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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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남명의 제2대 황제이자, 명나라 전체로는 제18대 황제. 묘호는 소종(紹宗), 시호는 배천지도홍의숙목사문열무민인광효양황제(配天至道弘毅肅穆思文烈武敏仁廣孝襄皇帝)이다. 휘는 율건(聿鍵). 연호가 융무(隆武)라 융무제(隆武帝)라고 부른다. 자(字)는 장수(長壽)이다.
2. 생애
융무제 주율건은 당단왕(唐端王) 주석황(朱碩熿)의 손자이자, 당유왕(唐裕王) 주기성(朱器墭)의 장남이다. 홍무제의 23남으로 당왕에 봉해진 주경(朱桱)의 8대손으로 명나라 황실과는 먼 친척이었다. [1]
1632년 할아버지 주석황의 뒤를 이어 당왕에 올랐는데 이는 아버지 주기성이 요절했기 때문이었다. 1645년 홍광제 주유숭이 청나라 군대에 체포되어 1646년에 처형당하자 명나라 부흥군에 의해 황제로 옹립되었다. 그러나 부흥군의 다른 분파는 연락이 되지 않아 주이해를 황제로 옹립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이 때 1646년 복건성으로 진격한 청나라 군대에 의해 생포되어 감금되었다. 그는 감옥에서 단식으로 저항하다 결국 굶어 죽었다. 효의양황후(孝毅襄皇后) 증씨(曾氏)[2] 에게서 외아들 주림원(朱琳源)과 9명의 딸을 뒀으나, 주림원은 요절했다. 그가 후계없이 죽자 다시 명나라 부흥군은 후계자 선정을 놓고 내분에 휩싸였다가 일단 그의 아우 주율오를 옹립했다.
그는 '''만력제에게는 18촌 동생이 되고 태창제에게는 19촌 아저씨가 되며 숭정제, 홍광제에게는 20촌 할아버지뻘 된다.''' 이처럼 명나라 황실과 촌수가 멀었던 주율건은 정통성을 위해 황제로 즉위하자 자신의 4대 선조를 황제로 추증하고 묘호와 시호를 올렸다.
- 부황 주기성 - 유종(裕宗) 선황제(宣皇帝)[3]
- 모후 모씨(毛氏) - 선황후(宣皇后).
- 조부 주석황 - 정종(定宗) 단황제(端皇帝).
- 조모 위씨(魏氏) - 단황후(端皇后).
- 증조부 순왕(純王) 주우영 - 순종(純宗) 순황제(順皇帝).
- 증조모 주씨(周氏) - 순황후(順皇后).
- 고조부 경왕(敬王) 주우온(朱宇溫) - 철종(哲宗) 혜황제(惠皇帝).
- 고조모 조씨(趙氏) - 혜황후(惠皇后).
3. 둘러보기(계보)
[1] 더구나 아버지 주기성은 할아버지 주석황의 서자였다.[2] 생원 증문언(曾文彦)의 딸이다.[3] 전체 시호는 예천격도신덕숭정순문평무제인회효선황제(禮天格道慎德崇靜順文平武濟仁懷孝宣皇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