial}{\partial \theta} \right)\!+\frac{1}{r^{2}\sin^{2}{\theta}}\frac{\partial^{2}}{\partial \phi^{2}} $$
$$Z$$는 원자 번호로, 양성자의 수를 의미한다.(단, 전자는 한 개 있어야 유효한 식이 된다) 이 식을 찬찬히 뜯어보면, $$r$$과 $$\theta,\,\phi$$는 변수분리가 가능하다. 파동함수를 $$\psi (r,\,\theta,\,\phi) = R(r)Y(\theta,\,\phi)$$와 같이 $$r$$에 대한 함수 $$R(r)$$과 $$\theta,\,\phi$$에 대한 함수 $$Y(\theta,\,\phi)$$의 곱으로 놓자. 이를 방정식에 대입한 후, 양변을 $$RY$$로 나눠서 정리하면 다음 식을 얻는다.
$$\displaystyle \left[ \frac{1}{R} \frac{\mathrm{d}}{\mathrm{d}r} \!\left( r^2 \frac{\mathrm{d}R}{\mathrm{d}r} \right)\! - \frac{2 \mu r^2}{\hbar^2} \!\left( -\frac{Z e^2}{4 \pi \epsilon_0 r } - E \right)\! \right]\! = - \frac{1}{Y} \!\left[ \frac{1}{\sin{\theta}} \frac{\partial}{\partial \theta} \!\left( \sin{\theta} \frac{\partial Y}{\partial \theta} \right)\! + \frac{1}{\sin^2{\theta}}\frac{\partial^2 Y}{\partial \phi^2} \right] $$
$$\displaystyle \left[ \frac{1}{R} \frac{\mathrm{d}}{\mathrm{d}r} \!\left( r^2 \frac{\mathrm{d}R}{\mathrm{d}r} \right)\! - \frac{2 \mu r^2}{\hbar^2} \!\left( -\frac{Z e^2}{4 \pi \epsilon_0 r } - E \right)\! \right]\! = l(l+1) $$
$$\displaystyle \frac{1}{Y} \!\left[ \frac{1}{\sin{\theta}} \frac{\partial}{\partial \theta} \!\left( \sin{\theta} \frac{\partial Y}{\partial \theta} \right)\! + \frac{1}{\sin^2{\theta}}\frac{\partial^2 Y}{\partial \phi^2} \right]\! = -l(l+1) $$
2.1. 각도 방정식
우선, 두 식 중 위쪽의 것을 풀기 전에 먼저 아래쪽의 $$Y$$에 대한 방정식을 풀어볼 것이다. 여기서 몇몇 조건을 얻은 후 위쪽의 방정식을 풀 것이다. 아래쪽 식의 양변에 $$Y \sin^2 \theta$$를 곱하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displaystyle \sin{\theta} \frac{\partial}{\partial \theta} \!\left( \sin{\theta} \frac{\partial Y}{\partial \theta} \right)\! + \frac{\partial^2 Y}{\partial \phi^2} = -l(l+1) Y \sin^2 \theta $$
$$\displaystyle \frac{1}{\Theta} \!\left[ \sin{\theta} \frac{\mathrm{d}}{\mathrm{d} \theta} \!\left( \sin{\theta} \frac{\mathrm{d} \Theta}{\mathrm{d} \theta} \right)\! \right]\! + l(l+1) \sin^2 \theta = - \frac{1}{\Phi} \frac{\mathrm{d}^2 \Phi}{\mathrm{d} \phi^2} $$
$$\displaystyle \frac{1}{\Theta} \!\left[ \sin{\theta} \frac{\mathrm{d}}{\mathrm{d} \theta} \!\left( \sin{\theta} \frac{\mathrm{d} \Theta}{\mathrm{d} \theta} \right)\! \right]\! + l(l+1) \sin^2 \theta = m^2 $$
