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끼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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突き出し(つきだし)
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


횟집에서 주 요리인 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밑반찬을 말한다.

2. 상세


일본어 단어突き出し에서 유래하였다. 츠끼다시, 쯔끼다시 등으로 사람마다 약간의 발음 차이가 있다. 원래 뜻은 오토시와 동일하며, 술집이나 식당 등에서 내놓는 간단한 전채류를 뜻한다. 대체로 도쿄를 위시한 간토 지방에서 '오토시'로 표현하고, 오사카를 위시한 간사이 서쪽에서 '츠키다시'라 부른다.
대한민국에서는 특유의 밑반찬 문화와 결합하여 매우 푸짐한 형태로 현지화됐다. 무한리필에 가짓수[1]도 많이 나오고, 쇠간, 천엽, 튀김, 전, 샐러드, 콘치즈, 단호박, 묵무침 등을 기본으로 한 여러가지 잡다한 반찬들이 나온다. 회를 덜 먹기 위해(=돈을 덜 쓰기 위해) 이것을 많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이 대식가라서 어지간히 회를 많이 먹지 않는 이상, 실제로는 거기서 거기다.
본래 일본에서는 문화적 특성상 전채 요리를 주 메뉴와 분리해서 값을 따로 매긴다. 한국인이 일본에서 가장 크게 문화충격을 느끼는 부분들 중 하나인데, 정확히는 서비스 요금(table charge)을 받는 대신에 음식 나오기 전에 조금 때울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말하기 때문에 기본은 유료이며 더 달라고 해도 안 주거나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게다가 작은 그릇에 한 입이면 먹을 양만 담겨 있는 주제에 많이 비싸고, 안 먹는다고 거절할 수도 없다. 어디까지나 서비스 요금 개념이므로 입점한 뒤에 받는 서비스의 값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간간이 식당 직원들과 마찰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3. 기타


국립국어원에서는 '밑반찬'으로 순화해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곁들이 찬'으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스끼다시중엔 매운탕 같은 어지간한 메인요리 수준의 요리도 많아서 무작정 밑반찬이라 부르긴 다소 난감한 측면도 존재한다.
콘치즈의 경우에도 치즈가 들어가지 않았을 무렵엔 그냥 스끼다시의 일종으로 불렸다. 지금도 스끼다시로 이걸 내주는 집이 워낙 많아서 이름만 있다 뿐이지 스끼다시의 일종이라고 할만 하다.

[1] 60첩 반상, 50가지 스끼다시등 밑반찬 가짓수를 강조하는 음식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