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프랑급 잠수함
1. 제원
2. 개요
'''쉬프랑급 잠수함 1번함 진수식'''
프랑스 해군의 차세대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SSN).
3. 상세
루비급 건조 이후 추진된 차기 2세대 원자력 공격 잠수함(sous-marin nucléaire d'attaque, SNA) 건조계획인 바라쿠다 프로그램(Programme Barracuda)에 의해서 르 트리옹팡급 전략원잠 개발시 획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프랑스의 차기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 흔히 '''바라쿠다급 공격원잠'''으로 불린다.
쉬프랑급은 아고스타급 디젤잠수함을 베이스로 원자로를 장착한 루비급이 소형 공격원잠이기 때문에 다른 원잠과 달리 작전운용에 운용상 제한이 많은 문제를 개선하고자 수중배수량이 2배 이상 증가하였다.
본 공격원잠은 현재 배치중인 루비급 공격원잠 6척을 대체하게 될 것이며, 그 시기는 2013년에서 2022년으로 계획되고 있다. 잠수함의 핵심인 원자로는 르 트리옹팡급 전략 원자력 잠수함과 샤를 드 골급 항공모함에 사용된 25년 이상의 수명을 가진 K15 원자로와 동등한 모델을 사용하며,[5] 순항시에는 전기모터를, 고속 시에는 증기터빈을 사용하는 독특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와 펌프제트 추진기를 적용해 추진소음을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무장은 4문의 533mm 어뢰발사관에 모두 20여발의 다양한 무장을 탑재하여 어뢰공격, 대함공격과 같은 대잠/대수상함 작전을 수행한다. 주무장은 이탈리아와 공동 개발한 Black Shark 중어뢰, SM 39 엑조세 대함미사일을 탑재한다. 또한 2015년 이후에는 Scalp Naval 순항미사일도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프랑스 해군은 쉬프랑급 공격원잠의 1번함에 대한 건조를 계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 6척 비용은 79억 유로로 원잠 1척의 비용은 12.6억 유로이다.
브라질이 프랑스의 기술 지원을 받아 개발, 건조할 자국산 원자력 잠수함도 쉬프랑급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2019년 7월 12일, 1번함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되었다.
함급의 이름인 '쉬프랑'은 18세기 7년 전쟁과 미국 독립전쟁 등에서 군공을 세운 제독인 피에르 앙드레 드 쉬프랑 드 생 트로페(Pierre André de Suffren de Saint Tropez, 1729년~1788년)의 이름에서 따 왔다.
3.1. SMX Océan
쉬프랑급 원자력 잠수함을 기반으로 원자력 추진 기관 대신 각종 재래식 추진 기관을 설치하는 수출형 재래식 잠수함.
제작사인 DCNS는 수입국의 요구에 따라 스코르펜급 잠수함에 탑재된 MESMA AIP 시스템과 수소연료전지 AIP, 그리고 리튬이온전지 중 하나를 택해 설치가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으며, 호주의 콜린스급 잠수함 대체 사업에도 Shortfin Barracuda라는 이름으로 제안하고 있다.
2016년 4월 26일, 최종경합에서 독일의 216급, 일본의 소류급을 제치고 호주 차기 잠수함 사업에서 최종선정되었다.#
그런데 호주 정부 측에서는 이 사업을 재검토한다는 말이 있다. 이유는 척당 무려 '''3조원'''대라는 살인적인 건조비용이 나올 가능성 때문. 이는 세계 최고의 전술 원잠으로 꼽히는 미국의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물론, 원본함인 쉬프랑급(1조 6천억 전후)의 2배를 넘는 가격이다. 게다가 호주판 쉬프랑급은 핵추진이 아닌 재래식인데도 말이다.[6]
덤으로 계약이 지연되는 와중에 최악의 경우 건조비가 척당 '''4조원'''[7] 을 넘어갈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투입예산을 줄이면서도 호주 군수산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방식을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호주 국방부는 반박성명을 발표했으며 잠수함 프로젝트의 일정지연과 예산초과에 관한 질문에 전염병(코로나 19) 확산으로 5주의 일정지연이 있었을 뿐 예정대로 진행이 되고 있으며 예산은 '''1센트'''도 초과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으며 사업재검토 가능성을 일축했다. 호주 국방장관와 총리 또한 프로젝트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의 나발그룹 또한 일정이 하루도 지연되지 않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기사
4. 한국과의 연관성
향후 한국이 원자력 잠수함 개발을 본격화할 경우, 역시 바라쿠다급과 유사한 기술적 특징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무기급 이하의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하는 바라쿠다급의 특징이, 원자력 잠수함의 확보 과정에서 핵무기 개발 우려를 해소하고 고농축 우라늄 사용을 제한하는 한미 원자력 협정을 준수하려는 한국의 입장을 만족시키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후 2018년 3월, 바라쿠다급에 준하는 성능의 원자력 잠수함을 자체개발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개발 목표로 바라쿠다급 잠수함을 직접 언급한 점, 한국에 아직 원잠 설계-제작 경험이 없는 관계로 프랑스와의 협력을 통해 제작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는 중이다.
이는 현재 브라질이 진행하고 있는 원자력 잠수함의 개발, 건조 사업과 대체로 비슷하다. 다만 브라질이 대함, 대잠 등 해상 작전의 수행에만 국한된 원자력 잠수함을 개발하려는 것과는 달리, 한국은 지상 공격용의 탄도미사일 및 순항미사일을 탑재, 운용할 수 있는 강력한 전략무기의 역할을 담당할 원자력 잠수함을 개발하려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5. 관련 문서
[1] 1조 7,672억[2] 50 MW, 68000 SHP[3] 21.5 MW, 28800 SHP[4] Submarine sonar system for the French Navy submarines[5] 무기급인 농축도 90%의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는 미국, 러시아, 영국의 원자력 잠수함과는 달리, 무기급에 미달하는 농축도 20% 이하의 우라늄을 사용한다. 핵연료 교체 주기는 10년이다.[6] https://www.abc.net.au/news/2020-01-14/audit-office-critical-of-future-submarine-procurement/11867134[7] 세종대왕급 구축함 3척을 건조할 수 있는 엄청난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