$$\displaystyle \frac{1}{\Phi} \frac{\mathrm{d}^2 \Phi}{\mathrm{d} \phi^2} = -m^2 $$
여기서 만만해 보이는 $$\phi$$에 대한 방정식부터 풀어보자. 이 식은 다음과 같은 이계 미분방정식이고,
$$\displaystyle \frac{\mathrm{d}^2 \Phi}{\mathrm{d} \phi^2} = -m^2 \Phi $$
$$\displaystyle \Phi(\phi) = A e^{\pm i m \phi} $$
$$\displaystyle A e^{i m (\phi + 2 \pi)} = A e^{i m \phi} $$
$$\displaystyle \Phi(\phi) = A e^{i m \phi}, \qquad m=0,\,\pm 1,\,\pm 2,\,\cdots $$
이제 조금 더 복잡한 $$\theta$$에 대한 방정식을 풀어보자. 양변에 $$\displaystyle \frac{\Theta}{\sin^2 \theta}$$를 곱해서 정리하면,
$$\displaystyle \frac{1}{\sin{\theta}} \frac{\mathrm{d}}{\mathrm{d} \theta} \!\left( \frac{\sin^2 \theta}{\sin \theta} \frac{\mathrm{d} \Theta}{\mathrm{d} \theta} \right)\! + \!\left( l(l+1) - \frac{m^2}{\sin^2 \theta} \right)\! \Theta = 0 $$
$$\displaystyle \frac{\mathrm{d}}{\mathrm{d}x} \!\left( (1 - x^2) \frac{\mathrm{d} \Theta}{\mathrm{d}x} \right)\! + \!\left( l(l+1) - \frac{m^2}{1 - x^2} \right)\! \Theta = 0 $$
$$\displaystyle (1 - x^2) \frac{\mathrm{d}^2 \Theta}{\mathrm{d}x^2} - 2x \frac{\mathrm{d} \Theta}{\mathrm{d}x} + \!\left[ l(l+1) - \frac{m^2}{1 - x^2} \right]\! \Theta = 0 $$
$$\displaystyle \Theta (\theta) = A P_l^m ( x) = A P_l^m (\cos \theta) $$
$$\displaystyle l = 0,\,1,\,2,\,\cdots, \qquad m=-l,\,-l+1,\,\cdots,\,l-1,\,l $$
2.2. 반지름 방향 방정식
이제 각도에 대한 방정식을 풀었으니 반지름 방향의 식을 풀어 보자. 양변에 $$R$$을 곱하면,
$$\displaystyle \frac{\mathrm{d}}{\mathrm{d}r} \!\left( r^2 \frac{\mathrm{d}R}{\mathrm{d}r} \right)\! - \frac{2 \mu r^2}{\hbar^2} \!\left( -\frac{Z e^2}{4 \pi \epsilon_0 r } - E \right)\! R = l(l+1) R $$
$$\displaystyle - \frac{\hbar^2}{2 \mu } \frac{ \mathrm{d}^2 U}{\mathrm{d} r^2} + \!\left[ -\frac{Z e^2}{4 \pi \epsilon_0 r } + \frac{\hbar^2}{2m} \frac{l(l+1)}{r^2} \right]\! U = E U $$
어쨌든 저 미분방정식을 직접 풀기 힘드니 여러 번의 치환을 거쳐 깔끔하게 만들어 보자. 무차원화의 방법으로 $$\displaystyle \kappa = \frac{\sqrt{-2 \mu E}}{\hbar}$$[9] , $$\rho = \kappa r$$, $$\displaystyle \lambda = \frac{Z \mu e^2}{2 \pi \epsilon_0 \hbar^2 \kappa}$$로 치환하여 나타내자. 그러면 다음과 같이 비교적 깔끔해진 방정식을 얻는다.
