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협동전 임무/돌연변이/죽음의 열기
1. 개요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의 게임 모드 협동전 임무의 53주차 돌연변이 임무.
2. 돌연변이원
2.1. 치명적 끌림
적이 죽으면 그 자리에 회오리가 나타나 주변의 아군 유닛들을 끌어당긴다. 사거리가 반경 9정도 되는데 단독으로는 그저 움직임을 약간 제한할 뿐인 돌연변이원이지만, 후술한 돌연변이원들과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해서 상당히 까다로운 돌연변이원이다.
치명적 끌림은 모든 유닛이 다 걸리는 것이 아니고, 잠복유닛이나 건물취급받는 유닛이나 공성전차와 같이 유닛이 아예 고정되어있는 경우에는 끌리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군단 숙주, 가시지옥, 공성전차, 거미 지뢰, 감염된 벙커, 습격 해방선 등은 잠복 상태나 공성모드, 뿌리를 박고 있는 경우에는 끌리지 않고 공격할 수 있다.
다른 두 돌연변이원들과의 시너지도 시너지이지만 작업 중인 일꾼 근처에서 치명적 끌림이 발동되면 범위 내의 모든 일꾼이 빨려들어간 뒤 멍청하게 서 있게 된다. 감염된 테란 한 기만 자원 채취 구역 근처에 기어들어 와도 자원 채취에 일시적이나마 차질을 빚게 되며, 테란 혹은 스투코프로 플레이시 건물 건설 중에도 치명적 끌림으로 빨려들면 건설 명령이 취소되어 버린다. 사소하긴 하지만 자꾸 당하다 보면 꽤나 혈압이 오르게 하는 요소.
2.2. 자폭
45주차에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돌연변이원. 적 유닛이 사망시 약간의 딜레이 후 폭발이 일어나는 것인데, 단독으로는 그저 거슬릴 뿐인 효과였으나 이번 돌연변이에서만큼은 다른 돌연변이원들과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한다.
2.3. 감염자의 행진
적 유닛이 죽으면 감염된 테란이 생성되는 돌연변이원인데, 자폭은 물론이고 '''치명적 끌림 돌연변이원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교전이 시작되고 감염된 테란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하면 유닛들이 마치 늪에 끌려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3. 공략
적 사망 시 감염된 테란이 출몰함과 동시에 일시적인 소용돌이가 발생하여 주변 적들을 끌어당기고 폭발한다는 환상적인 시너지를 보여주기에, 근거리 전투가 강제되는가, 아니면 원거리서 적을 제압 가능한가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달라지는 돌연변이. 장거리서 빠르게 적을 제압한다면 적의 접근만 잘 차단하면 할만한 돌연변이지만, 적과 근접전을 펼치게 된다면 돌연변이원들의 시너지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게다가 사실상 저 근접전이라는 것도 공성 전차 수준의 사거리가 아닌 일반적인 원거리 유닛의 사거리로는 난전 상황에서는 꼼짝없이 빨려들게 되므로 실질적으로는 거의 무조건적인 병력 소모가 강제된다.
이번 돌연변이에서 '''카락스+스투코프''' 조합을 사용하면, 치명적 끌림이 거의 의미를 상실하고, 공짜유닛이 어느정도 갈려나가도 풀인구의 벙커에서 나오는 감염된 부대원들로 한지역씩 밀어내는건 충분하고 남으니, 자폭도 의미가 없다. 감염자의 행진도, 남아있는 감염된 보병에 갈려나가니, 추천하는 조합이다. 다만, 5시에서 멀티쪽으로 오는 공세는 보고 미리 병력들을 보내길 바란다. 멀티 근처에서 막으면, 멀티에 있는 일꾼들이 전부 치명적 끌림에 갈려나가는걸 볼 수 있을것이다.
건물 파괴 시에도 치명적 끌림이 발동되는 것 때문인지 적이 테란인 경우 시도때도 없이 멀티로 건설로봇이 기어들어와 건물을 지으려 시도한다. 아예 작정하고 엿을 먹이려고 하는 듯.
지난주나 지지난주 돌변에 비하면 쉬운편이지만 돌연변이들이 유닛 숫자와 크게 관련되어 있으므로 자신의 실력이 미흡하거나, 멘탈갑이 아닌 이상 살변갈링링, 스카이저그일 경우 그냥 나가는 게 좋다. 특히 물량확보하기 힘든 사령관일수록 더더욱 하기 힘들다.
