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1. 純種
1.1. 멘델 유전에 따른 순종
2. 順從
3. 묘호
3.1. 順宗
3.2. 純宗


1. 純種


피가 섞이지 않은 순수한 종이란 의미로 잡종의 반대말이다. 사람의 경우엔 순혈이라고 부른다. 옛날부터 세계 왕실에서는 대체적으로 근친상간을 했는데 그것은 왕실의 순종 혈통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1].
동물, 특히 애완동물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사용 되기도 한다. 개나 고양이의 경우 어떤 품종의 순종이라는 증명, 혹은 보증이 있다면 가치가 뛰게 된다. 다만 같은 동물이지만 가축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가축의 품종은 원래의 품종의 의미가 그랬듯이, 쓸모에 의해 가치가 평가 된다. 예를 들어 소의 품종인 홀스타인의 경우 홀스타인 순종이란 개념은 중요하지 않으며 우유를 얼마나 많이 짤 수 있는가, 우유의 구성물질의 비율이 어떤가 같은 가치가 중요하다.
다만 순종이나 순혈이란 개념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혈통주의가 만들어낸 상상적 허구에 불과하다. 애완동물의 품종의 경우 과거엔 어느 지방에서 어느 목적으로 특화되어 수백 년간 육종하다 보니 공통적 특성을 가진 개체군이 만들어진 개념이었다면, 근대 이후엔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교배하여 특성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그 특성을 고정시켜 어느 종은 어떻다는 틀에 맞게 강제로 맞춘 것이다. 이런 류를 유지하기 위해 개들의 경우 근친상간을 반복하게 되어 유전적 다양성은 거의 사라지고, 선천적 유전병이 창궐하게 된다.[2]

1.1. 멘델 유전에 따른 순종


두 종류 이상의 대립 유전자가 있을 때 같은 종류의 유전자만을 보유하고 있는 개체를 순종(호모)이라고 한다. 이에 대비하여 다른 종류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다면 잡종(혼종/헤테로)이 된다. 완두콩의 예를 들자면 종자의 껍질이 둥근(R) 유전자와 쭈글쭈글한(r)유전자, 그리고 노란색(Y)인 유전자와 녹색(y)인 유전자 두 종류를 생각해 보았을 때, RRYY, RRyy, rrYY, rryy 네 가지는 순종이고 다른 조합은 모두 잡종이 된다.
이러한 분류에 따르자면 ABO식 혈액형에서 O형은 모두 순종이고 AB형은 모두 잡종이다.

2. 順從


고분고분 따름, 순순히 따름.

3. 묘호


동아시아의 군주가 사후에 받는 묘호 중에 하나이다. 順(순할 순)을 쓰는 順宗과 純(순수할 순)을 쓰는 純宗이 있는데, 시법에서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 慈仁和民曰(자비롭고 백성에게 어질고 온화한 것을 이라 한다.)

    • 德業粹備曰(덕과 업적이 순수하게 갖추어 진 것을 이라 한다.)

3.1. 順宗


성명
묘호
시호
재위기간
비고
왕훈(王勳)
고려순종(高麗順宗)
정헌영명선혜대왕
(靖憲英明宣惠大王)
1083
12대 왕
이송(李誦)
순종(唐順宗)
지덕홍도대성대안효황제
(至德弘道大聖大安孝皇帝)
805
10대 황제
야율준(耶律濬)
순종(遼順宗)
대효순성황제
(大孝順聖皇帝)
-
천조제 추존
보르지긴 다르마발라
(孛兒只斤 答剌麻八剌)
순종(元順宗)
소성연효황제
(昭聖衍孝皇帝)
-
원무종 추존
주자랑(朱慈烺)
남명순종(南明順宗)
동천합도승명순정강문의무신인헌효도황제
(同天合道承明純靖康文懿武神仁獻孝悼皇帝)
[3]
임시 황제
홍광제 추존
진옹(陳顒)
순종(陳順宗)
□□황제
(□□皇帝)[4]
1388~1398
12대 황제

3.2. 純宗


성명
묘호
시호
재위기간
비고
이척(李坧)
조선순종
(朝鮮純宗)
문온무녕돈인성경효황제
(文溫武寧敦仁誠敬孝皇帝)
1907~1910
27대 국왕
대한순종
(大韓純宗)
2대 황제
주우영(朱宙栐)
남명순종
(南明純宗)
순황제(順皇帝)
-
융무제 추존
여유상(黎維祥)
후여순종
(後黎純宗)
관호돈민유손근각진점간황제
(寬豪惇敏柔巽謹恪陳漸簡皇帝)
1732~1735
25대 황제
[1] 우리나라도 신라 시대나 고려 초기 까지는 남아있었다[2] 대표적으로 리트리버의 과잉 식욕이나 관절병, 폭스 테리어의 작은 두개골로 인한 만성 두통 등 수없이 많다[3] 실제 재위하지 않음.[4] 시호가 실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