$$\displaystyle \frac{\mathrm{d}^2 U}{\mathrm{d} \rho^2} = \!\left[ 1 - \frac{\lambda}{\rho} + \frac{l(l+1)}{\rho^2} \right]\! U $$
$$\displaystyle \frac{\mathrm{d}^2 U}{\mathrm{d} \rho^2} = U $$
$$\displaystyle \frac{\mathrm{d}^2 U}{\mathrm{d} \rho^2} = \frac{l(l+1)}{\rho^2}\,U $$
$$\displaystyle U = \rho^{l+1} e^{-\rho} v(\rho) $$
$$\displaystyle \rho \frac{\mathrm{d}^2 v}{\mathrm{d} \rho^2} + 2(l+1-\rho) \frac{\mathrm{d}v}{\mathrm{d} \rho} + (\lambda-2(l+1))v = 0 $$
[급수해법 풀이 보기]
이때, 처음 우리가 구하려던 함수 $$U$$는 근사적으로
$$\displaystyle U(\rho) = \rho^{l+1} e^{-\rho} v(\rho) \approx c_0 \rho^{l+1} e^{\rho} $$
아무튼, 이제 처음 $$v$$에 대한 미분방정식으로 돌아가자. 방금 얻은 조건인 $$\lambda = 2n$$을 대입하고, $$\rho = x/2$$(즉, $$\mathrm{d} \rho = \mathrm{d}x/2$$)로 다시 치환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displaystyle x \frac{\mathrm{d}^2 v}{\mathrm{d} x^2} + (2l+2-x) \frac{\mathrm{d}v}{\mathrm{d} x} + (n - l - 1)v = 0 $$
$$\displaystyle v = A L_{n-l-1}^{2l+1} (x) = A L_{n-l-1}^{2l+1} (2 \rho) $$
$$\displaystyle R = \frac{U(\rho)}{r} = \frac{A}{r} \rho^{l+1} e^{-\rho} L_{n-l-1}^{2l+1} (2 \rho) $$
$$\displaystyle A = \sqrt{\!\left( \frac{1}{n a_0} \right)\! \frac{(n-l-1)!}{n (n+1)!} } 2^{l+1} $$
$$\displaystyle R_{nl}(r) = \sqrt{\!\left( \frac{2}{n a_0} \right)^3 \frac{(n-l-1)!}{2n (n+1)!} } \!\left( \frac{2r}{n a_0} \right)^l \exp \!\left(- \frac{r}{n a_0} \right)\! L_{n-l-1}^{2l+1} \!\left( \frac{2r}{n a_0} \right)\! $$
2.3. 결과
드디어 $$R$$과 $$Y$$를 모두 구했으므로, 두 함수의 곱 $$\psi= RY$$가 파동함수가 된다. 따라서, 수소 원자 모형의 최종적인 파동함수는 다음과 같다.
$$\displaystyle \psi_{nlm}(r,\,\theta,\,\phi) = \sqrt{\!\left( \frac{2}{n a_0} \right)^3 \frac{(n-l-1)!}{2n (n+1)!} } \!\left( \frac{2r}{n a_0} \right)^l \exp \!\left(- \frac{r}{n a_0} \right)\! L_{n-l-1}^{2l+1} \!\left( \frac{2r}{n a_0} \right)\! Y_l^m (\theta,\,\phi) $$
$$\displaystyle E = -\frac{\hbar^2 \kappa^2}{2 \mu} = - \frac{Z \mu e^4}{8 \pi^2 \epsilon_0^2 \hbar^2 \lambda^2} $$
$$\displaystyle E_n = - \!\left[ \frac{\mu}{2 \hbar^2} \!\left( \frac{Ze^2}{4 \pi \epsilon_0} \right)^2 \right]\! \frac{1}{n^2} $$
$$\displaystyle E_n \approx -\frac{ 13.6 }{n^2} \,\text{eV} $$
$$\displaystyle l = 0,\,1,\,2,\,\cdots,\,n-1 $$
$$\displaystyle m = -l,\,-l+1,\,\cdots,\,-1,\,0,\,1,\,\cdots,\,l-1,\,l $$
$$\displaystyle d = \sum_{l=0}^{n-1}{(2l+1)} = n^2$$
또한, 수소 원자에서 전자가 하나의 에너지 준위에서 다른 에너지 준위로 전이할 때, 다음과 같은 에너지 차이만큼의 광자를 내놓게 된다.
$$\displaystyle \Delta E \approx -13.6 \!\left( \frac{ 1 }{n_i^2} - \frac{1}{n_f^2} \right) \mathrm{eV} $$
$$\displaystyle \frac{1}{\lambda} = - \mathcal{R} \!\left( \frac{ 1 }{n_i^2} - \frac{1}{n_f^2} \right) $$
3. 수소 원자의 미세구조(Fine Structure)
실제 수소원자의 에너지 준위를 측정해보면 위 슈뢰딩거 방정식과는 다른 값을 보인다. 위와 같은 슈뢰딩거 방정식에 의한 풀이는 전자의 움직임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크게 세가지 요소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1) 전자의 스핀과 전자 궤도간의 상호작용과 (2) 전자 자체의 속도로 인한 상대론적 보정, 그리고 (3) 직관적이 해석이 불가능한 다윈항 보정이 있다.