또한 스카이토스도 걸러야할 조합 중 하나. 후반에 공세 오는 캐리어가 터지면 인터셉터도 같이 터지면서 개판이 된다.
3.1. 레이너
- 추천 마스터 힘 : 낙하기 유닛 속도 향상 / 히페리온 재사용 대기 시간 /
지뢰이너도 나쁘지는 않으나 멀티 방어에는 그렇게 썩 좋지는 않다. 버밀리언의 특종 맵이기 때문에 지뢰 위치가 꽤 제한적이 되기 때문에, 멀티 방어하다가 일꾼들이 다 치명적 끌림에 넘어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지뢰이너를 할 것이라면 공세보다 더 미리 움직여서 평소보다 더 앞에 지뢰를 매설해야한다.
3.2. 케리건
- 추천 마스터 힘 : 케리건 공격력 / 구속의 파동 공격력 강화 / 취향(변이갑피특성 추천)
토라스크의 경우 생존력과 유지력이 상당하기에 자폭을 오랫동안 버틸 수 있어 나쁘지 않은 선택인데, 인공지능이 물량으로 승부하는 공세를 내놓을 시 아무리 토라스크라도 한계가 있으므로 유의할 것.
마스터레벨 90기준 구속의 파동 공격력 강화와 변이갑피특성에 올인하면 케리건 원우먼쇼가 가능하다. 사실 구속의 파동 공격력 강화만 해주어도 공세 한번 단숨에 처리하는데 무리가 없다. 단 마스터힘 의존도가 높아서 마스터레벨이 낮으면 어렵다. 그리고 케리건을 쓰다보면 자꾸 적 유닛에게 끌려가는 특성 때문에 구속의 파동이나 동화오라 정도가 아니면 다른 스킬을 제대로 못 쓰니 차라리 케리건 공격력에 마스터 힘을 투자하는게 그나마 낫다.
3.3. 아르타니스
- 추천 마스터 힘 :
엄청난 소모전을 강요하는 돌변이기에 폭풍함은 비추천, 폭풍함은 공대지 사거리는 길지만 적을 순간적으로 제압하는 능력은 떨어지다 보니 정신차려보면 폭풍함 한줄이 끌려들어가 폭사한다.
3.4. 스완
- 추천 마스터 힘 : 불멸 프로토콜 할인
그러나 공성 전차 조합으로 갈 경우엔 사거리 싸움이 된다. 만일 골리앗을 탱으로 뽑을 경우엔 앞의 골리앗 라인이 자폭과 치명적 이끌림에 의해 붕괴되기에 결국은 전차에게도 피해가 들어가나, 불멸 프로토콜 때문에 부서진 전차에 어그로가 끌려서 뒷라인은 버틸수 있다. 토르를 뽑을 수 있다면, 골리앗보다 버티는 힘과 유지력이 우월한 토르를 탱으로 삼아 공성전차로 공격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스투코프를 만난다면 무료로 생성되는 감염된 테란을 탱커로 내세운 뒤 공성전차로 공격할 수 있지만, 현실은 스완+카락스 이기 때문에 스완이 공격을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불멸 프로토콜 할인에 올인하고 온리 토르로 가면 꽤 쏠쏠하다. 초반부터 가스 확보에 신경쓰고 건설로봇이 끌려가서 가스를 안캐고 있는지 필히 체크.
방어를 전담할 경우 타워 3신기가 상당히 좋은 방어 성능을 내므로, 본진 길목과 멀티 길목에 되도록이면 타워를 많이 지어두는게 좋다. 또한 불꽃 베티의 경장갑 특화 방사피해 특성상 적 병력을 막아내면서 나오는 감염된 테란이 본진과 멀티 자원 채취구역에 난입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3.5. 자가라
- 추천 마스터 힘 :
유용한 팁으로, 공세를 막거나 공격을 갈 때 맹독충과 갈귀를 한 방에 들이박지 말고 저글링을 약간씩 섞어서 일부만 조금씩 보내는 것이 좋다. 한 번씩 크게 들이붓게 되면 적을 쓸어버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생환한 유닛들이 없을 확률이 지극히 높으므로 그것대로 큰 손해가 될 수 있다. 즉 상호 확증 파괴인 셈. 치명적 끌림 돌연변이원 자체가 자폭 유닛인 맹독충과 갈귀에게는 이롭다는 점을 꼭 알아두자.[2]
동맹이 수비에 있어 불리할 시 멀티 지역에 부패 주둥이 몇 개를 지어두면 굉장히 쏠쏠하다. 버밀리언의 특종 자체가 약한 공세가 여러 번 몰아치는 형태라서[3] 부패 주둥이로 압도해버리기 쉽기 때문. 아예 작정하고 촉촉 라인을 앞에 세우고 방어만 해도 무리없이 막아낼 정도.
여담으로 자가라가 갈링링 부대를 이끌고 전투할 때 치명적 끌림 때문에 적들 한가운데로 빨려들어가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다른 영웅들은 이동스킬이나 생존기가 있어 잘 컨트롤하면 빠져 나올 수 있지만 자가라는 그런게 없어서 끌려가다 잘못하면 부화장으로 돌아간다. 사실 이 때문에 자가라는 전투에 직접 참여하기에 애로사항이 많이 꽃피므로 차라리 수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자가라가 죽으면 페널 스킬들이 120초간 비는 셈이 되는데 이게 상황에 따라서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다.
보너스 목표 또한 힘 구성 3을 바퀴에게 몰아줬다면 그냥 용암용이 뜨는 순간 시야제공 없이 바퀴를 떨궈서 간단히 끝낼 수 있다.
3.6. 보라준
- 추천 마스터 힘 : 선택 / 시간 정지 유닛 속도 향상 / 선택
악착같이 암흑 기사를 모아도 수정 호위 병력을 한 번 처리하는 데에 실컷 모은 암흑 기사가 전부 소모되는 꼴을 보게 되므로 기존처럼 어느 정도 수가 모였을 때 빠르게 적진을 밀기보다는 최대한 병력을 온존시킨다는 기분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단독행동은 절대 금물이며 가급적이면 병력을 쪼개 그림자 격노 이후 바로 점멸로 빠진 뒤 다른 암흑 기사를 투입하는 식으로 치고 빠지기를 하는 것을 권장. 적이 공중 조합이라면 암흑 기사는 소수만 생산하고 해적선을 다수 모으는 것도 좋은데, 해적선은 지상 공격이 불가능해 적이 사망한 뒤 튀어나오는 감염된 테란을 공격하다 다시 빨려들 우려도 적고 범위 공격이라 블랙홀로 모아 놓은 다수의 적을 최대한 빠르게 갈아 버린 뒤 이탈하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단 전술했듯이 병력 소모가 심해 가스가 지독하게 고픈 돌연변이이므로 암흑 기사 혹은 해적선 둘 중 하나만 양산하고 다른 쪽은 최소한도로만 생산할 것.
중후반까지 버텨 광물이 남게 되면 암흑 고리를 연구한 백인대장을 섞어 주는 것이 좋은데, 백인대장은 사실상 소모되는 것에 가깝고 적을 잘 잡지도 못하지만 일단은 주변 적을 기절시켜 시간을 꽤 벌어 줄 수 있고 가스를 소모하지 않는다는 강점이 있으므로 다수 관문 설치 후 소모되는 족족 백인대장을 리필해 주는 것이 좋다.
아군이 스투코프나 카락스면 암흑수정탑을 박아서 방어건무들을 은폐시키고 능력들을 이용해서 수정만 쏙 뺴오는 전략도 있다.
블랙홀과 시간 정지로 적이 무력화되어도 돌연변이원 3개가 모두 적용되므로 블랙홀을 쓴 뒤 한꺼번에 잡는 것은 공중으로만 한정할 것. 시간 정지는 가급적 적 기지를 파괴할 때나 호위병력을 무시하고 수정만 슬쩍 집어올 때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다.
3.7. 카락스
- 추천 마스터 힘 : 구조물 체력 증가 / 재구축 광선 치료 속도 증가 / 아둔의 창 시작 및 최대 에너지
보라준이 동맹이라면 편법을 사용할 수 있다. 위에 서술해놨듯 적 기지 내부에 생성된 수정들은 카락스가 가져오기 힘든 편인데, 카락스가 관측선으로 수정이 존재하는 적 기지 내부에 시야를 밝히고 보라준이 암흑 수정탑을 소환하는 동시에 시간 정지를 사용하고 일꾼 몇 기를 소환한 다음 수정만 빼돌려서 도망치면 굳이 적 기지를 밀 필요가 없어진다.[4] 저지대에 있는 수정들은 블랙홀 + 궤도 폭격으로 호위 병력을 정리하면 그만.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두 사령관 모두 마나가 넉넉해야 하며, 시간 정지 도중에 탐사정의 속도가 빨라져야 도망칠 때 편리하므로 아둔의 창 에너지와 시간 정지 시 유닛 속도 향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8. 아바투르
- 추천 마스터 힘 : 독성 둥지 재생성 / 생체 물질 회수 확률 / 구조물 변이
조합은 유닛 하나하나를 잃는 게 너무 뼈아픈 노바보다는 일격으로 상대를 끝장내는 스킬이 둘이나 있고 탱킹 부담을 줄여주는 소환물이 있으며 자동 수리가 되는 포탑과 공성 전차, 골리앗의 화력을 뿜어낼 수 있는 스완이 낫다. 지상군이 주가 되는 조합 특성상 가스 부스팅은 그렇게까지 큰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업그레이드에 힘을 실어주므로 있어서 나쁠 건 전혀 없다.