3.1. 특수상대론적 보정
우선, 기존의 슈뢰딩거 방정식에서 전자의 운동에너지는 특수상대론적 보정을 거치지 않은 것이다. 물론, 디랙 방정식을 통해 특수상대론의 영역과 양자역학의 영역을 아우르는 이론을 얻어낼 수 있지만, 여기서는 단순히 슈뢰딩거 방정식의 운동에너지 항에 보정항을 추가하기로 한다.
전자의 운동에너지는 특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 \displaystyle {T} = \sqrt{m^2c^4+p^2c^2} - mc^2$$
$$ \displaystyle {\frac{T}{mc^2}} = \sqrt{1+\!\left(\frac{p}{mc}\right)\!^2} - 1 = \frac12 \!\left(\frac{p}{mc}\right)\!^2 - \frac18 \!\left(\frac{p}{mc}\right)\!^4 +\cdots$$
$$ \displaystyle {T} \approx \frac{p^2}{2m} - \frac{p^4}{8m^3c^2} $$
$$ \displaystyle {E^{(1)}_n} = \left< \psi^0 \right| H' \left| \psi^0 \right> = -\frac{1}{8m^3c^2} \left< \psi^0 \right| p^4 \left| \psi^0 \right> $$
$$ \displaystyle \begin{aligned} {E^{(1)}_n} &= -\frac{1}{8m^3c^2}\left< \psi^0 \right| 4m^2(E_n-V)^2 \left| \psi^0 \right> \\ &= -\frac{1}{2mc^2}\left< \psi^0 \right| E_n^2 - 2 E_n V + V^2 \left| \psi^0 \right> \\ &= -\frac{1}{2mc^2} \left( E_n^2 - 2 E_n \left< V \right> + \left< V^2 \right> \right) \end{aligned} $$
$$ \displaystyle {E^{(1)}_n} = -\frac{1}{2mc^2} \!\left(E_n^2 + 2 E_n \frac{e^2}{4\pi\epsilon_0} \left< \frac{1}{r} \right> + \left( \frac{e^2}{4 \pi \epsilon_0} \right)^2 \left< \frac{1}{r^2} \right> \right) $$
$$ \displaystyle \left< \frac{1}{r} \right> = \frac{1}{a_0 n^2}, \quad \left< \frac{1}{r^2} \right> = \frac{1}{(l + 1/2) a_0^2 n^3} $$
$$ \displaystyle {E^{(1)}_n} = -\frac{1}{2mc^2} \!\left(E_n^2 + 2 E_n \frac{e^2}{4\pi\epsilon_0}\frac{1}{a_0 n^2} + \left( \frac{e^2}{4 \pi \epsilon_0} \right)^2 \frac{1}{(l+1/2) a_0^2 n^3} \right) $$
$$ \displaystyle {E^{(1)}_n} = -\frac{E_n^2}{2mc^2} \!\left(\frac{4n}{l + 1/2} - 3 \right) $$
3.2. 스핀 - 궤도 커플링 (spin-orbit coupling)
스핀 - 궤도 커플링 항목을 참고.
3.3. 다윈 보정 (Darwin term)
다윈 항은 고전적 해석이 불가능하며 직관적 이해 또한 불가능하다. $$s$$ 오비탈 파동함수가 원자핵과 겹침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하며, 따라서 $$s$$ 오비탈 이외의 파동함수에 대해서는 해당 항의 기여가 0이다.
3.4. 램 이동(Lamb shift)
디랙 방정식에 의하면 수소 원자에서 $$ {}^2 S_{1/2} $$와 $$ {}^2 P_{1/2} $$궤도간의 에너지 차이가 없어야 하나, 실제로는 $$\approx1 \,\mathrm{GHz}$$ 정도의 에너지 갈라짐 현상이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은 1948년에 Welton이 기본적인 계산을 통해 유도하였다. 이는 진공 장(Vacuum Field)으로부터 유도되는데, 진공에서 실제로 전자기장이 [math(0)]이 아니라는 QED의 해석을 적용하는 것이다.
4. 수소 원자의 초미세구조(Hyperfine Structure)
우리는 아직 원자핵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원자핵의 움직임과 크기, 모양, 특히 중요하게 에너지의 영향에 미치는 것은 원자핵이 갖고 있는 각운동량, 즉 원자 핵 자체의 스핀이다. 이러한 원자핵의 효과까지 고려한 보정을 Hyperfine Structure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