생체 물질을 얼마를 먹든 무자비하게 아군을 끌어들여 자폭해 아작내는 감염된 테란+초반에 멀티를 먹기가 힘들게 되어 있는 버밀리언의 특종+아바투르 지상군의 짧은 사거리 때문에 평소처럼 소수정예 유닛으로 적당히 버티고 브루탈리스크 뽑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1인분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바퀴와 여왕, 생체 물질, 심지어는 브루탈리스크까지 소모적으로 사용한다는 각오로 싸워야 한다. 아무리 아바투르가 소모전에 특화된 사령관이 아니라지만, 이번 돌연변이는 스투코프마냥 병력이 죽든 말든 상관 없을 정도로 공짜 유닛을 쏟아 붓는 게 아닌 이상 물량에 덧붙여 나오는 탱킹력과 충돌 크기 증가가 상당히 유의미하다. 단적으로 설명하자면 아바투르니까 그나마 이 정도로 버틸 수 있는 것이다.
이 미션에서 아바투르가 해야 하는 일은 생체 물질을 먹은 병력으로 최대한 아군이 화력을 뿜어낼 수 있게 하면서 튼튼한 몸으로 희생을 감수하고 뚫기 힘든 수정 위치를 강제로 돌파하는 일이다. 기본적으로 바퀴+여왕+브루탈리스크로 구성하되, 컨트롤 할 여유가 된다면 궤멸충으로 위험한 적을 미리 요격하자. 장판이 많으니 평소보다 여왕의 비율을 늘리는 게 좋고, 바퀴의 3가지 업그레이드를 빨리 해야 한다. 참고로 땅굴 발톱은 바퀴의 장판 탱킹력을 극강으로 올려줘 애매하게 날아오는 자폭들을 그냥 다 무시하는 게 가능하게 하는 대신, 잠복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자폭 지점에 끌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장거리에서 편하게 적을 요격할 수 있는 궤멸충이나 군단 숙주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궤멸충은 생체 물질에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고 패치로 인한 쿨다운 감소로 좀 더 자주 편하게 담즙을 날릴 수 있게 되어 효율적이다. 스카이 저그는 첫 멀티를 아군의 도움으로 아주 빨리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면 추천하지 않으며, 아군을 강제로 모아 광역기로 갈아버리기 때문에 무조건 거대 둥지탑 조합으로 가야 한다.
3.9. 알라라크
- 추천 마스터 힘 : 알라라크 공격력 / 날 강화하라 지속시간 / 구조물 과충전 보호막 및 공격속도
케리건은 촉수 도배와 가시지옥을 통해 수비에 신경쓰면서 구속의 파동 및 변이 갑피에 마스터 특성을 투자하여 케리건 무쌍 플레이에 주력한다. 방어선들은 케리건의 선 진입-후 구속의 파동으로 잡몹을 싹 날려버린 이후 오메가망으로 알라라크와 병력들이 나와서 쑥대밭을 만들 수 있다.
알라라크는 관문 유닛들로 병력을 조합하는 것이 추천된다. 죽음의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전용 업그레이드들이 해당 유닛들의 생존력을 많이 올려주고, 유닛들의 낮은 가격과 인구수 소비로 인해 알라라크의 '날 강화하라'의 지원 숫자를 채우기도 좋다. 수정을 지키는 소규모 병력과의 전투는 알라라크의 파괴파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5] 전투하고, 방어선을 돌파해야 할 때는 '날 강화하라'를 사용하면 된다. 어지간한 상황은 오메가망을 통한 공수전환으로 정리가 가능하며, 필요할 때마다 구조물 과충전과 죽음의 함대 호출로 급한 불을 끄면 안정적이다.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면 기존의 플레이와 유사하게 진행해도 클리어할 수 있다. 이때의 포인트는 교란기의 역장을 활용하는 것으로, '''교란기가 역장으로 벽을 친다면 병력들이 역장에 막혀 끌려가지 않는다'''. 파수기를 사용하는 프로토스 공세가 역장을 깔아서 아군을 살려주는 기괴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그와 똑같은 일을 교란기로 하는 것이다. 교란기의 역장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으며 충전 시간과 재사용 대기시간이 같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지 않다. 다만 아군 거대 유닛은 끌려가면서 역장을 파괴하기 때문에 분노수호자를 배제하고 학살자, 승천자, 선봉대 등으로 주력 병력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3.10. 노바
- 추천 마스터 힘 : 그리핀 공습 비용 / 전투 유닛 공격 속도 / 전투 유닛 체력 재생
해방선의 경우 빠른 기동성과 높은 공격력을 보유하기 때문에 수호기 모드로 전환시키며 적진을 야금야금 갉아먹을 수 있다.[6] 가급적 끌려가는 일이 없도록 수호기 모드 위주로 활용하여 지상 장악에 우선순위를 두고, 공중 유닛은 지상 정리 이후에[7] 전투기 모드로 정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공중 유닛의 수가 많을 경우 그리핀 공습으로 날려버리면 그만. 다만 돌변 특성상 적이 살변갈이라면 이 조합 상대로 해방선을 이렇게 가용하기엔 애매한 면이 있다.
공성 전차는 기동성은 다소 느리지만 거미 지뢰 매설을 통해 본진과 멀티 지역 입구의 수비에 보탬을 줄 수 있으며, 최장 18의 사거리과 범위 피해, 다가오는 적을 요격하는 호신용 거미 지뢰의 조합으로 해방선과 비슷한 운영을 할 수 있다. 또 거미 지뢰만 잘 쓰면 밤까마귀의 포탑만은 못해도 충분히 호위가 된다. 다만 전투기 모드로 어느정도의 대공 대응이 가능한 해방선과는 달리 공중을 공격하는 수단이 없기 때문에 노바의 저격이나 밤까마귀, 그리핀 공습 등으로 공중 유닛을 철저하게 잘라줘야 한다.
밤까마귀는 훌륭한 회복유닛임과 동시에 포탑 투하를 통한 어그로 분산과[8][9] 포식자 미사일로 뭉쳐있는 유닛 저격을 할 수 있는 만능 유닛이다. 다만 치명적 끌림으로 끌려가서 잃게 될 경우가 상당히 다분해서 손실이 크기 때문에 최대한 먼 거리에서 스킬을 사용하고 뒤로 빠지는 컨트롤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사실상 위에 적어놓은 추천 마스터 힘들은 밤까마귀의 의존성을 낮추기 위한 보험이기도 하다. 마스터힘과 방어드론의 적절한 사용만 있으면 밤까마귀를 사용하지 않고도 클리어가 가능하다. 사실 이 돌변에선 가급적 2선으로 물러나야 하는 밤까마귀보다 방어드론의 적절한 사용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중요한게 적 공세를 막을때는 먼저 예측 경로를 파악하고 기다리면서 수비하는 식으로 맞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스노볼링을 굴리듯이 정면 힘싸움으로 맞부딪치거나 급작스럽게 기습을 당하면 십중팔구는 저 유닛들을 자폭으로 다 잃게 되니 사전에 공세의 타이밍과 방향을 예측하고 먼저 수호기-공성모드로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용암이 꺼지면 반드시 공세가 오기 때문에 평소 버밀리온 임무를 하면서 공세가 어떻게 왔었는지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공세로 들어가서 적진을 칠때도 노바의 파괴드론과 그리핀 공습, 핵미사일 등으로 미리 방어라인의 힘을 빼놓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데 그냥 무턱대고 모드변환 되기 전에 들어가면 비싼 유닛을 꼼짝없이 다 잃을수 있다. 요컨데 맵의 공세파악과 적 본진의 수비병력을 미리 시시각각으로 파악해두어야 한다. 잠깐의 방심이 게임을 망칠수 있음을 유념하자.
위에 적어놓은 유닛들은 하나같이 가스를 굉장히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광물이 남는다. 적진을 갉아먹는 과정에서 유닛들을 잃지 않도록 방어 드론과 그리핀 공습을 아낌없이 사용하면 된다. 또한 간간히 살아남은 감염된 테란들이 용암마저 뚫고서 공격을 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본진과 멀티에 레일건 포탑을 소수 지어주는 것도 좋다.
추천되는 동맹 사령관은 (언제나처럼) 카락스. 노바의 느린 병력 충원속도를 부스팅해주고, 본진 및 멀티의 수비 걱정없이 공격에만 전담할 수 있게 해준다. 공세도 태양의 창으로 막을 수 있기에 그리핀 공습 비용도 절감되며 틈틈히 전장에서 위협적인 적을 궤도 폭격으로 저격해주기도 하는 최고의 파트너이다.
3.11. 스투코프
- 추천 마스터 힘 : 선택 / 알렉산더 재사용 대기시간 / 감염된 보병 지속 시간
스투코프를 잡으면 사령관 특성상 방어를 맡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철저히 방어적인 플레이를 하되, 단순히 벙커만 놓지 말고 탱크도 생산해서 방어선을 확실히 확보해야 한다. 땡벙커가 약한 것은 아니지만 탱크를 섞는 것에 비하면 방어선의 화력이 분산되어 약하고 장거리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기 때문.
팁으로, 아포칼리스크보다는 알렉산더 재사용 대기시간을 찍어주자. 비록 쿨감 효율은 떨어지지만 알렉산더는 죽더라도 지상에 남아서 광역 오라와 감염체들을 계속 쏟아줄 수 있기 때문에 유닛이 빨리 죽을 수밖에 없는 이번 돌변에서는 유지력이 더 좋은 알렉산더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버그로 아포칼리스크의 잠복 돌진 도중에 끌어당겨지면 아포칼리스크가 공격할 때 외에는 잠복한채로 지상으로 나오지 않는다. 잠복 돌진을 한번 더 사용하면 해제된다.
3.12. 피닉스
- 추천 마스터 힘 :
안 그래도 유지력이 없는 사령관인데 지나치게 소모전을 강요하는 돌변이라 힘들다. 아르타니스와 마찬가지로 카락스가 동맹이면 그나마 편하나 아르타니스는 그나마 수호보호막+빠른 병력충원이라도 있지 피닉스는 그것도 없어 문제. 그리고 아르타니스와 비슷한 문제인데 땡우모 빌드는 안 하는게 좋다. 애초에 돌연변이에 굉장히 약한 사령관인데다가 소모전에 굉장히 약하다. 소수 정예인 노바랑 팀을 짜면 이번 돌연변이의 악독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실질적인 자체 하드 모드인 셈.
4. 기타
- 다수의 공세 병력을 상대하면서 유닛들이 폭풍에 빨려가는 걸 보면 놀이기구 타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1] 맹독충 사망시의 폭발 데미지 때문에 적 유닛 하나가 아군 유닛들을 당기며 터져도 근처에 있는 적 유닛들은 부식성 산 추가 데미지를 못받을 뿐이지 어쨌든 데미지를 받는다. 이걸 잘 써먹으려면 맹독충 관련 업그레이드를 전부 하는 것이 좋다.[2] 잘 생각해보면 자폭 돌연변이원만 없었더라면 오히려 자가라에게 유리한 돌연변이원이었을 것이다. 자가라의 유닛들은 적 가까이 가야 강력한데, '''알아서 당겨주니까.'''[3] 게임이 중후반에 이르면 모든 공세가 멀티 쪽으로 몰려오는데, 이 멀티가 수비에 있어 괜찮은 지형이라는 것도 한 몫 한다.[4] 이럴 경우 수정을 호위하는 병력들은 공세가 되어 쳐들어오므로 유의. 사실 이 때문에 수비에 유리한 카락스가 동맹일 때 보라준도 이 편법을 사용하기 편하다.[5] 밀어내는 거리를 2배로 늘려주는 염동력 업그레이드는 필수.[6] 래피드 파이어를 통해 일제히 수호기 모드를 써도 좋으나 원체 노바의 해방선은 업글을 통해 수호기 모드 전환이 빠르므로 정신만 잘 차려 컨트롤 해 주면 그냥 써도 무리는 없다.[7] 소수 공중 유닛은 방어 드론을 불러 맞으면서 버틸 수 있다.[8] 이는 혼종 파멸자의 플라즈마 폭발이 유닛들에게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일등 공신이다. 해당 스킬은 구조물에 우선 순위를 두고 발사되기 때문.[9] 포탑은 전투 시작전 미리미리 깔아줘야 한다, 평소에 하던 식으로 전투 돌입하자마자 까는 식으로 쓰면 열에 아홉은 끌려들어간다.